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의 던전: 아르카나 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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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심연의 신호**
**등장인물:**
* **이지혜 (Lee Ji-hye):** 아르카나 호 함장. 40대 초반. 냉철하고 판단력이 빠르지만, 내면에는 동료들을 아끼는 따뜻함이 있다. 경험 많은 베테랑.
* **김민준 (Kim Min-jun):** 과학 담당 항해사. 30대 후반. 천재적인 두뇌와 왕성한 호기심의 소유자. 미지의 것에 대한 탐구욕이 지나쳐 가끔 무모해 보인다.
* **박서연 (Park Seo-yeon):** 조종 및 기관 담당. 30대 초반.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성격. 기계 다루는 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소 비관적이지만 위기 상황에선 믿음직하다.
* **최준호 (Choi Jun-ho):** 보안 담당. 20대 후반. 듬직하고 힘이 좋지만, 은근히 미신이나 괴담에 약한 면모가 있다. 명령에 충실하며 동료를 보호하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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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평화로운 일상, 그리고 균열**
**장면 묘사:**
캄캄한 우주, 희미하게 빛나는 은하수의 팔 하나가 아득히 멀리 보이는 곳. 그 적막 속을 유영하듯 나아가는 심우주 탐사선, ‘아르카나 호’. 유선형의 흰색 선체는 거대한 고독 속에서 한없이 작고 위태로워 보인다.
함선 내부, 넓은 항해실. 푸른빛 홀로그램 지도와 수많은 데이터 창들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중앙 조종석에는 박서연이 능숙하게 컨트롤 패널을 조작하고 있고, 그 뒤로 김민준은 유리창 너머의 별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최준호는 구석에서 개인 단말기로 뭔가 우주 괴담집 같은 것을 읽으며 피식 웃고 있다. 함장 이지혜는 조용히 상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평화롭고, 다소 지루하기까지 한 일상의 풍경.
**SHOT 1:** (익스트림 롱 샷)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홀로 떠 있는 ‘아르카나 호’의 전경. 천천히 줌인.
**SOUND:** 우주선의 잔잔한 엔진음, 미세한 기계음, 낮은 배경 음악.
**SHOT 2:** (인테리어 롱 샷) ‘아르카나 호’ 항해실 전체 전경. 각자의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거나 시간을 보내는 승무원들.
**SOUND:** 미세한 전자음, 승무원들의 나지막한 대화.
**박서연 (PILOT):** (하품하며) 아, 함장님. 벌써 3개월째 평온 그 자체네요. 이 정도면 명예로운 전역감 아닌가요? 발견은 없고, 고요하기만 한 심우주 탐사라니. 제 취향은 아닙니다.
**이지혜 (CAPTAIN):**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불평은 관제탑에 가서 하게, 박 중사. 우주의 고요함은 경계를 늦추라는 신호가 아니야. 언제든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튀어나올 수 있지.
**김민준 (SCIENTIST):** (유리창 밖을 보며 몽환적인 표정으로) 변수라… 저는 오히려 그 변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장님. 이 드넓은 우주에 우리 인간들만 존재한다는 건 너무 재미없는 가설이잖아요. 언젠가는 마주칠 겁니다. 우리의 상식을 부수는 무언가를.
**최준호 (SECURITY):** (단말기를 내려놓으며) 흥. 저는 그런 거 안 마주쳤으면 좋겠는데요. 옛날 심우주 탐사선 실종 사건 자료 보니까, 다들 ‘미지의 존재’ ‘환상’ 이러다가 끔찍하게 사라졌더라고요. 아무리 과학 시대라고 해도… 영 찜찜하단 말이죠.
