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명: 강철의 맹세**
**에피소드 제목: 붉은 먼지 속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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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장면 1: 잿빛 도시, 어둠 속의 약속**
**#1. 폐허가 된 도시의 뒷골목 – 밤**
[패널] 먼지와 녹슨 철근이 뒤엉킨 좁은 골목.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거대한 구조물들은 흉물처럼 검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곳은 ‘천궁 제국’의 수도 변방, 제8구역. 제국의 찬란한 빛이 닿지 않는 어둠의 심장이다. 바닥에는 쓰레기와 폐기물이 뒹굴고, 낡은 천막과 임시 거처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저 멀리, 제국 본토의 휘황찬란한 첨탑들이 마치 다른 세상의 불빛처럼 아득하게 빛나고 있다.
[패널] 그 어둠 속, 한 낡은 격납고 문이 삐걱이며 열려 있고, 그 안에서 희미한 작업등 불빛이 새어 나온다. 삐걱거리는 금속음과 공구 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기름 냄새와 땀 냄새가 섞여 공기를 채운다.
**#2. 격납고 내부**
[패널] 격납고 안은 열기로 가득하다. 땀에 젖은 청년, **강하준(20대 초반)**이 거대한 쇳덩이 앞에 쪼그려 앉아 복잡한 배선들을 꼼꼼히 연결하고 있다. 그의 얼굴은 기름때로 얼룩져 있지만, 눈빛만은 강렬하게 빛나고 있다. 그가 작업 중인 것은 낡고 투박하지만,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강철 거인’ — 그의 개인 메카닉, **’천둥매’**이다. 여기저기 덧대고 기운 자국이 역력하지만, 그만큼 끈질긴 생명력이 느껴진다. 메카의 몸체에는 총탄 자국과 함께 붉은 녹이 슬어 있다.
[패널] 하준의 옆에는 그보다 어려 보이는 소녀, **지아(10대 후반)**가 홀로그램 패널을 조작하며 복잡한 지도와 좌표를 띄워놓고 있다. 그녀의 눈은 날카롭게 움직이며 정보를 분석한다. 그녀의 손가락은 패널 위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인다.
**지아:** (나직하게, 하지만 또렷하게) “제국군 보급선, ‘철의 송곳니’ 루트로 진입 확인. 제2 방어선 통과까지 15분. 예상보다 빠르네요. 제국 놈들, 뭐가 그리 급한 건지.”
[패널] 하준은 스패너를 내려놓고 거친 손등으로 이마의 땀을 닦는다. 그의 시선은 ‘천둥매’의 거대한 팔에 잠시 머문다.
**하준:** “젠장, 그럴 줄 알았지. 제국 놈들, 요즘 들어 부쩍 신경이 날카로워졌어. 우리의 작은 움직임에도 파리 떼처럼 몰려든다니까.”
**지아:** “그만큼 우리가 귀찮아졌다는 뜻이겠죠. 보급선에는 ‘하이브리드 에너지 코어’가 실려 있을 겁니다. 그걸 손에 넣으면, 우리도 한동안 숨통이 트일 거예요. 적어도 녀석들의 최신형 메카를 하나 정도는 더 고철로 만들 수 있겠죠.”
[패널] 하준은 피식 웃는다. 그 웃음에는 체념과 희망이 동시에 담겨 있다.
**하준:** “숨통이 트이는 걸 넘어서, 녀석들의 목을 조일 수 있어야지. 안 그러면 우리 같은 평민들은 영원히 이 잿더미 속에서 살아야 할 테니까.”
[패널] 그때, 격납고 문이 완전히 열리며 덩치 큰 사내, 반란군의 리더 **’대장’**이 들어선다. 그의 얼굴은 삶의 고통과 투쟁의 흔적으로 가득하다. 눈가에 깊게 패인 주름과 굳게 다문 입술은 그의 험난한 시간을 말해준다. 그의 등 뒤로 몇몇 대원들이 바삐 움직인다.
**대장:** “하준, 천둥매 준비는 다 됐나? 시간이 없어. 놈들은 물건을 제국 심장부로 옮기기 전에 잠시 이 구역의 폐기물 처리장에서 대기할 거야. 그때가 기회다.”
**하준:** (굳은 얼굴로) “언제든 나설 수 있습니다, 대장님. 저 녀석도 잔뜩 벼르고 있을 겁니다.”
[패널] 하준은 ‘천둥매’의 거대한 조종석 해치를 가볍게 두드린다. 강철 거인이 낮게 으르렁거리는 듯한 소음이 격납고에 울려 퍼진다. 마치 하준의 말에 화답하듯.
