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작품명:** 그림자 궁궐 (Shadow Palace)
**장르:** 대체 역사 스릴러, 추리
**에피소드 제목:** 달빛 아래 잠긴 밀실
**등장인물:**
* **이휘 (李輝):** 대조선국 최고의 탐정. 날카로운 눈빛과 범접할 수 없는 지성을 지녔다. 겉으로는 냉정해 보이지만, 진실을 향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
* **김호 (金虎):** 이휘의 젊은 조수.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아직은 미숙하지만 뛰어난 관찰력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다.
* **정 포졸 (鄭捕卒):** 한성부 포도청 소속 포졸. 경험이 많지만 고정관념에 갇혀 있고, 이휘의 비상함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 **최 부호 (崔富戶):** 피해자. 근대 신기술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거상. 호기심 많고 과시욕이 강하다.
**배경:**
대조선국, 서양 문물이 밀려들어 오고 전통과 근대가 격렬하게 충돌하던 격변의 시기. 한양의 밤은 가스등과 초롱불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 부호의 저택은 한옥의 고풍스러움 속에 서양식 기계 장치들이 은밀히 섞여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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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START)**
**컷 1**
**[장면: 어두운 밤, 한성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으리으리한 기와집 대문 앞. ‘최’라고 새겨진 현판이 달빛 아래 희미하게 빛난다. 대문 앞에는 몇몇 포졸들이 초조하게 서성이고, 안에서는 희미한 가스등 불빛이 새어 나온다. 밤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기이한 분위기를 더한다.]**
**나레이션 (김호):** 대조선국, 개화의 물결이 격랑처럼 밀려오던 격동의 시기였다. 신문물은 번영을 약속하는 등불이었으나, 때로는 탐욕과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날 밤, 한양 한복판에 또 하나의 풀 수 없는 수수께끼가 드리워졌다.
**컷 2**
**[장면: 대문 안뜰. 마당에는 최 부호의 집안사람들과 하인들이 모여 웅성거린다. 모두 얼굴에 불안과 공포가 가득하다. 한쪽에서는 정 포졸이 잔뜩 상기된 얼굴로 하인에게 보고를 받고 있다.]**
**정 포졸:**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래서, 방문은 어떻게 잠겨 있었다는 것이냐? 안에서 굳게 걸려 있었단 말이냐?!
**컷 3**
**[장면: 정 포졸에게 보고하는 하인. 잔뜩 겁에 질려 파랗게 질린 얼굴이다. 그의 눈은 공포에 질려 흔들린다.]**
**하인:** (덜덜 떨며) 예, 예! 나으리! 어젯밤 나으리께서 서재에서 늦게까지 연구를 하시기에, 하인들이 감히 방해하지 못했사옵니다. 오늘 아침, 깨어나지 않으셔서 찾아보니… 서재 문이 안에서 빗장이 굳게 걸려 있었고! 창호문도 모두 안에서 걸쇠가 단단히 채워져 있었사옵니다! 도저히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상황이었사옵니다!
