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잿빛 하늘 아래, 붉은 강철
**[에피소드 1: 깨어나는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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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1컷**
(시야 가득 메운 잿빛 하늘. 두터운 스모그가 태양조차 가려버렸다. 지상에는 거대한 고철 더미들이 산맥처럼 솟아있고, 그 사이로 무너져가는 슬럼가의 건물들이 보인다. 녹슨 철근과 낡은 콘크리트 잔해들. 그 위를 거대한 제국 감시정 ‘파수꾼’ 몇 대가 둔중한 금속음을 내며 유유히 날아간다. 불길한 그림자가 지상을 쓸고 지나간다.)
**[내레이션]**
끝없는 욕망으로 세워진 제국, ‘아크로폴리스’. 그들의 강철 발굽 아래, 세상은 잿빛으로 물들었다. 자유와 희망은 사치가 되었고, 민초들의 삶은 한 조각 고철보다 값싸게 취급되었다. 이곳, 제국의 변두리에 버려진 ‘철산동’은 그 비극의 가장 깊은 심연이었다.
**#2컷**
(고철 산맥 깊숙한 곳에 숨겨진 지하 통로 입구. 낡은 철문이 거대한 기계음과 함께 천천히 열리고, 그 안에서 희미한 작업등 불빛이 새어 나온다.)
**#3컷**
(지하 기지 내부. 땀 냄새와 기름 냄새가 뒤섞인 공기. 벽에는 낡은 공구들이 걸려있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부품들. 한가운데, 거대한 메카닉 ‘파멸자’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낡고 투박하지만,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뿜어낸다. 강하준이 메카의 심장부 격인 동력로를 섬세하게 수리하고 있다. 그의 손은 기름때로 거뭇하지만, 움직임은 놀랍도록 정확하고 조심스럽다. 땀방울이 그의 미간에 송골송골 맺혀있다.)
**[내레이션]**
나는 그저 망가진 기계들을 다시 살려내는 일을 할 뿐이었다. 한때는 제국의 기술병이었고, 지금은… 그저 ‘파멸자’를 지탱하는 낡은 부품 중 하나일 뿐.
**#4컷**
(하준의 얼굴 클로즈업. 한쪽 눈 아래 작은 상처 자국이 보인다. 그의 눈빛은 고요하지만, 그 속에는 깊은 회한과 결의가 공존한다.)
**[강하준]**
(나직이 혼잣말)
…이 정도면 되겠지.
**#5컷**
(갑자기 기지 문이 요란하게 열리고, 한유리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뛰어들어 온다. 그녀의 전투복은 흙먼지로 뒤덮여 있고, 얼굴에는 긴박함이 역력하다.)
**[한유리]**
하준! 큰일 났어!
**#6컷**
(하준이 고개를 돌려 유리를 바라본다. 그의 표정은 변함없이 무표정하다.)
**[강하준]**
…무슨 일이야.
**[한유리]**
제국군이… 철산동 외곽을 완전히 봉쇄했어. 강제 징발을 한다면서 마을 사람들을 끌고 가고 있어! 조금이라도 저항하면…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다고!
**#7컷**
(유리의 손이 허공에서 파르르 떨린다. 그녀의 눈에는 분노와 절망이 뒤섞여 있다.)
**[한유리]**
젠장, 놈들이 또…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어.
**#8컷**
(하준이 다시 ‘파멸자’의 동력로를 바라본다. 그의 시선은 잠시 먼 과거로 향하는 듯하다. 제국군 소속이었던 시절, 무고한 이들이 제국 메카의 포화에 쓰러지던 잔혹한 광경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내레이션]**
그 피비린내 나는 기억. 내가 그들을 돕기는커녕, 제국의 기술병으로서 그 살육을 방조했던 나날들…
**#9컷**
(유리가 하준에게 다가와 그의 팔을 잡는다. 그녀의 눈빛에는 간절함이 가득하다.)
**[한유리]**
하준, ‘파멸자’는? 움직일 수 있어? 지금 당장 저지하지 않으면… 마을은 끝장이야!
**#10컷**
(하준이 유리의 손을 내려다본다. 그리고 다시 ‘파멸자’의 거대한 동력로를 응시한다. 엔진에서는 아직 불안정한 기계음이 들려온다.)
**[강하준]**
…동력로가 아직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았어. 무리하면… 자폭할 수도 있다.
**#11컷**
(유리가 고개를 저으며 하준의 말을 잘라낸다.)