**지아:** “작전명은 ‘붉은 먼지’. 모두의 목숨이 달렸어요. 단 한 명의 희생도 없이 돌아와야 해요.”
**하준:** (지아를 보며 미소 짓는다) “알아. 걱정 마. 살아남아서, 이 썩어빠진 제국 놈들이 왜 우리에게 이런 삶을 강요했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여줄 테니.”
**대장:** “좋아. 모두, 각자 위치로! 이번 작전, 반드시 성공한다! 이 제국 놈들에게 우리 평민들의 분노를 보여줄 때다!”
[패널] 대장의 외침과 함께, 격납고 안의 모든 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그들의 눈빛에는 각자의 이유와 분노, 그리고 희미한 희망이 깃들어 있다. 낡은 장비들을 챙겨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그들의 뒷모습은 연약해 보이지만, 동시에 단단한 강철처럼 느껴진다.
**[본편 시작]**
**장면 2: 제8구역 보급로, 그림자 속의 움직임**
**#3. 제8구역 외곽 도로 – 밤**
[패널] 낡고 금이 간 아스팔트 도로 위, 짙은 밤의 장막이 드리워져 있다. 멀리 제국 수도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아지랑이처럼 번져 보이지만, 이곳은 그저 어둠과 침묵뿐이다. 도로는 인적 없이 고요하고, 바람이 쇳소리를 내며 폐건물들 사이를 스쳐 지나간다. 공기 중에는 쇠비린내가 희미하게 감돈다.
[패널] 도로 옆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천둥매’가 거대한 그림자처럼 숨어 있다.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그 육중한 존재감은 숨길 수 없다. 하준은 ‘천둥매’의 조종석 안에서 전방 스크린을 주시하고 있다. 그의 얼굴은 긴장감으로 팽팽하다. 심장이 고동치는 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하준:** (무전, 나직하게) “지아, 목표까지 거리?”
**지아:** (무전, 차분하게) “목표 보급선, 3분 내 접근. 제국군 선두 정찰 메카 2기, 후방 호위 메카 2기. 총 4기 확인. 예상과 동일합니다. 아직은.”
[패널] 하준은 한쪽 손으로 조종간을 꽉 쥐고 다른 손으로 무릎을 가볍게 두드린다. 그의 심장이 거칠게 요동친다. 차가운 강철 조종간의 감촉이 손에 선명하다.
**하준:** (혼잣말) ‘4기… 이 낡아빠진 고물로 감당하기 버거운 숫자지. 제국 놈들의 최신형 메카는 우리 ‘천둥매’의 다섯 배는 될 거야. 하지만… 어쩌겠어. 이것 말고는 가진 게 없는 걸. 우리가 가진 전부인 것을.’
[패널] 하준의 시선이 ‘천둥매’ 조종석의 낡은 스위치들과 금이 간 강화 유리창에 머문다. 이 메카는 그의 전부이자, 그의 분노의 표현이다. 그의 아버지와 동료들이 피땀 흘려 만들고, 지켜온 희망이었다.
**하준:** (무전) “대장님, 우리 쪽 매복조는 준비 완료입니까? 놈들이 미끄러져 들어가기 딱 좋은 함정이 깔려 있겠죠?”
**대장:** (무전, 낮고 굵은 목소리) “물론이지. 놈들이 폐기물 처리장에 들어서는 순간, 지옥을 맛보여 줄 거다. 넌 그때 진입해서 보급선을 확실히 제압해라. ‘하이브리드 코어’는 우리 손에 넣는다.”
**하준:** “알겠습니다.”
[패널] 순간, 멀리서 거대한 강철 바퀴가 도로를 짓누르는 묵직한 진동음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이어서 어둠 속에서 거대한 헤드라이트 불빛이 길게 뻗어 나온다. 불빛은 어둠 속을 가르며 하준의 심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듯하다.
[패널] 스크린에 제국군 보급선단의 모습이 잡힌다. 육중한 장갑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그 앞뒤로는 매끄럽고 날렵한 디자인의 **’강철 위병’** 메카들이 번쩍이는 제국 문양을 드러내며 위압적으로 행진한다. 그들의 발소리 하나하나가 이 낡은 도시에 공포를 심는 듯하다. ‘강철 위병’ 메카들은 반들거리는 은색 갑주를 자랑하며, 그들의 어깨에 달린 캐논 포신은 묵직한 위협을 내뿜는다.
**지아:** (무전) “목표 시야에 포착. 진입 임박. 하준, 준비하세요. 이제 곧입니다.”
**하준:**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쉬며) “젠장, 언제나 처음처럼 떨리는군. 하지만 이번엔… 달라.”
[패널] 하준은 조종간의 트리거에 손가락을 올린다. 그의 눈빛은 흔들림 없이 목표를 응시한다. 그의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리지만, 이내 굳건하게 멈춘다. 그의 얼굴에 비장한 결의가 떠오른다.
