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대본 & 스토리보드: 월하의 연가 (月下の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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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검은 실루엣, 푸른 섬광**
**[STORYBOARD]**
* **SCENE 1:**
* **화면:** 현대 서울의 밤거리. 네온사인과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번쩍이는 번잡한 교차로. 빗물이 촉촉하게 젖은 아스팔트가 빛을 반사한다. 카메라가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 사이를 뚫고 지나가다, 한 여인의 뒷모습에 줌인.
* **인물:** 지수 (20대 초반, 미대생. 평범해 보이지만 예민하고 호기심 어린 눈빛).
* **앵글:** 지수의 뒷모습을 로우 앵글로 잡으며 그녀의 어깨너머로 도시의 거대함을 담는다.
* **음악:** 현대적인 도시 비트 위에 몽환적이고 살짝 불안한 현악기 선율이 흐른다.
* **SE:** 도시 소음, 차량 경적, 빗소리.
**지수 (내레이션)**
서울은 언제나 잠들지 않는다. 수많은 빛과 소음 속에… 때론 숨겨진 그림자가 더 선명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STORYBOARD]**
* **SCENE 2:**
* **화면:** 지수가 신호등 앞에서 멈춰 서서 스케치북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주위의 번잡함과 대조되는 그녀의 몰입한 표정. 그녀가 그린 그림은 흐릿한 형태의 낯선 문양이다.
* **앵글:** 지수의 얼굴에 클로즈업, 이어 스케치북으로 이동.
* **SE:** (멀리서) 섬뜩하게 느껴지는 날카로운 브레이크 소리.
**지수 (내레이션)**
오늘 밤도… 그런 예감이 든다.
**[STORYBOARD]**
* **SCENE 3:**
* **화면:** 지수가 스케치북을 덮고 신호등을 건너려 발걸음을 떼는 순간, 옆 차선에서 검은색 스포츠카 한 대가 미친 듯이 속도를 내며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한다. 빛이 휘황찬란하게 번쩍이며 지수를 향해 쇄도한다.
* **앵글:** 광폭하게 달려드는 스포츠카의 헤드라이트가 지수의 얼굴을 강렬하게 비춘다. 그녀의 눈이 공포에 질려 커진다.
* **음악:** 급격히 고조되며 불길한 징조의 음계로 전환.
* **SE:** 타이어 마찰음, 바람을 가르는 굉음, 지수의 짧은 비명.
**지수**
(속으로) 안 돼…!
**[STORYBOARD]**
* **SCENE 4:**
* **화면:** 스포츠카가 지수에게 닿기 직전, 번개 같은 속도로 검은 그림자 하나가 지수 앞을 스쳐 지나간다. 스포츠카의 앞부분이 마치 거대한 투명한 벽에 부딪힌 듯 찌그러지며 옆으로 튕겨져 나간다. 강렬한 충격음과 함께 파편들이 튀어 오른다. 그림자는 지수를 감싸듯 찰나의 순간 그녀의 앞에 섰다가 사라진다.
* **인물:** 류 (20대 후반, 날카롭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남자. 검은 코트를 입고 있다. 인간 같지 않은 움직임.)
* **앵글:** 슬로우 모션으로 그림자가 지수 앞을 가로막는 순간을 담는다. 지수의 눈에 비친 류의 뒷모습은 너무나 빠르고 흐릿하여 제대로 인지하기 어렵다.
* **음악:** 충격음과 함께 모든 소리가 순간적으로 멎었다가, 다시 불안한 현악기 선율로 돌아온다.
* **SE:** 금속이 찢어지는 소리, 파편이 흩날리는 소리.
**지수**
(숨을 헐떡이며) 으읍…
**[STORYBOARD]**
* **SCENE 5:**
* **화면:** 지수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스포츠카는 멀리 전복되어 연기를 내뿜고 있다. 그녀의 앞에는 아무도 없다. 마치 모든 것이 환상이었던 것처럼.
