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협 (신선) 상세한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 옥청학원 지하: 영혼의 등불

**장르:** 선협, 스릴러, 다크 판타지
**대상 연령:** 15세 이상
**로그라인:** 완벽한 조화와 압도적인 선력을 자랑하는 명문 옥청학원. 그 빛나는 명성 아래, 수많은 영재들의 빛나는 재능을 유지하기 위해 고대부터 은밀히 자행되어 온 끔찍한 금기가 숨겨져 있었다.

### 캐릭터 설정

* **윤설 (尹雪):** 17세. 옥청학원의 수석을 다투는 천재. 뛰어난 영맥과 탁월한 주술 재능을 지녔으며, 특히 영기(靈氣)의 흐름과 진동에 민감하다. 호기심 많고 정의로운 성품.
* **태오 (泰吾):** 17세. 윤설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 쾌활하고 장난기 넘치지만, 위기 상황에서 냉철함을 잃지 않는다. 주술적 재능은 윤설에 못 미치지만, 뛰어난 추리력과 잠입술에 능하다.
* **학원장 백륜 (白輪):** 옥청학원의 수장이자 선계에 추앙받는 대선사. 온화하고 고결한 인품으로 명성이 높지만, 그 이면에는 비밀을 지키기 위한 잔혹한 면모를 감추고 있다.

### 애니메이션 대본 & 스토리보드

**장면 1: 옥청학원의 아침**

* **시각:** 낮
* **장소:** 옥청학원 연무장 및 전경
* **설명:**
* 화려하고 웅장한 옥청학원의 전경이 펼쳐진다. 고풍스러운 기와지붕과 현대적인 선술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고, 건물 곳곳에서 신비로운 빛이 뿜어져 나온다.
* 연무장에서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선술을 연마하고 있다. 한 학생이 손에서 푸른 불꽃을 뿜어내고, 다른 학생은 바람의 칼날을 휘두르며 허공을 가른다. 모든 움직임이 우아하고 강력하다.
* 중앙에는 윤설이 명상 자세로 앉아 주변의 영기를 흡수하고 있다. 그녀의 몸 주위로 옅은 무지갯빛 기운이 감돌고, 눈을 뜨자 그 기운이 더욱 강렬하게 빛난다.

* **대화:**
* **윤설 (내레이션, 차분하게):** 옥청학원. 선계의 영재들이 모여 최고의 선술을 익히는 곳. 이곳의 영기는 순수하고, 가르침은 깊으며, 모든 것은 완벽한 조화 속에 존재한다. 우리 모두는 미래의 선계와 인간계를 잇는 빛이 되기 위해 존재한다.
* **(장난스럽게 달려오는 태오의 그림자.)**
* **태오:** 야, 윤설! 또 혼자서 ‘자아 성찰의 시간’이냐? 선계의 영재께서 아침부터 너무 진지한 거 아니냐?
* **윤설 (눈을 뜨며 미소):** 태오, 또 지각이야? 아침 수련 시간에 늦으면 어쩌려고.
* **태오:** 에이, 그 정도쯤이야. 어제 밤새 영력 제어 연습하다가 깜빡 잠들었다고 하면 교수님도 봐주신다니까. (어깨를 으쓱하며) 너처럼 태어날 때부터 영맥이 뚫린 천재들은 이해 못 하겠지.
* **윤설:** 노력의 대가는 반드시 온다고 했잖아. 어서 와서 수련이나 해.
* **(윤설은 다시 눈을 감지만, 표정은 미묘하게 변한다. 무언가를 감지한 듯.)**
* **윤설 (내레이션):** 하지만 가끔, 이 완벽한 조화 속에 아주 미세한 불협화음이 느껴질 때가 있다. 아주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진동.

**장면 2: 금서고의 오래된 지도**

* **시각:** 밤
* **장소:** 옥청학원 금서고, 낡은 기록실
* **설명:**
* 밤이 깊은 옥청학원 금서고. 켜켜이 쌓인 먼지와 오래된 서책 냄새가 가득하다. 촛불 하나에 의지해 윤설과 태오가 낡은 고문헌들을 뒤지고 있다.
* 윤설은 진지한 표정으로 낡은 기록들을 읽고 있고, 태오는 지루한 듯 하품을 하다가 먼지 쌓인 선반 구석에서 낡은 양피지 지도를 발견한다.
* 지도는 옥청학원의 초기 건축도를 나타낸 것 같지만, 지하 부분에 붉은색으로 크게 X표시가 되어 있고, 그 아래에 알아보기 힘든 고대 문자가 적혀 있다.

