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액션 만화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Episode 1: 금기의 그림자)**

**[장면 1] 아르카나 마법 학원**

**1컷.**
**배경:** 명문 ‘아르카나 마법 학원’의 드넓은 교정. 고풍스러운 석조 건물들이 웅장하게 서 있고, 그 위로 마법진 문양이 새겨진 깃발들이 바람에 펄럭인다. 하늘은 맑고 푸르다. 다른 학생들은 깔끔한 교복을 입고 여유롭게 대화하거나 마법을 연습하는 모습이다.
**인물:** 그들 사이, 유독 고개를 숙인 채 터덜터덜 걷는 ‘이진호(17세)’의 뒷모습. 그의 어깨에는 낡은 가방이 걸려 있다.
**내레이션 (진호):**
아르카나 마법 학원.
누구에게나 꿈의 학교.
아니, 사실… 나 빼고 모두에게.

**2컷.**
**배경:** 마법 실습실. 투명한 수정구들이 놓인 책상들, 천장에는 신비로운 마법진이 그려져 있다. 한쪽 구석에서 진호가 끙끙거리며 수정구를 응시하고 있다. 그의 손에서는 보라색 빛이 희미하게 새어 나오지만, 수정구는 미동도 없다.
**인물:** 진호의 맞은편, 깔끔한 교복을 입은 ‘김민아(17세)’가 우아하게 손을 들자, 그녀 앞의 수정구에서 눈부신 은빛이 뿜어져 나오며 공중에 부드럽게 떠오른다. 다른 학생들도 감탄하는 눈빛으로 민아를 본다.
**김민아:** (환한 미소로) 교수님, 이 정도면 될까요?
**베르나르 교수 (OFF):** 훌륭하다, 민아 양! 역시 우리 학원의 수석답군.

**3컷.**
**배경:** 진호의 얼굴 클로즈업.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고, 표정은 좌절감과 짜증으로 가득하다. 그의 손에서 나오던 보라색 빛마저 맥없이 사그라든다.
**진호:** (속마음) 젠장… 또 실패잖아! 남들은 다 잘만 하는데, 왜 나만 안 되는 거야? 마력은 분명 넘치는데… 대체 뭐가 문제인 건데!
**SFX:** (작게) 픽-

**4컷.**
**배경:** 베르나르 교수의 근엄한 얼굴. 길게 기른 백발과 덥수룩한 수염이 인상적이다. 그의 눈빛은 날카롭다.
**베르나르 교수:** (진호 쪽을 힐끗 보며) 이진호 군. 마력 제어는 마법사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수업이 끝나고 교무실로 오게. 특별 보충 수업을 받도록 하지.
**진호:** (놀라며) 윽… 네? 교수님…!

**[장면 2] 금지된 입구**

**5컷.**
**배경:** 해 질 녘, 교무실 복도.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진호는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터덜터덜 걷고 있다.
**진호:** (속마음) 특별 보충 수업이라니… 마법 제어는 진짜 내 적성에 안 맞는다고. 차라리 고서 번역이 훨씬 쉽겠다!

**6컷.**
**배경:** 교무실 문 앞에서 망설이는 진호. 문틈으로 희미하게 불빛이 새어 나온다.
**진호:** (속마음) 하아… 괜히 교수님 심기 건드리지 말고, 빨리 끝내고 가자.
**SFX:** (작게) 덜컥

**7컷.**
**배경:** 교무실 내부. 베르나르 교수의 책상은 낡은 책들과 두루마리들로 어지럽혀져 있다. 교수님은 안 계신 듯 비어 있다.
**진호:** (문이 열린 채로 고개를 내밀며) 교수님…? 안 계신가?
**내레이션 (진호):** 분명 오라고 하셨는데…

**8컷.**
**배경:** 진호가 교무실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선다. 책상 위를 둘러보는데, 책들 사이에 빛나는 작은 금속 조각 하나가 눈에 띈다. 고대 문양이 새겨진 듯한, 기묘하게 빛나는 조각이다.
**진호:** (속마음) 어? 이게 뭐지?
**SFX:** (호기심 어린) 반짝-

**9컷.**
**배경:** 진호가 금속 조각을 들어 올리려는 순간, 책상 밑에 숨겨진 작은 틈새가 드러난다. 틈새 안쪽은 어두컴컴한 심연으로 이어진다.
**진호:** (놀란 표정) 으악! 뭐야?

**10컷.**
**배경:** 진호가 금속 조각을 놓치고, 조각은 그 틈새 속으로 떨어진다. 희미한 빛이 순식간에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진호:** (당황하며) 잠깐! 내 눈앞에서 사라졌어!
**SFX:** (작게) 톡… 쑤욱-

