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힐링 애니메이션 만화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 푸른 희망의 뿌리

**작품명:** 푸른 희망의 뿌리
**장르:** 일상 힐링 애니메이션 / 생존

**[에피소드 시작]**

**[컷 1]**
**장면 묘사:** 낡은 공공 도서관의 한 구석. 책장이 쓰러지고 찢어진 책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그 한편에 정성스레 만들어진 아늑한 공간이 보인다. 낡은 담요와 천 조각들로 둘러싸인 작은 잠자리, 가운데에는 작은 돌멩이로 둘러싸인 모닥불 터. 불은 피어 있지 않고 재만 가득하다. 새벽빛이 창문 틈으로 희미하게 스며들어 먼지 섞인 공기를 가른다.
**내레이션 (새롬):** 세상이 무너진 지 몇 년이 지났는지, 이제는 셀 엄두도 나지 않는다. 다만 확실한 건, 매일 아침 해가 뜨고, 우리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

**[컷 2]**
**장면 묘사:** 잠자리 한쪽에서 도담(10대 초반)이 낡은 스케치북에 연필로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그의 옆에는 다 떨어진 작은 가방이 놓여 있다. 조용한 아이. 그의 눈은 그림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따금 고개를 들어 주변을 둘러본다.
**내레이션 (새롬):** 그리고 도담이가 옆에 있다는 것. 그 작은 온기 하나가 이 모든 폐허 속에서 내가 숨 쉬게 하는 이유였다.

**[컷 3]**
**장면 묘사:** 새롬(20대 초반)이 낡은 나무 상자를 뒤적이고 있다. 상자 안에는 말린 육포 조각 몇 개, 마른 열매, 그리고 딱딱한 건빵 같은 것이 보인다. 그녀의 표정은 미미하게 굳어 있다. 한 손에는 깨진 유리병을 조심스레 들고 있다.
**새롬:** (혼잣말처럼) 이걸로는… 이번 주를 넘기기도 힘들겠는데.

**[컷 4]**
**장면 묘사:** 도담이 고개를 들어 새롬을 본다. 그의 손에는 방금 그린 듯한 버섯 그림이 들려 있다. 길고 가는 줄기에 갓은 넓고 밝은 노란색을 띠는 버섯이다. 꽤나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도담:** 누나, 이거 봐. 지난번에 본 버섯이야. 예쁘지?

**[컷 5]**
**장면 묘사:** 새롬이 도담에게 다가와 그림을 들여다본다. 그녀의 눈에 잠시 부드러운 빛이 스친다. 그녀는 버섯 그림을 보다가, 문득 뭔가 떠오른 듯 눈을 가늘게 뜬다.
**새롬:** (그림을 유심히 보며) 이거… 혹시, 예전에 아빠가 ‘황금 뿌리 버섯’이라고 불렀던 거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볕이 잘 드는 습한 곳에서 자란다고 했지. 향이 아주 좋고, 약으로도 썼다고…

**[컷 6]**
**장면 묘사:** 새롬이 눈을 감고 과거를 회상하듯 살짝 미소 짓는다. 어렴풋이 어린 시절의 따뜻한 기억이 스쳐 지나가는 듯하다.
**새롬:** 그거 넣고 끓인 수프는… 정말 잊을 수 없을 만큼 따뜻했는데.

**[컷 7]**
**장면 묘사:** 새롬이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그녀의 눈빛에 결연한 의지가 담긴다. 그녀는 도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새롬:** 도담아. 우리, 저 버섯을 찾으러 가야겠다.

**[컷 8]**
**장면 묘사:** 새롬이 분주하게 짐을 꾸린다. 낡았지만 튼튼한 배낭에 물통, 필터, 다용도 칼, 그리고 부싯돌 등을 넣는다. 그녀의 움직임은 군더더기 없이 효율적이다.
**새롬:** 예전 시립 수목원 근처에 그런 버섯이 있을지도 몰라. 그곳이라면 아직 식물들이 살아남아 있을 테니까.

**[컷 9]**
**장면 묘사:** 도담이 벌떡 일어선다. 그의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도담:** 나도 같이 갈래! 내가 그림으로 자세히 봤으니까, 더 잘 찾을 수 있을 거야!

