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별의 잔해] 1화 – 잿빛 도시의 마법소녀
**작품명:** 별의 잔해
**장르:** 마법소녀, 생존물, 포스트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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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배경:** 잿빛 하늘이 낮게 드리운 폐허의 도시. 거대한 빌딩의 잔해가 뼈대만 남은 채 흉물스럽게 솟아있고, 바람은 희뿌연 먼지를 끊임없이 흩뿌린다. 모든 것이 부서지고 녹슬고 닳아있다. 한때 생명으로 넘쳤을 도로는 거대한 균열과 핏자국 같은 검은 얼룩으로 가득하다. 침묵만이 지배하는 풍경, 간혹 금속 조각이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만이 그 고요를 깬다.
**캐릭터:**
* **유리:** (10대 후반, 여) 낡고 헤진 어두운 색 옷차림. 먼지로 덮인 긴 머리는 대충 묶어 올렸고, 그을음이 묻은 얼굴에는 피로와 함께 지워지지 않는 경계심이 서려 있다. 허리춤에는 녹슨 단검 한 자루와 내용물이 거의 없는 작은 배낭이 달려있다. 등 뒤에는 한때 아름다웠을 문양이 새겨진 듯한, 빛바랜 낡은 망토가 바람에 펄럭인다. 그녀의 눈은 생존자의 그것처럼 예민하고 깊은 불안을 숨기고 있다.
**액션:**
* 유리가 조심스럽게 폐허 속을 걷는다. 낡은 상점가의 간판 조각들을 발로 밀어내며 내부를 살핀다. 그녀의 발걸음은 사뿐하고 은밀하다. 무너진 벽 틈새, 뒤집힌 자동차 잔해 사이를 지나며 끊임없이 주위를 살핀다.
* 유리의 눈은 무엇인가를 찾는 듯 바쁘게 움직인다. 이따금 멈춰 서서 귀를 기울인다.
* 낡은 선반에 손을 뻗어 먼지 쌓인 통조림 캔들을 만져본다. 대부분이 녹슬거나 찌그러져 내용물이 부패했을 것이 뻔하다.
**대사/독백:**
**유리 (독백):** (지쳐가는 목소리) 벌써 3일째. 식량은 바닥났고, 물은 거의 없어. 이 빌어먹을 황무지에서 대체 뭘 더 찾아야 해? 희망? 그딴 건 진작에 죽었어.
**유리:** (낡은 통조림을 들어 올리다 이내 던져버리며) 녹슬었잖아… 젠장. 이런 걸로는 하루도 못 버텨.
**유리 (독백):** 마력은? 어제 그 ‘벌레’ 녀석을 상대하느라 거의 바닥났어. 만약 또 마력을 써야 할 일이 생긴다면… 그때는 정말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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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배경:** 낡은 건물의 내부. 천장이 부분적으로 무너져 내린 곳에서 희미한 빛줄기가 먼지 속을 가르며 들어온다. 콘크리트 조각과 뒤틀린 철근들이 바닥에 뒹굴고, 곰팡이 냄새와 퀴퀴한 흙냄새가 뒤섞여 코를 찌른다.
**액션:**
* 유리가 낡은 건물의 깨진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선다. 그녀의 발자국 소리가 건물의 정적을 깨뜨린다.
* 벽에 기댄 채 조심스럽게 이동하던 유리가 문득 멈칫한다. 그녀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평소라면 놓쳤을 미세한 공기의 흐름, 혹은 아주 작은 진동을 느낀 듯하다.
* 그녀의 오른손이 본능적으로 허리춤의 단검 손잡이를 움켜쥔다.
* 유리가 숨을 죽이고, 주변의 모든 소리에 집중한다. 멀리서 들려오는 듯한, 무언가 긁히는 듯한 소리.
**대사/독백:**
**유리 (독백):** 이 느낌… 뭔가 있어. 쥐새끼는 아니야. 쥐라면 벌써 도망갔겠지. 덩치 큰 녀석인가. 아니면… 더 지독한 건가.
**(잠시 침묵.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좀 더 선명하게 들려온다. 마치 거대한 몸체가 벽에 부딪히며 움직이는 소리 같다.)**
**유리:** (낮고 위협적인 목소리로) 누구냐!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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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배경:** 어두컴컴한 건물의 복도. 먼지가 자욱하고, 빛이 거의 들지 않아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다. 썩어가는 냄새가 짙어진다.
**액션:**
* 유리가 단검을 뽑아들고 자세를 낮춘다. 그녀의 눈빛은 칼날처럼 날카롭다.
* 그림자 속에서 거대한 형태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먼저 기괴하게 뒤틀린 촉수들이 어둠을 찢고 튀어나오고, 이어서 딱딱한 갑피와 수많은 발톱을 가진 거대한 괴물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 몸은 썩어가는 살점과 검은 진액으로 뒤덮여 있고, 여러 개의 붉게 빛나는 눈들이 유리를 향해 섬뜩하게 번뜩인다. 그 크기는 성인 남성의 두세 배에 달한다.
