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잿더미 속 밀실] 제1화 – 죽음의 초대
**장르:** 좀비 아포칼립스, 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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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컷**
* **장면:** 잿빛 하늘 아래, 폐허가 된 도시의 전경. 무너진 빌딩들, 불타버린 자동차 잔해들이 을씨년스럽게 널려 있다. 멀리서 좀비들의 끔찍한 울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 **효과음:** (끼아아아악, 그르르르릉…)
* **내레이션 (수현):** 세상은 죽었다. 우리가 알던 모든 것이. 이제 남은 것은, 살아남기 위한 싸움뿐… 그리고 그 안에서도, 인간은 변하지 않았다.
**2컷**
* **장면:** 외곽에 자리한 작은 교회 건물을 개조한 생존자 캠프 내부. 낡은 플래카드, 삐걱거리는 테이블, 지쳐 보이는 생존자들의 얼굴. 희미한 불빛만이 내부를 밝힌다. 밖과는 대비되는, 불안하지만 그래도 ‘안전’해 보이는 공간.
* **내레이션 (수현):** 우리는 이곳에 숨어 있었다. 서로를 의지하며, 희망이라는 이름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3컷**
* **장면:** 캠프 한구석, 그림자에 반쯤 가려진 두 인물의 실루엣. 한 명은 차갑고 날카로운 눈으로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불안한 듯 주위를 살핀다. 이들은 주인공 ‘진우’와 그의 조수 ‘수현’.
* **내레이션 (수현):** 죽음은, 외부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었다.
**4컷**
* **장면:** 진우의 얼굴 클로즈업.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그의 눈빛. 냉철함과 어떤 고독이 공존한다.
* **진우 (차분하게):** 수현아, 이곳도 결국 지옥의 연장선일 뿐이겠지. 인간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 **수현 (진우를 보며, 걱정스러운 표정):** 진우 씨… 오늘은 좀 쉬세요. 어젯밤에도 잠 못 주무셨잖아요. 계속 저것들을 보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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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에피소드]**
**5컷**
* **장면:** 다음 날 아침. 식량 배급 시간. 생존자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그들의 표정에는 피로와 함께 미약한 기대감이 섞여 있다.
* **효과음:** (웅성웅성)
* **생존자1:** 오늘은 빵 나올까? 어젠 죽밖에 없었는데…
* **생존자2:** 조용히 좀 해! (정훈을 향해) 경비대장님, 언제 배급 시작해요? 다들 배고파 죽겠어요!
**6컷**
* **장면:** 식량 창고 문 앞에서 경비대장 정훈이 초조하게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문은 두꺼운 철문처럼 보인다.
* **정훈 (짜증 섞인 목소리):** 강민 씨! 문 열어요! 다들 기다리잖아! 어제 늦게까지 재고 정리한다고 했으면, 일찍 나와야 할 거 아니에요!
**7컷**
* **장면:**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정훈의 표정이 점점 굳어진다. 주변 생존자들도 불안하게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 **정훈 (독백):** 이상하다… 아무리 잠이 많아도 이 시간에…
* **효과음:** (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
**8컷**
* **장면:** 정훈이 문을 거칠게 발로 차본다. 문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생존자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진다.
* **정훈 (격앙된 목소리):** 강민 씨! 안에 있어요?! 대답 좀 해요!
**9컷**
* **장면:** 뒤늦게 진우와 수현이 다가온다. 진우는 이미 상황을 파악한 듯, 식량 창고의 문과 주변 벽면을 날카롭게 스캔하듯 훑어본다. 그의 눈빛은 이미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하다.
* **수현 (작게 속삭이듯):** 또 무슨 일이에요, 진우 씨?
**10컷**
* **장면:** 수현이 정훈에게 묻는 모습. 정훈은 이마에 땀방울을 송골송골 맺히며 답한다.
* **수현:** 무슨 일이에요, 정훈 씨?
* **정훈 (초조하게):** 강민이가 문을 안 열어요. 어젯밤에도 늦게까지 재고 정리한다고 했는데, 아침부터 잠수를 타니… 혹시 어젯밤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싶어서요.
**11컷**
* **장면:** 진우가 한 발짝 더 다가가 문틈에 시선을 고정한다. 그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린다. 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발견한 듯.
* **진우 (독백):** 이 문은…
**12컷**
* **장면:** 정훈이 결국 참지 못하고, 옆에 있던 도끼로 창고 문을 내리찍는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문이 조금씩 찌그러진다. 생존자들이 숨죽여 지켜본다.
* **효과음:** (콰앙! 콰앙!)
* **정훈 (이를 악물고):** 망할! 비켜요!
**13컷**
* **장면:** 마침내 문이 부서지면서 안쪽이 드러난다. 좁고 어두운 창고 내부. 강민이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다. 그의 가슴에는 칼이 깊숙이 박혀 있다.