* **앵글:** 지수의 시선으로 전복된 스포츠카를 바라보는 장면. 그리고 다시 그녀의 불안한 눈빛.
* **음악:** 긴장감이 서서히 고조되다가 다시 조용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 **SE:** 멀리서 들리는 구급차와 경찰차 사이렌 소리.
**지수 (내레이션)**
분명… 누군가 있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차가운 공기 속에 스며든 낯선 향기와… 어둠 속에서 빛나던 푸른색… 눈동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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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그림자의 이끌림**
**[STORYBOARD]**
* **SCENE 1:**
* **화면:** 며칠 후. 지수는 대학교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이다. 다른 학생들은 각자 과제에 열중해 있지만, 지수의 눈은 멍하니 창밖을 향한다. 그녀의 스케치북에는 어둠 속 푸른 눈을 가진 남자의 옆모습이 그려져 있다.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그날 밤 그녀를 구해준 그림자와 닮았다.
* **앵글:** 지수의 옆모습, 그리고 스케치북에 클로즈업. 창밖으로 비치는 도시의 풍경은 흐릿하게 처리된다.
* **음악:** 차분하고 잔잔한 일상 BGM.
* **SE:** 연필 사각거리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학생들의 대화 소리.
**지수 (내레이션)**
그날 이후로 나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평범했던 일상 속에 균열이 생기고,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는… 보고 싶어졌다. 그 그림자의 정체를.
**[STORYBOARD]**
* **SCENE 2:**
* **화면:** 지수가 강의를 마치고 혼자 캠퍼스 안쪽의 오래된 숲길을 걷는다. 숲은 잘 가꿔져 있지만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새소리가 들린다.
* **앵글:** 지수의 시선을 따라 숲의 풍경을 천천히 훑는다. 그녀의 표정은 어딘가 탐색하는 듯하다.
* **음악:** 숲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BGM.
* **SE:** 바람 소리, 나뭇잎 스치는 소리, 풀벌레 소리.
**지수**
(혼잣말) 그 푸른빛… 착각일 리 없어.
**[STORYBOARD]**
* **SCENE 3:**
* **화면:** 숲길 깊숙한 곳, 넝쿨로 뒤덮인 낡은 석탑이 보인다. 석탑 주변에는 신비로운 기운이 감도는 듯, 빛이 미묘하게 일렁인다. 그 석탑 아래, 한 남자가 기대앉아 있다. 그의 등 뒤로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지만, 푸른빛이 감도는 그의 눈동자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빛난다. 그가 바로 류다.
* **인물:** 류 (검은색 의상, 창백한 피부, 날카로운 턱선, 고독하고 깊은 눈매).
* **앵글:** 지수의 시선으로 류를 발견하는 장면. 서서히 줌인하여 그의 얼굴에 클로즈업.
* **음악:** 류를 발견하는 순간, BGM이 낮고 깊은 울림으로 전환되며 신비로움을 더한다.
* **SE:** (거의 들리지 않지만) 류가 앉은 곳에서 느껴지는 희미한 정전기 같은 소리.
**지수**
(숨을 들이켜며) 당신…
**[STORYBOARD]**
* **SCENE 4:**
* **화면:** 지수의 목소리에 류가 천천히 고개를 든다. 그의 푸른 눈동자가 지수를 향한다. 그의 눈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밤하늘처럼 깊고, 동시에 차가운 경고를 담고 있다.
* **앵글:** 류의 시선으로 지수를 마주 보는 앵글. 지수의 표정에는 경외와 두려움, 그리고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이 뒤섞여 있다.
* **음악:** 긴장감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BGM.
**류**
(낮고 고요한 목소리) 왜 이곳에… 왔지?
**지수**
(한 발짝 다가가며) 당신을… 당신을 찾았어요. 그날 밤… 나를 구해준 사람이 당신이죠?
