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자의 아파트에서 시작된 이세계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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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이세계 전생, 도시 괴담, 서스펜스
**시놉시스:**
평범한 취준생 지훈은 홀로 사는 낡은 아파트에서 기괴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처음엔 단순한 착각이라 여겼던 현상들은 점차 현실을 뒤흔드는 공포로 변하고, 아파트 그 자체가 지훈을 삼키려 드는 듯한 강렬한 이세계 전이 현상의 문턱이 된다. 벗어나려 발버둥 칠수록 더욱 깊이 빨려 들어가는 아비규환 속에서, 지훈은 현실과 미지의 경계가 무너지는 끔찍한 진실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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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균열의 시작]**
**SCENE 1: 지훈의 아파트 – 거실**
**INT. 지훈의 아파트 – 거실 – 밤**
**SHOT:** 낡고 아늑한 원룸 아파트의 거실. 바닥에는 벗어놓은 양말이 뒹굴고, 책상 위에는 노트북과 컵라면 용기가 놓여있다. 전형적인 자취방 풍경.
**ACTION:** 지훈(20대 중반, 피곤해 보이는 얼굴)이 노트북 화면에 코를 박고 있다. 화면에는 ‘신입사원 모집’ 공고가 떠 있다. 그의 미간에는 깊은 주름이 잡혀 있다. 찌뿌린 얼굴로 한숨을 쉰다.
**지훈 (N.O.)**
(피곤에 절린 목소리)
또 광탈이네. 이력서만 오백 통째… 이러다 정말 이대로 늙어 죽겠어.
**SHOT:** 지훈의 얼굴 클로즈업. 퀭한 눈빛.
**ACTION:** 지훈이 손을 뻗어 책상 위 스마트폰을 잡으려 한다. 그의 손이 닿기 직전, 스마트폰이 갑자기 미끄러지듯 책상 끝으로 밀려난다.
**SOUND:** (스마트폰이 책상 위를 ‘스륵’ 미끄러지는 소리)
**SHOT:** 지훈의 놀란 눈. 스마트폰이 테이블 끝에서 멈춰서는 것을 확인한다.
**ACTION:** 지훈이 멍하니 스마트폰을 바라본다. 이내 고개를 갸웃거린다.
**지훈**
뭐야, 내가 잘못 놨나?
**SHOT:** 지훈이 팔을 뻗어 스마트폰을 다시 제자리로 가져다 놓는다. 무심코 화면을 켜자, 텅 빈 채팅창이 보인다.
**ACTION:** 지훈이 다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린다. 이력서 파일을 열고 수정하기 시작한다.
**SHOT:** 지훈의 뒷모습. 그의 시야 밖, 책상 한구석에 놓여 있던 빈 컵라면 용기가 아주 미세하게 ‘덜컹’ 흔들린다.
**SOUND:** (아주 미세한 ‘덜컹’ 소리)
**ACTION:** 지훈은 눈치채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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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지훈의 아파트 – 침실/주방**
**INT. 지훈의 아파트 – 침실/주방 – 새벽**
**SHOT:** 침대에 누워 잠든 지훈. 그의 얼굴에 어스름한 새벽빛이 드리운다.
**ACTION:** 지훈이 잠결에 뒤척인다. 깊은 잠에 빠져든 듯하다.
**SOUND:** (어디선가 ‘똑… 똑…’ 하는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불규칙적이다.)
**SHOT:** 지훈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린다. 잠결에도 소리를 인지하는 듯하다.
**ACTION:** 지훈이 눈을 비비며 천천히 눈을 뜬다. 어둠 속에서 소리의 근원을 찾으려 애쓴다.
**SOUND:** (물방울 소리, 계속된다. 약간 더 커진 듯하다.)
**SHOT:** 지훈의 시선이 주방 쪽으로 향한다.
**ACTION:** 지훈이 이불을 걷어내고 침대에서 일어난다. 비틀거리며 주방으로 향한다.
**INT. 지훈의 아파트 – 주방 – 새벽**
**SHOT:** 어둠 속 주방. 싱크대 위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고 있다.
**ACTION:** 지훈이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켠다. 형광등이 ‘지직’ 소리를 내며 깜빡이다가 환하게 켜진다.
**SOUND:** (형광등 ‘지직’ 소리, 물방울 소리가 멈춘다.)
**SHOT:** 지훈이 수도꼭지를 꽉 잠근다.
**ACTION:** 지훈이 어깨를 으쓱하며 중얼거린다.
**지훈**
젠장, 낡아서 그런가. 고쳤다고 들었는데.
