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상세한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 내 연애는 복수로부터

**[작품 개요]**
* **장르:** 로맨틱 코미디, 복수극
* **타겟:** 10대 후반 ~ 20대 여성
* **시놉시스:**
오랜 절친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김미소. 그녀의 짝사랑, 그녀의 아이디어, 심지어 그녀의 꿈까지도. 절망의 끝에서 미소는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친구 이서연이 탐내던 완벽한 남자, 최준혁을 빼앗아 서연의 완벽한 삶에 균열을 내는 것. 그러나 복수를 위해 시작된 접근은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오는데… 과연 미소는 복수와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프롤로그]**

**장면 1**
**시간:** 화창한 오후
**장소:** 통유리로 된 고급스러운 야외 카페 테라스

**스토리보드:**
* **컷 1:** (클로즈업) 샹들리에를 연상시키는 섬세한 디자인의 컵에 담긴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예술 작품처럼 플레이팅된 마카롱 두 개. 그 위로 오후의 햇살이 부드럽게 쏟아져 내린다. 완벽한 오후의 한때.
* **컷 2:** (미디엄 샷) 김미소(20대 중반, 밝은 브라운 단발머리, 넉넉한 핏의 예쁜 원피스)가 마카롱에 달린 작은 금박 장식을 눈으로 훑으며 행복하게 웃고 있다. 막 꽃봉오리를 터뜨린 꽃처럼 화사한 표정. 그녀의 손이 마카롱을 향해 조심스럽게 뻗어진다.
* **컷 3:** (오버 숄더 샷) 미소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그녀 맞은편에 앉아있는 이서연(20대 중반, 길고 우아한 웨이브 머리, 명품 로고가 은은하게 박힌 고급스러운 정장). 서연은 휴대폰을 들고 입꼬리를 살짝 올린 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그 미소에선 묘한 승리감이 엿보인다.
* **컷 4:** (클로즈업) 서연의 휴대폰 화면. ‘OO그룹 파티 기획 최종 선정! 축하드립니다, 이서연 플래너님!’ 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떠 있고, 그 아래로 수많은 축하 메시지 알림이 이어진다. 화면 하단에 작게 ‘김미소 기획안 발췌’라는 글자가 스치듯 지나간다.
* **컷 5:** (클로즈업) 마카롱 앞에서 멈칫한 미소의 손. 그녀의 눈동자가 휴대폰 화면을 따라 흔들린다. 행복했던 표정이 서서히 굳어간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밝고 들뜬 목소리):** 스무 살, 내 인생은 이 달콤한 마카롱 같았다. 핑크빛 꿈으로 가득 찬… (목소리가 점차 어두워진다) …줄 알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이토록 쓰디쓴 현실을 마주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서연:** 미소야, 나 드디어 해냈어! OO그룹 파티 기획, 내가 따냈어! 진짜 대박 아니야?!

**미소:**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며) …축하해, 서연아. 네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내가 제일 잘 알지. (속으로: 네가 내 아이디어를 얼마나 베꼈는지도 내가 제일 잘 알지.)

**서연:** 정말? 네 덕분이야! 네가 아이디어 많이 줬잖아. 물론 최종 기획서엔 내 이름으로 나갔지만. (능글맞게 웃으며 미소의 어깨를 툭 친다) 아, 참! 그리고 나… 준혁 씨랑 결혼하기로 했어! 다음 달이야!

**미소:** (동공 지진, 손에 들린 포크가 마카롱 접시 위로 툭 떨어진다. 효과음: 쨍그랑! 맑고 날카로운 유리잔이 부딪히는 소리) …뭐? 준혁… 씨? 최준혁 팀장님?

**서연:** 응, 최준혁 팀장님! 네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이잖아? 그래서 더 깜짝 놀랐지? 호호. 운명인가 봐! (휴대폰에 담긴 다이아몬드 웨딩링 사진을 미소의 눈앞에 내민다. 미소의 시선은 초점을 잃고 흔들린다.)