**[STORYBOARD]**
* **SCENE 5:**
* **화면:** 류는 아무 대답 없이 지수를 응시한다. 그의 표정에는 미세한 동요조차 없다. 하지만 지수는 그의 눈동자 속에서 찰나의 흔들림을 본다. 마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처럼.
* **앵글:** 류와 지수의 얼굴을 번갈아 비추며 그들의 시선 교환을 강조한다.
* **음악:** 현악기가 강조된 BGM, 웅장하면서도 애절한 멜로디.
**류**
(정색하며) 착각이다. 너와 나는… 엮일 인연이 아니다.
**지수**
(애써 침착하게) 착각이 아니에요. 당신의 눈… 그날 밤 본 푸른빛과 똑같아요. 당신에게서 느껴지는 이 기운도…
**[STORYBOARD]**
* **SCENE 6:**
* **화면:** 류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난다. 그의 움직임은 마치 그림자처럼 부드럽고 소리 없다. 그가 일어서자 주변의 빛이 미묘하게 어두워지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 **앵글:** 류의 전신을 잡고 그의 신비로운 존재감을 강조한다.
* **SE:** 바람 소리가 더욱 거세진다.
**류**
(차갑게) 모르는 게 낫다. 너의 세상으로 돌아가.
**지수**
(고개를 저으며) 싫어요. 당신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있는 곳이 궁금해요. 당신이 어떤 세상에 사는지 알고 싶어요.
**[STORYBOARD]**
* **SCENE 7:**
* **화면:** 류가 뒤돌아 석탑 뒤편의 어둠 속으로 사라지려 한다. 지수가 무의식중에 손을 뻗어 그의 소맷자락을 붙잡는다. 그녀의 손이 닿는 순간, 류의 몸에서 차가운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지수는 놀라 손을 떼지만, 그 차가움이 그녀의 심장까지 파고드는 듯하다.
* **앵글:** 지수의 손이 류의 소매에 닿는 순간의 클로즈업. 류의 눈이 다시 지수를 향한다. 이번에는 경고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다.
* **음악:** 급작스럽게 웅장해지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 **SE:** 차가운 기운이 퍼지는 듯한 효과음.
**류**
(낮게 으르렁거리는 듯) 위험하다. 나를 찾지 마라. 우리 종족의 율법은… 인간과의 접촉을 금한다.
**지수**
(두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 종족…?
**[STORYBOARD]**
* **SCENE 8:**
* **화면:** 류가 지수를 밀쳐내는 대신, 그녀의 손을 잡았던 자신의 소매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는 다시 어둠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없었던 것처럼. 지수는 홀로 남아 류가 사라진 곳을 바라본다. 그녀의 손끝에는 여전히 그의 차가운 온기가 남아 있는 듯하다.
* **앵글:** 류가 사라진 뒤, 지수의 망연자실한 표정에 클로즈업. 그녀의 손이 천천히 심장으로 향한다.
* **음악:** 류가 사라진 뒤, 음악이 점차 옅어지며 여운을 남긴다.
* **SE:** 류의 발자국 소리 대신, 사라지는 듯한 미묘한 바람 소리.
**지수 (내레이션)**
종족의 율법… 인간과의 접촉 금지… 그의 말이 내 귀에 맴돌았다. 그러나 그 경고는 내 안의 호기심과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더욱 키울 뿐이었다. 나는 그날 이후로… 그와 나의 세상이 섞이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금지된 사랑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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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화: 엇갈리는 그림자**
**[STORYBOARD]**
* **SCENE 1:**
* **화면:** 밤늦은 시간, 지수는 좁은 작업실에서 밤샘 작업을 하고 있다. 책상 위에는 그녀가 그린 류의 스케치들이 여러 장 널려 있다. 커피잔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창밖은 도시의 불빛으로 가득하다.
* **앵글:** 지수의 손이 스케치북 위를 움직이며 류의 얼굴을 다시 그리는 모습. 창밖의 도시 야경과 대비되는 그녀의 고독한 모습.
