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한국인 작가가 집필한 애니메이션 대본 & 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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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잊혀진 심연의 조각 (Shards of the Forgotten Abyss)
**장르:** 던전 탐험, 판타지, 액션, 성장
**핵심 줄거리:** 평범한 E-랭크 탐험가 ‘리안’이 버려진 던전 ‘잊혀진 심연’에서 우연히 고대에 숨겨진 마법의 힘, 즉 ‘시간의 조각’을 발견하며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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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배경:** 암울한 미래의 폐허. 무너진 도시, 거대한 균열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둠의 기운. 절망에 휩싸인 사람들.
**인물:** 성장한 ‘리안’의 뒷모습 (몸에는 알 수 없는 문양이 희미하게 빛나고, 손에는 시간의 기운이 서려 있다.)
**시간:** 알 수 없는 미래.
(P01_C01)
**[화면]** 파괴된 도시의 전경. 거대한 던전 균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붉은 마나의 기운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사람들은 공포에 질린 채 뿔뿔이 흩어진다.
**[음향]** (도시의 비명, 건물이 무너지는 굉음, 파괴적인 마나의 울림)
**리안 (내레이션, 굳건한 목소리):** 세상은 언제나 무자비했다. 나약한 자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잔혹한 현실. 하지만…
(P01_C02)
**[화면]** 리안의 뒷모습. 그의 손에서 푸른빛과 황금빛이 뒤섞인 시간의 조각들이 흩날리며 거대한 균열을 향해 나아간다. 그의 눈빛은 흔들림 없이 강렬하다.
**[음향]** (시간의 조각들이 흩날리는 신비로운 소리, 강렬한 결의를 담은 BGM 상승)
**리안 (내레이션):**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가진 이 힘이… 이 ‘시간의 조각’이… 세상을 구할 유일한 희망일지니. 모든 것은… 그날, 잊혀진 심연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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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잊혀진 심연의 조각**
**[장면 1] 황혼의 그림자 – E-랭크 던전 ‘어둠골 동굴’ 내부**
* **배경:** 낡고 오래된 벽돌과 넝쿨로 뒤덮인 E-랭크 던전 입구. 어두컴컴한 내부에서 음산한 기운이 새어 나온다. 주변은 다른 탐험가들의 소지품이나 흔적 없이 휑하다. 동굴 깊숙한 곳은 빛 한 줄기 닿지 않는 어둠에 잠겨 있다.
* **인물:** 리안 (20대 초반, 다소 마르고 평범한 외모. 낡았지만 활동성 좋은 탐험가 복장. 눈빛은 결의에 차 있지만 피곤함이 역력하다.)
* **시간:** 늦은 오후,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다.
(S01_C01)
**[화면]** 흔들리는 낡은 랜턴 불빛이 E-랭크 던전 ‘어둠골 동굴’ 내부를 위태롭게 비춘다. 동굴 벽면에는 긁힌 자국과 희미한 핏자국이 얼룩져 있다. 리안은 식은땀을 흘리며 작은 단도를 꽉 쥐고 있다. 그의 어깨는 축 늘어져 있고, 숨소리가 거칠게 동굴을 울린다. 그는 방금 쓰러뜨린 비루한 쥐 몬스터의 시체를 발로 툭 건드린다.
**[음향]** (거친 숨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약한 몬스터의 울음소리, 랜턴 심지 타는 소리, 몬스터 시체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
**리안 (내레이션):** 또 허탕인가. 이걸로는 약값도 안 나와. 오늘까지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면… 아리아의 약값은… 젠장. E-랭크 던전에서 이 정도밖에 못 번다니, 내가 이렇게 무능했나.
(S01_C02)
**[화면]** 리안의 얼굴 클로즈업. 그의 눈빛에 좌절감과 함께 희미한 결의가 스쳐 지나간다. 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만진다. 작고 낡은 목각 인형이 그의 손에 닿는다. 인형은 마치 리안의 여동생, 아리아를 닮은 듯 순진한 미소를 짓고 있다.
