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공상과학) 만화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 아르카나 학원: 금기의 파동 (제1화)

**제목:** 아르카나 학원: 금기의 파동 (제1화)

**[장면 1: 아르카나 학원, 중앙 홀 복도 – 낮]**

**#1.1**
(화면: 고풍스러운 아치형 천장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햇살이 쏟아지는 아르카나 학원 중앙 홀 복도. 바닥은 윤이 나는 대리석이고, 벽에는 마법 문양이 새겨진 태피스트리가 걸려있다. 학생들은 교복을 단정하게 입고 각자 수업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거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중, 한쪽 벽에 기대어 서 있는 ‘리온’과 그의 바로 앞에 팔짱을 끼고 서 있는 ‘시아’가 눈에 띈다. 리온은 학원 교칙에 맞게 깔끔한 교복 차림이지만, 시아는 넥타이가 느슨하게 풀려있고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채다.)

**리온:** (한숨 쉬며) 시아, 제발 좀. ‘원소 재조합 실습’ 시간에 교수님 방에서 몰래 ‘금지된 변환 서적’을 찾다 걸리면 어떡해? 또 근신이야. 이번엔 ‘지하 서고 정리’라잖아!

**시아:** (능글맞게 웃으며) 뭐 어때? 맨날 똑같은 이론만 외우는 것보단 재밌잖아? 게다가, 그 서적에 진짜 흥미로운 내용이 있을 것 같았단 말이야. ‘차원 간섭 마법’에 대한 미완성 이론이라니, 솔깃하지 않아?

**리온:** (이마를 짚으며) 솔깃은 개뿔. 너 또 학점 깎이면 장학금 잘려! 그리고 지하 서고 정리? 그거, ‘폐쇄 구역’에 가까운 곳이야. 관리 인원도 거의 안 가잖아. 괜히 이상한 데 건드리지 말고, 조용히 책 정리나 하고 와.

**시아:** (눈을 반짝이며) 폐쇄 구역? 흐음… 그래서 더 재밌는 거 아닐까? 이 아르카나 학원은 겉만 번지르르하지, 곳곳에 비밀 투성이라니까. 안 그래? 예를 들면, 저기, 고대 유적 발굴 현장이었다던 도서관 지하 3층 통로는 왜 늘 출입 금지인지 아무도 설명을 안 해줘.

**리온:** (초조하게 주변을 살피며) 야, 그런 소리 함부로 하지 마. 학원 수호 마법이 다 듣는다! 그리고 그건 그냥 오래된 배수로가 있어서 위험하다고 했잖아.

**시아:** (콧방귀 뀌며) 배수로? 그 튼튼한 마법 봉인석으로 막아놓은 게? 웃기시네. 아무튼, 난 간다! ‘폐쇄 구역’ 탐험, 제법 흥미진진할 것 같지 않아? 교수님은 나보고 ‘문제아’라고 하지만, 난 그저 ‘호기심이 왕성한’ 학생일 뿐이라고!

(시아는 씨익 웃으며 리온의 어깨를 툭 치고는 어딘가로 발걸음을 돌린다. 리온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는다. 시아의 뒷모습이 복도를 따라 멀어진다.)

**[장면 2: 학원 외곽, 오래된 도서관 뒤편 – 오후]**

**#2.1**
(화면: 햇살이 잘 들지 않는 학원 외곽의 후미진 곳. 넝쿨 식물이 뒤덮인 오래된 벽과 낡은 나무 상자들이 쌓여있다. 희미하게 ‘관계자 외 출입 금지’ 표지가 보이지만, 낡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 시아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무언가를 찾고 있다.)

**시아:** (독백, 낮게 중얼거리는 목소리) *지하 서고라… 교수님 말씀대로면 이 근처에 보수용 출입구가 하나 더 있다고 했는데…*

**#2.2**
(화면: 시아의 시선이 넝쿨로 뒤덮인 낡은 벽 한쪽에 멈춘다. 자세히 보니, 넝쿨 아래로 오래된 철문이 희미하게 드러나 있다. 문은 녹슬고 낡았지만, 그 주위의 넝쿨은 유난히 무성하게 자라 있어 마치 뭔가를 감추려는 듯하다.)

**시아:** (호기심 어린 표정) 찾았다! 넝쿨까지 키워놨을 줄이야… 이렇게까지 숨겨놓은 건 대체 뭘까?

**#2.3**
(화면: 시아가 넝쿨을 헤치고 철문 앞에 선다. 문에는 마법 잠금장치가 되어있지만, 오래되어 그 힘이 약해진 상태다. 시아는 주머니에서 작은 마력 감지 수정구를 꺼내 문에 대본다. 수정구는 약하게 진동하며 푸른빛을 낸다.)