**장면 3: 붉은 먼지 속의 격돌**
**#4. 폐기물 처리장 입구 – 밤**
[패널] 제국군 보급선단이 거대한 철문을 통해 폐기물 처리장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한다. 철문은 녹슬고 낡았지만, 그 위에는 제국의 독수리 문양이 섬뜩하게 새겨져 있다. 메카의 발걸음마다 낡은 철문이 삐걱거린다.
[패널] 선두 ‘강철 위병’ 메카들이 처리장 내부로 들어서고, 그 뒤를 보급 장갑차들이 따르며, 후방 호위 메카들이 마지막으로 진입하는 순간.
**대장:** (무전, 우렁찬 목소리) “지금이다! 공격 개시! 놈들에게 평민의 분노를 보여줘라!”
[패널] **콰아아앙!**
처리장 입구의 낡은 건물 잔해들이 폭발음과 함께 솟구친다. 미리 설치된 급조 폭탄들이 터지면서 거대한 흙먼지 구름과 함께 불꽃이 치솟는다. 사방에서 굉음이 울리고, 붉은 섬광이 어둠을 가른다. 동시에 사방에서 매복하고 있던 반란군 대원들이 소형 화기와 로켓탄을 퍼붓기 시작한다. 폐기물 더미 속에서 날아온 로켓탄이 보급 장갑차의 측면을 강타한다.
[패널] 혼란에 빠진 제국군 보급선단. ‘강철 위병’ 메카들은 당황하며 방어 태세를 취하지만, 급작스러운 기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그들의 매끄러운 갑주 위로 흙먼지가 뒤덮인다.
**제국군 병사1:** (메카 내부, 비명) “매복이다! 반란군 놈들! 방어선을 구축하라! 즉시 대응사격!”
**제국군 병사2:** (메카 내부, 다급하게) “이게 무슨 일이야?! 지원 요청! 지원 요청! 제8구역에 반란군 대규모 공격입니다!”
[패널] 그 혼란을 틈타, ‘천둥매’가 잔해를 박차고 튀어나온다. 하준은 조종간을 거칠게 꺾으며 돌진한다. ‘천둥매’의 거대한 팔에 달린 개틀링 건에서 불을 뿜으며 총알을 쏟아낸다. **타타타탕! 타타타탕!** 총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섬광이 밤을 밝힌다.
[패널] ‘천둥매’의 기습적인 공격에 선두에 있던 ‘강철 위병’ 메카 한 기가 미처 보호막을 전개하기도 전에 팔 부분에 치명타를 입고 고철 덩어리가 되어 휘청거린다. 팔의 장갑이 찢겨나가며 스파크가 튀고, 메카는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다 쓰러진다.
**하준:** (이를 악물고) “받아라, 썩어빠진 제국의 개들아! 이것이 평민들의 절규다!”
[패널] 나머지 ‘강철 위병’ 메카들은 곧바로 반격한다. 그들의 팔에서 푸른색 에너지탄이 발사되어 ‘천둥매’를 향해 날아온다. **쉬이이잉! 쉬이이잉!** 에너지탄이 공기를 가르며 위협적으로 날아온다.
[패널] 하준은 노련하게 조종간을 움직여 ‘천둥매’를 옆으로 회피시킨다. 낡았지만, ‘천둥매’는 하준의 오랜 손길로 기민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의 조작에 따라 메카는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게 움직인다. 에너지탄은 ‘천둥매’를 아슬아슬하게 비껴나가 뒤편의 폐기물 컨테이너를 강타,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다. **콰아앙!** 폐기물들이 하늘로 솟구친다.
**지아:** (무전, 다급하게) “하준! 후방 호위 메카가 보급선 쪽으로 접근 중! 핵심 코어를 노릴 겁니다! 빨리 막아야 해요!”
[패널] 하준은 지아의 외침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린다. 보급선 중간에 있는 거대한 수송 장갑차, 그 안에 ‘하이브리드 에너지 코어’가 실려 있을 것이다. 후방 호위 메카 한 기가 그 장갑차를 방어하려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그 메카는 남은 두 기의 ‘강철 위병’ 중 하나였다.
**하준:** “젠장! 비켜라, 이 놈들!”
[패널] 하준은 ‘천둥매’의 거대한 다리로 지면을 박차며 돌진한다. 그 과정에서 잔해들이 사방으로 흩뿌려지고, ‘천둥매’는 거대한 붉은 먼지 구름을 일으키며 목표를 향해 달려든다. 엔진이 한계까지 비명을 지른다.
