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 중에, 유독 반짝이지 못하고 숨어있는 작은 별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꼬마 별의 이름은 ‘포포’였죠. 포포는 별이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깜깜한 어둠을 너무나 무서워했습니다.

해가지고 우주에 짙은 어둠이 깔리면, 다른 별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빛을 뽐내며 춤을 추었지만, 포포는 푹신한 구름 이불 뒤에 숨어 벌벌 떨기만 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작고 겁이 많을까? 어둠이 너무 무서워서 빛을 낼 수가 없어.”
그러던 어느 날 밤, 지구에서 길을 잃고 울고 있는 작은 소년을 보게 됩니다. 숲속은 칠흑같이 어두웠고, 소년은 무서움에 떨며 밤하늘만 올려다보고 있었죠. 구름 뒤에 숨어있던 포포는 소년의 눈물을 보고 가슴이 찌릿하게 아팠습니다.
“저 아이는 나보다 훨씬 더 어둠을 무서워하고 있어… 내가 도와줘야 해!”
포포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용기를 끌어모았습니다. 그리고 구름 밖으로 폴짝 뛰어올라 있는 힘껏 빛을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크고 화려한 별들의 빛에 비하면 조그만 반짝임이었지만, 그 따뜻한 노란빛은 숲속을 비추는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소년은 포포의 빛을 따라 무사히 숲을 빠져나와 엄마의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포포는 더 이상 어둠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자신의 작은 빛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절실하고 커다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포포처럼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지고 세상의 어둠이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가진 그 작은 빛이, 어딘가에서 길을 헤매는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