**스토리보드:**
* **컷 6:** (클로즈업) 미소의 얼굴. 눈빛은 초점을 잃고, 입술은 파르르 떨린다. 배신감, 절망, 충격, 그리고 오래 묵은 상처가 뒤섞여 일그러지는 표정. 서연의 웃음소리가 마치 천둥처럼 귓가에 울린다.
* **컷 7:** (풀 샷) 카페를 나서는 미소의 뒷모습. 발걸음이 휘청거린다. 몸에서 힘이 빠진 듯 위태로워 보인다. 카페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화려했던 카페 안과는 대조적으로 바깥은 갑자기 먹구름이 낀 듯 어둡게 느껴진다.
* **컷 8:** (플래시백, 몽타주 – 흑백 또는 흐릿한 색감으로 처리)
* (컷 8-1) 어린 시절 미소와 서연이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 서연이 미소의 그림을 슬쩍 뺏어 자기 것인 양 선생님께 내밀고, 미소는 억울한 표정으로 서연의 등만 바라본다.
* (컷 8-2) 학창 시절. 미소가 짝사랑하던 남자아이에게 용기를 내어 고백하려는데, 서연이 먼저 그 남자아이의 팔짱을 끼고 밝게 웃으며 사라진다. 미소는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주먹을 꽉 쥔다.
* (컷 8-3) 미소가 밤새워 기획한 파티 아이디어 스케치와 빼곡한 메모들. 다음 날, 서연이 똑같은 아이디어를 들고 발표하며 교수님께 칭찬받고, 미소는 뒤에서 허탈하게 웃는다.
* **컷 9:** (클로즈업) 미소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후드득 떨어진다. 이내 눈물은 사라지고, 독기와 비장함으로 번뜩이는 눈빛이 된다. 강렬한 붉은색 필터가 눈동자에 씌워지는 효과.
* **컷 10:** (클로즈업) 미소의 주먹이 단단하게 쥐어진다.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 지경이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분노에 찬, 하지만 차분한 목소리):** 그래, 나는 항상 당하기만 했어. 늘 호구처럼, 친구라는 이름 아래 모든 것을 내주기만 했지. 하지만 이번만은 아니야. 이번만은 절대…! 내 아이디어, 내 사랑, 내 모든 걸 훔쳐 간 너… 이서연, 네가 가장 아끼고 탐내는 것을 내가 빼앗아줄게. 네가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그 남자, 최준혁… 내가 가질 거야. 내 복수는… 너의 가장 깊은 곳을 꿰뚫는 칼날이 될 테니.

**[본편 시작]**

**장면 2**
**시간:** 며칠 후, 오전
**장소:** 최준혁이 운영하는 IT 스타트업 ‘시퀀스 이벤트 솔루션’ 회사 앞

**스토리보드:**
* **컷 1:** (풀 샷) 통유리로 깔끔하게 지어진 최신식 빌딩 앞에 비장하게 서 있는 미소. 평소에는 잘 입지 않는 듯 어딘가 어색한 오피스룩 정장 차림이다. 한 손에는 ‘합격!’이라는 글자가 크게 쓰인 봉투를 꽉 쥐고 있다. 얼굴에는 비장함과 함께 살짝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마치 전쟁터에 나서는 전사 같다.
* **컷 2:** (클로즈업) 미소의 손에 들린 봉투. ‘시퀀스 이벤트 솔루션 신입 사원 합격 통보서’. 그녀의 손은 잔뜩 긴장해서 하얗게 질려 있다.
* **컷 3:** (미디엄 샷) 미소가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눈을 질끈 감았다 뜬다. 그리고 결심한 듯 굳은 표정으로 빌딩 안으로 들어선다. 그녀의 발걸음에서 비장한 의지가 느껴진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복수의 첫걸음. 이서연이 눈독 들이고 있는 최준혁 씨의 회사에 잠입하는 것. 솔직히… 면접 볼 때마다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한숨) 그래도 해냈잖아! 김미소, 파이팅! 비록 정장은 불편해 죽겠지만…!