* **대화:**
* **태오 (하품하며):** 아, 진짜. 영기 진동이 느껴진다 만다 하는 걸로 왜 이 야밤에 금서고까지 와야 하는 건데? 그냥 네 예민한 영맥이 과민 반응하는 거 아니냐?
* **윤설:** 아니야. 분명히 뭔가 있어. 아침 수련 시간마다, 특히 학원장님이 ‘영맥 강화 주술’을 시전하실 때면 그 진동이 더 강해져. 마치… 무언가를 빨아들이는 듯한 느낌이랄까.
* **태오:** 빨아들인다니? 무슨 소리를… (선반 구석을 뒤지다 먼지투성이 양피지 지도를 꺼낸다.) 어? 이건 또 뭐야? 옛날 학교 지도 같은데, 지하 부분에 왜 이렇게 덕지덕지 표시를 해놨지?
* **윤설 (지도를 보며 눈을 가늘게 뜬다):** 이 문자는… 고대 봉인술 문자야. ‘만물의 근원, 영혼의 감옥’이라고 쓰여 있네. 그리고 이 X표시는… 이곳이야! 내가 감지했던 진동의 중심부와 일치해!
* **태오:** 영혼의 감옥? 너무 음침한데. 그냥 옛날에 지하 창고 같은 곳에 귀신이라도 봉인했었나 보지.
* **윤설:** 아니, 단순히 그런 게 아냐. 이 봉인술은… 감옥이 아니라, 무언가를 ‘붙잡아 두기’ 위한 봉인이야. 그것도 아주 거대한 무언가를.
* **태오:** 거대한 무언가? 설마 지하에 전설 속 괴수라도 잠들어있다는 거냐?
* **윤설:** 그건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이 지도가 가리키는 곳은 우리 학원 그 어디에서도 언급된 적 없는 곳이라는 거야. 완벽한 옥청학원에도 이런 금기가 있었다니.
* **태오:** 흥미진진한데? 좋았어, 탐험이라면 나 태오가 빠질 수 없지! 내일 밤, 저 지도 속 ‘영혼의 감옥’을 찾아 떠나는 거다!

**장면 3: 비밀 통로**

* **시각:** 밤
* **장소:** 옥청학원 지하 어둠 속, 비밀 통로 입구
* **설명:**
* 어둠이 짙게 깔린 옥청학원 지하. 낡은 창고 한 구석, 먼지 쌓인 벽돌 더미 뒤에 숨겨진 비밀 통로의 입구가 보인다.
* 태오는 손전등 역할을 하는 작은 영력 구슬을 띄우고, 윤설은 영맥의 흐름을 읽어 봉인된 문을 해제하려 애쓴다. 봉인은 강력하고 복잡하다.
* 윤설의 얼굴에 식은땀이 흐른다. 결국 그녀의 손끝에서 옅은 빛이 뿜어져 나오며, 굳게 닫혔던 돌문이 스르륵 열린다. 안에서는 차가운 공기와 함께 퀴퀴한 흙냄새가 풍겨 나온다.

* **대화:**
* **태오:** 젠장, 이 문 진짜 끈질기네. 역시 학교 지하 창고 따위에 숨겨둘 문이 아니었어. 이거 정말 위험한 거 아니냐?
* **윤설 (집중하며):** 쉬잇… 봉인이 너무 복잡해. 학원 최고 주술사들의 영력이 느껴져. 이곳에 무엇이 있든, 아주 중요한 비밀일 거야. (힘겹게 봉인을 해제한다.) 열렸다!
* **태오:** 오오, 역시 윤설! (안을 들여다보며) 와… 뭐 이리 캄캄하고 으스스해? 진짜 귀신이라도 나올 것 같다.
* **윤설:** 발소리 죽여. 이곳은 분명 경비가 삼엄할 거야.
* **(둘은 조심스럽게 어둠 속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영력 구슬의 빛이 어둠을 가르고, 벽에 그려진 알 수 없는 고대 문양들이 잠시 비쳤다가 사라진다.)**
* **윤설 (낮은 목소리로):** 이 문양들… 예전에 봤던 봉인술과는 달라. 마치… 생명력을 억압하고 강제적으로 끌어내는 주술 같아.
* **태오 (몸을 떨며):** 윽, 괜히 소름 돋게 그런 소리 하지 마라. 그냥 지나가자.