**[한유리]**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어! 그들이 죽어가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어! 하준, 부탁이야… 우리에게는 네가 필요해! ‘파멸자’가 필요해!
**#12컷**
(하준이 눈을 감는다. 잠시 망설이는 듯 보이지만, 이내 그의 눈이 날카롭게 번뜩인다. 그의 과거는 그를 괴롭히지만, 동시에 그에게 힘을 부여하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강하준]**
(낮게 읊조린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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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13컷**
(철산동 외곽. 제국군 메카 ‘천둥군주’ 부대 세 대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다. 각각의 메카는 짙은 회색 강철 외피에 붉은 제국 문양이 새겨져 있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을 강제로 끌고 가거나, 저항하는 이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있다. 마을 곳곳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효과음]**
(콰아앙!) (으아아악!)
**#14컷**
(벨리온 장교의 ‘천둥군주’가 한 노인을 발로 차 넘어뜨린다. 그의 메카는 일반 ‘천둥군주’보다 훨씬 더 날카롭고 위압적인 형태로 개조되어 있다.)
**[벨리온 (메카 스피커)]**
감히 제국의 명을 거역하는 어리석은 자들! 너희 같은 쓰레기들이 설 곳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끌고 가! 쓸모없는 것들은 모조리 소각 처분이다!
**#15컷**
(지평선 너머에서 유리가 이끄는 소규모 반란군 병력과 구식 장갑차 한 대가 필사적으로 달려온다. 그들의 수는 제국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한유리]**
(장갑차 위에서 무전기를 들고)
모두, 기죽지 마! 저 악마들에게 우리 뜻을 보여줘라! 돌격!
**#16컷**
(반란군 병사들이 환호하며 돌격하지만, 제국군 ‘천둥군주’의 막강한 화력 앞에 속절없이 밀려난다. 광역 에너지포가 터지며 장갑차가 불길에 휩싸인다. 유리는 간신히 몸을 피하지만, 그녀의 옆으로 동료들이 쓰러진다.)
**[효과음]**
(퓨슈우우웅!) (콰르릉!) (으어어억!)
**#17컷**
(벨리온의 ‘천둥군주’가 유리를 조롱하듯 내려다본다. 메카의 거대한 팔이 유리를 향해 겨누어진다.)
**[벨리온 (메카 스피커)]**
하찮은 반란군 쥐새끼들. 이렇게 죽어가는 꼴이 딱 너희 수준이지. 네놈의 심장을 뽑아 제국의 깃발 아래 걸어주마!
**#18컷**
(유리가 최후의 저항으로 권총을 꺼내 벨리온의 메카에 발사하지만, 총알은 강철 외피에 부딪혀 튕겨 나갈 뿐이다. 그녀는 체념한 듯 눈을 감는다.)
**[한유리]**
(속으로)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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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19컷**
(그 순간, 고철 더미 산맥 사이에서 엄청난 굉음과 함께 붉은 섬광이 터져 나온다. 낡았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파멸자’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솟아오른다. 동력로에서 뿜어져 나오는 붉은 에너지가 어두운 하늘 아래서 강렬하게 빛난다. 그 모습은 마치 잿더미 속에서 깨어난 고대의 전설처럼 보인다.)
**[효과음]**
(크아아아앙!) (쉬이이이이익!)
**#20컷**
(벨리온과 제국군 ‘천둥군주’ 파일럿들이 놀라서 ‘파멸자’를 바라본다. 그들은 ‘파멸자’의 등장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제국군 파일럿 A]**
저, 저건… 반란군의 낡은 메카 ‘파멸자’?! 하지만 저런 동력은…?!
**[벨리온 (메카 스피커)]**
흥, 고철 덩어리가 기어 나왔군. 어차피 산산조각 날 운명!
**#21컷**
(하준이 조종하는 ‘파멸자’가 땅을 박차고 솟아오른다. 낡은 장갑 사이로 붉은 빛이 더욱 선명하게 뿜어져 나온다. ‘파멸자’의 움직임은 예측 불가능하고, 놀랍도록 민첩하다.)
**[내레이션]**
분노가, 그리고 죄책감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이젠 도망치지 않아.
**#22컷**
(‘파멸자’가 첫 번째 ‘천둥군주’의 팔을 빠르게 붙잡고, 회전하는 동작으로 통째로 뽑아버린다! 뽑힌 팔을 그대로 휘둘러 옆에 있던 두 번째 ‘천둥군주’의 머리 부분을 강타한다. 두 대의 메카가 고철 더미처럼 무너져 내린다.)