* **음악:** 잔잔하고 서정적인 BGM.
* **SE:** 연필 사각거리는 소리, 키보드 타이핑 소리, 멀리서 들리는 도시의 소음.
**지수 (내레이션)**
그를 만난 지 벌써 일주일. 매일 밤낮으로 그를 그린다. 그의 눈빛, 그의 그림자, 그의 차가운 향기… 모든 것이 내 영혼에 스며들어 버렸다. 그가 말한 ‘금지된 율법’이 무엇이든, 나는 이미 그 율법을 어기고 있었다.
**[STORYBOARD]**
* **SCENE 2:**
* **화면:** 지수가 잠시 쉬기 위해 창가에 선다. 그녀의 시선이 한곳에 멈춘다. 멀리 떨어진 고층 빌딩의 루프탑에서, 류가 서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의 주변으로 보이지 않는 어둠의 아우라가 희미하게 일렁인다. 지수는 그를 발견하자마자 심장이 격렬하게 뛰는 것을 느낀다.
* **앵글:** 지수의 시선으로 류를 멀리서 잡는다. 망원경 줌 효과로 류에게 줌인하며 그의 고독한 실루엣을 강조한다.
* **음악:** 긴장감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BGM.
**지수**
(속으로) 류…
**[STORYBOARD]**
* **SCENE 3:**
* **화면:** 지수가 뛰어나가려고 하지만, 문득 섬뜩한 느낌에 몸을 멈춘다. 그녀의 작업실 문틈 아래로 얇은 검은 연기가 스며들어 오는 것이 보인다. 그 연기는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지수의 발밑을 스치며 올라온다.
* **앵글:** 문틈 아래로 스며드는 검은 연기에 클로즈업. 지수의 놀란 표정.
* **음악:** 불안감을 극대화하는 날카로운 현악기 소리.
* **SE:** 스멀스멀 기어들어 오는 연기 소리, 지수의 거친 숨소리.
**지수**
(겁에 질려) 이게… 뭐야…?
**[STORYBOARD]**
* **SCENE 4:**
* **화면:** 검은 연기가 점차 형체를 갖추기 시작한다. 검은 망토를 두른 사람의 형상. 흐릿하지만 위협적인 기운을 뿜어낸다. 그 형상의 눈은 류와 같은 푸른빛이지만, 차갑고 잔인한 빛을 띠고 있다.
* **인물:** 또 다른 ‘어둠의 일족’의 감시자.
* **앵글:** 연기 형상에 클로즈업하며 그 불길한 푸른 눈을 강조한다.
* **음악:** 공포스러운 BGM.
**감시자 (목소리, 메아리처럼 울린다)**
인간 주제에… 감히 우리 종족의 피를 탐하는가.
**지수**
(뒷걸음질 치며) 당신은… 누구야…?!
**[STORYBOARD]**
* **SCENE 5:**
* **화면:** 감시자가 한 발짝 다가서는 순간, 창밖에서 강렬한 푸른빛이 섬광처럼 번쩍인다. 루프탑에 서 있던 류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진다. 그리고 그 푸른 섬광이 지수의 작업실 안으로 들이닥치며 감시자를 향해 쇄도한다.
* **앵글:** 창밖에서 번쩍이는 푸른빛, 그리고 작업실 안으로 뛰어드는 류의 모습.
* **음악:** 급격히 고조되며 격렬한 전투 BGM으로 전환.
* **SE:** 바람 소리, 강력한 기운이 충돌하는 소리.
**류**
(낮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 물러서라.
**[STORYBOARD]**
* **SCENE 6:**
* **화면:** 류가 순식간에 감시자 앞에 선다. 그의 손에서 푸른 기운이 뻗어 나와 감시자의 연기 형상을 꿰뚫는다. 감시자의 형상이 고통스러운 비명과 함께 흐트러진다.