* **효과음:** (쿵!)
* **생존자들 (경악):** 으아아악!
**14컷**
* **장면:** 강민의 시신 클로즈업. 끔찍하게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 그의 눈은 허공을 응시하며 굳어 있다.
* **생존자3 (울부짖듯):** 강민 씨! 강민 씨가 죽었어! 살인이다!
**15컷**
* **장면:** 혼란에 빠진 생존자들 사이에서, 진우만이 냉정하게 창고 내부를 훑어본다. 창고는 좁고, 사방이 벽으로 막혀 있다. 숨을 곳조차 없어 보인다.
* **진우 (독백):** 완벽한 밀실…
**16컷**
* **장면:** 정훈이 분노와 충격에 휩싸여 소리친다. 그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어 있다.
* **정훈 (격분하며):** 이럴 수가…! 대체 누가! 이 안에 강민 씨 혼자 있었을 텐데!
**17컷**
* **장면:** 수현이 창고 안쪽 벽에 있는 작은 창문을 가리킨다. 창문은 쇠창살로 막혀 있고, 그 안쪽으로는 두꺼운 나무판자가 못 박혀 있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 **수현 (떨리는 목소리로):** 창문도 안에서 나무판자로 단단히 막혀 있고, 쇠창살도 그대로예요! 부순 흔적도 없고요!
**18컷**
* **장면:** 진우가 깨진 문틈으로 몸을 숙여 안쪽 빗장을 확인한다. 빗장은 안쪽에서 걸려 있는 상태.
* **진우 (독백):** 빗장은 안쪽에서 잠겨 있다. 외부 침입 흔적 없음. 완벽한 밀실의 조건…
**19컷**
* **장면:** 다시 시신 클로즈업. 가슴에 박힌 칼. 주변에는 아무런 동요도 없이, 오직 죽음만이 가득하다.
* **내레이션 (수현):** 끔찍한 진실이 눈앞에 펼쳐졌다. 아무도 들어올 수 없고, 아무도 나갈 수 없는 공간에서, 한 사람이 살해당한 것이다.
**20컷**
* **장면:** 의료반장 미나가 조심스럽게 시신을 확인하고 있다. 그녀의 표정은 심각하다.
* **미나 (차분하지만 굳은 목소리):** 제가 확인해 봤는데… 강민 씨는 이미 죽은 지 한참 된 것 같아요. 적어도 6시간 이상… 어젯밤에 살해당한 거로 보입니다.
**21컷**
* **장면:** 기술반장 상구가 창고 문 앞에서 벌벌 떨고 있다. 그는 유령이라도 본 듯 새파랗게 질려 있다.
* **상구 (떨리는 목소리로):** 이… 이건 불가능해. 유령이라도 나타난 거야? 좀비가 여기 들어올 리도 없고…
**22컷**
* **장면:** 진우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생존자들을 둘러본다. 그의 시선이 한 명 한 명을 꿰뚫는 듯 날카롭게 빛난다. 사람들은 그의 시선에 움찔한다.
* **진우 (낮고 단호한 목소리):** 아니, 유령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리고 이 살인은, 완벽한 밀실에서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살인’이지.
**23컷**
* **장면:** 진우가 창고 안으로 들어서서 꼼꼼히 살핀다. 칼의 종류, 피해자의 자세, 바닥의 핏자국, 주변에 널린 식량 포대들. 그의 눈은 모든 정보를 흡수한다.
* **내레이션 (진우):** 어떤 트릭이든, 완벽한 것은 없다. 오직 미처 발견되지 못한 증거만이 있을 뿐.
**24컷**
* **장면:** 수현이 진우의 뒤를 따르며 걱정스러운 듯 묻는다.
* **수현:** 진우 씨, 밀실인데 어떻게 사람이 죽어요? 밖에서 창문 부수고 들어온 거 아니에요? 아니면 혹시 강민 씨가…
**25컷**
* **장면:** 진우가 창문의 나무판자를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려본다. 못 자국을 확인하는 듯.
* **진우 (단호하게):** 못 자국이 안쪽에서 박힌 게 확실해. 이 쇠창살도 굳건하고.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전혀 없어.
**26컷**
* **장면:** 정훈이 답답한 듯 머리를 긁적인다.
* **정훈:** 그럼 범인이 문을 잠그고 텔레포트라도 했단 말입니까? 말도 안 돼!
**27컷**
* **장면:** 진우가 문 안쪽의 빗장을 다시 확인한다. 아주 미세한,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흠집을 발견한다. 문틀과 빗장이 맞닿는 부분에 생긴 가느다란 긁힘 자국.
* **진우 (독백):** 이 빗장은… 잠겨 있었지만, 완벽하게 잠긴 건 아니었어. 아주 미세한 흔적…
**28컷**
* **장면:** 흠집을 클로즈업. 아주 작지만, 진우의 날카로운 시선에는 포착된다.