**SHOT:** 지훈이 다시 침실로 돌아가려 몸을 돌리는 순간, 싱크대 선반 위에 놓여 있던 컵 몇 개가 ‘스르륵’ 미끄러지며 바닥으로 떨어진다.
**SOUND:** (컵들이 ‘쨍그랑’ 깨지는 소리. 매우 크다.)
**SHOT:** 지훈의 얼굴 클로즈업. 놀라움과 동시에 공포가 스친다.
**ACTION:** 지훈이 컵 파편들을 멍하니 내려다본다. 그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기 시작한다.
**지훈 (N.O.)**
(패닉에 빠진 목소리)
이게… 뭐야? 설마… 바람인가? 아니, 창문은 다 닫았잖아.
**SHOT:** 지훈이 깨진 컵을 보다가, 불안한 눈으로 주방 전체를 훑어본다. 마치 누군가 숨어있는지 확인하려는 듯이.
**ACTION:** 인기척은 없다. 텅 빈 공간. 하지만 왠지 모를 서늘한 기운이 지훈의 목덜미를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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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지훈의 아파트 – 거실**
**INT. 지훈의 아파트 – 거실 – 오후**
**SHOT:** 거실 바닥에 앉아 널브러진 서류들을 정리하는 지훈. 그의 표정은 여전히 불안해 보인다.
**ACTION:** 지훈이 서류를 종류별로 분류하다가, 손에 들고 있던 펜을 잠시 내려놓는다.
**SOUND:** (미세한 ‘딸깍’ 소리)
**SHOT:** 지훈이 고개를 돌려 펜을 놓았던 자리를 본다. 펜이 사라졌다.
**ACTION:** 지훈이 바닥을 더듬어보지만, 펜은 보이지 않는다. 그는 당황한다.
**지훈**
어디 갔지? 방금 여기 뒀는데…
**SHOT:** 지훈이 바닥에 엎드려 펜을 찾는다. 그의 시야 밖, 책상 다리 옆에서 펜이 마치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스르륵’ 기어 나온다.
**SOUND:** (펜이 마룻바닥을 긁는 ‘스르륵’ 소리)
**SHOT:** 펜을 발견한 지훈의 얼굴. 충격과 의심이 교차한다.
**ACTION:** 지훈이 떨리는 손으로 펜을 집어 든다. 그의 눈은 불안하게 흔들린다.
**지훈 (N.O.)**
(떨리는 목소리)
이건… 착각일 리 없어. 요즘 너무 피곤해서 헛것이 보이나?
**SHOT:** 지훈이 펜을 다시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는 펜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주시한다.
**ACTION:** 펜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지훈은 한동안 펜을 노려보다가, 결국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는다.
**지훈**
젠장, 괜히 피곤해서 별 미신을 믿으려고 하네.
**SHOT:** 지훈이 다시 서류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의 등 뒤, 창가에 놓여 있던 화분이 ‘덜컹’ 소리를 내며 미세하게 움직인다.
**SOUND:** (화분이 마찰하는 ‘덜컹’ 소리)
**SHOT:** 지훈이 소스라치게 놀라 뒤를 돌아본다. 화분은 제자리에 멀쩡히 놓여 있다.
**ACTION:** 지훈의 얼굴에 식은땀이 흐른다. 그는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한 오싹함을 느낀다.
**지훈 (N.O.)**
(속삭이듯)
…아니야. 이건… 확실히 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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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 지훈의 아파트 – 거실**
**INT. 지훈의 아파트 – 거실 – 심야**
**SHOT:** 지훈이 거실 한복판에 앉아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손에는 야구 방망이 비슷한 것이 들려 있다. 그의 얼굴은 밤샘으로 인해 더욱 핼쑥해졌다.
**ACTION:** 지훈은 눈을 부릅뜨고 아파트 곳곳을 살핀다. 굳게 닫힌 방문, 낡은 가구들, 침묵하는 벽.
**SOUND:** (고요함 속, 미세한 ‘흐읍… 하읍…’ 하는 지훈의 거친 숨소리)
**SHOT:** 책상 위 컵라면 용기가 갑자기 공중으로 붕 떠오른다. 아주 천천히, 흔들리면서.
**SOUND:** (아주 희미하게 ‘웅…’ 하는 낮은 진동음)
**SHOT:** 용기가 지훈의 눈앞에서 멈춘다. 그 안의 남은 국물이 미세하게 흔들린다.
**ACTION:** 지훈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는 방망이를 든 손을 덜덜 떨며 뒤로 물러선다.
**지훈**
(떨리는 목소리)
누구야…! 거기… 누구 있어?!
