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대본 & 스토리보드: 월영의 눈물
**장르:** 타임슬립 로맨스 판타지 (종족을 뛰어넘는 금지된 사랑)
**로그라인:** 현대에서 과거로 시간 이동한 여대생과 늑대의 피를 이은 고대 부족의 수호자. 시공을 넘어선 두 존재의 만남은 금지된 사랑의 서곡이 되고, 그들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격랑 속으로 휘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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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트로 시퀀스]**
**[장면 1] [SCENE 1] 현대 도시의 밤**
**[컷 1] [CUT 1] 익스트림 롱 샷 (EXT. MODERN CITY NIGHT – EXTREME LONG SHOT)**
화려한 네온사인과 빌딩 숲이 가득한 현대 도시의 야경. 자동차 불빛이 강물처럼 흐르고, 도시는 끊임없이 살아 숨 쉰다.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이 희미하게 들린다.
**효과음:** (도시의 경적, 자동차 소리, 사람들의 웅성거림 – 희미하게)
**[컷 2] [CUT 2] 미디엄 샷 (EXT. UNIVERSITY LIBRARY – NIGHT – MEDIUM SHOT)**
고색창연한 대학 도서관 건물 앞. 스산한 바람이 불어 낙엽을 흩날린다. 여주인공 **’시아'(22)**가 잔뜩 쌓인 고고학 관련 서적을 품에 안고 비틀거리며 걸어 나온다. 그녀의 표정은 피곤에 절어 있지만, 눈빛 속에는 무언가 찾으려는 듯한 공허함이 서려 있다.
**시아 (N) (쓸쓸하게):** 언제부터였을까. 이렇게, 현실이 낯설게 느껴진 건.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모든 게 넘쳐나는 세상 속에서… 나는 자꾸만, 무언가 잃어버린 기분이었다. 오래된 것들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컷 3] [CUT 3] 클로즈업 (CLOSE UP – SIA’S HAND)**
시아의 손에 들린 낡고 빛바랜 책의 표지. 한복을 입은 여인과 신비로운 짐승이 함께 달을 바라보는 고대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 속 짐승의 눈빛이 유독 깊고 서늘하게 느껴진다.
**시아 (N):** 아니, 어쩌면… 내가 잃어버린 건 ‘나’가 아니라,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화면 전환: 페이드 아웃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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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편 시작]**
**[장면 2] [SCENE 2] 고요한 산사, 오래된 유적**
**[컷 1] [CUT 1] 롱 샷 (EXT. ANCIENT TEMPLE – DAY – LONG SHOT)**
깊은 산속, 인적이 드문 고요한 산사. 오래된 기와지붕 위로 푸른 이끼가 앉아 있고, 고목들이 굳건히 서 있다.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린다. 공기는 맑고 서늘하며, 새소리만이 간간이 들린다.
**효과음:** (산새 소리, 바람 소리)
**[컷 2] [CUT 2] 미디엄 샷 (INT. TEMPLE RUINS – DAY – MEDIUM SHOT)**
산사 뒤편,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작은 암자 터. 돌무더기와 잡초가 뒤섞여 있다. 시아가 조심스럽게 폐허 속을 탐사하고 있다. 그녀의 손에는 작은 탐사 도구와 스케치북이 들려 있다.
**시아:** (나지막이 혼잣말) 분명… 이 근처에 무언가가 있을 텐데. 문헌 기록에는 ‘달의 눈물’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결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어. 이곳이 맞다면…
**[컷 3] [CUT 3] 클로즈업 (CLOSE UP – SIA’S FACE)**
시아의 눈이 뭔가를 발견한 듯 휘둥그레진다. 호기심과 긴장감이 교차한다.
**[컷 4] [CUT 4] 익스트림 클로즈업 (EXTREME CLOSE UP – CRACK IN THE STONE)**
무너진 돌담 틈새, 오랜 세월 잊혔던 것처럼 풀과 흙에 덮여 있던 작은 틈. 그 안에서 은은한 푸른빛이 깜빡인다.
**[컷 5] [CUT 5] 클로즈업 (CLOSE UP – SIA’S HAND)**
시아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흙을 걷어낸다. 흙과 이끼에 가려져 있던 돌 틈 사이로, 투명한 푸른색을 띤 거대한 육각형 결정체가 드러난다. 마치 달빛을 그대로 굳혀놓은 듯 영롱하게 빛난다. 결정체 주변에서는 미약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시아:** (숨을 들이키며) …달의 눈물? 정말 이걸까?
