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협 (신선) 상세한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 벽 속의 속삭임: 현세 선인의 도시 고행

**작품명:** 벽 속의 속삭임: 현세 선인의 도시 고행 (Whispers in the Wall: An Immortal’s Urban Ordeal)
**장르:** 선협, 현대 판타지, 미스터리
**시놉시스:** 번잡한 현대 도시의 고층 아파트, 겉으로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위장한 마지막 선문(仙門) 후예 이현우. 그는 이웃집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폴터가이스트 현상 속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프리랜서 디자이너 최유정과 엮이게 된다. 미약한 영적 기운에서 시작된 이 현상은 아파트 전체의 땅 기운(地氣)을 흔들고, 급기야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존재의 각성을 알리는 전조가 된다. 도시의 혼란 속에서, 현우는 은신해온 자신의 힘을 드러내고 이 미스터리한 위협에 맞서야 하는 기로에 선다.

### 등장인물

* **이현우 (Lee Hyun-woo):** 30대 초반. 대기업 영업팀 과장. 깔끔한 외모와 냉철한 인상을 가졌지만, 사실은 몰락한 ‘청허문(淸虛門)’의 마지막 계승자. 속세에 숨어 살며 도시의 오염된 기운 속에서 간신히 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무심한 듯 시니컬하지만, 내면에는 세상을 지키려는 굳건한 의지와 책임감을 지녔다. ‘영안(靈眼)’을 통해 일반인에게는 보이지 않는 기운을 감지할 수 있다.

* **최유정 (Choi Yu-jeong):** 20대 후반. 웹툰 작가를 꿈꾸는 프리랜서 캐릭터 디자이너. 감수성이 풍부하고 겁이 많지만, 엉뚱한 상상력과 긍정적인 면모를 지녔다. 최근 이사 온 고층 아파트에서 기이한 현상에 시달리며 불안감을 느낀다. 영적인 감각은 없지만, 주변 기운에 민감한 편이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 (Unknown Entity):** 라온팰리스 2501호에서 기이한 현상을 일으키는 근원. 아직 그 정체와 의도는 베일에 싸여 있다. 아파트의 땅 기운과 공명하며 힘을 키워나가는 듯하다.

### 애니메이션 대본 & 스토리보드

**EPISODE 01: 벽 너머의 흔들림**

**SCENE 01: 한강 변 고층 아파트, 밤**

* **설명:** 번화한 도시의 야경 위로, 높이 솟은 최신식 아파트 ‘라온팰리스’가 빛난다. 거대한 유리와 콘크리트 덩어리가 현대 문명의 상징처럼 굳건히 서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건물 전체에서 미약하게 일렁이는 푸른 기운이 감지된다. (이 기운은 현우의 시점에서만 보인다)

* **스토리보드:**
* **[컷 1]** : 한강을 배경으로 한 고층 아파트 단지의 웅장한 야경. 수많은 창문에서 빛이 뿜어져 나온다. 카메라가 서서히 단지 안으로 줌인한다.
* **자막:** “서울, 라온팰리스. 밤.”
* **[컷 2]** : 아파트 건물 중 특정 라인 (예: 102동)을 클로즈업. 층층이 쌓인 창문들이 마치 현대적인 감옥처럼 보인다. 도시의 소음이 잠시 사라지고, 은은하게 깔리는 미스터리한 음악이 시작된다.
* **[컷 3]** : 이 아파트의 특정 층 (예: 25층)으로 카메라 이동. 한 창문에서 미세하게 푸른색 기운이 마치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선협적인 요소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현우의 ‘영안’으로는 감지되는 에너지장이다.) 기운은 미약하게 흔들리고 있다.
* **음악:** 도시의 소음 (멀리서 들리는 자동차 경적, 희미한 사이렌 소리) 위로, 몽환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배경음악이 잔잔하게 깔린다.

**SCENE 02: 2501호 – 최유정의 아파트, 밤**

* **설명:**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유정의 원룸 아파트. 한쪽 벽면에는 웹툰 작업용 태블릿과 스케치들이 가득하다. 밤늦게까지 작업을 하던 유정은 잠시 휴식을 취한다.