**장면 3**
**시간:** 같은 날, ‘시퀀스 이벤트 솔루션’ 내부, 사무실

**스토리보드:**
* **컷 1:** (풀 샷) 활기 넘치는 스타트업 사무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유리 벽으로 된 회의실과 자유로운 분위기의 라운지가 보인다.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트북을 보거나 서로 논의하며 열중하고 있다.
* **컷 2:** (미디엄 샷) 미소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둘러본다. 입이 살짝 벌어지고, 눈빛은 반짝인다. 생각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놀란 듯하다.
* **컷 3:** (클로즈업) 미소의 시선이 한 곳에 멈춘다. 유리 벽으로 된 작은 방 문에 ‘대표 이사 최준혁’이라고 쓰인 평범하고 심플한 나무 문패가 보인다. 문패는 다른 화려한 사무실 분위기와는 다르게 매우 소박하다.
* **컷 4:** (오버 숄더 샷) 미소가 그 문패를 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그녀의 표정에는 약간의 실망감과 의아함이 섞여 있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여기가 그 유명한 ‘시퀀스 이벤트 솔루션’. 파티 플래너들의 꿈의 IT 기업! 이서연이 그렇게 침 흘리던, 바로 그… 최준혁 대표님의 회사. (침 꿀꺽) 생각보다… 대표님 방치고는 너무 수수하잖아? 혹시… 대표님 취향이 이렇게 소박한 건가? (속으로: 내 복수 스케일에 안 맞게 너무 소박하면 어떡하지?)

**??? (OFF, 뒤에서 들려오는 차분하고 단호한 목소리):** 저기요, 신입 사원 김미소 씨 맞으시죠?

**스토리보드:**
* **컷 5:** (미디엄 샷) 미소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다. 그녀의 머리카락이 휙 돌아가며 흔들린다.
* **컷 6:** (풀 샷) 그녀의 뒤에는 키 크고 깔끔한 차림의 남자, 최준혁(30대 초반, 날카롭고 지적인 인상, 단정하게 올린 머리)이 서 있다. 한 손에는 스틸 컵에 담긴 아메리카노를 들고 있다. 표정은 무뚝뚝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차가운 분위기가 감돈다. 그의 눈빛은 미소를 위아래로 한 번 훑는다.
* **컷 7:** (클로즈업) 미소의 얼굴. 눈이 휘둥그레진다. ‘드디어 만났다!’는 희열감과 함께, 예상치 못한 만남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대사:**
**미소:** 네, 넵! 제가 김미소입니다! (허둥지둥 90도로 인사한다. 마치 군인처럼.)

**준혁:** (무표정하게 미소를 훑어본다) 최준혁입니다. 오늘부터 저와 함께 일하게 될… 뭐, 잘 부탁드립니다.

**미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딘가 어색한 표정으로) 네? 저, 저는… 대표님 방이 저쪽인 줄 알았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까 본 문패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설마 벌써 출근하셨…

**준혁:** (피식, 아주 짧게 헛웃음을 흘리며) 제 방? 아, 그거 제 방 아니에요. 저 그냥 팀장이에요. 대표님은 지금 한 달간 해외 출장 중이십니다.

**스토리보드:**
* **컷 8:** (클로즈업) 미소의 얼굴. 그녀의 눈동자가 순식간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흔들린다. 입이 떡 벌어진다. “팀장?”이라는 말에 멘붕이 온다.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표정.
* **컷 9:** (코믹 연출) 미소의 머리 위로 ‘삐빅- 작전 실패!’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뜨며, 번개 모양의 경고음 효과가 함께 터진다. 그녀의 영혼이 몸을 빠져나가는 듯한 연출.
* **컷 10:** (풀 샷) 준혁은 이미 미소를 지나쳐 자신의 자리로 향하고 있다. 미소는 멍하니 그 자리에 서서 허공을 응시한다. 그녀의 어깨가 축 처진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절규):** 아니, 잠깐만요! 분명 이서연이 ‘최준혁 대표님’이라고 그랬는데?! 내가 정보 조사를 잘못한 건가? 그럴 리가…! 밤샘까지 하면서 조사했는데! (머리를 감싸 쥔다) 이럼 안 되는데… 내 복수의 첫 단추부터 꼬이는 건가?! 복수는 이미 망했나?!

