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스릴러 만화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 크리센트 마법 학원 : 지하의 속삭임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제목:** 에피소드 1: 별의 심장이 흐느끼는 밤

**장르:** 심리 스릴러, 판타지

**시놉시스:**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크리센트 마법 학원. 이곳의 모든 영광과 마법은 ‘별의 심장’이라 불리는 거대한 마력원으로부터 비롯된다. 하지만 모두가 찬양하는 그 심장의 깊은 지하에는, 학원의 가장 어둡고 끔찍한 비밀이 잠들어 있다. 평범한 학생 한유하는 어느 날 사라진 친구의 흔적을 쫓아, 그 금기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등장인물:**

* **한유하 (Han Yuha):** 크리센트 마법 학원 2학년.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지만 약간은 엉뚱하고 호기심이 많은 학생. 타인의 미세한 변화나 분위기를 예민하게 감지하는 직관력이 뛰어나다.
* **최지한 (Choi Jihan):** 크리센트 마법 학원 2학년. 유하의 친구.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소문이나 미신 같은 것을 믿지 않는다.
* **서아 (Seo-a):** 크리센트 마법 학원 2학년. 유하의 가까운 친구였으나, 최근 갑자기 사라졌다.
* **학원 관계자 (Mysterious Figure):** 지하 심층부와 관련된 인물. (이 에피소드에서는 간접적으로만 등장)

**[프롤로그 – 밤하늘 아래 크리센트]**

**[컷 1]**
(와이드 앵글. 밤하늘을 배경으로 웅장하게 서 있는 크리센트 마법 학원의 전경. 거대한 고딕 양식의 건물들과 첨탑들이 달빛을 받아 신비롭게 빛난다. 건물 곳곳에서 마법 문양들이 푸른색, 은색으로 은은하게 빛나고 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차갑고 고요한 기운이 감돈다.)
**유하 (내레이션):** 크리센트 마법 학원.
**유하 (내레이션):** 꿈과 환상으로 가득 찬, 마법사들의 요람.

**[컷 2]**
(유하의 뒷모습. 학원 발코니 난간에 기대어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그녀의 표정은 살짝 불안해 보인다. 달이 초승달 모양으로, 날카롭게 떠 있다.)
**유하 (내레이션):** 모두가 이 학원을 동경하고, 그 영광을 노래했다.
**유하 (내레이션):** 하지만 나는, 이 완벽한 아름다움 속에서 가끔, 알 수 없는 냉기를 느꼈다.

**[컷 3]**
(유하의 손이 난간을 힘주어 잡고 있는 클로즈업. 손등의 핏줄이 살짝 서 있다.)
**유하 (내레이션):** 특히… 요즘 들어서는, 그 냉기가 내 발밑, 아주 깊은 곳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듯했다.

**[본문 시작]**

**[컷 4]**
(학원 내부 복도. 낮은 조도의 마법석이 벽에 박혀 은은한 빛을 내고 있다. 유하와 지한이 나란히 걸어간다. 유하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있고, 지한은 평소와 다름없이 책을 읽으며 걷고 있다.)
**유하:** 지한아, 너도 서아 못 봤어? 벌써 3일째인데…
**지한:**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그럴 리가. 며칠 전에 자퇴 신청서 냈다고 공지 왔잖아.
**유하:** 자퇴? 서아가?
**지한:** 응. “개인 사정으로 인한 학업 중단 및 학원 퇴소”라고. 늘 있는 일이잖아.
**유하:** 하지만… 서아는 크리센트에 오는 게 평생의 꿈이었는데. 갑자기 개인 사정이라니… 가족도 안 보러 왔고.

**[컷 5]**
(지한이 책을 덮고 유하를 쳐다본다.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
**지한:** 유하, 너 또 쓸데없는 망상 시작이지? 매년 몇 명씩 중도 퇴소하는 건 흔한 일이야. 엘리트 학원이라 기준이 높아서 적응 못 하는 애들도 많고.
**유하:** 하지만 서아는… 아니, 뭔가 이상해.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서아 눈빛이… 어딘가 비어있는 것 같았어. 마치 아주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지한:** 넌 너무 과민해. 마법 과제나 신경 써. 오늘까지잖아.