**[컷 6] [CUT 6] 미디엄 클로즈업 (MEDIUM CLOSE UP – SIA AND THE CRYSTAL)**
시아가 경이로운 표정으로 결정체를 응시한다.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으로 결정체를 스치려는 순간, 결정체가 갑자기 강렬한 푸른빛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빛은 점차 격렬해지고, 주변의 공기가 비현실적으로 일렁인다.
**효과음:** (결정체가 내는 미세한 떨림 소리, 점차 커지는 영롱한 소리)
**시아:** 으… 읍! (놀라 뒷걸음질 치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컷 7] [CUT 7] 풀 샷 (FULL SHOT – SIA AND THE CRYSTAL)**
결정체에서 뿜어져 나온 푸른빛이 시아의 몸을 휘감는다. 빛의 장막이 시아를 완전히 가려버리고, 공간 자체가 일그러지는 듯한 강한 압력이 느껴진다. 주변의 돌과 나무들도 빛에 휩싸여 흐릿해진다.
**효과음:** (공간이 찢어지는 듯한 기이한 소리, **’파지지직-!’**, **’콰아앙-!’** 폭발음과 함께 시아가 사라진다)
**시아:** (비명) 흐아아악!
**화면 전환: 검은 화면 (BLACK 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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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SCENE 3] 과거의 숲, 첫 만남**
**[컷 1] [CUT 1] 클로즈업 (CLOSE UP – SIA’S FACE)**
거친 숨을 몰아쉬는 시아. 눈을 감고 있던 그녀가 천천히 눈을 뜬다. 그녀의 눈에 비친 것은 현대 도시의 빌딩이 아니라, 울창하고 낯선 숲의 천장이다.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은 훨씬 따갑고, 공기는 더 날것의 냄새를 풍긴다.
**효과음:**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짐승 울음소리, 시아의 거친 숨소리)
**[컷 2] [CUT 2] 와이드 샷 (WIDE SHOT – ANCIENT FOREST)**
시아가 쓰러져 있는 곳은 깊고 오래된 숲 속이다. 주변에는 현대에서는 볼 수 없는 거대한 고목들과 낯선 식물들이 무성하다. 멀리서 들려오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섬뜩하게 느껴진다. 시아는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몸을 일으키려 애쓴다. 몸이 아프고 어지럽다.
**시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여… 여기가 어디야? 말도 안 돼…!
**[컷 3] [CUT 3] 클로즈업 (CLOSE UP – SIA’S HAND)**
그녀의 손에 잡힌 것은 현대의 휴대폰. 액정은 완전히 깨져 있고, 전원은 들어오지 않는다. 절망감이 그녀를 덮친다.
**[컷 4] [CUT 4] 미디엄 샷 (MEDIUM SHOT – SIA AND THE WOLVES)**
그때, 숲 저편에서 낮은 **’으르렁-‘** 소리가 들린다. 시아가 고개를 돌리자, 숲의 어둠 속에서 거대한 늑대 두 마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날카로운 송곳니와 이글거리는 눈빛. 늑대들은 시아를 사냥감처럼 노려보며 천천히 다가온다.
**효과음:** (**’으르렁-‘**, 늑대의 거친 숨소리)
**시아:** (극도의 공포에 질려) 꺄아악! (뒷걸음질 치다 넘어지고 만다)
**[컷 5] [CUT 5] 슬로우 모션 (SLOW MOTION – SIA’S FEAR)**
넘어진 시아가 바닥을 기어 도망치려 하지만, 늑대들은 이미 코앞까지 다가왔다. 늑대의 그림자가 그녀의 얼굴을 덮고, 찢어질 듯한 송곳니가 드러난다. 시아는 눈을 질끈 감고 비명을 지르려 한다.
**[컷 6] [CUT 6] 풀 샷 (FULL SHOT – RYU JIN’S APPEARANCE)**
바로 그 순간, **’휙-!’** 하는 바람 소리와 함께 푸른 섬광이 늑대들을 강타한다. 거대한 늑대들이 비명을 지르며 숲 속으로 튕겨 나가고, 그 자리에는 한 남자가 서 있다. 밤하늘의 어둠을 닮은 검은색 도포 자락, 날카로우면서도 깊은 눈동자. 그의 손에는 은은한 푸른 기운이 감도는 검이 들려 있다. 남자의 존재 자체가 숲의 공기를 지배하는 듯하다.