* **스토리보드:**
* **[컷 1]** : 넓은 창문 너머로 도시의 야경이 펼쳐진 유정의 작업실. 책상에는 듀얼 모니터가 켜져 있고, 태블릿 펜이 놓여 있다. 커피잔에는 김이 모락모락. 작업 진행 상황을 보여주는 웹툰 스케치가 모니터에 떠 있다.
* **[컷 2]** : 최유정 (20대 후반, 캐주얼한 잠옷 차림)이 하품을 하며 의자를 뒤로 젖힌다. 머리는 대충 묶여 있고, 동그란 안경은 코에 걸려있다. 지쳐 보이지만 눈빛은 살아있다.
* **유정 (혼잣말, 나른하게):** “아, 또 막혔네… 이 빌어먹을 마감…”
* **[컷 3]** : 유정의 시선에서, 책상 위의 커피잔에 시선이 닿는다. 따뜻한 김이 희미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 **[컷 4]** : 갑자기, 커피잔이 아무런 외부 충격 없이 **스르륵** 하고 책상 위에서 1cm가량 미끄러진다. 아주 미세한 움직임. 카메라가 커피잔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 **음향:** 아주 작은 ‘스윽’ 하는 마찰음. (배경음악은 순간적으로 멈칫한다.)
* **[컷 5]** : 유정의 눈이 커진다. 의아하고 경계하는 표정. 그녀는 주변을 살핀다. 아무것도 없다.
* **유정:** “…방금 뭐지? 내가 너무 피곤한가?”
* **[컷 6]** : 유정이 커피잔을 조심스럽게 집어 든다. 잔 밑바닥을 확인하지만, 물기나 이물질은 전혀 없다. 손가락으로 책상을 쓸어봐도 아무것도 없다.
* **유정 (혼잣말):** “피곤해서 헛것이 보이나… 진짜 별일이네.”
* **[컷 7]** : 유정이 다시 태블릿을 들고 작업에 몰두한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에는 미세한 불안감이 스친다. 자꾸만 책상 위 커피잔으로 시선이 향한다.
* **음악:** 미스터리한 배경음악이 다시 잔잔하게 깔린다.

**SCENE 03: 2502호 – 이현우의 아파트, 밤**

* **설명:** 유정의 옆집. 현우의 아파트는 미니멀하고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다. 거실 한복판에는 작은 좌식 테이블과 방석 하나만 놓여 있다. 현우는 그 위에서 조용히 명상 중이다.

* **스토리보드:**
* **[컷 1]** : 어둠이 깔린 현우의 거실. 작은 간접등만이 공간을 은은하게 비춘다. 현우 (30대 초반, 편안한 흰색 수련복 차림)는 연꽃 자세로 앉아 눈을 감고 있다. 그의 주변으로 아주 미약한 푸른빛 기운이 희미하게 일렁인다. 그는 완벽하게 집중한 상태다.
* **음악:** 명상적이고 고요한 분위기의 배경음악. (앞서 유정의 아파트에서 들리던 미스터리한 음악의 변주, 좀 더 차분하고 깊은 느낌)
* **[컷 2]** : 현우의 얼굴 클로즈업. 평온해 보이지만, 그의 미간이 미세하게 찌푸려진다. 마치 고요한 수면에 작은 돌이 떨어진 듯한 파동이 그의 얼굴에 스쳐 지나간다.
* **[컷 3]** : 현우의 시점으로 전환. 벽 너머, 유정의 아파트 방향에서 희미하지만 선명하게 감지되는 혼탁한 기운이 푸른 아우라를 흔드는 것을 보여준다. 마치 물속의 파동처럼, 진동이 점점 거세진다.
* **현우 (내레이션, 낮고 차분하게):** “…점점 더 심해지는군. 라온팰리스의 땅 기운이 심상치 않다더니, 결국 이런 식으로 발현되는가.”
* **[컷 4]** : 현우가 천천히 눈을 뜬다. 그의 눈동자에는 일순간 푸른빛이 스쳤다가 사라진다. 그의 시선은 정확히 옆집 벽을 향한다. 그의 표정에는 고뇌와 함께 예민한 경계심이 담겨 있다.
* **현우 (혼잣말, 나지막이):** “아니, 단순한 지기(地氣)의 교란은 아닌 것 같군. 뭔가가… 움직이고 있어.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 **[컷 5]** : 현우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의 움직임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고요하다.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다.
* **[컷 6]** : 현우가 벽 쪽으로 다가간다. 벽에 귀를 대고 잠시 기다린다.
* **음향:** 벽 너머에서 아주 희미하게 들려오는 ‘스윽’, ‘탁’ 하는 소리. (유정의 커피잔이 움직이는 소리, 혹은 다른 미세한 소음이 희미하게 들린다.)
* **[컷 7]** : 현우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그는 다시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한다. 그의 손에서 아주 희미하게 푸른 기운이 피어오르지만, 이내 사라진다. 그는 무언가를 파악하려는 듯하다.
* **현우 (내레이션):** “그저 평범한 현상이라 치부하기엔… 너무 선명해. 이 기운은… 마치 어린 영물(靈物)과도 같은데, 왜 이리 불안정하지?”

