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피소드 1: 들불의 싹
**[프롤로그 – 컷 1]**
**배경:** 잿빛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들판. 갈라진 땅 위로 마른 풀만이 힘없이 쓰러져 있다. 멀리 보이는 거대한 성벽은 그 어떤 희망도 허락하지 않는 듯 굳게 닫혀 있다. 바람이 휑하니 불어 고독한 소리를 낸다.
**내레이션:** 천룡제국. 그 이름은 한때 창대한 영광과 무한한 번영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제국의 거대한 뿌리가 뻗어 내린 이 땅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며, 거대한 병폐가 되었다. 백성들은 고통받았고, 신선(仙人)이라 불리던 존재들은 제국의 권력을 옹호하며 하늘의 뜻을 왜곡했다. 탐욕으로 뒤덮인 황실과 그에 기생하는 귀족들은 백성들의 피와 땀을 양분 삼아 거대한 성을 쌓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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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2]**
**배경:** 허름한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마을.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 위에 앙상한 노인과 아이들이 주저앉아 있다. 그들의 얼굴엔 굶주림과 절망이 역력하다. 뜨거운 햇살이 작열하지만, 그들의 눈빛은 차갑게 식어 있다.
**인물:** 한 아이가 마른 풀뿌리를 입에 넣고 질겅거린다. 그 옆의 노모는 깊은 주름이 패인 얼굴을 손으로 가린 채 한숨만 쉬고 있다.
**노모:** (작게 중얼거린다) 이놈의 영물세가 대체 뭐라고… 땅에서 나는 곡식 한 톨도 남아나질 않으니… 우리 손녀는 며칠째 죽 한 그릇도 못 넘기고… 허허… 이대로 다 죽어 나가라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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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3]**
**배경:** 마을 입구. 멀리서 황금빛 비단옷을 입은 제국 관리와 번쩍이는 갑옷을 입은 무장한 병사들이 말을 타고 다가오고 있다. 그들의 말발굽 소리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공포를 실어 나른다. 병사들의 창 끝은 마치 굶주린 짐승의 이빨처럼 섬뜩하다.
**인물:** 마을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두려움에 떤다. 몇몇은 황급히 몸을 숨기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는 것을 직감한 듯 체념한 표정으로 멈춰 선다.
**마을 사람 1:** 맙소사, 또 영물세 받으러 왔나 봐! 저 저 살찐 돼지 같은 관리의 얼굴만 봐도 소름이 끼친다!
**마을 사람 2:** 이번 달은… 이미 다 냈잖아! 지난달에 갓 태어난 망아지를 빼앗겼는데! 더는 아무것도 없는데! 대체 뭘 더 내놓으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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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4]**
**배경:** 제국 관리와 병사들이 마을 한가운데에 섰다. 관리는 거만한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고, 병사들은 날카로운 창으로 마을 사람들을 억누르듯 위협한다. 그들의 눈에는 일말의 연민도 보이지 않는다.
**인물:** 관리 ‘유비’. 뚱뚱한 몸을 흔들며 상아 부채로 얼굴을 부치고 있다. 그의 입가에는 비열한 웃음이 걸려 있다. 들고 있는 서류 뭉치에는 납부액이 적힌 이름들이 빼곡하다.
**유비:** (목소리를 쩌렁쩌렁 울린다) 조용! 쥐새끼들처럼 숨지 말고 나와라! 천룡제국의 영물세는 하늘의 명이다! 너희 따위가 감히 거스를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지난달 미납된 가구는 어디냐! 당장 끌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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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5]**
**배경:** 군중 속에서, 한 청년이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의 눈빛은 고요하지만, 그 안에는 이글거리는 분노가 담겨 있다. 꽉 쥔 주먹의 핏줄이 불거져 있다.
**인물:** 강무. 투박한 무명옷을 입고 있지만, 단단해 보이는 체격과 깊은 눈빛이 인상적이다. 허리춤에는 낡았지만 잘 관리된 검이 차여 있다. 그의 어깨 위로는 먼지가 내려앉은 보따리가 놓여 있다.
**내레이션:** 강무는 늘 그랬다.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법을 배웠지만, 심장이 타들어 가는 고통은 막을 수 없었다. 지난 겨울, 영물세를 내지 못해 굶주리던 어린 여동생을 병에 잃은 이후로… 그의 가슴속에는 차가운 불꽃이, 곧 폭발할 들불처럼 피어올랐다. 그는 제국이 쌓아 올린 탐욕의 벽을 보며, 언젠가 저 벽을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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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6]**
**배경:** 유비 관리가 칙칙한 서류를 훑어보다가, 한 초가집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가 그 집 문을 발로 걷어차 부수고 들어간다. 안에서는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그 울음소리는 칼날처럼 마을 사람들의 심장을 파고든다.
**인물:** 집 주인인 젊은 여인이 머리가 산발이 된 채 뛰쳐나와 무릎을 꿇고 애원한다. 그녀의 얼굴은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다. 품속에는 갓 태어난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고 있다.
