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스토리] 바다가 보이는 무인 전철역에서 만난 기적

도시의 소음과 매연에 지칠 대로 지쳐있던 어느 날, 무작정 올라탄 기차는 저를 이름 모를 바닷가 마을의 낡은 무인 전철역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전철역

이야기는 인적이 드문 바닷가 전철역에서 시작됩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만이 유일한 위로가 되어주던 그곳. 벤치에 앉아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 때, 저 멀리 모래언덕 위로 작게 움직이는 무언가가 보였습니다.

모래언덕을 걷는 사람들

저 멀리 모래언덕을 걸어가는 작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한 가족이었습니다. 아빠의 무등을 탄 아이, 손을 잡고 걷는 노부부. 그 평범하지만 따뜻한 풍경은 제 굳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조용히 두드렸습니다. ‘그래,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

바닷바람에 씻겨 내려간 건 스트레스만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작은 용기, 그것이 무인 전철역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