**효과음:** (**’휘이잉-!’** 바람 소리, **’퍽-!’** 타격음, 늑대들의 고통스러운 울음소리, 주변의 정적)
**[컷 7] [CUT 7] 클로즈업 (CLOSE UP – SIA’S FACE)**
시아는 숨조차 쉴 수 없는 충격과 경외감으로 남자를 올려다본다. 공포는 사라지고, 낯선 존재에 대한 경이로움이 그 자리를 채운다.
**[컷 8] [CUT 8] 미디엄 샷 (MEDIUM SHOT – RYU JIN AND SIA)**
남자는 시아에게 천천히 다가온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숲의 정령처럼 소리 없이 부드럽지만, 짐승의 본능처럼 예리한 기운이 느껴진다. 그는 시아 앞에 멈춰 서서 그녀를 내려다본다. 그의 눈빛은 꿰뚫어 보는 듯 차갑고 의심스럽다.
**류진 (RYU JIN) (낮고 고요한 목소리):** 누구냐. 이곳은… 너 같은 인간이 올 곳이 아니다.
**[컷 9] [CUT 9] 클로즈업 (CLOSE UP – RYU JIN’S EYES)**
류진의 눈동자 속에서, 아주 잠깐 짐승의 빛이 스쳐 지나가는 듯하다.
**[컷 10] [CUT 10] 클로즈업 (CLOSE UP – SIA’S FACE)**
시아는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눌려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가 하는 말이 분명 한국어인데도, 억양이 낯설고 고풍스럽다. 그녀는 여전히 어지럽고 혼란스럽다.
**[컷 11] [CUT 11] 미디엄 클로즈업 (MEDIUM CLOSE UP – RYU JIN HELPS SIA)**
류진은 시아의 어깨를 잡아 일으킨다. 그의 손길은 거칠지만, 미약하게 온기가 느껴진다. 그녀의 몸에 닿은 그의 손끝에서 희미한 전류가 흐르는 듯하다.
**류진:** (여전히 경계심을 담아) 어디서 왔는지 말해라. 어둠의 기운이 깃들진 않았으나… 너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이 땅의 것이 아니다.
**[컷 12] [CUT 12] 풀 샷 (FULL SHOT – RYU JIN LEADING SIA)**
시아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류진에게 이끌려 숲을 벗어난다. 그녀의 눈에 비친 숲은 마치 살아있는 신화 속 풍경 같고, 류진은 그 신화를 지키는 존재처럼 보인다. 그의 뒤를 따르는 시아의 발걸음은 불안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세계에 대한 알 수 없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시아 (N):** 나는 그를 만났다. 이방인이자,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도…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마치 내가 잃어버렸던 시간의 조각이, 저 남자에게서 빛나고 있는 것처럼.
**화면 전환: 페이드 아웃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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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4] [SCENE 4] 월영족 마을, 낯선 시선들**
**[컷 1] [CUT 1] 롱 샷 (EXT. WOLFYEONG VILLAGE – DAY – LONG SHOT)**
류진이 시아를 데려온 곳은 깊은 산속에 숨겨진 신비로운 마을이었다. 현대와는 완전히 다른, 나무와 돌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가옥들이 모여 있다. 마을 사람들은 전통 복장을 입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마을 전체에 흐르는 기운은 고요하고 평화롭지만, 동시에 낯선 이방인에 대한 강한 경계심이 느껴진다.
**효과음:** (은은한 새소리, 멀리서 들리는 물레방아 소리, 사람들의 낮은 웅성거림)
**[컷 2] [CUT 2] 미디엄 샷 (MEDIUM SHOT – VILLAGERS LOOKING AT SIA)**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을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시아에게 꽂힌다. 그들의 눈빛에는 호기심과 동시에 이질감, 그리고 노골적인 경계심이 담겨 있다. 몇몇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다가오려 하지만, 어른들이 아이들을 제지하며 뒤로 물린다.
**마을 사람 1:** 저 계집은… 대체 누구인가? 류진 님께서 어째서…
**마을 사람 2:** 인간이다! 저것은 분명 인간이다!
**[컷 3] [CUT 3] 클로즈업 (CLOSE UP – SIA’S FACE)**
시아는 자신을 향한 적대적인 시선들에 위축되어 고개를 숙인다. 불안감과 소외감이 밀려온다.