* 괴물은 ‘오염체’라고 불리는 이 세계의 변이된 생명체였다.
**대사/독백:**
**괴물:** (목구멍을 긁는 듯한 기이한 비명소리) 크르르르… 쉭!
**유리 (독백):** 젠장, ‘진흙 벌레’의 변이체인가! 하필 지금. 이런 빌어먹을 운은! 마력도 없는데, 식량 대신 이딴 걸 만나다니!
**유리:** (단검을 괴물을 향해 겨누며) 물러서! 더 이상 다가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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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4]**
**배경:** 건물의 넓은 홀. 천장이 대부분 무너져 내렸지만, 기둥들이 아직 남아있어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오고 그림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곳저곳에 부서진 집기들과 잔해들이 흩어져 있어 전투를 벌이기에는 위험한 공간이다.
**액션:**
* 괴물이 유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끔찍한 울음소리를 내며 유리를 향해 돌진한다. 그 속도는 육중한 몸에 어울리지 않게 빠르다.
* 유리가 간신히 옆으로 몸을 날려 공격을 피한다. 괴물의 거대한 발톱이 지나간 자리에 콘크리트 바닥이 깊게 패인다.
* 유리가 단검으로 괴물의 측면을 공격하지만, 단검은 딱딱한 갑피에 부딪히며 ‘챙!’하는 소리와 함께 튕겨 나간다. 그녀의 손목에 강한 충격이 전해진다.
**대사/독백:**
**유리:** (단검이 튕겨나가며, 고통스러운 신음) 젠장, 단단하기는! 내 단검으로는 흠집도 안 나는군!
**유리 (독백):** (괴물의 다음 공격을 피하며) 이대로는 안 돼. 마력을 써야 해. 하지만 너무 소모하면 다음 오염체를 만나거나, 혹한이 닥쳤을 때 버틸 수 없어… 이 망할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마력은 최후의 보루인데.
**(괴물이 더욱 격렬하게 촉수를 휘두르며 유리를 코너로 몰아붙인다.)**
**유리:**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젠장! 어쩔 수 없지! 죽는 것보단 나아!
**(유리의 눈이 한순간 결의에 찬 빛으로 바뀐다. 그녀의 목에 걸려있는, 투박하지만 푸른빛이 희미하게 감도는 작은 조약돌 팬던트가 강렬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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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5]**
**배경:** 홀 중앙. 괴물과 유리가 대치하고 있는 공간의 빛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공기 중의 먼지 입자들이 그녀의 주위로 모여들며 소용돌이친다.
**액션:**
* 유리의 몸에서 푸른빛이 폭주하며 뿜어져 나온다. 그녀의 낡은 옷이 빛과 함께 사라지는 듯 보이더니, 그 자리에 새하얀 제복과 푸른색, 은색의 장식이 어우러진, 전투에 최적화된 마법소녀의 의상이 나타난다. 짧은 치마와 부츠, 그리고 견고한 갑옷 재질의 상체 보호구.
* 그녀의 손에는 푸른빛을 머금은, 길고 날렵한 크리스탈 마법봉이 생성된다. 변신 과정은 고통스러운 듯 유리의 얼굴에 일그러짐이 스치지만, 이내 냉철한 전사의 표정으로 바뀐다.
* 주변의 오염체가 잠시 주춤한다.
**대사/독백:**
**유리 (변신 중, 고통스러운 신음):** 크으윽… 이 힘을 다시… 끌어내다니…
**(변신 완료 후, 그녀의 목소리가 이전보다 또렷하고 강력하게 울려 퍼진다.)**
**마법소녀 유리:** (굳건한 목소리로) 별의 잔해여, 나의 이름으로 명한다! 저 어둠을 베어라!
**(마법소녀 유리의 눈동자는 푸르게 빛나고, 주변에 맴돌던 마력이 그녀의 몸을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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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6]**
**배경:** 마법소녀 유리와 오염체의 격렬한 전투. 푸른색 마법의 섬광과 괴물의 검은 그림자가 뒤섞이며 홀을 가득 채운다.
**액션:**
* 마법소녀 유리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날렵하게 움직인다. 그녀는 괴물의 거대한 촉수 공격을 종이 한 장 차이로 피하며, 크리스탈 마법봉에서 푸른 에너지 파동을 연이어 발사한다.
* 파동은 괴물의 딱딱한 갑피에 명중하여 섬광과 함께 작은 균열을 만든다.
* 괴물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더욱 맹렬하게 반격한다. 주변의 부서진 기둥을 휘둘러 던지지만, 유리는 재빠르게 빛나는 방어막을 생성해 막아낸다. 방어막이 깨지며 충격파가 그녀의 몸을 강타한다.