**시아:** (혼잣말) 마력 반응은 약한데… 이건 마치… ‘낡아서’ 약해진 게 아니라, ‘오래 방치돼서’ 약해진 것 같군.

**#2.4**
(화면: 시아가 손을 들어 마법진을 그린다. 그녀의 손끝에서 옅은 푸른빛이 흘러나와 잠금장치에 닿자, 잠금장치에서 ‘찌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균열이 생긴다. 잠시 후, ‘철컹’ 하는 소리와 함께 잠금장치가 풀린다. 낡은 철문이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천천히 열린다.)

**시아:** (씨익 웃으며) 자, 문제아의 폐쇄 구역 탐험 시작!

(시아는 망설임 없이 어둠 속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좁고 가파른 계단이 아래로 이어진다.)

**[장면 3: 지하 통로 진입 – 심야]**

**#3.1**
(화면: 시아가 랜턴 마법으로 앞을 밝히며 계단을 내려간다. 퀴퀴하고 습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계단은 끝없이 이어지는 듯했고, 이따금씩 천장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랜턴 빛에 비치는 벽은 거칠게 다듬은 암석으로 되어있지만, 군데군데 묘한 금속 재질의 파이프가 지나간다.)

**시아:** (독백) *끝이 없네. 이게 지하 서고로 가는 길이라고? 서고치고는 너무 깊은데…*

**#3.2**
(화면: 계단 끝, 통로가 나타난다. 통로는 이전의 낡은 계단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벽은 매끄러운 회색 금속으로 되어있고, 천장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어두운 빛을 내는 조명등이 박혀있다. 바닥은 먼지가 쌓여있지만, 발걸음에 밟히는 느낌은 단단하다.)

**시아:** (놀란 표정) 맙소사… 이건 마치… 고대 유적과 현대 공업 시설이 뒤섞인 것 같잖아?

**#3.3**
(화면: 시아가 복도를 따라 걷는다. 복도는 길게 뻗어있고, 양옆으로는 굳게 닫힌 금속 문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문에는 어떤 표식도 없다. 시아는 주머니에서 작은 마력 감지 수정구를 다시 꺼내든다. 수정구는 강하게 진동하며 붉은빛을 낸다.)

**시아:** (낮게 중얼거린다) 마력… 아니, 이건 단순히 마력이 아니야. 뭔가 복잡한 에너지 파동이 느껴져. 내가 아는 어떤 마법 구조에서도 이런 건 없었는데. 마치… 전자기파와 마력이 뒤섞인 듯한…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3.4**
(화면: 멀리서부터 ‘웅- 웅-‘ 하고 낮게 울리는 진동음이 들려온다. 복도 전체를 감싸는 듯한, 규칙적인 진동음이다. 시아는 불안한 표정으로 진동음이 들려오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시아:** (독백) *이 소리… 학원 전체에서 느껴지던 그 묘한 저주파음이 여기서 시작되는 건가? 교수님들은 늘 ‘지하 수로의 물소리’라고 얼버무렸지만…*

**[장면 4: 첫 번째 금기의 흔적]**

**#4.1**
(화면: 시아가 걷던 복도가 끝나는 지점에 다다른다. 거대한 금속 문이 눈앞을 가로막고 있다. 문은 복도 벽면과 이음새 없이 연결되어 있어 마치 벽의 일부처럼 보인다. 문 한쪽에는 작은 터치 패널 같은 것이 박혀있지만, 전원이 나간 듯 아무런 반응이 없다.)

**시아:** (손을 대며) 완전 방전이군. 이런 문이라면… ‘차원 간섭 마법’을 써도 쉽지 않겠어.

**#4.2**
(화면: 시아는 고개를 들어 문 위를 올려다본다. 문 위쪽, 천장에 가깝게 희미하게 균열이 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균열 사이로 옅은 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시아:** (눈을 가늘게 뜨며) 저긴… 파손된 건가? 아니면…

**#4.3**
(화면: 시아가 망설임 없이 벽을 타고 위로 올라간다. 그녀는 벽에 마력을 투사하여 발 디딜 곳을 만들고, 능숙하게 균열까지 도달한다. 균열은 생각보다 넓었고, 그 너머로 어둡고 넓은 공간이 펼쳐져 있었다.)