**[컷 4] [CUT 4] 미디엄 샷 (MEDIUM SHOT – RYU JIN AND ELDER)**
류진은 시아를 감싸듯 자신의 등 뒤에 세우고, 마을 중앙의 가장 오래된 집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흰 머리와 깊은 주름을 가진 노인, **’원로'(ELDER)**가 엄한 표정으로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원로의 눈빛은 류진보다 훨씬 더 강한 경계심과 냉기로 가득하다.
**원로:** (낮고 위엄 있는 목소리) 류진. 이 어리석은 짓은 무엇이냐? 감히 인간을, 그것도 바깥세상의 인간을 이곳 월영 마을에 들이다니! 너는 우리 월영족의 수호자로서의 책무를 망각한 것이냐?
**[컷 5] [CUT 5] 클로즈업 (CLOSE UP – RYU JIN’S FIST)**
류진의 주먹이 살짝 쥐어진다. 그의 얼굴에는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망설임, 불안, 그리고… 어떤 결심.
**[컷 6] [CUT 6] 미디엄 샷 (MEDIUM SHOT – RYU JIN AND ELDER)**
**류진:** (단호하게) 원로님. 이 여인은… 약합니다. 해를 끼칠 존재가 아닙니다. 제가 숲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원로:** (코웃음) 약하다? 인간의 간교함은 수천 년 동안 우리를 위협해왔다! 기억하지 못하는가, 어둠의 시대에 우리 선조들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저 여인에게서 느껴지는 시간의 기운은… 심상치 않다. 필시, 불길한 존재임이 틀림없다. 당장 숲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컷 7] [CUT 7] 클로즈업 (CLOSE UP – SIA’S FACE)**
시아는 원로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시간의 기운’? ‘불길한 존재’? 그녀는 자신이 의도치 않게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직감한다.
**[컷 8] [CUT 8] 미디엄 클로즈업 (MEDIUM CLOSE UP – RYU JIN LOOKING AT SIA)**
류진이 잠시 시아를 돌아본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차갑지만, 그 안에 미약한 동정과 보호하려는 의지가 깃들어 있다. 시아는 그 눈빛 속에서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다.
**류진:** (원로에게) 원로님. 지금 당장은 불가능합니다. 이 여인은… 지금은 갈 곳이 없습니다. 며칠만이라도, 제가 보호하겠습니다.
**원로:** (분노한 듯) 류진! 네가 대체 왜…!
**류진:** (강경하게) 제 판단입니다.
**[컷 9] [CUT 9] 투 샷 (TWO SHOT – RYU JIN AND ELDER)**
원로는 류진의 단호함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노려본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원로:** (숨을 들이쉬며) 좋다. 허나 명심해라. 우리 월영족은 인간과의 교류를 금한다. 만에 하나, 저 인간이 우리 마을에 해를 끼치거나… 네가 금도를 어긴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네 몫이 될 것이다.
**[컷 10] [CUT 10] 클로즈업 (CLOSE UP – RYU JIN’S EYES)**
류진의 눈빛이 흔들린다. 그는 원로의 경고가 단순히 시아의 안전뿐만 아니라, 그들의 관계에 드리울 그림자임을 본능적으로 직감한다.
**[컷 11] [CUT 11] 풀 샷 (FULL SHOT – RYU JIN LEADING SIA AWAY)**
류진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시아의 손목을 잡고 원로의 앞을 떠난다.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여전히 그들을 따라오지만, 류진은 흔들림 없는 걸음으로 시아를 마을 외곽의 작은 오두막으로 이끈다. 시아는 그의 강한 손길과 차가운 표정 속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그의 의지를 느낀다.
**시아 (N):** 나는 알았다. 이곳에서 나는 이방인이었고, 그의 부족에게는 금지된 존재였다. 하지만… 그의 눈빛 속에서, 나는 희미하게나마 ‘환영’이라는 기미를 보았다. 그것은 어쩌면… 나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실마리이자, 결코 닿을 수 없는 금지된 감정의 시작일지도 몰랐다.