* 건물의 잔해가 무너져 내리고, 먼지가 폭풍처럼 일어난다.
* 유리의 마법 공격이 점차 괴물의 갑피를 부수기 시작한다. 검은 진액이 튀어 오르고, 괴물은 비명을 지른다.
**대사/독백:**
**마법소녀 유리:** (숨을 고르며) 이 빌어먹을 오염체! 너의 존재 자체가 이 세상에 재앙이야! 사라져!
**괴물:** (고통스러운 비명) 키이이익! 크르르르…!!
**유리 (독백):** (마법 공격을 지속하며) 점점 더 강해지는군. 아니, 내가 약해지고 있는 건가. 마력도 바닥나고 있어… 서둘러야 해. 변신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힘이 소모돼.
**(유리의 얼굴에 고통의 그림자가 스친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마지막 일격을 준비한다. 그녀의 온몸에서 푸른빛이 폭주하듯 뿜어져 나오며 주위 공간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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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7]**
**배경:** 전투의 막바지. 홀 전체가 마력과 괴물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액션:**
* 유리가 온 힘을 모아 마법봉을 하늘로 치켜든다.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모든 마력이 마법봉 끝에 거대한 푸른 에너지 구체로 응축된다. 구체는 점점 커져 홀을 가득 채울 듯한 위용을 보인다.
* 괴물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했는지, 광포하게 유리를 향해 달려들지만 이미 늦었다.
* 유리가 마법봉을 휘둘러 에너지 구체를 괴물에게 던진다. 구체가 괴물에게 직격하고, ‘콰아아앙!’ 하는 굉음과 함께 눈을 멀게 하는 빛이 홀 전체를 뒤덮는다.
* 빛이 가라앉자, 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홀은 더욱 폐허가 되었고, 바닥에는 검게 그을린 자국만이 남아있다.
* 유리는 그 자리에서 변신이 풀리며 원래의 낡은 옷차림으로 돌아온다.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그녀의 숨소리는 거칠고, 몸은 극도로 지쳐 보인다.
**대사/독백:**
**마법소녀 유리:** (마지막 일격을 날리며) 끝이다! 모든 것을 삼켜버려라!
**(빛이 가라앉고, 변신이 풀린 유리가 숨을 헐떡이며 몸을 가누지 못한다.)**
**유리:** (흐느끼듯) 하아… 하아… 겨우… 겨우 살았네… 이젠 정말… 한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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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8]**
**배경:** 전투 후의 폐허. 먼지가 천천히 가라앉고, 다시 고요함이 찾아온다. 하지만 그 고요함은 이전보다 더 깊고 침묵 어린 무게를 지닌다. 유리의 지친 모습과 대비되는 적막감.
**액션:**
* 유리가 힘없이 땅을 짚고 일어선다. 그녀의 몸 곳곳에는 작은 찰과상과 그을음이 생겼다. 그녀의 푸른 팬던트가 희미하게 빛나다 이내 빛을 잃는다.
* 그녀의 시선이 바닥에 고정된다. 부서진 잔해 틈새, 그녀의 마력이 폭발했던 자리에서, 아주 작고 연약한 새싹 하나가 희미한 푸른빛을 띠며 솟아나 있었다. 그 어떤 오염도 닿지 않은 듯, 맑고 깨끗한 녹색의 새싹이었다.
* 유리가 멍한 눈으로 그 새싹을 응시한다.
* 문득, 그녀의 허리춤에 달린 낡은 휴대용 무전기에서 ‘지지직…’ 하는 잡음과 함께 희미한 소리가 들려온다. ‘지지직… 여기는… 생존자… 응답하라… 혹시… 들린다면… 응답해줘… 지지직…’
* 유리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대사/독백:**
**유리 (독백):** (힘없이) 이 정도 마력 소모면 며칠은 회복에 걸릴 텐데… 물도, 식량도… 이제 정말 끝인가.
**유리:** (새싹을 발견하고 놀란 듯) 이… 이건…?
**(새싹은 미약하지만, 생명의 빛을 품고 있는 듯 작게 반짝인다.)**
**유리 (독백):** (믿기지 않는다는 듯) 이런 곳에서… 기적이라고 해야 하나. 이 망할 세상에서, 아직도 생명이…
**(그녀가 새싹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감싸 보호하려 한다. 그때 무전 소리가 들려온다.)**
**무전기 (희미하게):** 지지직… 여기는… 생존자… 응답하라… 혹시… 들린다면… 응답해줘… 지지직…
**유리:** (새싹을 보던 눈빛이 무전기를 향하며, 놀라움과 함께 미약한 희망을 담는다) 생존자…? 설마… 나 말고 또…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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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종료]**
**다음 에피소드 예고:** “희미한 신호, 새로운 인연인가, 아니면 또 다른 함정인가? 잿빛 도시의 끝없는 그림자 속에서, 마법소녀의 외로운 여정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