**박서연 (PILOT):** 최 상사, 그런 괴담 같은 거 그만 좀 봐요. 밤에 화장실도 못 가는 거 티 나잖아요.
**최준호 (SECURITY):** (발끈하며) 제가 언제 화장실을 못 갔다고! 그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투철한 것뿐입니다!
**이지혜 (CAPTAIN):** (피식 웃으며) 모두들 조용. 각자 맡은 임무에 집중해.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1시간 후 교대조 준비.
**SHOT 3:** (클로즈업) 이지혜 함장의 눈. 평온함 속에 미세한 긴장감이 스쳐 지나간다.
**SOUND:** 잔잔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배경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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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0 – 00:02:30]**
**장면 묘사:**
바로 그 순간, 항해실 전체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경고음이 울려 퍼진다. 푸른빛이던 홀로그램 지도는 순식간에 붉은색 경고등으로 깜빡이고, 모든 데이터 창에 ‘ANOMALY DETECTED’라는 문구가 섬뜩하게 뜬다. 승무원들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진다.
**SHOT 4:** (미디엄 샷) 박서연의 손이 컨트롤 패널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
**SOUND:** (SFX) 날카로운 경고음, 시스템 알림음. 배경 음악이 급박하게 변한다.
**박서연 (PILOT):** (당황한 목소리) 함장님! 미지의 에너지 신호 감지! 탐사 영역 외곽 12시 방향, 약 5000만 킬로미터 지점입니다!
**이지혜 (CAPTAIN):** (자세 고쳐 앉으며) 좌표 확인! 에너지 유형은?
**김민준 (SCIENTIST):** (화면을 빠르게 분석하며) 이건… 어떤 알려진 파장과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자연적인 현상도 아니고, 인공적인 신호라고 하기에도… 너무나도 기묘합니다. 마치 고대의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듯한 진동이에요!
**최준호 (SECURITY):**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며) 고대 심장이라니… 또 김 박사님 괴담 같은 소리 시작했네요!
**박서연 (PILOT):** 최 상사! 지금 그럴 때가 아니잖아요! (패널을 두드리며) 충격파는 아니지만, 주변 시공간 왜곡이 미세하게 감지됩니다! 이건… 뭔가 거대한 존재가 거기 있다는 뜻이에요!
**이지혜 (CAPTAIN):** (냉철하게) 침착해, 모두. 선체 진동 안정화! 최 상사, 모든 보안 시스템 가동 준비! 김 박사, 신호 분석을 최우선으로! 박 중사는 해당 좌표로 최저 속도 이동 준비. 거리는?
**박서연 (PILOT):** 5000만 킬로미터… 현 속도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김민준 (SCIENTIST):** (눈을 빛내며) 함장님! 이 신호… 마치 저희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미지의 발견입니다! 인류 역사에 남을 만한 발견이 될 수 있습니다!
**이지혜 (CAPTAIN):** (김민준을 차갑게 보며) 흥분하지 마, 김 박사. 미지의 것은 항상 기회이자 위협이다.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SHOT 5:** (와이드 샷) 경고음이 울려 퍼지는 항해실. 붉게 깜빡이는 경고등 아래, 긴장한 승무원들의 모습. 그들의 시선은 모두 홀로그램 지도의 한 점에 집중되어 있다.
**SOUND:** 경고음이 점차 잦아들고, 긴장감 넘치는 배경 음악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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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미지의 존재**
**장면 묘사:**
2시간 후. 아르카나 호는 문제의 좌표에 거의 도달했다. 항해실의 붉은 경고등은 여전히 깜빡이고 있지만, 승무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함께 묘한 호기심이 감돌고 있다. 메인 화면에는 점차 선명해지는 미지의 존재의 실루엣이 떠오른다. 그것은 예상과는 다른, 거대하고 불길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마치 거대한 블랙홀을 둘러싼 암흑의 거석처럼,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표면은 기하학적인 무늬와 알 수 없는 언어의 각인으로 뒤덮여 있다.