**[컷 6]**
(유하의 클로즈업. 지한이 뒤돌아서 먼저 걸어가는 것을 보며 복도에 홀로 남는다. 그녀의 눈빛은 여전히 불안과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
**유하 (독백):** 지한이는 늘 그랬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않고, 비합리적인 것은 무시하는 타입.
**유하 (독백):** 하지만 나는… 그날 서아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었다.

**[컷 7]**
(시간이 흐르고, 해질녘. 유하가 학원 뒷뜰, 잘 가꾸어진 장미 정원을 걷고 있다. 그녀의 발걸음이 무언가에 이끌린 듯, 점차 학원 본관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구역으로 향한다.)
**유하 (내레이션):** 결국, 나는 그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유하 (내레이션):** 서아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야만 했다.

**[컷 8]**
(오래된 석조 아치문. 덩굴식물이 뒤덮고 있고, 그 안쪽은 어둡고 음침하다. “출입 금지 – 마력 시설 유지 보수 구역” 이라는 낡은 마법석 표지가 붙어 있다. 표지 위로 희미하게 마력 장벽이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 유하가 문 앞에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본다.)
**유하 (독백):** 학원 지하로 향하는 가장 오래된 길.
**유하 (독백):** ‘마력 시설 유지 보수 구역’. 사실상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금지된 통로.
**유하 (독백):** 하지만 서아가 마지막으로 향했던 곳이… 분명 이쪽이었다.

**[컷 9]**
(유하가 문턱 근처를 주의 깊게 살피는 클로즈업. 그녀의 시선이 바닥에 멈춘다.)
**유하:** …!

**[컷 10]**
(흙바닥에 떨어져 있는, 반짝이는 작은 은색 팬던트 클로즈업. 초승달 모양의 팬던트 중앙에 푸른색 마법석이 박혀 있다. 서아가 늘 목에 걸고 다니던 팬던트다.)
**유하 (독백):** 서아의… 팬던트.
**유하 (독백):** 이걸 여기에 떨어뜨렸다고?

**[컷 11]**
(유하가 팬던트를 조심스럽게 집어 든다. 팬던트에서 아주 희미한 마력이 느껴진다. 마력은 일반적인 학생들의 것과는 다른, 미약하지만 특이한 파장을 띠고 있다.)
**유하 (독백):** 이 마력… 희미하지만… 왠지 서아의 마력이 아닌 것 같아.
**유하 (독백):** 아니, 서아의 마력이긴 한데… 아주, 아주… 텅 빈 느낌.

**[컷 12]**
(유하가 고개를 들어 금지된 문 안쪽을 응시한다. 마력 장벽이 평소보다 약해진 것이 느껴진다. 마치 누군가 급하게 통과하면서 손상시킨 것처럼.)
**유하 (내레이션):** 마력 장벽이… 이 정도로 약했던 적은 없었다.
**유하 (내레이션):** 마치… 누군가가 필사적으로 이곳을 드나든 흔적 같았다.

**[컷 13]**
(유하가 팬던트를 꽉 쥔다.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뒤, 결심한 듯 눈을 뜨고 앞으로 나선다. 그녀의 눈빛에 두려움과 결의가 교차한다.)
**유하 (독백):** 안 돼.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
**유하 (독백):** 서아가… 날 부르고 있는 것 같아.

**[컷 14]**
(유하가 손을 뻗어 마력 장벽에 닿는다. 그녀의 손에서 약한 빛이 피어오르며 장벽의 균열을 넓힌다. [쉬이이익-] 하는 미약한 마력 소리와 함께 장벽이 흐물흐물 일그러지더니, 그녀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열린다.)
**유하 (독백):** (작게) 성공…

**[컷 15]**
(어두운 지하 통로. 공기는 차갑고 축축하며, 퀴퀴한 곰팡이 냄새와 함께 알 수 없는 금속성 냄새가 희미하게 섞여 있다. 유하가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딛는다. 발소리가 먹먹하게 울린다. 천장에서 물방울이 [똑… 똑…] 떨어지는 소리가 적막을 깬다.)
**유하 (내레이션):** 빛 한 점 없는 어둠.
**유하 (내레이션):** 학원 지하 깊은 곳으로 향하는 길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끔찍했다.