* **진우 (독백):** 이 흠집은… 외부에서 가해진 압력의 흔적.
**29컷**
* **장면:** 진우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시신 주변의 핏자국을 본다. 피가 응고된 방향과 위치, 비산된 형태까지 놓치지 않는다.
* **내레이션 (진우):** 혈흔의 패턴. 살해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알려주는 증인.
**30컷**
* **장면:** 미나가 조심스럽게 강민의 시신을 다시 한번 살펴보며 자살 가능성을 제시한다.
* **미나:** 혹시… 강민 씨가 스스로… 삶이 너무 힘들어서…
* **진우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자살이 아니야. 칼의 방향과 깊이가 스스로 찌른 상처로는 보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저항 흔적이 미세하게 남아있어. 이건 명백한 타살이다.
**31컷**
* **장면:** 상구가 다시 한번 공포에 질려 중얼거린다.
* **상구:** 그럼… 대체 어떻게…
**32컷**
* **장면:** 진우가 일어서서 흠집이 난 빗장 부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의 눈빛은 확신으로 가득 차 있다.
* **진우:** 이 밀실은, ‘누군가’가 안에서 잠근 게 아니야. ‘밖에서 잠근 것처럼 보이게 만든’ 거지.
**33컷**
* **장면:** 생존자들이 혼란스러워하며 술렁거린다. 정훈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진우를 본다.
* **정훈 (흥분하며):** 그게 무슨 소리예요?! 밖에서 어떻게 안의 빗장을 잠근다는 말입니까?!
**34컷**
* **장면:** 진우가 창고 문 바깥쪽 문틀의 아래쪽을 손전등으로 비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긁힘 자국이 문틈 옆 나무에 희미하게 남아있다.
* **진우 (독백):** 문틈… 이 정도의 틈이라면… 가능성이 있다.
**35컷**
* **장면:** 진우가 주변을 둘러본다. 식량 창고라기엔 좀 어수선하게 정리된 공구들과 잡동사니들이 눈에 띈다. 특히, 한쪽 구석에 쌓여 있는 재활용 가능한 금속 부품들과 얇은 철사뭉치.
* **진우 (독백):** 이 캠프 안에는, 도구를 다루는 데 능숙한 자가 몇 명 있었지.
**36컷**
* **장면:** 진우가 허리춤에 찬 자신의 비상용 도구 키트에서 아주 얇고 튼튼해 보이는 철사 하나를 꺼낸다.
* **진우 (나직하게):** 범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후, 이 문을 이용해 빠져나갔어.
**37컷**
* **장면:** 진우가 꺼낸 철사를 문틈으로 밀어 넣는 시늉을 한다. 그의 움직임은 정확하고 빠르다. 얇은 철사가 문틈을 파고들어 가는 모습.
* **진우 (이어지는 대사):** 이 얇은 철사를 문틈으로 밀어 넣어… 안쪽 빗장의 고리에 걸어 당기면…
**38컷**
* **장면:** 철사가 빗장의 고리에 걸려 잠기는 모습을 상상하는 듯한 연출. 빗장이 “찰칵”하고 잠기는 모습이 진우의 눈빛에 스쳐 지나간다.
* **진우 (냉철하게):** 안에서 빗장을 잠근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지.
**39컷**
* **장면:** 수현이 진우의 말에 충격받은 표정으로 입을 가린다.
* **수현 (놀라서):** 철사로… 빗장을 걸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럼… 범인은 이미 밖으로 나갔고…?
**40컷**
* **장면:** 진우가 철사를 손에 든 채, 굳게 닫힌 창고 문을 쳐다본다.
* **진우 (단호하게):** 완전히 잠글 수는 없었을 거야. 하지만 ‘겉으로만’ 잠긴 것처럼 보이게 할 수는 있다. 이 안은, 생각보다 허술한 밀실이었으니까. 그리고 그 흠집은, 그 증거고.
**41컷**
* **장면:** 진우가 철사를 든 채로 생존자들을 날카롭게 쳐다본다. 그의 시선은 의심과 경계를 품고 사람들의 얼굴을 훑는다. 생존자들의 얼굴에는 공포와 의심이 교차한다. 그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 **효과음:** (싸늘한 정적)
**42컷**
* **장면:** 진우의 클로즈업. 그의 눈은 진실을 향해 타오르고 있다.
* **진우:** 이제, 이 철사가 어디서 왔는지 찾아야겠군. 그리고 그 철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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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
* **장면:** 누군가의 떨리는 손이 금속 도구를 만지고 있는 모습. 진우가 누군가를 날카롭게 심문하는 모습.
* **내레이션 (수현):**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살인. 그 진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다.
* **자막:** 다음 화, 【공포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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