**SHOT:** 용기가 지훈을 향해 천천히 다가온다. 마치 눈 없는 유령의 응시처럼.
**ACTION:** 지훈이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방망이를 휘두른다.
**SOUND:** (지훈의 비명,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는 ‘휘익’ 소리)
**SHOT:** 방망이가 용기를 스치듯 지나가자, 용기가 산산조각 나며 흩어진다. 국물과 면발이 바닥에 쏟아진다.
**SOUND:** (용기 박살나는 ‘와장창’ 소리, 국물 쏟아지는 ‘철퍽’ 소리)
**SHOT:** 지훈의 얼굴. 공포에 질린 눈이 흔들린다. 그는 숨을 헐떡인다.
**ACTION:** 지훈이 바닥에 주저앉는다. 그의 눈앞에서, 깨진 용기의 파편들이 다시 ‘스르륵’ 움직이며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한다.
**SOUND:** (유리 조각들이 바닥을 긁는 ‘스스슥’ 소리)
**SHOT:** 파편들이 마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재조립되는 것처럼 뭉쳐진다. 형태는 없지만, 거대한 무언가를 형성하는 것처럼 보인다.
**ACTION:** 지훈은 그 광경에 완전히 압도된다. 온몸이 얼어붙은 듯 움직일 수 없다.
**지훈 (N.O.)**
(공포에 질린 속삭임)
거짓말… 이건… 현실이 아니야…
**SHOT:** 뭉쳐진 파편들에서 검붉은 빛이 일렁인다. 그 빛이 점점 강렬해지며 아파트 전체를 감싸기 시작한다.
**ACTION:** 아파트의 벽과 바닥, 천장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벽에 금이 가고, 벽지들이 찢겨 올라간다. 가구들이 비명을 지르듯 뒤틀린다.
**SOUND:** (아파트가 부서지는 듯한 ‘끼이익, 쿵!’ 하는 굉음, 유리 깨지는 소리, 지훈의 심박동 소리)
**SHOT:** 지훈이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친다. 그의 시야에 아파트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ACTION:** 천장이 갈라지며 그 너머로 어둡고 심연 같은 공간이 드러난다.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듯한 거대한 구멍.
**지훈**
(절규)
안돼! 살려줘!
**SHOT:** 지훈의 몸이 바닥에서 붕 떠오른다.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에 이끌려 천장의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다.
**ACTION:** 그의 손이 허공을 갈구하듯 뻗어진다. 아파트의 잔해가 파편처럼 부서져 구멍 속으로 함께 사라진다.
**SOUND:** (모든 소리가 서서히 먹먹해지다가, 마지막에는 ‘팟!’ 하는 짧은 공기 가르는 소리와 함께 완전히 사라진다.)
**SHOT:**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지훈의 얼굴 클로즈업. 공포와 절망, 그리고 알 수 없는 빛에 잠식되는 모습.
**ACTION:** 지훈의 모습이 점점 작아지더니, 마침내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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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새로운 세계의 서막]**
**SCENE 5: 미지의 숲 – 아침**
**EXT. 미지의 숲 – 아침**
**SHOT:** 푸르른 숲 속. 거대한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고, 알 수 없는 식물들이 이국적인 색을 띠고 있다. 햇살이 나뭇잎 사이를 뚫고 쏟아진다.
**ACTION:** 숲 한가운데, 흙바닥에 지훈이 쓰러져 있다. 옷은 너덜너덜해졌지만, 몸에는 큰 외상 없이 보인다.
**SOUND:** (새들의 지저귐,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낯선 짐승의 울음소리)
**SHOT:** 지훈의 얼굴 클로즈업. 미간을 찌푸리며 천천히 눈을 뜬다. 그의 눈동자에 혼란과 함께 푸른 숲의 풍경이 담긴다.
**ACTION:** 지훈이 몸을 일으켜 앉는다. 주위를 둘러본다. 모든 것이 낯설다.
**지훈**
(혼란스러운 목소리)
여긴… 어디야? 아파트는… 방금 내가 있던 곳은…?
**SHOT:** 지훈의 손이 자신의 몸을 더듬는다. 옷차림은 바뀌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생경하다.
**ACTION:** 지훈이 멍하니 허공을 응시한다. 그의 눈동자에 아파트의 잔상이 스친다. 그리고 곧, 그 잔상마저 새로운 세계의 압도적인 풍경에 밀려 사라진다.
**지훈 (N.O.)**
(혼돈 속에서)
꿈… 꿈이 아닌가? 이게 전부… 현실이라고?
**SHOT:** 지훈이 천천히 일어선다. 그의 등 뒤로 거대한 나무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숲의 깊은 곳에서 미지의 생명체가 ‘끼이잉’ 하고 울음소리를 낸다.
**SOUND:** (미지의 생명체 울음소리, 지훈의 떨리는 숨소리)
**SHOT:** 지훈의 뒷모습. 작은 인간이 거대한 숲 속에 홀로 서 있는 모습. 그의 눈빛에 두려움과 함께 새로운 모험에 대한 알 수 없는 기대감이 스친다.
**ACTION:** 지훈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미지의 숲 속으로, 새로운 세계 속으로.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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