**[컷 10]**
**장면 묘사:** 새롬이 잠시 망설인다. 수목원은 위험한 곳이다. 무너진 건물 잔해, 야생화된 동물들, 그리고 어쩌다 마주칠지 모르는 다른 생존자들까지.
**새롬:** 아니, 도담아. 거긴 위험해. 누나가 혼자…

**[컷 11]**
**장면 묘사:** 도담이 스케치북을 펼쳐 다시 버섯 그림을 내민다. 그의 눈빛은 간절하다.
**도담:** 누나 혼자 가면… 너무 심심하고 무섭잖아. 나도 누나 옆에서 버섯 찾아줄 수 있어. 그림으로 본 건 하나도 안 잊어버렸단 말이야. 딱 이렇게 생겼어!

**[컷 12]**
**장면 묘사:** 새롬이 도담의 그림을 본다. 그림 속 버섯은 생생하다. 새롬은 도담의 그림 실력과 기억력을 믿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맑은 눈빛에서 자신과 같은 ‘희망’을 본다. 그녀는 한숨을 쉬지만, 그 한숨에는 미소가 섞여 있다.
**새롬:** (작게 웃으며) 좋아. 대신 약속해. 누나 손 절대 놓지 않기. 그리고 누나가 시키는 대로만 행동하기. 알았지?
**도담:** (환하게 웃으며) 응! 약속!

**[컷 13]**
**장면 묘사:** 도서관을 나서는 두 사람의 뒷모습. 새롬은 낡은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도담은 작은 가방을 메고 있다. 햇빛이 쏟아지는 바깥 세상은, 여전히 폐허 그대로다. 녹슨 자동차들이 널브러져 있고, 건물들은 마치 뼈대처럼 앙상하게 서 있다.
**내레이션 (새롬):** 그날, 우리는 아주 작은 희망 하나를 가슴에 품고 무너진 도시 속으로 발을 내디뎠다.

**[장면 전환: 도시 폐허 속]**

**[컷 14]**
**장면 묘사:** 두 사람이 좁은 골목을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벽에는 넝쿨 식물들이 뒤덮여 있고, 깨진 유리 파편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빛난다. 새롬은 주변을 예리하게 살피며 걷고, 도담은 그녀의 뒤를 바싹 따른다.
**효과음:** (발자국 소리: 사박, 사박)

**[컷 15]**
**장면 묘사:** 도담이 낡은 건물 잔해 틈에서 피어난 작은 꽃을 발견하고 멈춰 선다. 흙먼지로 뒤덮인 회색빛 폐허 사이에서 홀로 푸른 꽃잎을 뽐내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도담:** 누나, 저거 봐! 어떻게 저런 데서 꽃이 피었지?
**새롬:** (미소 지으며) 생명은… 참 질기지.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거야.

**[컷 16]**
**장면 묘사:** 새롬이 도담의 손을 잡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러나 그녀의 눈빛은 더욱 경계심으로 가득하다. 멀리서 희미한 인기척이나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새롬:** 그래도 너무 넋 놓고 있으면 안 돼. 이곳은 아직 살아있는 위험으로 가득하니까.

**[컷 17]**
**장면 묘사:** 오래된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는 두 사람. 고가도로는 반쯤 무너져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다. 그 아래는 음침하고 습한 기운이 감돈다.
**효과음:** (철근 부러지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 콰앙! / 먼지 부스러지는 소리: 후두둑)
**새롬:** (도담의 손을 더욱 강하게 잡으며) 조심해!

**[컷 18]**
**장면 묘사:** 그들이 지나가던 길 옆, 낡은 시멘트 벽에 날카로운 발톱 자국과 함께 붉은 얼룩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새롬의 표정이 굳어진다.
**새롬:** (낮은 목소리로) 방금 지나간 것 같네. 조심해야겠어.

**[컷 19]**
**장면 묘사:** 마침내 수목원 입구에 도착한다. 입구는 낡은 철제 문이 반쯤 떨어져 나간 채 녹슬어 있고, 표지판은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있다. 하지만 그 안쪽으로는 울창하게 자란 나무와 덤불들이 보인다.
**내레이션 (새롬):** 폐허 속의 작은 오아시스. 하지만 그 오아시스조차 옛날과는 달랐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야생으로 돌아간 자연은 경이롭지만, 동시에 더 큰 미지의 위험을 품고 있었다.