**여인:** (울부짖으며) 제발! 제발 부탁드립니다! 아이에게 해코지는 마십시오! 이번 달은 정말 낼 게 없습니다! 이 아이가 가진 거라고는 제 젖뿐인데요! 지난달엔 남편이 사냥해 온 전부를 가져가셨지 않습니까!
**유비:** (코웃음 치며) 젖? 그깟 젖이 내 세금에 보탬이 되느냐? 네 이놈, 감히 황실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냐! 아이를 낳았으면 영물세를 낼 각오도 해야지! 이 더러운 천민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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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7]**
**배경:** 유비가 여인의 멱살을 잡고 들어 올린다. 여인의 흐느낌이 공기를 찢는다. 병사들은 냉혹하게 그 모습을 지켜본다. 몇몇은 흥미롭다는 듯 비웃음을 흘린다.
**인물:** 여인의 품에서 떨어진 갓난아이가 바닥에 떨어져 자지러지게 운다. 아이의 작고 연약한 몸이 흙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마을 사람들의 귀청을 때린다.
**유비:** 이 쥐새끼 같은 것들은 고통을 겪어봐야 말을 듣지! 네년이 세금을 못 내면, 이 아이의 목숨으로 대신하겠다! 명색이 황실 관리인 내가 직접 보여줘야 말을 듣겠군!
**효과음:** 콰직! (유비가 갓난아이의 팔을 밟으려는 듯, 뚱뚱한 몸을 기울여 번쩍 발을 들어 올린다. 그림자가 아이를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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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8]**
**배경:** 유비의 발이 아이에게 닿기 직전, 번개처럼 빠른 그림자가 스쳐 지나간다. 마치 한 줄기 바람 같기도 하고, 번뜩이는 섬광 같기도 하다.
**인물:** 강무가 어느새 유비와 아이 사이에 서 있다. 그의 손에 들린 낡은 검은, 차가운 달빛을 머금은 듯 섬뜩한 빛을 발한다. 검날에 스친 바람이 ‘쉬이익’ 소리를 낸다.
**효과음:** 쉬이익! (검이 허공을 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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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9]**
**배경:** 유비는 당황한 표정으로 뒤로 물러선다. 그의 팔을 스친 강무의 검은 유비의 화려한 비단 소매 한 조각을 갈라놓았다. 유비의 뺨에는 검날이 스친 듯 얇은 상처가 붉게 피어오른다.
**인물:** 강무는 아이를 조심스럽게 품에 안아 여인에게 돌려주고, 유비를 노려본다. 그의 눈빛에서 차가운 살기가 뿜어져 나오며, 주변의 공기를 얼어붙게 만든다.
**강무:** (낮고 위협적인 목소리. 얼음장 같다) 더러운 손으로 감히 아이에게 칼을 대려 했느냐. 그 오만하고 비루한 목숨을 지금 당장 끊어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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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0]**
**배경:** 유비와 병사들은 순간 당황하여 굳어버렸다. 평범한 백성에게서 이런 기세가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표정이다. 몇몇 병사는 슬쩍 뒷걸음질 치려 한다.
**인물:** 유비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그의 뚱뚱한 몸이 미세하게 떨린다.
**유비:** (말을 더듬으며) 이, 이, 이놈이! 감히 황실의 관리를! 당장 끌어내 참수하라! 이 역적 놈을! 감히 내게 칼을 들이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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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1]**
**배경:** 병사들이 창을 겨누며 강무에게 달려든다. 그들은 일제히 훈련받은 듯 움직이지만, 강무의 기세에 압도된 탓인지 움직임이 둔하다. 고요했던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흙먼지가 사방으로 흩날린다.
**인물:** 강무는 마치 물 흐르듯 유연하게 창들을 피하고, 정확하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병사들을 제압한다. 그의 검은 마치 살아있는 듯 병사들의 무기를 쳐내고, 갑옷의 틈새를 노려 날아오는 창을 꺾어 버린다. 그는 상대를 해치기보다는 무력화시키는 데 집중한다.
**효과음:** 챙강! (창과 검이 부딪히는 소리) 퍽! (주먹이 갑옷을 때리는 소리) 으억! (병사의 신음) 스으윽! (검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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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2]**
**배경:** 몇몇 병사들이 무기를 놓치고 쓰러지거나, 팔다리가 꺾여 고통스러워한다. 남은 병사들은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친다. 그들의 눈에는 경멸하던 ‘천민’ 강무에 대한 공포가 가득하다.