**리안 (내레이션):** (이를 악물며) 안 돼. 여기서 포기할 순 없어. 아리아를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해. 더 강해져야만…
(S01_C03)
**[화면]** 리안이 비좁은 동굴 통로를 따라 걷다, 발이 작은 돌멩이에 걸려 비틀거린다. 그는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지만, 그 순간 발 아래 바닥에 깔린 자갈들이 미끄러지며 작은 틈새가 드러난다. 틈새 안쪽에서 희미하고 불규칙한 푸른빛이 깜빡인다. 아주 작고, 다른 탐험가라면 분명 지나쳤을 빛이다.
**[음향]** (돌 구르는 소리, 리안의 짧은 신음, 흙먼지가 이는 소리, 미세한 ‘지이잉’하는 전기음 같은 진동)
**리안:** 읍! …뭐지? 이런 곳에… 틈새?
**[장면 2] 길드의 부름 – 탐험가 길드 접수처**
* **배경:** 왁자지껄하고 활기 넘치는 탐험가 길드 내부. 퀘스트 게시판에는 수많은 의뢰서들이 붙어 있고, 탐험가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맥주잔과 음식 냄새가 가득하다.
* **인물:** 리안, 접수원 (친절하지만 지쳐 보이는 중년 여성, ‘에밀리’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 **시간:** 다음 날 아침.
(S02_C01)
**[화면]** 리안이 낡은 배낭을 메고 길드 접수처 카운터 앞에 서 있다. 어제보다 더 지쳐 보이지만, 그의 눈빛에는 어제의 좌절감 대신 새로운 의지가 어렴풋이 엿보인다. 그의 앞에는 산더미 같은 서류에 파묻힌 접수원 에밀리가 앉아 있다. 에밀리의 안색도 좋지 않다.
**[음향]** (길드 내부의 시끄러운 소음, 펜으로 서류를 긁는 소리, 사람들의 웅성거림)
**리안:** 안녕하세요, 에밀리 씨. 어제 의뢰 보고하러 왔습니다. 어둠골 동굴에서…
**접수원 에밀리:** (얼굴을 들어 리안을 보며 피곤하게 웃는다) 아, 리안 군. 어서 와요. 어땠어요, 어둠골 동굴은? 또 허탕은 아니겠죠?
**리안:**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늘 그랬듯이, 별다른 수확은 없었습니다. 약초 몇 개랑… 조약한 슬라임 핵 두어 개 정도요. 며칠을 돌아다녔는데도요.
(S02_C02)
**[화면]** 에밀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리안의 의뢰서를 받아든다. 그녀의 눈이 퀘스트 게시판 구석, 먼지가 쌓인 곳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낡고 빛바랜 의뢰서 하나가 붙어 있다.
**에밀리:** 으음, 알겠어요. 다음 의뢰는 어떻게 할 거예요? 마침 공고된 지 오래된 게 하나 있긴 한데… 추천은 안 해요. 정말 비추예요.
**리안:** (반색하며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 어떤 의뢰인데요? 혹시 S급이라도? (농담조로 말하지만 눈빛은 진지하다)
**에밀리:** (짧게 웃음 짓는다) 에이, S급은 무슨. ‘잊혀진 심연’ 탐사. 아, 이름만 거창하지, 다들 기피하는 곳이에요. B-랭크 던전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몬스터도 거의 없고 나오는 전리품도 형편없어서 발길이 뚝 끊긴 지 오래죠. 길드에서도 그냥 존재 유무 확인 정도만 하는 수준이라… 괜히 시간 낭비일 거예요.
**리안:** (잠시 망설이다가, 어제의 그 푸른빛이 떠오른다. 어쩌면 그 빛이 이 던전과 관련된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그래도… 완전히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겠죠? 혹시 모르잖아요. 아무도 안 가는 곳이라면… 그만큼 뭔가 있을 수도.
**에밀리:**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는다) 리안 군은 항상 너무 긍정적이라니까. 좋아요. 위험한 곳은 아니니 다칠 염려는 적지만… 실망할 수도 있어요. 특별히 다친 곳은 없죠? 그럼 이 의뢰서 가져가세요. 조심해요. ‘심연’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건 아니니까. 뭔가 음침한 기운이 있다는 소문은 있어요.