**[장면 전환: 수목원 안]**

**[컷 20]**
**장면 묘사:** 수목원 안. 빽빽하게 자란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 어둑하다. 흙바닥은 습하고, 이름 모를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 길을 뒤덮고 있다. 옛날의 잘 정돈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새롬:** 여기 어디쯤일 텐데… 아빠가 그러셨어. 예전에는 ‘약용 식물 전시 구역’이라는 곳에서 자랐다고.
**효과음:** (풀벌레 소리: 찌르르르… / 나뭇가지 스치는 소리: 사락사락)

**[컷 21]**
**장면 묘사:** 새롬이 낡은 지도를 펼쳐 들고 주변을 살핀다. 지도는 너덜너덜하고, 현재의 지형과 많이 달라져 있다. 도담은 주변 식물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걷는다.
**도담:** (낮은 목소리로) 누나, 여기 이 풀들은 우리가 아는 풀이랑 좀 달라. 뭔가… 더 힘이 세진 것 같아.

**[컷 22]**
**장면 묘사:** 새롬이 도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주변을 살핀다. 그녀의 눈이 낡은 온실 건물 잔해를 발견한다. 유리창은 대부분 깨져 있고, 철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새롬:** 저기, 낡은 온실이 보인다. 어쩌면 그 안쪽이 습하고 볕도 잘 들었을지도 몰라. 가보자.

**[컷 23]**
**장면 묘사:** 온실 잔해 안으로 들어서는 두 사람. 바닥은 흙과 깨진 유리, 그리고 죽은 나뭇잎들로 뒤덮여 있다. 곰팡이 냄새와 흙냄새가 뒤섞여 희미하게 풍긴다.
**새롬:** (조심스럽게) 조심해.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어.

**[컷 24]**
**장면 묘사:** 도담이 온실 구석, 무너진 철제 구조물 아래 틈새로 비집고 들어오는 한 줄기 햇살 아래를 가리킨다. 그 햇살 아래, 흙더미 사이에서 희미한 노란빛이 감돈다.
**도담:** 누나! 저기 봐! 저거… 내가 그린 버섯이랑 똑같아!
**효과음:** (심장 박동: 쿵, 쿵)

**[컷 25]**
**장면 묘사:** 새롬이 황급히 도담이 가리킨 곳을 본다. 흙먼지가 앉아 얼핏 잘 보이지 않지만, 자세히 보니 도담의 그림과 똑같이 생긴 노란색 갓을 가진 버섯들이 옹기종기 모여 자라고 있다. 그야말로 ‘황금 뿌리 버섯’이다.
**새롬:**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맞아… 맞아! 황금 뿌리 버섯이야! 도담아, 네가 찾았어!

**[컷 26]**
**장면 묘사:** 새롬이 조심스럽게 버섯들을 채취하기 시작한다. 흙을 털어내고, 뿌리째 뽑아 배낭 속 작은 망에 넣는다. 그녀의 손길은 정성스럽다. 도담은 그 옆에서 흥분한 표정으로 새롬을 돕는다.
**효과음:** (버섯 뽑는 소리: 뽁! 뽁!)

**[컷 27]**
**장면 묘사:** 그 순간, 온실 밖에서 날카로운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크르르르…’ 소리와 함께 무언가 빠르게 달려오는 듯한 흙발 소리.
**효과음:** (날카로운 짐승의 울음소리: 크르르르! / 흙 튀는 소리: 우당탕!)
**새롬:** (몸을 굳히며) 조용히!

**[컷 28]**
**장면 묘사:** 온실 입구에 거친 숨을 몰아쉬는 야생 들개 무리가 나타난다. 그들은 영양실조로 앙상하지만, 눈빛은 사납고 번뜩인다. 그들은 버섯 향을 맡은 듯 코를 킁킁거린다.
**들개1:** (으르렁거리는 소리)
**들개2:** (날카롭게 짖는 소리)

**[컷 29]**
**장면 묘사:** 새롬이 도담을 등 뒤로 숨기고, 허리에 찬 다용도 칼을 뽑아든다. 그녀의 표정은 차분하지만, 눈에는 강한 경계심이 담겨 있다. 도담은 새롬의 등 뒤에서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숨죽인다.
**새롬:** (낮은 목소리로 도담에게) 괜찮아… 누나만 믿어.

**[컷 30]**
**장면 묘사:** 들개 한 마리가 먼저 달려든다. 새롬이 민첩하게 몸을 피해 칼로 위협한다. 들개는 잠시 주춤하지만, 이내 다른 들개들도 합세해 포위망을 좁혀온다.
**효과음:** (들개들의 울부짖음: 컹컹! 크르릉!)

**[컷 31]**
**장면 묘사:** 새롬이 순간적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그녀의 눈에 무너진 온실 천장의 철골 구조물이 들어온다.
**새롬:** (도담에게) 도담아! 저기 위로 올라가! 빨리!