**SCENE 04: 2501호 – 최유정의 아파트, 새벽**

* **설명:** 유정은 결국 잠들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뒤척인다. 어두운 방 안, 창밖의 도시 불빛만이 희미하게 스며든다.

* **스토리보드:**
* **[컷 1]** : 침대에 누워 눈을 감으려 애쓰는 유정의 모습. 이불을 꼭 끌어안고 불안한 표정으로 뒤척인다. 잠이 오지 않는 듯하다.
* **유정 (내레이션):** “이사 온 뒤로 며칠째 이러는 거야. 착각이라고,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계속 생각했는데…”
* **[컷 2]** : (유정의 시점) 방 안의 시계가 희미하게 ’02:37’을 가리키고 있다. 숫자가 흐릿하게 보이다가 선명해진다.
* **[컷 3]** : 침대 옆 작은 협탁 위의 스탠드 조명. 갑자기 **’팟!’** 하고 불빛이 크게 깜빡인다. 깜빡임과 동시에 방 안이 번쩍인다.
* **음향:** ‘팟!’ 하는 스위치 소리와 함께 전구가 깜빡이는 소리. (긴장감을 유발하는 배경음악이 급격히 고조된다.)
* **[컷 4]** : 유정이 놀라서 벌떡 일어난다. 숨을 헐떡이며 주변을 살핀다. 그녀의 눈은 공포로 가득하다.
* **유정:** “뭐야?! 또… 또 왜 이래?!”
* **[컷 5]** : 스탠드 조명이 다시 한 번 **’팟! 팟! 팟!’** 하고 빠르게 깜빡이다가, 완전히 꺼져버린다. 방 안은 암흑으로 변한다. 어둠이 유정을 덮친다.
* **음향:** ‘팟팟팟!’ 하는 소리와 함께 정전되는 소리. 스탠드가 꺼지며 ‘틱’ 하는 마지막 소리.
* **[컷 6]** : 암흑 속에서 유정의 놀란 얼굴 클로즈업. 그녀의 눈이 공포로 흔들린다. 심장이 격렬하게 뛰는 소리가 들린다.
* **[컷 7]** : 그때, 침대 머리맡 벽 안쪽에서 아주 희미한, 마치 누군가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점점 또렷해진다.
* **음향:** (아주 희미하게, 알아들을 수 없는) ‘쉬이이이…’, ‘후우우…’, ‘…갈…증…’ 하는 기괴한 속삭임. 낮은 주파수의 불쾌한 진동이 느껴진다.
* **[컷 8]** : 유정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신다. 그녀는 이불을 목 끝까지 끌어당기며 몸을 웅크린다. 그녀의 눈동자는 공포에 질려 좌우로 흔들린다.
* **유정 (떨리는 목소리):** “제발… 제발 가만히 있어 줘… 아무 짓도 안 할게…”
* **[컷 9]** : 유정의 등 뒤, 벽면 한가운데에서 아주 희미한, 사람의 손바닥 자국 같은 형체가 푸른빛으로 스르륵 나타났다가, 유정을 향해 움찔하는 듯하더니, 다시 스르륵 사라진다. (아주 짧고 빠르게)
* **음악:**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현악기 사운드가 고조된다. 유정의 심장박동 소리가 더 커진다.

**SCENE 05: 2502호 – 이현우의 아파트, 새벽**

* **설명:** 현우는 잠들지 못하고 거실에 앉아 있다. 그의 표정은 심각하다. 유정의 아파트에서 들려오는 이상 징후에 집중하고 있다.