**준혁:** (뒤돌아보며, 여전히 무표정하게) 김미소 씨, 거기 서서 뭐 하세요? 제 자리 바로 옆이 김미소 씨 자리입니다. 일 시작하셔야죠.

**미소:** (화들짝 놀라며) 아, 네! 팀장님! (정신없이 달려간다)

**스토리보드:**
* **컷 11:** (클로즈업) 미소의 얼굴. 복잡 미묘한 표정. 절망과 당황, 그리고 ‘그래도 어쩌겠어, 일단 시작해야지!’라는 오기가 뒤섞여 있다. ‘복수는 망했지만… 어쩐지 더 재밌어졌는데?’라는 표정.
* **컷 12:** (풀 샷) 미소가 준혁의 옆자리로 걸어간다. 준혁은 이미 노트북을 켜고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옆모습은 흔들림 없는 바위 같다.
* **컷 13:** (미디엄 샷) 미소가 자리에 앉자마자, 준혁이 무심하게 서류 뭉치를 툭 던진다. 종이들이 책상 위에서 흩어진다.

**대사:**
**준혁:** 김미소 씨, 이거 오늘까지 끝내야 할 자료 정리입니다. 혹시 파티 기획 관련 경험 있으신가요?

**미소:** (서류 뭉치를 보며 침을 꿀꺽 삼킨다. 눈빛이 흔들린다) …네, 넵! 많죠! 아주 많습니다! (속으로: 많다기보단… 기획만 했다가 서연에게 다 뺏겼다는 게 맞지만…! 이걸 어떻게 말해!)

**준혁:** 좋습니다. 기대하죠. (다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에게서 풍기는 ‘더 이상 말 걸지 마라’는 분위기가 미소를 짓누른다.)

**스토리보드:**
* **컷 14:** (클로즈업) 미소의 눈빛. 억울함과 함께 결심한 듯 독기를 품는다. ‘그래, 대표든 팀장이든! 일단 이 남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야 해!’
* **컷 15:** (화면 전환) 미소의 얼굴에 피어오르는 야심 찬 미소. 배경은 반짝이는 효과음과 함께 화려한 색감으로 변한다. 그녀의 뒤로 ‘복수 노트’라는 제목의 노트가 펼쳐지고, 그 안에 ‘최준혁 팀장님 공략법’이라는 글자가 번개처럼 빠르게 쓰인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결의에 찬 목소리):** 이서연, 네가 나를 속인 덕분에… 복수는 더 흥미진진해졌어. 어쩌면… 이게 더 재밌는 방법일지도? (섬뜩하지만 코믹하게 웃는다) 최준혁 씨, 각오 단단히 하세요! 제가 당신의 완벽하고 차분한 일상에… 지독하고 달콤한 복수를 심어줄 테니까! (주먹을 불끈 쥐고 키보드를 바라본다.)

**장면 4**
**시간:** 같은 날, 오후
**장소:** 사무실, 미소와 준혁의 자리

**스토리보드:**
* **컷 1:** (미디엄 샷) 미소가 한 손으로는 노트북 키보드를 정신없이 두드리고, 다른 한 손으로는 펜을 입에 물고 열심히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고, 머리카락은 헝클어져 있다. 마치 전투를 벌이는 듯한 모습이다.
* **컷 2:** (클로즈업) 모니터 화면. 미소가 정리한 자료가 엉망진창으로 섞여 있다. 그래프는 도무지 어떤 수치를 나타내는지 알 수 없고, 폰트도 제각각이다. (코믹 효과: 화면 한쪽에서 작은 폭발음과 함께 ‘데이터 오류!’라는 알림창이 뜬다)
* **컷 3:** (오버 숄더 샷) 준혁이 미소의 모니터를 힐끗 본다. 그의 표정은 살짝 찌푸려져 있다. 커피를 마시던 동작마저 멈춘다.
* **컷 4:** (클로즈업) 미소가 고개를 들자, 준혁의 싸늘한 시선과 마주친다. 미소는 순간 얼어붙는다. 눈앞에 북극 빙하가 펼쳐진 듯한 차가움.