**리안:** (환하게 웃으며 의뢰서를 받아든다) 감사합니다, 에밀리 씨! 조심하겠습니다! 뭔가 찾으면 바로 보고할게요!
**[장면 3] 잊혀진 심연 – 던전 내부 진입**
* **배경:** ‘잊혀진 심연’ 던전 입구. 거대한 바위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진 자연 동굴 입구는 마치 거대한 짐승의 입처럼 보인다. 일반적인 던전과는 달리, 입구에 인공적인 구조물이나 경비병의 흔적이 전혀 없다. 주변의 나무들은 앙상하고 이끼로 뒤덮여 기괴한 분위기를 풍긴다.
* **인물:** 리안.
* **시간:** 같은 날 오후.
(S03_C01)
**[화면]** 리안이 ‘잊혀진 심연’ 입구 앞에 서 있다. 주변은 오래된 나무와 이끼로 뒤덮여 있고, 입구에서는 차갑고 습한 공기가 뿜어져 나온다. 그의 랜턴 불빛이 희미하게 흔들린다. 심호흡을 하며 결의를 다진다.
**[음향]** (나뭇가지 스치는 소리, 차가운 바람 소리, 리안의 깊은 숨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기분 나쁜 정적)
**리안 (내레이션):** ‘잊혀진 심연’이라… 이름부터 뭔가 다르군. 에밀리 씨 말대로 정말 다른 탐험가의 흔적조차 없잖아. 이런 곳에 B-랭크라니… 뭔가 함정이 있는 건 아닐까?
(S03_C02)
**[화면]** 리안이 조심스럽게 던전 안으로 들어선다. 동굴 내부는 상상 이상으로 넓고, 천장은 랜턴 불빛이 닿지 않을 정도로 아득하게 높다. 벽면에는 희미하게 빛나는 이끼들이 점점이 박혀 있어 어둠 속에서도 길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빛은 마치 죽은 눈처럼 생기가 없다.
**[음향]** (발소리가 울리는 소리, 멀리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알 수 없는 깊은 곳에서의 낮은 울림)
**리안 (내레이션):** 몬스터의 기척도, 마나의 흐름도 희미해. 정말 이곳은 버려진 건가…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면… 이대로 돌아가야 하나…
(S03_C03)
**[화면]** 리안이 더 깊이 들어간다. 길은 점점 좁아지고, 동굴 벽면은 매끈하게 다듬어진 듯한 인공적인 느낌을 주기 시작한다. 일반적인 자연 동굴과는 이질적인 분위기. 벽면에는 마모된 흔적이 역력하지만, 거대한 석공의 손길이 닿았음을 짐작게 하는 조각들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음향]** (리안의 발소리가 돌 바닥 위를 걷는 소리로 변하고, 이전보다 더 깊은 정적)
**리안:**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이상하다… 이 정도면 꽤 오래전에 만들어진 통로 같은데… 누가 이런 곳을 만들었을까? 그리고 왜 버려진 거지?
**[장면 4] 고대의 흔적 – 심연의 심장부**
* **배경:** 던전의 심장부로 추정되는 거대한 원형 공간. 한가운데에는 닳고 닳은 고대 문양이 새겨진 거대한 석판이 놓여 있다. 석판 주변에는 기둥처럼 솟아오른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그 위에는 알 수 없는 문자들이 새겨져 있다. 공간 전체에서 옅은 마나의 기운이 감돈다.
* **인물:** 리안.
(S04_C01)
**[화면]** 좁은 통로를 지나 리안이 거대한 원형 공간에 들어선다. 그의 랜턴 불빛이 닿지 않는 천장은 암흑 속에 잠겨 있고, 바닥에는 듬성듬성 깨진 석판 조각들이 널려 있다. 중앙에는 거대한 원형 석판이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낸다. 석판 주변의 기둥들은 마치 하늘을 받치고 있는 듯 웅장하다.