**시아:** (몸을 웅크리고 균열 안으로 들어간다.)

**#4.4**
(화면: 시아가 균열 너머 공간에 착지한다. 이곳은 마치 거대한 실험실의 잔해처럼 보인다. 무너진 금속 선반들, 깨진 유리 파편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굳어붙은 자국들이 바닥에 널려있다. 공기 중에는 묘한 비린내와 함께 쇠 냄새가 섞여있다.)

**시아:** (코를 막으며) 으윽… 이게 무슨 냄새야? 도대체 여기서 뭘 했던 거지?

**#4.5**
(화면: 시아의 시선이 한쪽 구석에 놓인 낡은 단말기에 닿는다. 단말기는 전원이 꺼진 상태지만, 시아의 마력 감지 수정구가 그 앞에서 강하게 반응하며 격렬한 붉은빛을 낸다. 시아는 조심스럽게 단말기에 마력을 연결한다.)

**시아:** (독백) *망가졌을 텐데… 혹시라도 잔여 기록이 남아있을까?*

**#4.6**
(화면: 단말기 화면이 ‘지지직’거리며 희미하게 켜진다. 깨진 화면 너머로 알아보기 힘든 문자들이 깜빡인다. 시아는 화면을 집중해서 읽으려고 애쓴다. 화면 한쪽 구석에 날짜와 함께 짧은 기록이 스크롤되어 지나간다.)

**단말기 기록 (화면 효과):**
`[기록 437호 / 2154년 10월 12일]`
`수집된 에테르 공명체, 예상보다 낮은 활성화율. ‘정수 추출’ 과정에 문제 발생 가능성 제기.`
`피험체 ‘R-7’의 의식 파동 불안정. 공명 에너지 지속 감소 추세. 격리 조치 강화.`
`’결핍 증상’ 가속화. 추가적인 ‘생체 증폭’ 절차 논의 필요.`

**시아:** (눈을 크게 뜨며) 에테르 공명체? 정수 추출? 피험체? 이게 무슨…!

(화면이 다시 ‘지지직’거리며 꺼진다. 시아의 얼굴은 충격과 혼란으로 가득하다.)

**[장면 5: 끔찍한 진실의 징조]**

**#5.1**
(화면: 시아는 단말기 기록에 큰 충격을 받은 채, 다른 통로로 이어진 문을 발견한다. 이 문은 아까의 거대한 문과는 다르게 비교적 작고 낡았지만, 문틈으로 옅은 푸른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문 너머에서 ‘흐느끼는 듯한’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시아:** (불안하게 침을 삼키며) 흐느끼는 소리?

**#5.2**
(화면: 시아가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 문이 열리자, 그녀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화면: 길고 어두운 복도. 벽을 따라 투명한 유리관 같은 것이 늘어서 있고, 그 유리관 안에는 옅은 푸른색 액체가 가득 차 있다. 액체 속에는 흐릿한 형체가 떠다니는 듯 보인다. 복도 전체에서 기계적인 ‘웅웅’거림과 함께, 알 수 없는 ‘흐느낌’이 더 선명하게 들려온다.)

**시아:** (경악하며 입을 틀어막는다.)

**#5.3**
(화면: 시아의 시선이 복도 끝, 가장 거대한 유리관에 닿는다. 그 유리관은 다른 것들보다 훨씬 크고, 그 안에 떠 있는 ‘형체’는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그것은 인간의 형상이 아니었다. 흐물거리는 촉수와 비정상적으로 큰 머리를 가진, 하지만 분명히 ‘생명체’의 잔재였다. 그것의 눈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고, 얇은 금속 관들이 그것의 몸통 곳곳에 박혀있었다.)

**#5.4**
(화면: 시아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기 시작한다. 그녀의 머릿속에 아까의 단말기 기록이 번개처럼 스쳐 지나간다. ‘에테르 공명체’, ‘정수 추출’, ‘피험체’, ‘결핍 증상’… 그리고 지금 눈앞의 이 광경. 이 생명체는 고통받으며 ‘무언가’를 빨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시아:**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도 안 돼… 이게… 이 지하에 숨겨진… 금기란 말이야…?

**#5.5**
(화면: 시아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그때, 거대한 유리관 속 생명체가 흐느낌을 멈추고 시아를 향해 흐릿하게 시선을 돌린다. 그 순간, 시아의 머릿속으로 거대한 파동이 밀려들어온다. 고통, 절규, 외로움… 살아있는 지옥 그 자체의 감정들이 순식간에 그녀의 정신을 덮친다.)