**SHOT 1:** (아르카나 호 전경) 어둠 속에서 거대한 실루엣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을 향해 나아가는 아르카나 호.
**SOUND:** 우주선의 엔진음, 승무원들의 낮은 숨소리.
**박서연 (PILOT):** (침을 꿀꺽 삼키며) 함장님… 대상 접근 완료… 메인 화면에 영상 송출합니다.
**SHOT 2:** (메인 화면 클로즈업) 점차 선명해지는 미지의 구조물의 모습. 압도적인 크기와 기이한 형태가 시청자를 압도한다.
**SOUND:** 저음의 웅장하면서도 불길한 배경 음악 시작.
**최준호 (SECURITY):** (낮은 신음) 맙소사… 저게 뭐야… 유령선인가요? 아니, 유령 행성인가?
**김민준 (SCIENTIST):** (유리창에 얼굴을 바싹 대고 감탄하며) 완벽한 인공 구조물입니다! 자연 형성물은 절대 저런 기하학적 형태를 띨 수 없어요! 저 각인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문자입니다! 이 파장! 여기서부터 나오는군요!
**이지혜 (CAPTAIN):**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박 중사, 분석 드론 즉시 발사 준비. 최 상사는 무장 대기. 김 박사, 모든 스캔 장비 최대로 가동해. 저 구조물의 모든 정보를 수집해.
**박서연 (PILOT):** 드론 발사 준비 완료!
**SHOT 3:** (외부 샷) 아르카나 호의 격납고 문이 열리고, 소형 정찰 드론 하나가 스르륵 빠져나와 거대한 구조물로 향한다.
**SOUND:** 드론 발사음, 미세한 기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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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00 – 00:05:30]**
**장면 묘사:**
드론이 거대한 구조물에 접근한다. 메인 화면에는 드론의 시점에서 촬영된 구조물의 표면이 상세하게 잡힌다. 검은색의 표면은 매끄럽지만, 곳곳에 거대한 균열과 기묘한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 드론은 문양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듯 탐색한다. 그러다 갑자기 드론의 신호가 미약해지기 시작한다.
**SHOT 4:** (항해실 클로즈업) 김민준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치는 모습.
**김민준 (SCIENTIST):** (놀란 목소리) 드론 신호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저 구조물… 내부에 강력한 전파 방해 물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지혜 (CAPTAIN):** (단호하게) 드론 회수! 더 이상 접근시키지 마. 직접 탐사해야겠군. 박 중사, 소형 탐사정 준비해. 최 상사, 김 박사와 함께 탐사조로 나선다. 나도 같이 간다.
**최준호 (SECURITY):** (화들짝) 함장님, 직접 가신다고요?! 너무 위험합니다! 저기서 뭐가 나올 줄 알고…
**이지혜 (CAPTAIN):** 위험하지 않은 탐사는 없어, 최 상사. 그리고 이 정도 규모의 존재라면 내가 직접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해. 아르카나 호는 박 중사가 맡아. 비상 상황 발생 시 즉시 탈출할 수 있도록 대기해.
**박서연 (PILOT):** (불안한 표정으로) 함장님… 조심하십시오.
**김민준 (SCIENTIST):** (흥분한 기색으로) 이런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기대됩니다!
**SHOT 5:** (소형 탐사정 내부) 이지혜, 김민준, 최준호가 나란히 앉아있다. 탐사정의 전면 유리창 너머로 거대한 구조물의 검은 표면이 스쳐 지나간다. 그들은 구조물의 거대한 입구, 마치 어둠 속으로 벌어진 상처처럼 보이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SOUND:** 탐사정의 부드러운 추진음, 웅장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배경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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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탐사, 그리고 침묵**
**장면 묘사:**
탐사정이 거대한 구조물의 입구로 진입한다. 입구는 매끄럽게 다듬어진 거대한 아치형 통로로, 내부에서는 빛 한 줄기 없이 완전한 암흑이 지배하고 있다. 탐사정의 전방 라이트가 어둠을 찢으며 나아가지만, 그 빛마저 흡수되는 듯 공간은 더욱 깊고 어둡게 느껴진다. 구조물 내부는 예상보다 훨씬 거대했으며, 불규칙하게 뻗어있는 통로와 막다른 벽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SHOT 1:** (외부 샷) 소형 탐사정이 거대한 구조물의 입구로 빨려 들어가듯 진입하는 모습. 입구가 닫히는 듯한 느낌.