**화면 전환: 페이드 아웃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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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5] [SCENE 5] 오두막에서의 밤, 싹트는 감정**
**[컷 1] [CUT 1] 인테리어 샷 (INT. SMALL CABIN – NIGHT – INTERIOR SHOT)**
작은 오두막 안. 화덕에 불이 지펴져 따뜻한 온기가 감돈다. 시아가 담요를 덮고 앉아 있다. 류진은 그녀에게 약초를 달인 따뜻한 차를 건넨다. 오두막 안은 아늑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효과음:** (타닥거리는 장작 소리, 미약한 바람 소리)
**[컷 2] [CUT 2] 미디엄 샷 (MEDIUM SHOT – SIA AND RYU JIN)**
시아가 차를 받아 마신다. 몸의 피로가 조금씩 풀리는 것을 느낀다. 류진은 오두막 한쪽에 앉아 묵묵히 밖을 응시한다. 그의 실루엣은 달빛에 비쳐 더욱 신비롭게 보인다.
**시아:** (조심스럽게) 저… 감사해요. 그리고… 아까 그 늑대들… 당신이 아니었다면…
**류진:** (고개만 돌려 시아를 응시하며) 그대는…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이냐.
**[컷 3] [CUT 3] 클로즈업 (CLOSE UP – SIA’S EYES)**
시아의 눈이 흔들린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다. ‘미래에서 왔다’는 말을 이들이 이해할 리 없다.
**시아:** (망설이며) 저는… 먼 곳에서 왔어요. 아주… 아주 먼 곳. 믿지 않으시겠지만… 제가 살던 곳은… 당신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세상이에요.
**[컷 4] [CUT 4] 클로즈업 (CLOSE UP – RYU JIN’S HAND)**
류진이 들고 있던 차 잔을 내려놓는다. 그의 손등에 힘줄이 살짝 불거진다.
**[컷 5] [CUT 5] 미디엄 클로즈업 (MEDIUM CLOSE UP – RYU JIN)**
**류진:** (나지막이) 상상할 수 없는 세상이라… 내가 아는 세상은… 숲과 달의 기운, 그리고 이 땅을 지키는 우리 월영족의 존재가 전부다. 그대는… 우리 월영족의 기록에 없는 존재다.
**시아:** (작은 목소리로) 제 이름은 시아예요.
**류진:** (잠시 침묵) …시아.
**[컷 6] [CUT 6] 투 샷 (TWO SHOT – SIA AND RYU JIN)**
두 사람 사이에 또다시 정적이 흐른다. 오두막 안의 따뜻한 공기와는 대조적으로, 그들의 마음속에는 낯선 타인에 대한 경계심과 끌림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류진의 시선이 시아에게 오래도록 머문다. 시아는 그의 깊은 눈빛 속에서 알 수 없는 고독과 강인함을 동시에 느낀다.
**류진:** (문득 시선을 거두며) 밤이 깊었다. 쉬어라.
**[컷 7] [CUT 7] 클로즈업 (CLOSE UP – SIA’S HAND)**
시아는 손으로 담요를 꽉 쥔다. 그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 온 신경이 집중된다.
**[컷 8] [CUT 8] 롱 샷 (LONG SHOT – RYU JIN LEAVING THE CABIN)**
류진은 오두막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희미한 달빛이 그의 뒷모습을 비춘다. 그의 발걸음은 묵직하지만, 그 등에서는 알 수 없는 쓸쓸함이 느껴진다.
**[컷 9] [CUT 9] 클로즈업 (CLOSE UP – SIA LOOKING AT THE DOOR)**
시아는 닫힌 문을 한동안 응시한다. 심장이 묘하게 뛰고 있다. 그의 차가운 외면 뒤에 숨겨진 무언가를 느끼고 있다.
**[컷 10] [CUT 10] 익스트림 롱 샷 (EXT. CABIN – NIGHT – EXTREME LONG SHOT)**
오두막 밖. 류진은 문밖에서 우두커니 서서 밤하늘의 달을 올려다본다. 그의 눈빛은 짙은 그림자에 가려져 있지만, 그 시선 속에는 깊은 고민과 번뇌가 담겨 있다. 달빛이 그의 어깨를 감싸 안는다.
**류진 (N):** 저 여인에게서 느껴지는 시간의 틈… 그것은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오랜 시간 침묵했던 내 심장이… 왜 저 낯선 존재 앞에서 이리도 소란스러운가. 금지된 것임을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이끌리는가.
**[컷 11] [CUT 11] 오버헤드 샷 (OVERHEAD SHOT – CABIN AND FOREST)**
밤의 숲은 고요하다. 오두막 안의 시아와 밖의 류진. 두 사람 사이에는 물리적인 거리뿐 아니라 시간과 종족이라는 거대한 벽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 벽 너머로, 보이지 않는 끈이 엮이기 시작한다.