**[효과음]**
(크아아앙!) (콰직!) (쩌저적!)
**#23컷**
(벨리온이 경악한 표정으로 그 광경을 지켜본다. 그의 메카 스피커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벨리온 (메카 스피커)]**
뭐, 뭐라고?! 저 고물 덩어리가… 감히?! 파일럿은 누구냐?!
**#24컷**
(하준의 ‘파멸자’가 유리가 쓰러진 곳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거대한 발로 지면을 밟을 때마다 땅이 울린다.)
**[강하준 (메카 스피커, 낮고 차분한 음성)]**
…뒤로 물러나.
**#25컷**
(유리가 고개를 들어 ‘파멸자’를 올려다본다. 메카 조종석 유리창 너머로 하준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인다. 그녀의 얼굴에 희망이 서린다.)
**[한유리]**
하… 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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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
**#26컷**
(벨리온의 ‘천둥군주’와 하준의 ‘파멸자’가 정면으로 대치한다. ‘천둥군주’는 날렵하고 세련된 제국의 기술력을 상징하고, ‘파멸자’는 투박하고 낡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무시무시한 힘을 내포한 듯하다.)
**[벨리온 (메카 스피커)]**
네놈… 그 기동… 설마 ‘강철의 유령’인가?! 제국을 배신하고 사라졌던 쓰레기?!
**#27컷**
(하준의 ‘파멸자’는 아무런 대답 없이, 동력로의 붉은 에너지를 더욱 강렬하게 뿜어낸다. 메카의 팔에 장착된 낡은 블레이드가 붉은 빛을 흡수하며 뜨겁게 달아오른다.)
**[내레이션]**
‘강철의 유령’. 제국군 시절, 내가 불리한 전황을 홀로 뒤집었던 전투에서 얻은 별명이었다.
**#28컷**
(벨리온이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린다.)
**[벨리온 (메카 스피커)]**
하하하! 잘 됐다! 네놈을 직접 처리하고 제국의 영광을 드높여주마! 이 벨리온 님 앞에서 죽음을 맞이해라, 반역자!
**#29컷**
(벨리온의 ‘천둥군주’가 먼저 공격한다. 양팔에 장착된 펄스 캐논에서 푸른 에너지탄이 맹렬하게 쏟아진다. ‘파멸자’를 향해 일제히 퍼부어진다.)
**[효과음]**
(파파파팍!) (슈슈슈슉!)
**#30컷**
(하지만 ‘파멸자’는 놀라운 속도로 회피 기동을 선보인다. 거대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마치 춤을 추듯 에너지탄 사이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하준의 조작 실력이 극한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내레이션]**
어떤 메카든, 파일럿의 의지를 담는 그릇일 뿐. 나의 의지는… 파멸 그 자체다.
**#31컷**
(근접전에 돌입한 ‘파멸자’. 붉게 달아오른 블레이드를 휘둘러 ‘천둥군주’의 팔에 깊은 상처를 입힌다. 강철 외피가 찢겨 나가며 스파크가 터진다.)
**[효과음]**
(촤아악!) (지이이이잉!)
**#32컷**
(벨리온이 분노하며 ‘천둥군주’의 다리로 ‘파멸자’를 걷어차려 하지만, 하준은 한 발 더 빠르게 ‘파멸자’의 무릎으로 ‘천둥군주’의 관절부를 강하게 찍어 누른다. 균형을 잃은 ‘천둥군주’가 휘청거린다.)
**[효과음]**
(쿠우우웅!) (콰직!)
**#33컷**
(그 순간, ‘파멸자’의 등 뒤에서 숨겨져 있던 보조 팔 두 개가 튀어나온다. 그 팔에는 마치 날개처럼 보이는 얇고 날카로운 블레이드들이 달려있다. 하준이 메카의 모든 기능을 극한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내레이션]**
오랜 시간, 폐기된 고철 더미 속에서 찾아낸 부품들로 갈고닦은 기술. 이 모든 것은…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였다.
**#34컷**
(보조 팔의 블레이드들이 벨리온의 ‘천둥군주’를 마치 거미줄처럼 얽어맨다. ‘천둥군주’의 몸통과 팔다리가 블레이드에 깊게 박히고, 벨리온은 조종석 안에서 당황한다.)
**[벨리온 (메카 스피커)]**
이… 이런 괴물 같은?! 네놈의 메카는 고물이 아니었던가?!