**인물:** 강무는 쓰러진 병사들을 뒤로하고 유비에게로 한 발짝씩 다가간다. 그의 그림자가 유비를 덮친다. 유비의 얼굴에는 식은땀이 흐른다.
**강무:** (낮은 목소리) 천룡제국은 하늘의 뜻이 아니라, 탐욕스러운 너희들의 뜻으로 돌아가고 있구나. 너희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백성들이 굶주려 죽어가는 것을 보고도 모른 체하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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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3]**
**배경:** 유비는 두려움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그의 뚱뚱한 몸은 느리기만 하다.
**인물:** 강무가 그의 멱살을 잡아 벽에 밀쳐 박는다. 퍽 소리와 함께 유비의 머리가 벽에 부딪힌다. 그의 비단옷이 흙먼지로 더럽혀진다.
**유비:** (벌벌 떨며) 살려… 살려 주십시오! 저는 그저 황실의 명을 따랐을 뿐입니다! 저를 죽인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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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4]**
**배경:** 강무는 유비의 목에 검을 겨눈다. 유비의 얼굴은 피가 모두 빠져나간 듯 새하얗다. 그의 눈은 공포로 가득 차 눈동자가 흔들린다.
**인물:** 강무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그의 검 끝이 유비의 목 피부에 닿자, 차가운 감촉에 유비는 소름 돋아 몸을 떨었다.
**강무:** 황실의 명이라… 그 명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죽어갔는지 아느냐. 너희들의 탐욕으로 이 땅이 말라붙었다. 너희들이 빼앗아 간 것이 곡식뿐이더냐. 우리 백성들의 삶과 희망까지도 모조리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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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5]**
**배경:** 유비는 눈을 질끈 감으며 몸을 떤다.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는 숨죽여 지켜보다가, 이제는 강무의 용기에 놀라움과 함께 희미한 희망을 본다. 그들의 잊혔던 심장에 작은 불꽃이 피어오르는 듯하다.
**인물:** 갓난아이를 안고 있던 여인이 눈물을 닦고 강무를 올려다본다. 그녀의 눈에 경외와 감사의 빛이 가득하다.
**여인:** (떨리는 목소리로) 강무님…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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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6]**
**배경:** 강무는 유비의 목에서 검을 거두지만, 그의 뺨을 강하게 후려친다. 찰싹! 소리와 함께 유비의 얼굴이 돌아가고, 피가 고인 침이 튀어 나간다.
**인물:** 유비는 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진다. 그의 뺨에는 붉은 손자국이 선명하다. 강무는 그를 내려다보며 차갑게 경고한다.
**강무:** (유비를 내려다보며) 돌아가서 전해라. 이 땅의 백성들은 더 이상 너희들의 노예가 아님을. 그리고… 더 이상 빼앗길 것이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남은 건 오직… 분노뿐이다. 이 분노가 너희 제국을 뒤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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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7]**
**배경:** 유비와 남은 병사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친다. 그들의 뒷모습은 평소의 오만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초라한 모습이다. 마을 사람들은 강무를 중심으로 모여든다.
**인물:** 모두의 눈에 두려움과 함께 새로운 빛이 서려 있다. 특히 젊은이들의 눈빛이 뜨겁다. 그 중에는 총명해 보이는 젊은 처녀, 연화도 있다. 그녀는 감격한 듯 주먹을 꽉 쥐고 강무를 바라본다.
**연화:** (용기 있게 강무에게 다가서며) 강무님… 저희도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도… 저희도 싸우겠습니다! 더 이상 빼앗기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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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8]**
**배경:** 강무는 마을 사람들을 둘러본다. 그들의 눈 속에서 자신과 같은 분노와, 동시에 한 가닥의 희망을 본다. 그의 얼굴에 비장한 결의가 떠오른다. 그는 이제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다.
**인물:** 강무가 품속에서 작은 부싯돌과 숯을 꺼낸다. 그는 굳게 닫혔던 입술을 열고, 마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말을 시작한다.
**강무:** (크게 외친다. 그의 목소리는 마을 전체를 울린다) 우리는 더 이상 짓밟히지 않을 것이다! 제국의 거대한 장작 속에서, 우리는… 작은 불씨가 될 것이다! 이 불씨가 모여 들불이 되어 제국의 모든 썩어빠진 것을 태워버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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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19]**
**배경:** 강무가 부싯돌을 쳐서 작은 불꽃을 일으킨다. 그 불꽃은 어둠 속에서 빛나며 희미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을 사람들의 얼굴에 희망의 빛이 스치고, 그들의 눈빛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한다.
**인물:** 모두가 강무의 외침에 동요하며, 자신들의 심장 속에서 피어오르는 뜨거운 무언가를 느낀다.
**마을 사람 3:** 불씨… 불씨라니! 그래! 우리가 불씨다!
**마을 사람 4:** 좋습니다! 불씨가 되어 제국을 태워버립시다! 썩어빠진 저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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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20]**
**배경:** 모두가 하나 되어 ‘불씨!’ ‘불씨단!’을 외친다. 그들의 함성은 마을을 넘어 들판으로 퍼져나간다. 강무는 그들의 열망을 담아 검을 높이 치켜든다. 그의 뒤로 떠오르는 새벽의 여명이 어둠을 조금씩 걷어내고 있다. 거대한 제국의 그림자가 드리운 이 땅에, 작은 희망의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내레이션:** 이리하여, 짓밟히고 잊혔던 백성들의 심장 속에서, 작은 불씨 하나가 피어올랐다. 거대한 제국의 심장을 태워버릴… 들불의 싹이. 이 작은 불꽃이, 머지않아 세상을 뒤흔들 거대한 들불이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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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