**화면 전환: 페이드 아웃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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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6] [SCENE 6] 숲에서의 나날들, 가까워지는 마음**
**[컷 1] [CUT 1] 몽타주 시퀀스 (MONTAGE SEQUENCE)**
며칠이 흐른다. 시아와 류진은 조금씩 서로에게 익숙해진다.
* **[컷 1-1]** 류진이 사냥하는 모습. 활과 화살로 숲의 짐승을 단숨에 제압하는 그의 날렵하고 강인한 모습. 시아가 멀리서 그를 경이롭게 지켜본다.
* **[컷 1-2]** 시아가 오두막 앞에서 서툰 솜씨로 땔감을 모으는 모습. 류진이 그녀를 지켜보다가 말없이 다가와 능숙하게 땔감을 정리해 준다. 그들의 손이 살짝 스치고, 짧은 정적 속에서 서로의 눈빛을 마주한다.
* **[컷 1-3]** 시아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 스케치북에 류진의 뒷모습을 그리고 있다. 류진이 다가와 그림을 내려다본다. 그림 속 자신의 모습에 류진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한다.
* **[컷 1-4]** 류진이 시아에게 숲의 약초나 열매에 대해 알려주는 모습. 시아가 흥미롭게 그의 설명을 듣고, 그의 말에 미소 짓는다. 류진은 그녀의 환한 미소를 보고 살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뜬다.
**효과음:** (몽타주에 어울리는 잔잔하고 서정적인 음악, 숲의 자연 소리)
**시아 (N):** 낯선 땅에서 만난 그는, 나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처음엔 경계심 가득한 채로 다가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속에서 나는 알 수 없는 따뜻함을 발견했다. 그는 숲처럼 깊고, 달처럼 고요했다.
**[컷 2] [CUT 2] 숲 속, 작은 연못 (EXT. FOREST POND – DAY – MEDIUM SHOT)**
해가 지는 숲 속, 작은 연못가. 시아가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듯 물끄러미 바라본다. 류진이 그녀의 옆에 앉아 있다.
**시아:** (나지막이) 제 세상에서는… 이런 풍경을 보기 어려워요.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고… 자연은 점점 사라져 가죠. 이곳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아요.
**류진:** (연못을 바라보며) 시간은 흐르지 않는가. 그저… 우리 월영족은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며 살아갈 뿐이다. 바깥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우리는 이 숲을 지켜야 한다.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이다.
**[컷 3] [CUT 3] 클로즈업 (CLOSE UP – RYU JIN’S PROFILE)**
류진의 옆모습. 그의 눈빛은 숲을 향해 있지만, 그의 말에는 알 수 없는 쓸쓸함이 묻어난다. 그의 운명이란 무엇일까.
**[컷 4] [CUT 4] 클로즈업 (CLOSE UP – SIA’S HAND REACHING OUT)**
시아가 무의식적으로 류진의 손에 닿으려 한다. 그러나 망설임에 손을 멈춘다. 그의 손은 그녀의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강인하고 거친 손이다.
**[컷 5] [CUT 5] 투 샷 (TWO SHOT – SIA AND RYU JIN)**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류진이 시아의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본다. 그의 눈빛 속에는 더 이상 경계심이 아닌, 깊은 이해와 묘한 감정이 서려 있다. 시아는 그의 눈빛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시아:** (작은 목소리로) 당신은… 외로워 보였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류진:** (놀란 듯 눈썹을 살짝 올린다) …외롭다니. 나는 나의 책무를 다할 뿐.
**시아:** (미소 지으며) 지키는 자들은, 늘 외로운 법이죠. 제가 아는 세상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어요.
**[컷 6] [CUT 6] 클로즈업 (CLOSE UP – RYU JIN’S EYES)**
류진의 눈동자가 깊어진다. 시아의 말이 그의 가슴속 깊은 곳을 울린 듯하다.