**SOUND:** 탐사정의 추진음, 공간의 압도적인 침묵.
**이지혜 (CAPTAIN):** (내부 통신) 박 중사, 현재 위치 전송 확인. 내부로 완전히 진입했다.
**박서연 (PILOT – 무전):** 네, 함장님. 신호는 여전히 약하지만, 위치는 파악됩니다.
**최준호 (SECURITY):** (주변을 경계하며) 함장님, 너무 어두운데요. 라이트를 최대로 올렸는데도 앞이 잘 안 보입니다.
**김민준 (SCIENTIST):** (흥분하며) 이건… 빛을 흡수하는 재질인가요? 아니면 공간 자체가 어떤 특수한 상태인 걸까요? 주변 에너지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위협적인 신호는 감지되지 않아요. 모든 것이… 잠들어 있습니다.
**SHOT 2:** (탐사정 내부) 이지혜는 무표정하게 전방을 주시하고 있고, 김민준은 패드를 두드리며 데이터를 분석한다. 최준호는 총을 든 채 불안하게 주변을 살핀다.
**SOUND:** 탐사정 내부의 기계음, 낮은 웅장한 배경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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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00 – 00:08:30]**
**장면 묘사:**
탐사정은 복잡한 내부 통로를 따라 한참을 나아갔다. 그들은 마침내 거대한 원형 공간에 도달했다. 그 공간의 중앙에는 거대한 검은색 오벨리스크가 우뚝 솟아 있었다. 오벨리스크의 표면은 복잡한 문양과 알 수 없는 기호들로 가득했고, 그 기호들은 미세하게 발광하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잠자는 거인의 심장처럼, 미약하지만 분명한 생명력을 품고 있는 듯 보였다.
**SHOT 3:** (탐사정 전면 뷰) 어둠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거대한 오벨리스크. 탐사정 라이트가 오벨리스크의 표면을 비추자, 기이한 문양들이 섬뜩하게 빛을 발한다.
**SOUND:** (SFX) 낮은 진동음, 신비로운 분위기의 배경 음악.
**최준호 (SECURITY):** (놀라움과 두려움이 섞인 목소리) 저게… 저게 대체 뭘까요?
**김민준 (SCIENTIST):** (눈을 크게 뜨고) 완벽해! 완벽한 외계 유물입니다! 이 기호들…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라는 증거입니다! 어떤 종류의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캔 결과… 유기물질은 전혀 감지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살아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파동이 느껴져요!
**이지혜 (CAPTAIN):** (오벨리스크를 뚫어지라 응시하며) 너무 가까이 가지 마, 김 박사. 이게 대체 무엇인지, 어떤 의도로 여기에 있는지도 알 수 없어.
**김민준 (SCIENTIST):**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함장님! 이건 인류의 지평을 넓힐 기회입니다! 직접 만져봐야 합니다!
**이지혜 (CAPTAIN):** (단호하게) 안 돼! 먼저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해. 박 중사에게도 상황을 보고하고…
**SHOT 4:** (오벨리스크 클로즈업) 기묘하게 빛나는 문양들이 섬뜩하게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SOUND:** 미약했던 진동음이 점점 커지는 효과. 배경 음악의 볼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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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 깨어나는 던전**
**장면 묘사:**
이지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오벨리스크에서 강력한 에너지 파동이 뿜어져 나온다. 탐사정 내부의 시스템들이 일제히 오작동하기 시작하고, 경고음이 요란하게 울린다. 오벨리스크의 문양들이 더욱 강렬하게 빛나기 시작하더니,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꿈틀거린다. 주변의 암흑 공간이 순식간에 밝아지며, 사방의 벽면에 새로운 문양들이 솟아오른다. 공간 전체가 재구성되는 듯한 충격과 함께 탐사정이 심하게 흔들린다.