**[컷 16]**
(유하가 손에서 작은 빛을 발하는 마법 구슬을 꺼내어 든다. 구슬이 복도를 비추자, 낡고 부서진 석조 벽과 천장에 엉켜 있는 정체불명의 금속 파이프들이 드러난다. 파이프들은 복잡하게 얽혀 어디론가 이어지고 있다.)
**유하:** (숨을 죽이며) 여긴… 분명 마력 시설 유지 보수 구역인데…
**유하:** 어째서 마력이 이렇게… 탁하게 느껴지지?

**[컷 17]**
(유하가 걸음을 옮길수록, 파이프에서 희미하게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는 심장 박동처럼 느리고 불규칙적이다. 복도 벽에 오래된 마법 문양들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는데, 그 문양들이 기묘하게 일그러져 있다.)
**유하 (독백):** 이 소리…
**유하 (독백):** 마치… 거대한 무언가가 아주 깊은 곳에서 숨 쉬는 것 같아.

**[컷 18]**
(갑자기 유하의 발밑에서 [삐걱-] 하는 소리가 나며, 낡은 마법석 조명이 짧게 깜빡인다. 그리고 짧은 순간, 어둠 속에서 무언가 희미한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유하는 화들짝 놀라 주위를 둘러본다.)
**유하:** (놀란 숨소리) 누구… 누구 없어요?
**유하 (독백):** 환각인가? 너무 긴장했나?

**[컷 19]**
(복도가 여러 갈래로 나뉘는 지점. 유하가 갈림길에 서서 잠시 망설인다. 공기는 더욱 차가워지고, 금속성 냄새가 짙어진다. 한쪽 복도에서 옅은 푸른빛이 새어 나오고, 거기서부터 아까보다 훨씬 더 선명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유하 (독백):** 이쪽인가…
**유하 (독백):** 학원의 마력원, ‘별의 심장’이 있는 곳으로 통하는 길은… 이쪽이라고 했지.

**[컷 20]**
(유하가 푸른빛이 새어 나오는 통로로 발걸음을 옮긴다. 복도 양쪽 벽에는 이제 마력 파이프들이 더욱 빽빽하게 얽혀 있고, 파이프들 사이에서 푸른빛이 맥동하듯 깜빡인다. 그 빛은 어딘가 병적이고 불길한 느낌을 준다.)
**유하 (내레이션):** 지하 깊숙이 파고들수록, 내가 알고 있던 크리센트 학원의 아름다움은 퇴색하고.
**유하 (내레이션):** 대신, 알 수 없는 공포가 그 자리를 채워나갔다.

**[컷 21]**
(긴 복도를 지나, 유하는 마침내 거대한 문 앞에 도착한다. 문은 낡은 철과 알 수 없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수많은 마법 문양과 봉인 부적들이 겹겹이 새겨져 있다. 문틈 사이로 강렬한 푸른빛이 새어 나오고, [웅웅거리는] 소리가 훨씬 커졌다. 그 소리는 단순한 기계음이 아닌, 마치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고통스럽게 신음하는 듯한 울림을 담고 있다.)
**유하:** (떨리는 목소리로) 이… 이건…

**[컷 22]**
(문 바로 옆에는 작은 원형 유리창이 박혀 있다. 먼지와 이끼가 낀 유리창 너머로 내부가 희미하게 보인다. 유하가 조심스럽게 유리창에 눈을 가져다 댄다. [지직-] 하고 유리창 주변의 마법 문양이 활성화된다.)
**유하 (독백):** 안을 볼 수 있는… 창문?