**류진 (N):** 이 여인은… 나의 어떤 면을 보고 있는가. 내 안의 깊은 곳에 숨겨둔 고독을… 어떻게 이리도 쉽게 꿰뚫어 보는가.
**[컷 7] [CUT 7] 미디엄 샷 (MEDIUM SHOT – SIA AND RYU JIN – MOONLIGHT)**
밤이 찾아오고, 둥근 달이 연못 위에 떠오른다. 류진과 시아가 나란히 앉아 달을 바라본다. 달빛이 그들을 부드럽게 감싼다. 류진의 옆에 앉아 있는 시아의 모습은 마치 오랫동안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
**시아:** (달을 보며) 아름다워요. 이 달은… 제가 살던 곳의 달과 같은 달일까요? 아니면… 다른 달일까요?
**류진:** (낮은 목소리로) 달은… 언제나 같은 달. 다만, 그것을 바라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비칠 뿐.
**[컷 8] [CUT 8] 클로즈업 (CLOSE UP – RYU JIN’S HAND ON SIA’S)**
류진의 손이 시아의 손 위에 닿는다. 아주 조심스럽고 망설이는 듯한 터치. 시아는 숨을 들이킨다. 그의 손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가 그녀의 심장을 격렬하게 울린다. 금지된 감정의 불꽃이 조용히 피어오르는 순간이다.
**시아 (N):** 그의 손이 내 손에 닿는 순간, 나는 알았다. 이 세상이 어디이든, 내가 누구이든… 이 감정은 피할 수 없음을. 이 시간을 뛰어넘은 만남은… 이미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렸음을.
**류진 (N):** 이 온기… 이 끌림… 금지된 것임을 알면서도, 나는 이 손을 놓을 수가 없다. 어둠의 시대 이후, 감히 인간에게 마음을 허락한 월영족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르다. 그녀는 나의 얼어붙었던 심장을 녹이고 있다.
**[컷 9] [CUT 9] 투 샷 (TWO SHOT – SIA AND RYU JIN – SILHOUETTES)**
두 사람의 실루엣이 달빛 아래에서 하나로 이어진다. 숲의 고요함 속에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선이 더욱 깊어진다. 류진은 시아를 응시하고, 시아는 그의 시선에 담긴 깊은 감정을 읽어낸다.
**화면 전환: 페이드 아웃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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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7] [SCENE 7] 금지된 사랑, 그리고 위협**
**[컷 1] [CUT 1] 월영 마을, 원로의 집 (INT. ELDER’S HOUSE – DAY – MEDIUM SHOT)**
원로가 심각한 표정으로 류진과 시아의 관계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있다. 옆에는 다른 부족원들이 굳은 얼굴로 서 있다.
**부족원 1:** 원로님. 류진 님께서 인간 여인과 밤마다 숲을 거닐고… 그녀에게 숲의 비밀을 알려주고 있사옵니다.
**부족원 2:** 그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사옵니다. 금지된 마음을 품은 것이 분명하옵니다.
**[컷 2] [CUT 2] 클로즈업 (CLOSE UP – ELDER’S FIST)**
원로의 주먹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린다. 그의 눈빛은 맹렬한 불꽃처럼 이글거린다.
**원로:** (낮고 분노에 찬 목소리) 감히…! 류진이… 금도를 어긴 것이냐! 선조들의 피로 지켜온 우리 월영족의 율법을 잊었단 말이냐! 당장 그들을 끌고 오너라!
**[컷 3] [CUT 3] 숲 속, 둘만의 시간 (EXT. FOREST – DAY – MEDIUM SHOT)**
아직 아무것도 모른 채, 시아와 류진은 숲 속의 작은 폭포수 아래에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아는 류진의 어깨에 살짝 기댄 채, 평화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그들의 모습은 연인 그 자체다.
**시아:** 류진… 당신의 세상은… 저에게 너무나도 아름다워요. 저는… 이곳에 남고 싶어요. 당신 곁에.
**류진:** (시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이곳은… 위험하다. 나는 너를 지킬 것이나… 나의 힘으로 모든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우리 월영족에게 인간은… 오랜 세월의 상처다.
**[컷 4] [CUT 4] 클로즈업 (CLOSE UP – SIA’S FACE)**
시아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고 불안감이 스친다. 그녀는 류진의 깊은 고민을 엿본다.
**시아:** (작은 목소리로) 하지만… 당신은 저를 믿어주잖아요. 당신만은… 저를 믿어주면 돼요.
**[컷 5] [CUT 5] 투 샷 (TWO SHOT – SIA AND RYU JIN)**
류진은 시아를 깊이 응시한다. 그의 눈빛은 연민과 사랑, 그리고 알 수 없는 비극적인 예감으로 가득하다. 그는 시아를 끌어안으려 한다.