**[컷 32]**
**장면 묘사:** 도담이 겁에 질린 채 철골 구조물을 향해 필사적으로 기어 올라간다. 들개들이 그를 향해 뛰어들지만, 새롬이 몸으로 막아서며 길을 열어준다.
**새롬:** (들개를 향해 칼을 휘두르며) 이리와!
**효과음:** (쇠붙이 부딪히는 소리: 챙!)

**[컷 33]**
**장면 묘사:** 도담이 간신히 철골 구조물 위로 올라선다. 새롬도 뒤따라 재빨리 올라가려 하지만, 들개들이 그녀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
**새롬:** (악을 쓰며) 도담아! 손!

**[컷 34]**
**장면 묘사:** 도담이 손을 뻗고, 새롬이 필사적으로 뛰어올라 도담의 손을 잡는다. 두 사람이 아슬아슬하게 철골 위에 매달려 들개들을 피한다. 들개들은 아래에서 으르렁거리며 노려본다.
**효과음:** (철골 흔들리는 소리: 삐걱! 삐걱!)

**[컷 35]**
**장면 묘사:** 두 사람이 철골 위에서 천천히 이동하며 온실 밖으로 빠져나간다. 들개들은 아래에서 쫓아오려 하지만, 구조물 위로는 올라오지 못한다.
**내레이션 (새롬):**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았지만, 도담의 작은 손이 내 손을 잡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는 버틸 수 있었다. 우리는 함께 살아남아야 했다.

**[장면 전환: 도서관 기지]**

**[컷 36]**
**장면 묘사:** 밤이 깊었다. 도서관 기지에 작은 모닥불이 피어오르고, 그 위에 낡은 냄비가 올려져 있다. 냄비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 나온다. 새롬은 지친 표정으로 불을 보고 있고, 도담은 그 옆에서 피곤한 듯 눈을 감고 있다.
**효과음:** (나무 타는 소리: 타닥, 타닥)

**[컷 37]**
**장면 묘사:** 새롬이 국자로 냄비 속 수프를 떠서 작은 나무 그릇에 담는다. 버섯과 말린 고기 조각, 그리고 어딘가에서 찾아낸 듯한 낡은 채소 조각들이 어우러져 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새롬:** (도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도담아. 다 됐어.

**[컷 38]**
**장면 묘사:** 도담이 눈을 뜨고 수프를 본다. 그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버섯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기지 안에 가득하다.
**도담:** 우와…!

**[컷 39]**
**장면 묘사:** 두 사람이 말없이 수프를 먹는다. 뜨거운 수프가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듯하다. 버섯의 향긋함과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내레이션 (새롬):** 이 작은 한 그릇의 수프가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소중했다. 위험을 뚫고 얻어낸 보물 같은 맛.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희망의 맛.

**[컷 40]**
**장면 묘사:** 도담이 수프를 먹다가 문득 스케치북을 펼친다. 그는 방금 채취한 황금 뿌리 버섯의 모습을 다시 그리고 있다. 그의 그림은 이제 단순한 관찰이 아니라,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다.
**도담:** (수프를 한 숟갈 뜨고 그림을 보며) 누나, 진짜 우리가 찾아온 버섯에서 나는 냄새랑 똑같아!

**[컷 41]**
**장면 묘사:** 새롬이 도담의 그림을 본다. 그림 속 버섯은 더욱 생명력 있게 살아 숨 쉬는 듯하다. 그녀는 도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새롬:** 그래. 네가 찾은 덕분이야. 덕분에 오늘 밤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겠다.

**[컷 42]**
**장면 묘사:** 새롬이 창밖을 바라본다. 창밖으로는 여전히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잠긴 폐허가 펼쳐져 있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더 이상 절망적이지 않다. 작은 불꽃처럼 희미하지만, 분명한 희망이 빛나고 있다.
**내레이션 (새롬):** 세상은 변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변했다. 매일, 아주 작은 희망의 뿌리를 찾아 헤매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의 온기가 되어, 기적처럼 다시 피어날 내일을 꿈꾼다.

**[컷 43]**
**장면 묘사:** 도담이 따뜻한 수프 한 그릇을 비우고 새롬의 옆에 기대어 잠이 든다. 그의 얼굴에는 작은 미소가 번져 있다. 새롬은 조용히 도담을 안아주고, 불꽃이 튀는 모닥불을 바라본다.
**내레이션 (새롬):** 살아있는 한, 희망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이 작은 불꽃처럼, 이 작은 버섯처럼, 이 작은 온기처럼.

**[에피소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