**컷 4**
**[장면: 정 포졸의 클로즈업. 굵은 미간을 찌푸린 채 깊이 고민한다. 그의 뒤로 최 부호의 서재 창문이 어둠 속에 불길하게 서 있다.]**
**정 포졸:** (혼잣말처럼, 혀를 차며) 쯧, 밀실이라니… 이런 해괴한 사건이 또 터졌단 말인가… 필시 귀신의 소행이거나…
**컷 5**
**[장면: 대문 밖. 늙은 문지기가 허둥지둥 대문을 여는 순간, 검은 도포를 입은 한 남자와 그 뒤를 따르는 젊은 남자가 서 있다. 검은 도포의 남자는 밤안개 속에서도 빛나는 듯한 예리한 눈빛을 지녔다.]**
**문지기:** (놀라며 허리를 숙인다) 아, 아니… 이 밤중에 뉘시옵니까…?
**김호:** (당당하고 활기차게) 탐정 이휘 나으리와 그 조수 김호다! 정 포졸께서 급히 부르셔서 오신 길이다! 어서 길을 터라!
**컷 6**
**[장면: 이휘의 옆모습. 차가운 달빛이 그의 날렵한 콧날과 턱선을 비춘다. 그의 시선은 이미 대문 안쪽 어딘가를 꿰뚫어 보듯 응시하고 있다.]**
**이휘:** (나직하게, 하지만 김호에게는 뼈아프게) 김호, 호들갑 떨지 마라. 재주 없는 자들이 항상 소란스러운 법.
**컷 7**
**[장면: 서재 문 앞. 정 포졸이 이휘와 김호를 기다리고 있다. 정 포졸은 이휘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표정이다. 그의 눈에는 경계심이 엿보인다.]**
**정 포졸:** (퉁명스럽게, 한숨을 쉬며) 쯧, 결국 오셨구려. 또 이 괴이한 사건을 맡아주시겠단 말이오? 이번에도 귀신이라도 잡으실 셈이오?
**이휘:** (정 포졸을 쳐다보지도 않고 서재 문고리를 응시하며) 괴이하다는 표현은 무지한 자들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정 포졸. 세상에 괴이한 일은 없소. 다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치만 있을 뿐. 귀신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 허황된 상상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지요.
**컷 8**
**[장면: 이휘가 서재 문고리에 손을 댄다. 문고리는 옛 방식의 나무 문고리에 튼튼한 놋쇠 빗장이 안에서 걸려 있었다. 문은 부서진 흔적이 역력하다. 이휘의 손가락이 부서진 문고리와 빗장의 파편을 조심스럽게 쓸어본다.]**
**이휘:** (조용히, 눈을 감고 문고리의 감촉을 느끼는 듯) 이 문은… 안에서 잠겨 있었고, 빗장 또한 안에서 걸려 있었다. 문을 부수기 전까지는, 외부에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겠지. 강제로 부순 흔적 말고는 다른 침입 흔적은 없소.
**컷 9**
**[장면: 이휘가 서재 안으로 들어선다. 김호와 정 포졸이 그를 따른다. 가스등 불빛 아래, 화려하면서도 격조 높은 서재 내부가 드러난다. 값비싼 서책들과 함께 서양에서 들여온 듯한 근대적인 기계 장치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방 한가운데, 최 부호가 쓰러져 있다.]**
**나레이션 (김호):** 방 안은 죽음의 침묵과, 옅은 쇠 비린내만이 가득했다.
**김호:** (놀라 숨을 들이쉬며, 눈을 크게 뜬다) 으악!
**컷 10**
**[장면: 최 부호의 시신 클로즈업. 등에는 날카로운 비수가 깊숙이 꽂혀 있고,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다. 피가 흥건하게 흘러 바닥과 주변 서책들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정 포졸:** (한숨 쉬듯 읊조리며) 보시오. 완벽한 밀실 살인이라오. 창문은 모두 밖에서 두꺼운 쇠창살이 박혀 있고, 안에서는 걸쇠로 굳게 잠겨 있었소. 저 놈의 빗장도 안에서 걸려 있었고. 시체는… 방금 보신 대로이고. 이 비수는 서재에 있던 장식용 비수였답니다.
**컷 11**
**[장면: 이휘가 최 부호의 시신 주변을 천천히, 마치 춤을 추듯 유연하게 걷는다. 그의 시선은 바닥의 미세한 먼지, 벽의 결, 천장의 서까래, 그리고 어질러진 서책들과 근대적인 기계 장치들을 훑는다. 김호는 초조하게 그를 뒤따르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이휘:** (나직하게, 하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단단한 확신이 깃들어 있다) 흐음…
**컷 12**
**[장면: 이휘가 탁자 위에 놓인 ‘망원경’처럼 생긴 서양식 도구를 들어본다. 렌즈를 조심스럽게 만져보며 빛에 비춰본다. 옆에는 아직 다 타지 않은 담뱃대와 서양식 시계가 놓여있다.]**
**이휘:** 최 부호는 새로운 문물에 관심이 많았다고 들었소. 이 도구는 무엇이오?
**정 포졸:** (어깨를 으쓱하며) 그건… 서양에서 들어온 ‘확대경’이라는 것이랍니다. 작은 글씨나 물체를 크게 보는 도구라던데. 쓸데없이 값만 비싸고, 보부상들이나 가지고 다닐 물건이지요.
**컷 13**
**[장면: 이휘가 확대경을 내려놓고, 서재 한쪽 벽에 걸린 커다란 산수화 그림 앞으로 다가간다. 그림은 평범한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특이하게도 그림 속에 톱니바퀴 같은 문양이 흐릿하게 그려져 있다. 이휘가 그림을 손가락으로 툭툭 두드려본다.]**
**이휘:** 이 그림은 언제부터 여기 걸려 있었소?
**하인 (화면에 등장):** (더듬거리며,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나, 나으리께서 작년에 직접 고르신 그림이옵니다! 특별히 아끼시던… 뉘신지는 모르오나, 서양 화법을 배운 조선 화가가 그렸다 하시며…!