**장면 4: 지하 미궁과 음습한 에너지**

* **시각:** 밤
* **장소:** 옥청학원 지하 깊은 미궁
* **설명:**
* 윤설과 태오는 좁고 구불구불한 지하 통로를 따라 나아간다. 벽은 축축하고 차가우며, 바닥에는 이끼가 끼어 미끄럽다.
* 공기는 점점 더 무겁고 답답해진다. 윤설은 손으로 자신의 영맥을 감싸며, 미간을 찌푸린다. 그녀의 영민한 감각으로 음습하고 불안정한 에너지가 이곳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감지한다.
* 통로 벽에는 빛바랜 벽화들이 드문드문 그려져 있다. 처음에는 고대 선인들이 영기를 수련하는 평범한 그림처럼 보이지만, 점점 뒤로 갈수록 그림 속 선인들의 표정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지고, 몸에서는 생명력이 빠져나가는 듯한 묘사가 나타난다.

* **대화:**
* **윤설:** (숨을 거칠게 쉬며) 이 공기… 너무 무거워. 마치 영력이 강제로 억눌리는 것 같아.
* **태오:** (영력 구슬로 벽화를 비춘다) 야, 이 그림들 좀 봐. 처음엔 멋있었는데… 갈수록 뭔가 섬뜩하다? 이 사람들, 웃고 있는 게 아니라…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지 않아?
* **윤설 (벽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이 자세… ‘영맥 개방’ 수련 자세야. 그런데 이 검은 줄기들은… 영맥에서 생명력을 뽑아내는 주술적 묘사야!
* **태오:** 생명력을 뽑아내? 설마… 이 그림 속 선인들이 이 밑에 갇혀서… (말을 잇지 못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 **윤설:** 진동이… 더 강해지고 있어. 이곳의 심장부가 가까워졌어. (어딘가를 가리킨다.) 저기, 길이 저쪽으로 통해!

**장면 5: 영혼의 등불**

* **시각:** 밤
* **장소:** 옥청학원 지하 가장 깊은 곳, 거대한 봉인실
* **설명:**
* 윤설과 태오가 마지막 굽이길을 돌자, 거대한 지하 공간이 나타난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공간.
* 중앙에는 거대한 제단이 솟아 있고, 그 위에는 거대한 수정 구슬이 놓여 있다. 수정 구슬 안에서는 밝은 빛이 섬광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다.
* 수정 구슬 주변에는 수백 개의 작은 봉인석들이 공중에 떠 있으며, 각각의 봉인석에서는 가느다란 빛줄기가 뻗어 나와 수정 구슬로 연결된다.
* 가까이 다가가자, 그 봉인석 안에 갇혀 있는 것이 드러난다. 그것은 영혼의 형태, 즉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희미하게 빛나는 반투명한 형체들이다. 그들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지만,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들의 영혼 에너지가 강제로 수정 구슬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 수정 구슬 위로는 수십 가닥의 굵은 영력 도관들이 뻗어 나와 천장을 뚫고 옥청학원 본관 쪽으로 이어진다.
* 윤설은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한다. 그녀는 그 영혼들의 형상 속에서 낯익은 얼굴들을 발견한다. 수년 전, 학원을 빛내다 홀연히 사라졌던 천재 선배들, 그리고… 며칠 전 실종된 친구의 얼굴도 보인다.
* 태오는 그 끔찍한 광경에 토악질을 하며 주저앉는다.

* **대화:**
* **태오 (숨을 헐떡이며):** 으윽… 이게… 이게 뭐야… 저게… 저게 다 사람… 영혼이야?
* **윤설 (눈물을 글썽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아니… 단순한 영혼이 아니야. 저건… 저건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영혼이야. 강제로 육체에서 뽑아내진 채… 이곳에 갇혀서… 영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거야. (한 봉인석을 가리킨다.) 저기 봐, 저건… 사라진 류진 선배님이야! 그리고 저건… 지난달 실종된 김진아 언니도 있어!
* **(태오의 시선이 한곳에 꽂힌다. 작은 영혼 하나가 고통스럽게 몸부림치고 있다. 그의 동기 중 한 명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인다.)**
* **태오 (비명을 지르듯):** 안 돼! 이건… 이건 말도 안 돼! 우리 학원에 이런 끔찍한 금기가 있었다니!
* **윤설 (떨리는 손으로 영혼을 향해 뻗는다):** 이 모든 완벽한 선력은… 이 학원의 찬란한 명성은… 이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진 거였어! 영혼을 강제로 붙잡아 영력을 착취하는 금지된 주술! ‘영혼의 등불’…!