* **스토리보드:**
* **[컷 1]** : 현우가 거실에 앉아 벽을 응시하고 있다. 그의 얼굴에는 어둠 속에서도 또렷한 긴장감이 흐른다. 그의 눈이 번뜩인다.
* **[컷 2]** : (현우의 시점) 벽 너머에서 뿜어져 나오는 혼탁한 기운이 아까보다 훨씬 격렬하게 요동치는 것을 보여준다. 기운의 중심에서 붉은색 섬광이 언뜻언뜻 비친다. 불안정한 기운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꿈틀거린다.
* **현우 (내레이션):** “성장 속도가 예사롭지 않아. 단순한 지령(地靈)의 장난이 아니다. 뭔가가… 깨어나고 있어. 무언가 불길한 것이.”
* **[컷 3]** : 현우가 무릎 위에 놓인 자신의 손을 쳐다본다. 그의 손등 위로, 마치 오래된 문신처럼 흐릿한 청허문(淸虛門)의 ‘봉인(封印)’ 표식이 잠시 푸른빛을 발하며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는 무언가에 눌려 답답함을 느끼는 듯하다.
* **[컷 4]** : 현우가 한숨을 내쉰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이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는 듯, 결심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의 눈빛이 결연하게 변한다.
* **음악:** 결의에 찬, 하지만 아직은 어딘가 비장한 느낌의 웅장한 음악이 깔린다.
* **[컷 5]** : 현우가 어두운 방 안을 가로질러 복도로 향한다. 그의 움직임은 망설임 없이 빠르고 정확하다. 그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다.
* **[컷 6]** : 현우가 자신의 현관문 앞에 선다. 그는 잠시 문손잡이를 잡고 망설이는 듯하더니, 이내 결연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나간다. 그의 발걸음이 무겁다.
* **현우 (혼잣말, 굳은 목소리):** “이 아파트에, 아니, 이 도시 전체에 화(禍)를 불러오기 전에… 막아야 한다.”
* **[컷 7]** : 현우가 유정의 문을 향해 걸어가는 뒷모습. 그의 어깨가 든든하게 보인다. 카메라가 현우의 뒷모습을 잡고 점점 멀어지며, 아파트 복도의 긴 그림자를 강조한다.

**SCENE 06: 아파트 복도, 새벽**

* **설명:** 복도는 새벽의 정적 속에 잠겨 있다. 현우는 유정의 문 앞에 선다. 문 안에서 격렬한 소음이 들려오고, 현우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 **스토리보드:**
* **[컷 1]** : 현우가 2501호 문 앞에 서서 문을 응시한다. 문틈으로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불안한 기운이 현우의 ‘영안’에만 선명하게 보인다. 기운은 마치 뱀처럼 문틈을 비집고 나와 현우의 발치에서 꿈틀거린다.
* **[컷 2]** : 현우가 손을 들어 문을 두드리려 한다. 그때, 문 안에서 **’콰앙!!!’** 하는 엄청난 소음이 들려온다. 마치 무언가가 벽에 세게 부딪히고 깨지는 듯한 소리. 유정의 비명소리가 아주 짧게 들린다.
* **음향:** 굉음. 유리 깨지는 소리, 가구가 넘어지는 소리, 벽이 부서지는 듯한 둔탁한 충격음 등이 복합적으로 들린다. 유정의 짧은 비명 소리.
* **[컷 3]** : 현우의 눈이 크게 뜨인다. 그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 그의 평범한 직장인 가면이 완전히 벗겨진다.
* **[컷 4]** : 현우가 문을 박차고 들어가려는 듯 자세를 잡는다. 그의 몸에서 푸른빛 기운이 순간적으로 폭발하듯 뿜어져 나온다. 기운은 복도 전체를 푸르게 물들인다.
* **[컷 5]** : (클로즈업) 현우의 주먹이 단단하게 쥐어진다. 그의 눈빛은 더 이상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다. 날카롭고 결연하며, 어딘가 신비로운 푸른빛이 감돈다.
* **현우 (결의에 찬, 낮고 단호한 목소리):** “젠장… 기어이 여기까지군! 더 이상 숨을 수도 없어!”
* **[컷 6]** : 현우가 강력한 발차기로 문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 그의 발에서 푸른 기운이 뿜어져 나오며 문에 충격파를 가한다.
* **[컷 7]** : (검은 화면) **’콰앙!!!!’** 하는 문이 부서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화면이 암전된다. 복도에 정적이 흐르지만, 그 안에서 불길한 기운이 계속 요동친다.
* **자막:** “다음 화에 계속…”
* **음악:** 웅장하고 미스터리한 메인 테마곡이 터져 나오며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