**컷 14**
**[장면: 이휘가 그림 옆 벽면을 뚫어지게 본다. 벽면은 깨끗한 황토벽인데, 유난히 한 부분이 다른 곳보다 약간 색이 바랜 듯하다. 자세히 보면 미세한 긁힌 자국들도 보인다.]**
**이휘:** (손가락으로 슥 훑으며, 흙먼지를 지그시 바라본다) 이 벽… 이 부분만 유독 미세하게 색이 다르군. 마치… 한때 무언가로 가려져 있었던 것처럼. 그리고… 먼지가 좀 더 얇게 앉아 있어.
**컷 15**
**[장면: 김호가 그 부분을 확대경으로 들여다본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잘 구별되지 않는 미세한 차이다. 김호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김호:** (갸웃거리며) 음… 잘 모르겠습니다, 나으리. 그저 오래된 벽돌의 흔적이 아닐까요? 세월의 흔적이지 않겠습니까?
**이휘:** (피식, 희미한 미소를 띠며) 호야, 모든 흔적은 이유를 품고 있다. 이유 없는 흔적은 존재하지 않아. 이 자국은 세월이 만든 것이 아니라, 누군가 고의로 남긴 흔적이다.
**컷 16**
**[장면: 이휘가 다시 시신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최 부호의 손이 미묘하게 비틀려 있다. 그의 검지손가락 끝에 아주 작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실오라기 같은 것이 매달려 있다.]**
**이휘:** (조용히) 이보시오, 정 포졸. 최 부호의 서신이나 일기 같은 것이 있소? 혹시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었을 만한 문서나 물건은?
**정 포졸:** (어이없다는 듯 손을 저으며) 그런 게 있으면 벌써 압수했을 것이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소! 이 서재는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그 흔한 종이 한 장도 찾지 못했소.
**컷 17**
**[장면: 이휘가 최 부호의 손가락에 매달린 실오라기를 조심스럽게 집어 든다. 그것은 실이 아니라, 아주 가늘고 빳빳한 금속선 같은 것이었다. 반짝이는 은빛으로, 빛을 반사한다.]**
**이휘:** (낮게 읊조린다,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난다) 그렇군… 실이 아니었어. 아주 가늘게 가공된 은색 금속선. 이 서재의 어디선가 보았던 것 같은데…
**컷 18**
**[장면: 이휘가 그 금속선을 들고 아까 그 벽면으로 향한다. 벽면의 미세하게 색이 바랜 부분과 금속선을 번갈아 보며, 그의 머릿속에서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듯하다.]**
**김호:**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휘를 바라보며) 나으리, 대체 무엇을 발견하신 겁니까? 그저 낡은 벽과 낡은 쇠붙이처럼 보일 뿐인데…
**이휘:** (벽면을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그의 목소리에는 확신이 실린다) 이 벽은… 완벽하게 견고한 벽이 아니었어. 적어도, 살인이 일어날 당시에는.
**컷 19**
**[장면: 정 포졸이 답답하다는 듯이 이휘를 본다. 그의 얼굴에는 미심쩍은 기색이 역력하다.]**
**정 포졸:** (짜증 섞인 목소리로) 아니, 벽이 아니면 대체 무엇이란 말이오! 혹여 땅굴이라도 파서 도망쳤단 말이오! 허무맹랑한 소리는 그만하시오!
**이휘:** (정 포졸을 똑바로 바라보며 차분하게, 하지만 단호하게) 땅굴이 아닙니다. 이 방에 감춰진 비밀이오. 살인자는 이 방을 완벽한 밀실로 만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후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밀실을 완성하는 것이 살인의 마지막 과정이었을지도 모르지.
**컷 20**
**[장면: 이휘가 다시 최 부호의 시신으로 돌아가 꽂혀 있는 비수를 자세히 본다. 비수에는 희미하게 최 부호의 지문 외에 다른 지문이 겹쳐져 있다. 그리고 비수의 손잡이 끝에 작은 홈이 파여 있다. 홈 안쪽에는 미세한 톱니바퀴 같은 문양이 보인다.]**
**이휘:** 이 비수는… 최 부호의 것이 아니군요. 그리고 이 홈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었어. 마치 무언가를 고정하기 위한, 혹은 연결하기 위한 장치처럼 보이는군.