**장면 6: 학원장의 등장**

* **시각:** 밤
* **장소:** 옥청학원 지하 가장 깊은 곳, 거대한 봉인실
* **설명:**
* 윤설과 태오가 절규하는 순간, 봉인실 입구에서 그림자 하나가 길게 드리워진다.
* 그림자 속에서 학원장 백륜이 걸어 나온다. 그의 얼굴은 여전히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지만, 눈빛은 차갑게 빛난다.
* 그의 등장과 함께 봉인실의 공기가 더욱 무거워진다. 압도적인 선력이 윤설과 태오를 짓누른다.
* 윤설과 태오는 힘없이 바닥에 주저앉는다.

* **대화:**
* **백륜 (차분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여기까지 오다니, 참으로 대단한 영명함이다, 윤설. 역시 옥청학원의 재원다운 재능이로군.
* **윤설 (분노와 공포가 뒤섞인 목소리로):** 학원장님! 이게… 이게 도대체 무슨 짓입니까! 수많은 생명의 영혼을… 이렇게 가둬두고 영력을 착취하다니!
* **백륜 (옅게 웃으며):** 착취라니, 너무 가혹한 표현이 아니냐. 이들은 자발적으로, 혹은 아주 조금의 설득을 거쳐 ‘선계를 위한 대의’에 동참한 것이다. 이들의 영혼은 죽지 않고 영원히 옥청학원의 빛이 되고 있지 않느냐.
* **태오 (떨리는 목소리로):** 대의라고요? 이건 살인이에요! 금지된 주술 아닙니까!
* **백륜:** 금지? 누가 금지했느냐. 그저 몇몇 어리석은 자들이 두려워하며 봉인했을 뿐이지. 옥청학원이 왜 이토록 빛나는 영재들을 배출하고, 선계 최고의 선술을 보유하는지 아느냐?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수한 영력 덕분이다. 이 ‘영혼의 등불’이 있기에, 우리 모두는 더욱 강해질 수 있었지.
* **윤설 (고개를 들며):** 하지만… 이 방법은 틀렸습니다! 희생을 강요하는 빛은 진정한 빛이 될 수 없습니다!
* **백륜:** 어리석기는. 진정한 빛은 희생 위에 피어나는 법이다. 너희 또한 언젠가는 이 ‘등불’의 일부가 되어 옥청학원을 영원히 비추게 될 것이다. 너희의 재능이라면, 아주 강력한 등불이 되겠지.
* **(백륜의 눈빛이 싸늘하게 빛나고, 그의 손에서 검은 영력이 뿜어져 나와 윤설과 태오를 향해 뻗어 나간다.)**
* **윤설 (마지막 힘을 쥐어짜 비명을 지른다):** 안 돼!

**장면 7: 엔딩 (클리프행어)**

* **시각:** 밤
* **장소:** 옥청학원 지하 가장 깊은 곳, 거대한 봉인실
* **설명:**
* 백륜 학원장이 뿜어낸 검은 영력이 윤설과 태오를 휘감는다. 그들의 몸이 빛을 잃으며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른다.
* 윤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려 하지만, 백륜의 압도적인 선력에 꼼짝할 수 없다. 그녀의 눈빛은 절망과 분노로 가득하다.
* 화면은 윤설의 눈동자에 비친 ‘영혼의 등불’의 섬뜩한 빛을 클로즈업한다.
* 그 빛이 서서히 꺼져가는 윤설의 눈동자를 집어삼키는 듯한 이미지로 마무리된다.

* **대화:**
* **백륜 (무표정하게):** 자, 어서 오렴. 너희의 영원한 영혼이 옥청학원의 영광을 위해 빛나게 될 것이다.
* **윤설 (내레이션, 희미하게):** 우리는… 빛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등불이 되고 말았다. 이 학원의… 어두운 비밀을 밝히기 위해… 나는…

**(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