**[음향]** (리안의 놀란 숨소리, 공간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울림, 미약하지만 심장을 울리는 진동음)
**리안:** (입을 벌린 채, 랜턴을 높이 치켜든다) 여, 여기가… 대체… 이런 곳이 있었다니… 길드에서는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어.
(S04_C02)
**[화면]** 리안이 석판에 가까이 다가간다. 석판 표면에는 기하학적인 무늬와 함께 알 수 없는 고대 문자들이 음각되어 있다. 수천 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닳고 닳은 표면. 문양의 선들은 마치 흐르는 물처럼 유려하다.
**리안 (내레이션):** 이런 곳이… 왜 길드 정보에 없었지? 이렇게 웅장한 유적을 왜 그냥 내버려 둔 거지? 버려졌다는 말이 맞나…? 아니,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던 건 아닐까?
(S04_C03)
**[화면]** 리안의 손이 조심스럽게 석판 표면을 스친다. 그의 손끝이 닿는 순간, 석판 표면에 새겨진 고대 문자들이 희미하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푸른색, 금색, 은색의 빛이 순차적으로, 마치 심장 박동처럼 깜빡이며 석판 전체를 감싼다. 빛은 점차 강해지며 공간을 가득 채운다.
**[음향]** (낮게 깔리는 신비로운 진동음이 점점 고조된다, 빛이 발하는 ‘찌릿’하는 전기음, 리안의 놀란 탄성)
**리안:** (움찔하며 손을 떼려 하지만, 그의 손이 석판에 붙은 듯 떨어지지 않는다. 몸에 알 수 없는 전율이 흐른다) 으, 으악?! 손이… 떨어지지 않아!
**[장면 5] 시간의 파동 – 마법의 각성**
* **배경:** 여전히 심연의 심장부. 석판을 중심으로 강력한 마법 에너지가 발산된다. 빛은 더욱 강렬해져 눈을 뜨기 힘들 정도다.
* **인물:** 리안.
(S05_C01)
**[화면]** 석판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더욱 강렬해진다. 빛은 리안의 몸을 감싸 안고, 그의 몸에서도 희미한 빛이 역으로 발산되기 시작한다. 리안의 얼굴은 고통과 경외감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이다. 그의 머리칼이 바람 한 점 없는 공간에서 흩날린다.
**[음향]** (웅장한 마법의 충돌음, 리안의 고통스러운 신음, 공간 전체를 울리는 진동음)
**리안:** 끄으윽… 뭐, 뭐야… 이 힘은…?! 내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아…!
(S05_C02)
**[화면]** 리안의 시점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 모든 것이 느려지는 듯하다. 빛줄기가 파동처럼 퍼져나가며, 석판 주변의 부서진 돌 조각들이 공중에 아주 미세하게, 마치 중력이 사라진 것처럼 천천히 떠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물방울이 천천히 떨어지고, 그 낙하 궤적이 마치 멈춘 것처럼 정지한다. 시간의 흐름이 왜곡되는 듯한 초현실적인 연출.
**리안 (내레이션):** (혼란스럽지만 선명하게) 세상이… 느려지고 있어… 아니, 내가… 내가 다른 속도에 있는 건가? 이 감각은… 마치 시간을 움켜쥐는 것 같아.
(S05_C03)
**[화면]** 리안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빛이 석판의 빛과 합쳐지며, 석판 한가운데에 새겨진 고대 문양이 강렬한 황금빛으로 폭발한다. 그 빛은 한순간 공간 전체를 뒤덮었다가, 리안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진다. 빛이 사라진 공간은 아까보다 더욱 어둡고 고요해진다. 석판은 다시 평범한 돌덩이가 되어 있다.
**[음향]** (빛이 폭발하는 웅장한 소리, 모든 소음이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고요함, 리안의 심장 박동 소리만 크게 울린다)
**리안:** (숨을 헐떡이며 주저앉는다. 온몸에 알 수 없는 힘이 가득 차오르는 느낌. 마치 새로운 심장이 생긴 것 같다) 하아… 하아… 대체… 무슨 일이…
**[장면 6] 각성의 조각 – 새로운 시작**
* **배경:** 마법의 폭발이 지나간 후의 심연의 심장부. 석판은 더 이상 빛나지 않으며, 고대 문양도 희미해져 있다. 공간은 이제 아무런 특별한 기운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 **인물:** 리안.