**대사:**
**준혁:** 김미소 씨. 혹시 이전에 무슨 일 하셨죠? 파티 플래너 보조라고 하셨던가요?

**미소:** (당황하며, 땀을 삐질삐질 흘린다) 네? 아… 네, 주로… 기획 보조를 했습니다! (점점 목소리가 작아진다. 속으로: 망했다… 들켰나?)

**준혁:** (한숨 쉬며) 파티 플래너 보조가 아니라… 유치원생 보조였습니까? 아니면… 암호 해독가였습니까?

**미소:** (동공 지진, 얼굴이 붉어진다) 네?! 팀장님, 그게 무슨…! 제 자료가… 암호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준혁:** (미소의 모니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 그래프는 도대체 뭘 나타내는 거죠? 매출이 마이너스 1000%라도 됐다는 겁니까? 그리고 이 폰트는… (경악한 표정) 무슨 생각으로 ‘궁서체’를 사용했습니까? 장례식 자료입니까? 파티 기획 자료에?

**스토리보드:**
* **컷 5:** (코믹 연출) 미소의 머리 위로 번개 치는 효과. 얼굴은 창백하게 질린다. 뺨에선 식은땀이 비 오듯 흐른다. 그녀의 등 뒤로 거대한 ‘FAIL’ 도장이 찍히는 효과.
* **컷 6:** (클로즈업) 미소의 손이 파르르 떨린다. 속으로 온갖 비명이 난무한다. ‘아니, 팀장님! 궁서체가 얼마나 진중하고 멋진 폰트인데요!’
* **컷 7:** (풀 샷) 준혁이 미소의 자리 옆에 서서 팔짱을 끼고 미소를 내려다본다. 그의 키 때문에 미소는 더 작아 보이고, 마치 거대한 장벽 앞에 선 개미처럼 느껴진다.
* **컷 8:** (미디엄 샷) 미소가 애써 미소를 지으려 하지만, 입꼬리가 씰룩거리고 눈은 초점을 잃는다.

**대사:**
**미소:** (애써 침착하게, 목소리가 떨린다) 팀장님, 그게… 새로운 시도라고 할까요? 요즘 트렌드는 파격적인… 비주얼 쇼크…!

**준혁:** (단호하게, 미소의 말을 가로막으며) 트렌드를 핑계로 무능력을 감추려 하지 마세요, 김미소 씨.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군요. 이 자료 전부, 오늘까지 새로 정리해서 제출하세요.

**미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네? 오… 오늘까지요?!

**준혁:** 불가능하다면… (그의 눈빛이 싸늘하게 미소를 꿰뚫는다) 퇴사하세요.

**스토리보드:**
* **컷 9:** (클로즈업) 준혁의 얼굴.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차가운 표정. 그의 눈빛은 ‘농담 아니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 **컷 10:** (클로즈업) 미소의 얼굴. 분노와 억울함, 그리고 ‘그래, 내가 해낸다!’는 오기가 스친다. 그녀의 눈빛에서 불꽃이 튀는 듯한 효과. ‘퇴사? 내가?’
* **컷 11:** (풀 샷) 준혁은 미소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고 뒤돌아 자기 자리로 향한다. 미소는 굳은 표정으로 그의 뒷모습을 노려본다. 그녀의 눈에서 레이저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코믹한 연출.
* **컷 12:** (클로즈업) 미소의 손이 키보드 위에 놓인다. 그녀의 손에서 불꽃이 튀는 듯한 효과음과 함께 강렬한 의지가 느껴진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결의에 찬, 독기 어린 목소리):** 그래, 최준혁. 내가 만만해 보이지? 이서연에게는 한없이 다정하더니, 나한테는 이렇게 싸늘하게 구는구나! 좋아. 어디 한번 보여줄게. 김미소가 얼마나 독한지! 당신에게 잊을 수 없는 ‘파격적인’ 복수를 선사해줄 테니까! (입술을 앙 다문다. 그녀의 눈빛은 마치 굶주린 맹수처럼 번뜩인다.)

**장면 5**
**시간:** 며칠 후, 주말 밤
**장소:** 미소의 자취방

**스토리보드:**
* **컷 1:** (풀 샷) 미소의 방. 온갖 자료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고, 책상 위에는 노트북과 함께 커피잔, 과자 부스러기들이 산처럼 쌓여 있다. 미소는 노트북 앞에 앉아 눈을 비비고 있다. 그녀의 얼굴은 피로에 절어 있지만, 눈빛만은 살아 있다.
* **컷 2:** (클로즈업) 모니터 화면. 완벽하게 정리된 데이터와 깔끔한 그래프, 그리고 세련된 폰트로 작성된 보고서가 보인다. 미소의 얼굴에는 피로와 함께 뿌듯함이 섞여 있다. 이마에는 ‘완성!’이라는 작은 글자가 반짝이는 효과.
* **컷 3:** (클로즈업) 휴대폰 알림. ‘새 메시지: 이서연’. 미소가 무심코 휴대폰을 집어든다. 그녀의 얼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밤샘 작업으로 눈은 뻑뻑하고, 어깨는 돌덩이가 된 것 같지만… 해냈다. 완벽하게! 최준혁, 너 후회하게 해줄 거야. 내 능력을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거야.