**컷 21**
**[장면: 이휘가 비수의 홈과 아까 발견한 은빛 금속선을 번갈아 본다. 그의 눈빛이 번뜩인다.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순간이다.]**
**이휘:** (혼잣말처럼, 낮은 목소리로) 범인은 이 밀실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답은 언제나 가장 명백한 곳에 숨어 있지. 보이지 않을 뿐. 이제 모든 조각이 맞춰지는군.
**컷 22**
**[장면: 이휘가 서재 중앙에 서서 방 전체를 천천히 둘러본다. 그의 시선이 특정 한 곳에 멈춘다. 바로 천장의 한 부분이다. 천장은 견고한 한옥식 서까래로 되어 있는데, 미묘하게 서까래 사이의 간격이 불균형해 보인다. 마치 누군가 임의로 조작한 것처럼.]**
**이휘:** (나직하게) 김호야, 저기 천장 서까래를 자세히 보거라. 그리고 저기, 그림 속에 그려진 톱니바퀴 문양과 저 서까래 사이의 불균형한 간격을 연결해 보아라.
**컷 23**
**[장면: 김호가 이휘가 가리킨 천장을 올려다본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다가, 이휘의 말에 집중하자 불균형한 간격과 함께 미세하게 움직인 듯한 서까래의 흔적이 눈에 들어온다.]**
**김호:** (놀란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아! 그러고 보니… 저 부분만 유독 간격이 넓고… 나무의 색도 미세하게 다르지 않습니까? 마치… 움직였던 것처럼!
**이휘:**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렇지. 그리고 저 천장 문양… 자세히 보면 벽의 그림 속에 있던 톱니바퀴 문양과 미세하게 닮아있지. 단순한 장식인 줄 알았겠지.
**컷 24**
**[장면: 이휘의 클로즈업. 그의 눈은 진실을 꿰뚫어 본다. 그의 입가에는 알 수 없는, 그러나 깊은 통찰력을 담은 미소가 떠오른다.]**
**이휘:** 이 방은… 밀실이 아니었어. 처음부터 살인자가 드나들 수 있도록 설계된 기만술이었지. 범인은 최 부호가 자신의 ‘신기술’을 자랑하려 했던 바로 그 욕망을 이용했다. 허영심과 집착이 만들어낸 비극… 그것이 바로 이 밀실의 진실이다.
**컷 25**
**[장면: 이휘가 손가락으로 천장의 특정 부분을 가리킨다. 그 지점은 벽의 색 바랜 부분과, 최 부호가 들고 있던 은빛 금속선, 그리고 비수의 홈과 묘하게 연결된다. 모든 단서가 하나의 지점을 가리킨다.]**
**이휘:** (목소리에 힘을 주어, 서재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선언하듯) 살인자는 이 서재를 떠난 뒤, 교묘하게 외부에서 이 방을 “잠그는” 작업을 했던 것입니다. 완벽한 밀실처럼 보이게끔. 하지만 그 “잠그는” 행위는 평범한 자물쇠나 빗장이 아니었소.
**컷 26**
**[장면: 정 포졸과 김호가 경악한 표정으로 이휘를 바라본다. 독자들에게는 아직 트릭의 전모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아 호기심을 유발하며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정 포졸:** (혼란스러워하며, 이마에 주름이 깊게 패인다) 밖에서 방을 잠갔다니… 그게 대체 무슨… 해괴한 소리요! 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단 말이오!
**이휘:**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눈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 바로, 이 ‘밀실’의 비밀은… 최 부호가 생전에 그토록 자랑했던 ‘움직이는 서재’의 ‘핵심 기술’에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이 살인에 이용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요.
**컷 27**
**[장면: 이휘의 뒷모습. 그의 시선은 천장을 넘어, 이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의 그림자를 쫓고 있다. 밤하늘에 달이 휘영청 밝게 빛나고, 서재 안의 가스등 불빛은 흔들린다.]**
**나레이션 (김호):** 최 부호의 서재는, 겉으로는 완벽한 밀실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휘 나으리는 그 완벽함 속에 숨겨진 틈을 기어코 찾아내고야 말았다. 이제 남은 것은, 그 틈으로 드나들었던 그림자의 정체를 밝히는 것뿐이었다. 진실은 과연 누구의 손에 들려 있었던가?
**(EPISOD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