(S06_C01)
**[화면]** 리안이 조심스럽게 일어선다. 그의 주변을 둘러본다. 아까 공중에 떠올랐던 돌 조각들은 다시 바닥에 떨어져 있고, 석판은 평범한 돌덩이가 된 듯하다. 하지만 그의 몸에는 분명 변화가 일어났다.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듯한 생경한 감각이 그를 감싼다.
**리안 (내레이션):** 꿈이었나? 너무나도 생생했지만… 하지만… 이 감각은… 이 힘은 분명히 내 안에…
(S06_C02)
**[화면]** 리안이 바닥에 떨어진 작은 돌멩이 하나를 응시한다. 그의 의지와 상관없이, 돌멩이 주변의 공기가 미세하게 일렁인다. 돌멩이가 아주 천천히,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바닥에서 몇 밀리미터 떠올랐다가 다시 떨어진다. 그리고 다시, 리안의 의식에 따라 더욱 천천히 떠오른다. 돌멩이 주변의 시간이 느려진 것처럼 보인다.
**[음향]** (아주 미세한 공기 진동음, 돌멩이가 바닥에 ‘톡’ 하고 떨어지는 소리, 리안의 놀란 숨소리)
**리안:**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자신의 손을 본다) 이, 이건… 시간? 아니, 시간의 파편을… 조종한 건가? 말도 안 돼! 이런 힘이… 고대의 마법이라는 게… 정말 존재했단 말인가?
(S06_C03)
**[화면]** 리안의 얼굴 클로즈업. 놀라움, 두려움, 그리고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기대감과 결의가 뒤섞인 복잡한 표정. 그의 눈빛이 이전과는 달리 깊고 강렬하게 빛난다. 그의 눈동자 속에서 푸른빛과 황금빛이 스쳐 지나가는 듯한 효과.
**리안 (내레이션):** (가슴을 움켜쥐고) 고대의… 숨겨진 마법의 힘… ‘시간의 조각’… 이걸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지만…
**리안:** (나직하게, 하지만 단호하고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아리아… 이제… 내가 널 지킬 수 있을지도 몰라. 이 힘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장면 7] 심연을 뒤로하고 – 던전 출구**
* **배경:** 잊혀진 심연의 입구.
* **인물:** 리안.
* **시간:** 황혼이 질 무렵.
(S07_C01)
**[화면]** 리안이 ‘잊혀진 심연’ 입구에서 나와 바깥세상을 응시한다. 황혼이 져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그의 실루엣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의 걸음걸이가 던전에 들어갈 때보다 훨씬 당당하고 확신에 차 있다. 흙먼지가 그의 발밑에서 아주 미세하게 느려졌다 원래 속도로 돌아오는 듯한 시각 효과.
**[음향]** (바람 소리, 새소리, 리안의 새로운 발걸음 소리, BGM이 희망차게 고조되기 시작한다)
**리안 (내레이션):** 세상은 변하지 않았지만, 나는 변했다. 내 안의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이 힘이 어떤 의미를 지닐지, 앞으로 어떤 시련을 가져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S07_C02)
**[화면]** 리안이 뒤돌아 ‘잊혀진 심연’의 입구를 다시 한 번 본다. 이제 그곳은 단순한 던전이 아니라,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입구는 다시 음산하고 조용하다. 그 깊은 어둠 속에는 이제 고대의 비밀이 잠들어 있지 않고, 그 비밀은 리안의 몸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리안 (내레이션):** 이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이 힘으로… 모든 것을 바꿔 보이겠어. 나 자신을, 그리고 아리아를 둘러싼 이 가혹한 세상을…
(S07_C03)
**[화면]** 리안이 석양을 등지고 어딘가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그의 발걸음에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의 몸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마나의 기운이 감지되는 듯하다. 카메라가 서서히 멀어지며 그의 뒷모습을 비춘다. 그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다.
**[음향]** (웅장하고 희망찬 엔딩 테마곡이 깔리며 절정에 이른다)
**리안 (내레이션):** 고대의 심연에서 발견한, ‘시간의 조각’. 이것이 나의 새로운 운명이다.
**— 에피소드 1 종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