**생명체의 절규 (글씨 효과):**
`[살려줘…! 고통스러워…! 제발… 멈춰줘…!]`

**시아:**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친다. 머리를 움켜쥐며 신음한다.) 으윽… 이건… 대체…

**[장면 6: 발각과 도주]**

**#6.1**
(화면: 시아가 생명체의 고통스러운 파동에 휩싸여 휘청거리는 순간, 복도 전체에 날카로운 경고음이 울려 퍼진다. ‘삐이이이익-! 경고! 침입자 감지! 즉시 제압하라!’ 붉은색 비상등이 깜빡이며 복도를 섬뜩하게 비춘다.)

**시아:** (정신을 차리려 애쓰며) 젠장! 들켰어!

**#6.2**
(화면: 복도 양쪽 끝에서 금속 기계음과 함께 거대한 로봇 형태의 경비 드론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드론의 눈에서는 붉은빛 레이저가 번쩍이고, 무시무시한 속도로 시아를 향해 돌진해 온다.)

**경비 드론:** `[침입자 확인! 제거 모드 활성화!]`

**#6.3**
(화면: 시아는 더 이상 머뭇거릴 틈도 없이 몸을 날린다. 그녀는 빠르게 마법진을 형성하고, 손에서 푸른 번개를 쏘아 드론 하나를 맞춘다. 드론이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벽에 부딪혀 폭발한다.)

**시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빌어먹을! 이렇게 많다고?!

**#6.4**
(화면: 시아는 뒤따라오는 드론들을 피하며 통로를 질주한다. 복도는 미로처럼 꺾여있고, 그녀는 과거에 외웠던 학원의 지하 도면을 필사적으로 떠올리며 탈출구를 찾는다. 하지만 도면에는 이런 곳은 없었다.)

**시아:** (독백) *대체 여긴 어디지?! 도면과는 전혀 달라!*

**#6.5**
(화면: 시아는 간신히 실험실 잔해로 다시 돌아와 균열을 통해 올라가려 한다. 하지만 드론들이 맹렬하게 추격해 오고 있다. 그녀는 마지막 힘을 짜내 균열을 향해 마력을 폭발시키고, 잔해들을 무너뜨려 드론들의 길을 막는다.)

**시아:** (아슬아슬하게 균열 안으로 몸을 던진다. 드론들의 레이저가 그녀의 발끝을 스쳐 지나간다.)

**[장면 7: 위기 모면과 결의 – 학원 외곽, 오래된 도서관 뒤편 – 심야)**

**#7.1**
(화면: 시아가 비틀거리며 넝쿨 문밖으로 나온다. 옷은 찢어져 있고, 얼굴에는 흙먼지가 잔뜩 묻어있다. 그녀의 눈은 공포와 경악, 그리고 분노로 이글거린다. 숨을 헐떡이며 주저앉는다.)

**시아:** (거친 숨을 몰아쉬며) 하아… 하아… 젠장…

**#7.2**
(화면: 시아의 머릿속에 거대한 유리관 속에서 고통받던 그 생명체의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 그리고 그녀의 정신을 강타했던 그 절규가 귓가에 맴돈다.)

**시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다. 목소리가 떨린다.) 그게… 대체… 뭘까…? 학원이… 저런 끔찍한 짓을…

**#7.3**
(화면: 시아가 천천히 고개를 든다. 그녀의 눈은 더 이상 공포에 질려있지 않았다. 대신, 강력한 결의가 어린다. 학원의 위선적인 면모에 대한 깨달음과, 지하에서 고통받는 존재에 대한 연민이 그녀의 가슴을 짓누른다.)

**시아:** (결연한 목소리로) 이 학원… 내가 알던 곳이 아니었어. 명문 아르카나 학원 지하엔, 살아있는 지옥이 숨겨져 있었던 거야. 나는… 이 진실을 반드시 밝혀낼 거야. 그리고… 저 지하에서 고통받는 모든 것을… 구원할 거야.

**#7.4**
(화면: 시아가 일어선다. 그녀의 등 뒤로, 고요한 밤하늘 아래 웅장하게 서 있는 아르카나 학원의 모습이 보인다. 겉으로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학원이지만, 그 지하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끔찍한 비밀이 감춰져 있었다. 시아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다.)

**시아:** (독백, 낮고 결연한 목소리) *나는 결코 도망치지 않아. 이 모든 것을 밝혀낼 때까지.*

**[에피소드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