[패널] ‘강철 위병’ 메카와 ‘천둥매’가 정면으로 충돌한다. **철컥! 쿵!** 금속이 부딪히는 끔찍한 소음이 고막을 찢는다. ‘강철 위병’ 메카는 매끄러운 에너지 칼날을 휘두르지만, 하준은 ‘천둥매’의 투박한 철제 팔로 간신히 막아낸다. 불꽃이 파박 튀고, 양쪽 메카 모두 뒤로 밀려난다. 충격이 조종석 안의 하준에게까지 전해진다.
**제국군 병사3:** (메카 내부, 당황하며) “이 낡은 고철이… 이렇게 강하다고?! 말도 안 돼!”
[패널] 하준은 이마의 땀을 닦아내며 거친 숨을 내쉰다. 조종석 내부의 경고등이 붉게 깜빡인다. ‘천둥매’의 팔에 깊은 칼자국이 새겨졌다. 철판이 으스러지는 소리가 불안하게 들려온다.
**하준:** (버럭) “고철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이 고철이 너희가 짓밟은 모든 평민의 분노를 담고 있으니까! 우리의 절망이 곧 너희의 무덤이 될 거다!”
[패널] 하준은 ‘천둥매’의 오른팔에 내장된 거대한 드릴을 작동시킨다. **우우우웅-!** 드릴이 끔찍한 소음을 내며 회전한다. 녹슨 강철이 마찰하며 불꽃을 뿜는다.
[패널] ‘강철 위병’ 메카가 에너지 칼날을 다시 휘두르려 하지만, 하준은 이미 한 수 앞서 있었다. ‘천둥매’는 허리를 낮추며 적 메카의 다리 아래로 파고들어간다. 묵직한 기체가 놀라울 정도의 속도로 움직인다.
[패널] **콰직!** 드릴이 ‘강철 위병’ 메카의 다리 관절을 꿰뚫는다. 강철이 찢어지는 비명 같은 소리가 들리고, 메카는 균형을 잃고 비틀거린다. 드릴은 회전하며 적 메카의 다리를 끔찍하게 파괴한다.
**제국군 병사3:** (메카 내부, 비명) “크아악! 다리가… 다리가 부러졌어! 이 망할 놈이…!”
[패널] 하준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천둥매’의 거대한 발로 쓰러지는 ‘강철 위병’ 메카의 가슴팍을 짓밟는다. **쿵!** 거대한 충격과 함께 메카는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쓰러진다. 조종석 안의 계기판이 모두 꺼지고, 적 메카는 완전히 침묵한다.
**하준:**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하나 처리 완료! 코어 쪽으로 접근!”
**지아:** (무전) “하준! 하지만… 예상 외의 상황이에요! 추가 제국군 병력입니다! 제1 특공대, ‘철혈의 검’ 부대가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스크린에 포착됩니다!”
[패널] 하준의 얼굴에서 승리의 미소가 사라진다. 스크린에 붉은색 경고 메시지가 깜빡인다. ‘철혈의 검’이라는 단어에 그의 심장이 쿵 하고 떨어지는 듯하다.
**하준:** (절망적인 목소리로) “뭐라고?! ‘철혈의 검’?! 그 미친 살인마들이 여기까지 왜…?! 빌어먹을!”
**#5. 폐기물 처리장 외곽 – 밤**
[패널] 처리장 외곽에서, 어둠을 가르고 더욱 거대하고 날렵한, 그리고 강렬한 붉은색 광택이 나는 메카 세 기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다. 그들은 일반 ‘강철 위병’과는 확연히 다른, 압도적인 위압감을 풍긴다. 제국 최고의 정예 부대, ‘철혈의 검’ 부대의 메카들은 마치 붉은 악마처럼 어둠을 뚫고 달려온다. 그들의 등 뒤에서는 거대한 제국 함선 한 척이 천천히 하강하고 있다. 함선의 거대한 그림자가 폐기물 처리장 전체를 덮어버린다.
[패널] ‘철혈의 검’ 메카 중 선두에 선 한 기가 거대한 레이저 캐논을 ‘천둥매’를 향해 조준한다. 캐논 포구에서 섬뜩한 붉은 빛이 모이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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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천궁 제국의 억압 속에서 피어난 평민들의 저항, 그 첫걸음을 그려보고자 했습니다. 낡고 볼품없지만 강하준의 손끝에서 살아 숨 쉬는 ‘천둥매’가 과연 거대한 제국의 ‘철혈의 검’ 부대에 맞서 어떻게 싸워나갈지 기대해주세요. 붉은 먼지 속에서 피어나는 그들의 맹세는 과연 이룰 수 있을까요? 다음 에피소드에서 강하준의 투쟁이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