**SHOT 1:** (탐사정 내부) 경고음이 울리고, 시스템이 번쩍이며 오작동하는 모습. 이지혜, 김민준, 최준호가 충격으로 흔들리는 탐사정 안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쓴다.
**SOUND:** (SFX) 시스템 오작동음, 강력한 경고음, 금속이 긁히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 강력한 에너지 파동음. 배경 음악이 격렬하게 고조된다.
**박서연 (PILOT – 무전):** 함장님! 무슨 일입니까?! 신호가 완전히 폭주하고 있어요! 충격파가 아르카나 호까지 감지됩니다! 즉시 탈출하세요!
**이지혜 (CAPTAIN):** (흔들리는 몸을 가누며) 박 중사, 진정해!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
**김민준 (SCIENTIST):** (경악하며) 이럴 수가! 이 유물이… 깨어났습니다! 주변 공간의 에너지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어요!
**최준호 (SECURITY):** (총을 움켜쥐고) 함장님! 사방의 벽이 움직입니다! 통로가 변하고 있어요! 출구가 막혔습니다!
**SHOT 2:** (외부 뷰) 오벨리스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 파동이 주변 공간을 휘감고, 벽면에서 기하학적인 문양들이 솟아오르며 공간이 재구성되는 모습. 통로들이 닫히고 새로운 구조물들이 생성된다.
**SOUND:** 공간이 변형되는 굉음, 파편이 떨어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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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00 – 00:11:30]**
**장면 묘사:**
공간의 재구성이 멈추자, 탐사정은 완전히 변형된 원형 공간의 중앙에 멈춰 서 있다. 사방의 벽에는 거대한 문들이 생겨났고, 문마다 다른 기호들이 새겨져 있었다. 오벨리스크는 여전히 강렬하게 빛나고 있었지만, 그 빛은 이제 차분하면서도 위압적으로 변해 있었다. 마치 자신들의 존재를 과시하듯.
**SHOT 3:** (탐사정 내부) 승무원들이 겨우 자세를 잡는다. 김민준은 놀라움과 흥분으로 가득 찬 눈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최준호는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총을 꽉 쥐고 있다. 이지혜는 냉철한 시선으로 상황을 파악한다.
**김민준 (SCIENTIST):** (떨리는 목소리로) 공간이… 재구성되었습니다! 이 구조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장치였습니다! 하나의… 던전!
**최준호 (SECURITY):** 던전이라니, 김 박사! 제발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이게 다 무슨 조화입니까!
**이지혜 (CAPTAIN):** (침착하게) 김 박사, 현재 우리 위치 확인하고 탈출 가능한 경로를 찾아. 최 상사, 사방 경계 늦추지 마. 박 중사에게 상황 보고.
**박서연 (PILOT – 무전):** 함장님! 응답하세요!
**이지혜 (CAPTAIN):** (무전기를 들고) 박 중사, 들리나? 우리는 지금… 구조물 내부에 갇혔다.
**박서연 (PILOT – 무전):** 네?! 갇히셨다고요? 탈출 신호가 감지되지 않습니다!
**이지혜 (CAPTAIN):** 이곳은 이제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됐다. 당분간 아르카나 호의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군. 우리는 여기서 빠져나가야 한다.
**SHOT 4:** (와이드 샷) 변형된 공간의 전경. 거대한 문들이 위압적으로 서 있고, 중앙의 오벨리스크는 여전히 빛나고 있다. 탐사정은 그 거대한 공간 속에서 한없이 작아 보인다.
**SOUND:** 정적, 그리고 낮게 깔리는 미스터리한 배경 음악. 긴장감이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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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 첫 번째 시련**
**장면 묘사:**
정적이 흐르는 변형된 공간. 그때, 오벨리스크에서 뻗어 나온 빛줄기가 거대한 문들 중 하나를 비춘다. 그 문에 새겨진 기호들이 더욱 밝게 빛나며, 문 자체가 미세하게 진동하기 시작한다. 마치 선택된 문이라는 듯.