* **앵글:** 류의 빠르고 강력한 움직임을 강조하는 액션 앵글. 그의 푸른 눈동자에는 분노가 서려 있다.
* **SE:** 기운이 충돌하는 폭발음, 감시자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
**감시자**
(비명 지르며) 류! 율법을 어기는 행위다! 네 어리석은 연정 때문에…!
**류**
(단호하게) 내 방식대로 처리할 것이다. 그녀에게 손대지 마라.
**[STORYBOARD]**
* **SCENE 7:**
* **화면:** 류는 쓰러진 감시자를 무시하고 지수에게 다가온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차갑지만, 그의 눈동자에는 걱정과 혼란이 뒤섞여 있다.
* **앵글:** 류의 얼굴에 클로즈업. 그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포착한다. 지수의 놀라움과 안도감이 뒤섞인 표정.
* **음악:** 전투 BGM이 점차 잦아들고, 다시 애절하고 웅장한 BGM으로 전환.
**지수**
(숨을 헐떡이며) 류… 당신이…
**류**
(지수의 어깨를 잡으며) 괜찮나?
**[STORYBOARD]**
* **SCENE 8:**
* **화면:** 류가 지수를 감싸 안으려는 순간, 감시자가 마지막 힘을 짜내어 지수를 향해 검은 연기 덩어리를 쏘아 올린다. 류는 지수를 감싸 안으며 몸을 돌려 연기를 대신 맞는다. 그의 등에서 검은 연기가 스며들며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는다.
* **앵글:** 슬로우 모션으로 류가 지수를 보호하는 순간을 담는다. 류의 고통스러운 표정, 그리고 그의 품에 안긴 지수의 절규하는 얼굴.
* **음악:** 비극적인 오케스트라 선율이 폭발하듯 흘러나온다.
* **SE:** 연기가 스며드는 음산한 소리, 류의 낮은 신음, 지수의 절규.
**감시자**
(희미한 목소리) 어리석은… 결국… 너는 우리 모두를…
**지수**
(절규하며) 류!!!
**[STORYBOARD]**
* **SCENE 9:**
* **화면:** 감시자는 완전히 사라진다. 류는 지수를 꼭 끌어안은 채 주저앉는다. 그의 어깨에서는 검은 연기가 아물지 않고 스며들고 있다. 지수는 그의 품에 안겨 그의 고통을 함께 느낀다.
* **앵글:** 류와 지수가 서로를 끌어안은 모습을 와이드 앵글로 잡는다. 그들 주변으로 도시의 불빛이 흐릿하게 빛나고, 그들의 절박한 상황이 더욱 강조된다.
* **음악:** 비극적이고 애절한 멜로디가 절정에 달한다.
**류**
(고통 속에서도 지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괜찮다… 네가… 괜찮으면…
**지수**
(울먹이며) 아니… 당신… 아프잖아요… 내가 당신을… 이 지경으로…
**류**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괜찮아… 이것이… 나의 선택이니까.
**[STORYBOARD]**
* **SCENE 10:**
* **화면:** 지수가 류의 얼굴을 감싸 안고 눈물을 흘린다. 그의 푸른 눈동자는 여전히 깊고 아름답지만, 고통과 함께 미세한 망설임이 스쳐 지나간다. 그들의 주변으로 어둠의 기운과 지수의 따뜻한 빛이 섞여 묘한 오라를 형성한다.
* **앵글:** 류와 지수의 클로즈업된 얼굴. 두 사람의 눈빛에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
* **음악:** 느리고 애절한 선율이 울려 퍼지며, 다음 화를 암시하는 듯한 긴장감으로 마무리.
* **SE:** 지수의 흐느낌, 류의 희미한 숨소리.
**지수 (내레이션)**
그는 나의 세상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율법을 깨뜨렸다. 그리고 나는… 그의 고통을 마주하며 깨달았다. 이 금지된 사랑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서로의 세상 속으로 더 깊이 걸어 들어가야만 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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