**서연 (메시지,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미소야! 잘 지내지? 나 다음 주에 준혁 씨랑 특별한 데이트를 할 건데, 혹시 추천할 만한 파티 플래너 있어? 고급지고 센스 있는 곳으로! 물론 ‘최준혁 대표님’ 취향에 맞춰야겠지? 호호. 아, 그리고 그때 파티 기획서 내준 거, 정말 고마워! 덕분에 큰 계약 따냈어!

**스토리보드:**
* **컷 4:** (클로즈업) 메시지를 본 미소의 표정. 피곤함은 사라지고, 싸늘한 미소가 입가에 번진다. 그녀의 눈빛은 마치 사냥감을 발견한 맹수처럼 번뜩인다.
* **컷 5:** (미디엄 샷) 미소가 노트북 화면을 보며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 듯 눈을 반짝인다. 그녀의 머리 위에 ‘전구’가 켜지는 코믹한 효과.
* **컷 6:** (클로즈업) 미소의 손이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린다. 화면에 ‘복수 플랜 B: 최준혁 팀장님 심장 공략 대작전’이라는 제목이 뜨고, 그 아래로 복잡한 다이어그램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대사:**
**미소 (내레이션, 나지막하고 사악한 웃음):** 최준혁 ‘대표님’ 취향? 흐음… 그래, 이서연. 내가 아주 ‘고급지고 센스 있는’ 파티 플래너를 소개해 줄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 물론… 내가 직접 플래너가 돼야겠지만. 그리고 그 파티는… 네 결혼 파티가 아니라… 최준혁 팀장님을 위한… 아주 특별한 파티가 될 거야. 복수의 서막을 알리는, 잊을 수 없는 파티.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 짓는 그녀의 표정은 마치 악마의 유혹처럼 느껴진다.)

**스토리보드:**
* **컷 7:** (풀 샷) 미소의 방. 어둠 속에서 오직 노트북 불빛만이 그녀의 얼굴을 비춘다. 그녀의 표정은 어딘가 모르게 광기 어린 천재 작가의 그것과 닮아 있다. 방 한쪽에는 그녀의 어린 시절 사진이 놓여 있는데, 그 사진 속 미소의 그림은 서연의 손에 들려 있다.
* **컷 8:** (클로즈업) 미소의 입술. 서서히 올라가는 사악한 미소. 그녀의 눈빛은 ‘이제부터 진짜 게임 시작이야’라고 말하는 듯하다.
* **컷 9:** (화면 전환) 어두운 배경에 ‘TO BE CONTINUED…’ 자막이 뜬다. 자막 주변으로 스파클링 효과.

**[스토리 전개 예상 및 다음 에피소드 예고]**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미소가 ‘복수 플랜 B’를 실행에 옮긴다. 이서연에게 자신이 직접 파티 플래너로 나설 것을 제안하고, 최준혁과의 접점을 늘린다. 이 과정에서 미소는 서연의 방해 공작에 맞서 싸우며 예상치 못한 사건들과 마주하게 되고, 준혁과의 관계는 미묘하게 발전한다. 처음에는 준혁을 복수의 도구로만 생각했던 미소는, 그의 진면목을 보게 되면서 복수와 진정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인 만큼, 미소의 복수 계획은 늘 어딘가 엉성하거나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 웃음을 유발할 것이다. 준혁은 미소의 엉뚱함에 점차 끌리게 되고, 서연은 미소의 존재에 불안감을 느끼며 더욱 악랄한 계략을 꾸미게 된다.

**키워드:** 복수, 오해, 티키타카, 역전의 기회, 예상치 못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