**류진:** (시아의 이름을 나지막이 부르며) 시아…
**[컷 6] [CUT 6] 풀 샷 (FULL SHOT – SUDDEN APPEARANCE OF VILLAGERS)**
바로 그 순간, 숲의 고요함이 깨진다. 여러 명의 월영족 부족원들이 사방에서 나타나 시아와 류진을 에워싼다. 그들의 손에는 무기가 들려 있고, 얼굴에는 굳은 결의와 분노가 서려 있다.
**부족원 3:** 류진 님! 감히 금지된 짓을 저지르셨습니까!
**부족원 4:** 인간 여인을 당장 내어 주십시오! 부족의 율법에 따라 심판할 것입니다!
**[컷 7] [CUT 7] 클로즈업 (CLOSE UP – SIA’S FACE)**
시아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린다. 공포와 충격, 그리고 죄책감이 그녀를 덮친다. 그녀 때문에 류진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이 그녀를 짓누른다.
**[컷 8] [CUT 8] 미디엄 샷 (MEDIUM SHOT – RYU JIN PROTECTING SIA)**
류진은 반사적으로 시아를 자신의 등 뒤로 숨긴다. 그의 손이 검의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쥔다. 그의 눈빛은 맹렬한 짐승의 그것처럼 변해 있다.
**류진:** (낮게 으르렁거리듯) 물러서라. 이 여인은 내가 지킨다.
**부족원 5:** 류진 님! 이것은 님을 위한 것이옵니다! 인간의 간계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컷 9] [CUT 9] 클로즈업 (CLOSE UP – RYU JIN’S EYES)**
류진의 눈동자 속에서 푸른빛이 희미하게 빛난다. 그의 내부에서 늑대의 본능이 깨어나고 있는 듯하다.
**[컷 10] [CUT 10] 와이드 샷 (WIDE SHOT – CONFRONTATION)**
류진은 시아를 등 뒤에 숨긴 채, 수많은 부족원들을 홀로 상대하려 한다. 그들의 시선은 마치 금지된 존재를 응징하려는 듯이 류진과 시아에게 향한다. 팽팽한 긴장감이 폭포수 소리조차 집어삼킬 듯하다.
**시아 (N):** 내 존재가… 그에게 이렇게까지 큰 위험이 될 줄은 몰랐다. 종족을 뛰어넘은 사랑은… 진정 금지된 것이었을까. 이 시간을 넘어선 만남은… 비극으로 끝날 운명이었을까. 하지만… 나는 그의 손을 놓을 수 없었다. 내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그의 곁에 있고 싶었다.
**[컷 11] [CUT 11] 익스트림 클로즈업 (EXTREME CLOSE UP – RYU JIN’S HAND GRABBING SIA’S)**
류진의 손이 시아의 손을 꽉 잡는다. 그의 손에서 전해지는 뜨거운 온기가 그녀에게 ‘나는 너를 절대 놓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컷 12] [CUT 12] 풀 샷 (FULL SHOT – STANDOFF)**
류진과 시아, 그리고 그들을 에워싼 부족원들. 배경으로는 거대한 폭포수가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린다. 거대한 자연의 힘처럼, 두 사람의 금지된 사랑을 가로막는 세상의 장벽이 느껴진다.
**화면 전환: 페이드 아웃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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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장면 8] [SCENE 8] 달의 눈물**
**[컷 1] [CUT 1] 클로즈업 (CLOSE UP – MOON’S TEAR CRYSTAL)**
시아가 처음 과거로 시간 이동하게 만들었던 ‘달의 눈물’ 결정체. 이제는 어딘가 알 수 없는 곳에 놓여, 다시 한번 은은한 푸른빛을 깜빡인다. 결정체 안에는 류진과 시아의 모습이 희미하게 비치는 듯하다.
**내레이션 (중후하고 신비로운 목소리):** 시간의 틈을 넘어 맺어진 인연은… 쉬이 끊어지지 않는 법. 종족의 율법과 시공간의 벽조차도… 진정한 사랑 앞에서는 무의미한가. 아니, 어쩌면… 그 모든 장벽을 넘어선 곳에… 비로소 진정한 운명의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
**[컷 2] [CUT 2] 롱 샷 (LONG SHOT – MOONLIT FOREST)**
달빛이 쏟아지는 깊은 밤의 숲. 아직 두 사람의 운명은 끝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향하고 있다.
**화면 전환: 페이드 아웃 (FADE OUT)**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