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만화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 심야의 손님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프롤로그]**

[패널 1]
**타이틀**: 심야의 손님
**장면**: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도시의 스카이라인. 수많은 아파트 건물의 창문들이 불빛으로 반짝인다. 그중 한 곳, 유난히 낡아 보이는 아파트 건물의 203호 창문만이 어둡게 꺼져 있다. 폰트: 으스스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느낌.

**[본문]**

**1. 조용한 시작**

[패널 1]
**장면**: 해 질 녘, 낡은 아파트 203호 현관문이 열린다. 피곤에 절은 고등학생 이수아(17세)가 교복 차림으로 가방을 고쳐 메고 들어선다. 동그란 얼굴에 피곤이 역력하지만, 꽤 단정한 인상이다. 방 안은 평범한 원룸 오피스텔. 책상, 침대, 작은 싱크대가 보인다.
**수아**: (나지막이 혼잣말) 하아… 오늘도 죽는 줄 알았네.

[패널 2]
**장면**: 수아가 현관에 가방을 던져놓고 주방으로 향한다. 벽에 걸린 시계는 저녁 7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다. 냉장고 문을 열고 시원한 물을 꺼내 마시는데, 순간 싱크대 위에 놓인 컵이 아주 미세하게,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움직인다. 수아는 알아채지 못한다.
**수아**: (꿀꺽꿀꺽 물을 마시는 소리)

[패널 3]
**장면**: 수아가 침대에 엎드려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창밖은 이미 어두워졌고, 방 안은 스탠드 불빛 하나에 의지하고 있다. 그때, 방 구석에 놓인 스탠드의 전구가 ‘팟!’ 하고 깜빡인다.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방 안의 그림자가 크게 흔들린다.
**수아**: (폰 화면을 보며 낄낄거리는 중) 아, 진짜 웃기네, 이 영상.
**수아**: (고개 들어 스탠드를 힐끗 본다) 어? 램프가 오래돼서 그런가…

[패널 4]
**장면**: 수아가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시 폰을 본다. 스탠드 불빛은 다시 멀쩡해진다. 하지만 수아의 뒤편, 방 한가운데 놓인 작은 좌식 테이블 위, 엎어져 있던 리모컨이 아주 천천히, 1cm 정도 옆으로 미끄러진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2. 불편한 시선**

[패널 5]
**장면**: 한밤중, 수아가 책상에 앉아 교과서를 펼쳐 놓고 공부하고 있다. 눈은 교과서를 향해 있지만, 표정은 조금 불안해 보인다. 작은 방 안은 적막에 휩싸여 있다.
**수아**: (머리를 긁적이며) 이거 외워야 하는데… 왜 이렇게 집중이 안 되지?

[패널 6]
**장면**: 수아가 펜을 든 채로 고개를 들어 창밖을 본다. 캄캄한 밤. 순간, 등 뒤에서 ‘끼이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수아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다.
**수아**: 윽! 뭐지?!

[패널 7]
**장면**: 수아의 시선이 향한 곳은 옷장. 굳게 닫혀 있던 옷장 문이 아주 미세하게 벌어져 있다. 문틈 사이로 칠흑 같은 어둠이 보인다. 수아의 심장이 두근거린다.
**수아**: (식은땀) 내가 문을 열어놨었나…? 아닌데… 분명히 닫았는데.

[패널 8]
**장면**: 수아가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옷장으로 다가간다. 손을 뻗어 옷장 문을 닫으려는데, 문틈 사이에서 싸늘한 한기가 확 새어 나온다. 마치 누군가 숨을 내쉬는 것처럼.
**수아**: (움찔, 손을 움츠린다) 으으… 갑자기 왜 이렇게 춥지? 보일러를 안 켰나?

[패널 9]
**장면**: 수아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옷장 문을 꽉 닫는다. ‘딸깍’ 잠기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그녀는 서둘러 침대로 돌아가 이불을 뒤집어쓴다.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 있다.
**수아**: (이불 속에서 중얼거림) 피곤해서 그래… 피곤해서 헛것이 보이고… 헛것이 들리는 거야…

**3. 비정상적인 움직임**

[패널 10]
**장면**: 다음 날 아침. 수아가 아침 식사를 위해 토스트를 굽고 있다. 컵에 우유를 따르려는 순간, 컵이 손에서 미끄러진다. 쨍그랑! 컵은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난다.
**수아**: 앗! 뭐… 뭐야?! 왜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지지? 어제 잠을 너무 못 잤나.

[패널 11]
**장면**: 수아가 깨진 유리 조각을 치우기 위해 빗자루를 찾는다. 빗자루가 항상 놓여 있던 신발장 옆에 없다. 수아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방 안을 둘러본다.
**수아**: 빗자루 어디 갔지? 내가 다른 데다 뒀었나?

[패널 12]
**장면**: 수아가 방 한가운데 놓인 좌식 테이블 아래에서 빗자루를 발견한다. 빗자루는 마치 누가 일부러 밀어 넣은 것처럼 구석에 처박혀 있다.
**수아**: (눈을 가늘게 뜬다) …내가 여길 정리할 때 이런 식으로 둔 적은 없는데.

[패널 13]
**장면**: 수아가 빗자루로 유리 조각을 쓸어 담는데, 거실 벽에 걸려 있던 액자가 ‘삐걱’ 하는 소리를 내며 기울어진다. 그 안의 풍경화가 섬뜩하게 느껴진다.
**수아**: (액자를 노려본다) …이 집, 너무 낡아서 탈이야. 진짜.