**SHOT 1:** (오벨리스크에서 뻗어 나온 빛줄기) 빛이 한 문에 집중되는 모습.
**SOUND:** (SFX) 낮은 진동음, 기계음, 신비로운 효과음.
**김민준 (SCIENTIST):** (놀란 목소리) 저 문입니다! 유물이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고 있어요!
**최준호 (SECURITY):** 길이라니요! 함정일 수도 있잖아요!
**이지혜 (CAPTAIN):** 다른 선택지가 없어. 탐사정에서 내려. 장비는 최소한으로 챙겨. 김 박사, 저 문에 새겨진 기호 분석해. 최 상사, 전방 경계.
**SHOT 2:** (탐사정에서 내리는 승무원들) 각자 총과 스캐너 등을 챙겨 탐사정 밖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다. 그들의 발걸음은 주변의 거대한 공간에 비해 한없이 작고 위태로워 보인다.
**SOUND:** 승무원들의 발자국 소리, 긴장감 넘치는 배경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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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3:00 – 00:14:30]**
**장면 묘사:**
세 명의 승무원들은 빛이 비추는 문 앞에 선다. 문은 금속 같으면서도 유기체 같은 기묘한 질감을 가지고 있었다. 문에 새겨진 기호들은 마치 퍼즐 조각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김민준이 스캐너를 들이대자, 기호들이 반응하듯 빛의 흐름을 바꾼다.
**SHOT 3:** (클로즈업) 문에 새겨진 기호들. 김민준의 스캐너가 기호를 비추자, 기호들이 섬뜩하게 빛을 발하며 복잡한 패턴을 형성한다.
**김민준 (SCIENTIST):** (열심히 스캐너를 조작하며) 이 기호들은… 특정 에너지 주파수에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이 패턴은 마치… 논리 회로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순서대로 에너지를 주입해야 합니다!
**이지혜 (CAPTAIN):** (곁에서 지켜보며) 정확한 순서를 알 수 있나?
**김민준 (SCIENTIST):** 네… 어렵지만, 유물의 파동을 분석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주십시오!
**최준호 (SECURITY):**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김 박사, 빨리 해치워요. 왠지 저 벽에서 뭐가 튀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SHOT 4:** (김민준의 손) 스캐너에서 푸른빛이 뿜어져 나와 문에 새겨진 기호들을 순서대로 터치한다. 첫 번째 기호가 밝게 빛나자, 주변의 정적이 더욱 짙어진다. 두 번째 기호, 세 번째 기호… 기호들이 순서대로 빛나며 공간 전체에 미약한 진동을 일으킨다.
**SOUND:** (SFX) 스캐너 작동음, 기호가 빛날 때마다 나는 신비로운 효과음, 진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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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4:30 – 00:15:00]**
**장면 묘사:**
김민준이 마지막 기호에 스캐너를 갖다 대자, 문 전체가 눈부신 빛을 발하며 천천히 양옆으로 열리기 시작한다. 문 너머에는 길고 어두운 복도가 펼쳐져 있었다. 그 복도 끝은 어둠 속에 잠겨 있어, 그 너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SHOT 5:** (문이 열리는 모습) 열리는 문틈으로 보이는 어두운 복도. 그 복도 끝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무언가가 스쳐 지나가는 듯한 연출. 혹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더 긴장감을 높이는 연출.
**SOUND:** (SFX) 웅장하게 문이 열리는 소리, 길게 울리는 메아리.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배경 음악.
**이지혜 (CAPTAIN):**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좋아… 이제 시작이다.
**최준호 (SECURITY):** (침을 꿀꺽 삼키며) 함장님… 저 복도 끝에는… 뭐가 있을까요?
**김민준 (SCIENTIST):** (흥분된 눈빛으로) 새로운 미지의 세계가!
**SHOT 6:** (엔딩 샷) 문 너머의 어둠을 응시하는 세 명의 승무원들의 뒷모습. 그들의 앞에는 미지의 던전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SOUND:** 배경 음악이 서서히 페이드아웃 되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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