**[컷 23]**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내부 모습의 클로즈업. 어둠 속에서 거대한 마법 장치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중앙에는 거대한 수정 기둥이 솟아 있는데, 그 안에서 강렬한 푸른빛이 폭발하듯 맥동하고 있다. 그리고… 그 빛 속에서….)
**유하:** (경악한 표정으로 크게 숨을 들이쉰다) 헉…!

**[컷 24]**
(수정 기둥 안. 흐릿하지만 분명한 실루엣들이 보인다. 마치 수많은 사람의 형상들이 푸른 액체 속에 잠겨 있는 것처럼. 그들은 고요히 떠 있거나, 비틀린 자세로 웅크리고 있다. 그들의 형상은 희미하게 빛나며, 마치 어떤 에너지를 빨리고 있는 듯하다. 그 중 한 형체에서… 서아가 늘 착용하던 팬던트와 똑같은 초승달 모양의 희미한 빛이 깜빡인다.)
**유하 (독백):** 저건… 인간의… 형상…?
**유하 (독백):** 서아… 서아니?

**[컷 25]**
(유하의 얼굴 클로즈업. 눈이 공포로 크게 뜨여 있고, 입술은 새파랗게 질려 있다. 그녀의 귓가에 수많은 목소리가 겹쳐 들리는 듯한 환청이 들린다. [흐느낌] [속삭임] [비명] 그리고 그 사이에서 아주 희미하게, 서아의 목소리가 [유하…] 하고 불리는 환청이 들린다.)
**유하 (독백):** 말도 안 돼… 이게… 별의 심장이라고?
**유하 (독백):** 이 학원의 모든 마력이… 이 끔찍한… 금기 위에서 피어났다고?

**[컷 26]**
(그 순간, 거대한 문이 [쿵!!!] 하고 격렬하게 울린다. 유리창 주변의 마법 문양에서 섬뜩한 붉은빛이 번쩍인다. 안쪽의 수정 기둥에서 푸른빛이 폭주하듯 격렬하게 번져 나오며, 유하를 향해 강력한 마력 파동을 뿜어낸다.)
**[콰아아앙-!!!!]**
**유하:** (비명) 으아악!!!

**[컷 27]**
(유하가 마력 파동에 의해 뒤로 세게 날아가 복도 벽에 부딪힌다. 유리창은 붉은빛과 푸른빛이 뒤섞이며 깨져버리고, 문틈으로 새어 나오던 빛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거대한 문은 다시 침묵으로 잠기고, 마력 파동은 잦아든다. 복도는 다시 어두컴컴한 정적에 휩싸인다. 유하는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벽에 기대어 쓰러져 있다.)
**유하 (독백):** (고통스럽게) 서아…

**[컷 28]**
(유하의 손에 들려 있던 서아의 팬던트가 바닥에 떨어진다. 팬던트의 푸른 마법석은 더 이상 빛나지 않고, 탁하고 어둡게 변해 있다. 유하의 눈은 여전히 경악과 공포로 가득 차 있다.)
**유하 (내레이션):** 학원의 깊은 지하에는…
**유하 (내레이션):** 이토록 끔찍하고 잔혹한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컷 29]**
(유하가 비틀거리며 겨우 몸을 일으킨다. 그녀는 다시 한 번 문을 바라보지만, 이제는 어떤 빛도, 소리도 새어 나오지 않는다. 문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견고하고 닫힌 채로 서 있다. 유하의 얼굴에는 공포와 함께, 섬뜩한 결의가 스쳐 지나간다.)
**유하 (내레이션):** 나는 이제 이 학원을… 그저 아름답다고만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유하 (내레이션):** 나는 보았다.
**유하 (내레이션):** 별의 심장이… 흐느끼는 밤을.

**[에피소드 1 끝]**
**다음 에피소드 예고:** “그녀들은 왜 사라졌는가?”


(작가의 말: 이 이야기는 순수하게 창작된 허구이며, 현실의 어떤 기관이나 단체, 인물과도 관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