**4. 고조되는 공포**

[패널 14]
**장면**: 밤이 되자 수아의 불안감은 극에 달한다. 그녀는 침대에 웅크리고 앉아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고 방 안을 구석구석 비춰보고 있다. 눈은 잔뜩 겁에 질려 동공이 확장되어 있다.
**수아**: (떨리는 목소리)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없어… 내가 잘못 본 거야…

[패널 15]
**장면**: 그때, 전화벨이 울린다. 수아는 화들짝 놀라 침대 옆 협탁에 놓인 스마트폰을 본다. 발신자 표시 제한. ‘알 수 없음’. 수아는 망설이다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수아**: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 …누구지? 이런 시간에?

[패널 16]
**장면**: 전화벨은 끈질기게 울리다가 끊어진다. 수아는 한숨을 내쉬지만, 그 순간, 방 안의 모든 전등이 ‘팟!’ 하고 꺼져버린다. 암흑. 수아는 비명을 지를 뻔한 것을 간신히 참아낸다.
**수아**: (숨소리 거칠게) 흐읍… 흐읍…

[패널 17]
**장면**: 암흑 속에서 수아의 스마트폰 플래시 불빛만이 유일한 광원이다. 그 불빛이 닿지 않는 방의 구석에서, ‘스으윽… 스으윽…’ 하고 무언가가 바닥을 긁는 소리가 들린다. 수아의 눈동자가 좌우로 격렬하게 흔들린다.
**수아**: (온몸이 덜덜 떨린다) 뭐… 뭐야… 대체…

[패널 18]
**장면**: 책꽂이에 꽂혀 있던 책들이 우르르, 마치 보이지 않는 손이 쓸어버린 것처럼 바닥으로 떨어진다. ‘쿵! 우당탕!’ 요란한 소음이 정적을 깬다.
**수아**: (눈물이 그렁그렁) 엄마… 엄마…

[패널 19]
**장면**: 이번에는 좌식 테이블이 스스로 움직여 거실 한가운데로 스르륵 밀려 나온다. 그 위에서 굴러 떨어진 펜들이 바닥에서 멈추자, 마치 춤을 추듯 테이블이 통통 튀기 시작한다.
**수아**: (비명 지르듯) 그만해! 제발… 제발 좀…!

[패널 20]
**장면**: 수아의 뒤쪽, 벽에 걸린 거울 속. 수아의 모습 뒤로, 일렁이는 검은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마치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듯한 그림자가 그녀에게 점점 다가온다. 수아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여전히 테이블을 바라보며 두려워하고 있다.

**5. 절정의 순간**

[패널 21]
**장면**: 검은 그림자가 거울 속에서 벗어나 현실 공간으로 나타난다. 형태는 불분명하지만, 압도적인 위압감을 풍기며 수아의 등 뒤로 다가온다. 방 안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수아의 입김이 뿌옇게 피어오른다.
**수아**: (숨을 헐떡이며) 으윽… 추워… 너무 추워…

[패널 22]
**장면**: 그림자의 손 같은 것이 수아의 어깨를 붙잡는다. 그 순간, 수아는 온몸이 얼어붙는 듯한 고통과 함께 등골이 오싹해지는 차가움을 느낀다.
**수아**: (눈을 질끈 감고 비명) 아아아악!!

[패널 23]
**장면**: 수아의 목에 걸려 있던, 평소엔 그저 평범한 장식품이었던 작은 팬던트가 강렬한 은색 빛을 내며 번쩍인다. 그 빛은 그림자를 향해 뿜어져 나간다.
**효과음**: 쨍그랑! (유리가 깨지는 듯한 소리)

[패널 24]
**장면**: 팬던트에서 뿜어져 나온 빛은 그림자의 몸을 꿰뚫고 지나간다. 그림자는 ‘끼이이익!’ 하는 섬뜩한 비명을 지르며 형체가 일그러진다.
**그림자**: (찢어지는 듯한 괴성) 끄아아아악!!!

[패널 25]
**장면**: 빛을 맞은 그림자는 거울 속으로 다시 빨려 들어가듯 사라진다. 방 안의 전등이 ‘팟!’ 하고 다시 켜진다. 동시에 방 안의 냉기도 사라지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단, 수아의 깨진 컵과 널브러진 책들만 빼고.
**수아**: (숨을 헐떡이며 팬던트를 부여잡는다. 눈을 크게 뜨고 팬던트를 본다. 팬던트는 여전히 은은한 빛을 내고 있다.)

[패널 26]
**장면**: 수아의 눈에 비친 팬던트. 그것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었다. 팬던트 중앙에 새겨진 문양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린다. 수아의 얼굴에는 경외심과 혼란이 뒤섞인 표정이 떠오른다.
**수아**: (혼잣말) 이건… 대체… 뭐지…?

**[에필로그]**

[패널 27]
**장면**: 수아의 손에 들린 팬던트가 빛을 발하고, 그 빛이 수아의 몸을 감싸 안는 듯한 연출. 수아의 눈빛이 흔들리면서도, 무언가 새로운 결심을 한 듯 강인하게 빛난다. 화면은 점차 팬던트의 빛으로 가득 차며 다음 에피소드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