**11컷.**
**배경:** 진호가 틈새 안쪽을 들여다본다. 희미하게 보라색 빛이 아래에서 깜빡이는 것이 보인다. 틈새는 생각보다 깊은 듯하다.
**진호:** (속마음) 저거… 혹시 지하로 연결된 건가? 젠장, 어쩌지? 저 금속 조각, 왠지 중요한 물건 같았는데…

**12컷.**
**배경:** 진호의 결심에 찬 얼굴 클로즈업. 호기심과 약간의 두려움이 섞여 있다.
**진호:** (속마음) 에잇, 모르겠다! 한번 내려가 보자! 교수님 오시기 전에 빨리 찾아야 해!

**[장면 3] 금기의 격납고**

**13컷.**
**배경:** 좁고 어두운 지하 통로. 흙냄새와 함께 알 수 없는 금속 냄새가 희미하게 풍겨온다. 진호는 스마트폰 라이트를 켜고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통로의 벽면에는 알아볼 수 없는 고대 문자들이 새겨져 있다.
**진호:** (속마음) 뭐지? 학원에 이런 지하 통로가 있었나?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데…

**14컷.**
**배경:** 통로가 갑자기 넓어지면서 거대한 강철 문이 나타난다. 문에는 아까 보았던 금속 조각과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다. 문틈 사이로 옅은 푸른빛이 새어 나온다.
**진호:** (경악하며) 이거… 뭐야?!

**15컷.**
**배경:** 진호가 문에 손을 대자, 문이 미세하게 떨리더니 묵직한 소리를 내며 안쪽으로 스르륵 열리기 시작한다.
**SFX:** (무겁게) 끼이이익- 덜컹-

**16컷.**
**배경:** 문이 완전히 열리고, 그 안쪽의 광경이 드러난다. 거대한 지하 격납고. 웅장한 크기의 검은색 메카가 무수히 정렬해 있다. 거대한 팔과 다리, 그리고 날카로운 뿔처럼 솟은 머리 부분이 어둠 속에서 푸른빛을 희미하게 반사한다. 각각의 메카는 정교한 기계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외형은 짐승처럼 기괴하고 흉측하다.
**진호:** (눈을 휘둥그레 뜨고) 으… 으아아아?! 이건… 대체…

**17컷.**
**배경:** 진호의 얼굴 클로즈업. 입이 떡 벌어져 있고, 눈은 공포와 경외감으로 가득하다. 그의 눈에 비치는 것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살아있는 듯한 거대한 존재들이다.
**진호:** (속마음) 말도 안 돼… 학원 지하에 이런 게 숨겨져 있었다고…? 이건… 이건 마법의 영역이 아니잖아!

**18컷.**
**배경:** 진호가 주위를 둘러본다. 격납고 한쪽에는 거대한 마력 제어 장치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 중심에는 투명한 수정관들이 여러 개 서 있는데, 그 안에는 붉고 탁한 액체가 마치 피처럼 흐르고 있다. 액체 속에서는 불길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진호:** (몸을 떨며) 저 액체는… 뭐지? 왜 이렇게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지…?

**19컷.**
**배경:** 진호의 시선이 한곳에 멈춘다. 거대한 메카들 중 하나가 어렴풋한 빛을 내고 있다. 그 메카의 가슴 부분, 마치 심장처럼 보이는 투명한 핵 안에서 무엇인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그것은 마치 고통받는 생명체처럼 몸부림치고 있었다.
**진호:** (숨을 들이켜며) 설마… 저 메카들을 움직이는 게…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20컷.**
**배경:** 진호가 충격에 휩싸여 주춤거리는 순간, 멀리서 철컥거리는 발소리와 함께 누군가의 그림자가 통로 끝에서 나타난다. 그림자는 점점 진호 쪽으로 다가온다.
**??? (OFF):** …거기 누구야?
**진호:** (온몸이 굳어버린 듯) 으… 으악!

**21컷.**
**배경:** 진호의 얼굴 클로즈업. 동공은 극도로 확장되어 있고, 온몸에 소름이 돋아 있다. 그의 눈빛은 공포에 질려 있다.
**내레이션 (진호):**
금기.
아르카나 마법 학원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 끔찍한 진실.
나는 지금, 결코 알아서는 안 될 것을 보고 말았다.

**22컷.**
**배경:** 격납고의 거대한 메카 중 하나가 진호 쪽을 향해 희미하게 붉은 눈을 번쩍이는 모습. 진호의 뒷모습은 그 거대한 그림자에 압도되어 작아 보인다.
**SFX:** (낮게) 윙- (메카의 눈에서) 스스슥…
**내레이션 (진호):**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 에피소드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