**#35컷**
(하준의 ‘파멸자’가 공중으로 도약한다. 붉은 동력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분출되며, 메카 전체가 붉은 기운에 휩싸인다. 하준의 조종석 안 얼굴 클로즈업. 그의 눈은 불타는 듯 뜨겁다.)
**[강하준]**
(메카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차갑지만 결연한 목소리)
…부패한 제국의 심장을 꿰뚫어 줄 칼날이다.
**#36컷**
(‘파멸자’의 몸 전체에 흐르던 붉은 에너지가, 거대한 블레이드에 집중된다. 블레이드가 눈부신 붉은 빛을 뿜어내며 마치 거대한 불꽃 검처럼 변한다. 하준은 그대로 ‘천둥군주’를 향해 돌진하며 블레이드를 내리찍는다.)
**[효과음]**
(크아아아아앙!) (쉬이이이이익!) (파지직!)
**#37컷**
(거대한 붉은 에너지 블레이드가 벨리온의 ‘천둥군주’의 몸통을 사선으로 가른다. 강철 외피가 녹아내리고, 내부 부품들이 폭발한다. 벨리온의 ‘천둥군주’는 처절한 비명과 함께 땅바닥에 고꾸라진다.)
**[벨리온 (메카 스피커)]**
(비명)
크아아아악! 말도 안 돼! 이, 이런 놈에게… 내가…!
**#38컷**
(벨리온의 ‘천둥군주’는 불길에 휩싸인 채 간신히 허둥대며 퇴각한다. 나머지 제국군 메카들은 지휘관의 퇴각에 당황하며 우왕좌왕하다가, 이내 패닉에 빠져 도망치기 시작한다.)
**[제국군 파일럿 B]**
후퇴! 후퇴하라! 저 괴물을 막을 수 없어!
**[효과음]**
(휘리릭!) (콰아앙!) (타다다닥!)
—
**SCENE 5**
**#39컷**
(제국군이 사라진 철산동. 폐허가 된 마을 위로 잿빛 하늘이 여전히 드리워져 있지만, 그 사이로 희망의 빛 한 줄기가 비치는 듯하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파멸자’가 우뚝 서 있다. 동력로의 붉은 빛은 서서히 사그라들고 있다.)
**#40컷**
(유리가 ‘파멸자’ 조종석으로 다가온다. 조종석 문이 열리고, 하준이 힘겹게 걸어 나온다. 그의 얼굴에는 피로감이 역력하다.)
**[한유리]**
하준… 괜찮아? 동력로 무리해서 쓴 것 같은데…
**#41컷**
(하준이 고개를 젓는다. 그의 시선은 멀리, 제국군이 도망친 방향을 향해 있다.)
**[강하준]**
…아직 멀었어. 겨우 시작일 뿐.
**#42컷**
(마을 사람들과 반란군 동료들이 하준과 ‘파멸자’를 바라본다. 그들의 눈에는 경외심과 함께 새로운 희망이 피어오르는 듯하다. 절망에 휩싸였던 얼굴에 생기가 돈다.)
**[반란군 동료 A]**
대단하다… 정말 대단해.
**[마을 사람 B]**
우리가… 이겼어!
**#43컷**
(하준이 ‘파멸자’의 낡은 외피를 손으로 쓸어본다. 붉은 빛이 완전히 꺼진 메카는 다시 평범한 고철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모든 것을 파멸시킬 잠재력이 숨겨져 있다.)
**[내레이션]**
어둠 속에 갇힌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둠을 찢어낼 단 하나의 불꽃. 그리고 나는, 그 불꽃을 지키기 위해 이 강철 심장을 움직일 것이다. 제국의 심장을 파멸시킬 그날까지.
**#44컷**
(하준의 얼굴 클로즈업. 그의 눈빛은 고요하지만, 그 안에는 꺾이지 않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그의 뒤로, 잿빛 하늘과 붉게 물든 고철 더미들이 보인다.)
**[내레이션]**
이 싸움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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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에피소드 예고]**
**SCENE 6**
(강력한 제국군의 반격. 벨리온이 새로운 병기를 이끌고 등장한다. 하준은 더욱 거대한 위협에 직면하게 되는데…)
**#45컷**
(붉은 빛을 뿜어내는 ‘파멸자’와, 압도적인 위용의 새로운 제국 메카가 격렬하게 충돌하는 장면.)
**[내레이션]**
…제국의 심장이 더욱 거센 압박으로 조여 올 때, ‘파멸자’의 심장은 과연 그들의 강철 발톱 아래서도 굳건히 버텨낼 수 있을까?
**[제목]**
다음 이야기: **‘광휘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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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