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 상세한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 애니메이션 대본 & 스토리보드: 잔해 속의 메아리 (Echoes in the Ruins)

**장르:**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스릴러
**핵심 줄거리:** 황폐해진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소녀의 처절한 생존기

**[프롤로그]**

**화면:**
* **시작:** 암전. 이내 낡고 비틀린 라디오에서 치직거리는 잡음이 들려온다. 간간이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 방송이 섞인다.
* **점차 밝아지며:** 폐허가 된 도시의 전경. 높은 건물들은 뼈대만 앙상하고, 한때 번화했을 도로는 잡초와 갈라진 콘크리트 잔해로 뒤덮였다. 붉은 노을이 도시 전체를 음산하게 물들인다.
* **줌 인:**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낡은 버스 한 대. 유리창은 모두 깨져 있고, 내부에는 흙먼지가 수북하다.
* **버스 내부:** 낡은 캠핑용 버스 안. 온갖 잡동사니들이 정돈되어 있다. 캔 통조림, 물병, 몇 벌의 낡은 옷가지. 벽에는 조악하게 그린 세계 지도와, 지워지고 덧그려진 경로들이 표시되어 있다.
* **뒷모습:** 창밖을 내다보는 한 인물의 뒷모습. 마른 체격이지만 다부진 어깨와 꼿꼿한 자세가 눈에 띈다. 어깨에는 낡았지만 튼튼해 보이는 백팩이 걸려 있다.
* **클로즈업:** 인물의 손. 굳은살이 박혀 있고, 손목에는 오래된 상처의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손에 들린 낡은 만년필로 지도 위 한 지점을 가늘게 긋는다.
* **얼굴:** 고개를 돌려 화면을 응시하는 유진(20세). 짙은 눈빛에 경계심이 가득하지만, 그 안에는 잊고 싶지만 잊히지 않는 슬픔이 엿보인다. 뺨에는 흙먼지가 묻어 있고, 입술은 바싹 말라 있다.

**사운드:**
* (라디오 잡음, 간헐적인 외국어 방송)
* (바람 소리 – 스산하고 쓸쓸함)
* (삐걱거리는 버스 내부의 작은 소리)
* (유진의 숨소리 – 규칙적이고 차분함)

**내레이션 (유진, 속삭이듯 나지막하게):**
“세상이 끝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끝나지 않았다. 그저… 모든 게 멈췄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멈춘 시간 속에서 계속해서 살아남아야 했다.”

**[에피소드 1: 메마른 강변]**

**SCENE 1**
**장소:** 폐허가 된 서울의 강변도로
**시간:** 늦은 오후, 노을이 지는 시간

**VISUALS/STORYBOARD:**
* **CUT 1:** 드론 샷. 강물은 뿌옇게 탁해졌고, 강변을 따라 쓰러진 가로수들과 부서진 난간이 끝없이 이어진다. 저 멀리, 한때 위용을 자랑했을 다리의 상판은 끊어져 강물에 잠겨 있다.
* **CUT 2:** 유진의 전신 샷. 낡은 등산복 차림. 백팩을 메고 한 손에는 직접 개조한 듯한 긴 철봉(끝에 날카로운 쇠붙이가 박혀 있다)을 짚으며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긴장감이 서려 있다.
* **CUT 3:** 유진의 시점 샷. 발밑에는 깨진 유리 파편, 썩은 나뭇가지,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잔해들이 널려 있다. 멀리서 건물의 그림자들이 길게 드리워진다.
* **CUT 4:** 유진의 클로즈업. 눈동자가 끊임없이 주위를 살핀다. 미세한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 턱을 살짝 치켜들어 냄새를 맡는 듯한 동작을 취한다.
* **CUT 5:** 유진의 손 클로즈업. 낡은 방한 장갑을 낀 손이 철봉을 꽉 쥐고 있다. 장갑의 실밥이 여러 군데 터져 있고, 그 사이로 보이는 손등에 긁힌 상처가 붉게 부어올라 있다.

**SOUND:**
* (스산한 바람 소리)
* (강물 흐르는 소리 – 탁하고 둔탁하게)
* (유진의 발소리 – 잔해 밟는 소리, 조심스럽고 작게)
* (간헐적인 멀리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삐걱거림, 긁는 소리)
* (유진의 거친 숨소리 – 점차 커짐)

**내레이션 (유진, 속으로):**
“벌써 3일째. 상처가 곪고 있다. 소독약이 필요해. 항생제도. 이대로 두면 열이 나고… 결국….”
“젠장.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결국은 이 망할 폐허를 또 뒤져야 하는 신세라니.”

**SCENE 2**
**장소:** 강변을 따라 이어진 숲과 폐허가 된 고가도로 아래
**시간:** 늦은 오후

**VISUALS/STORYBOARD:**
* **CUT 1:** 유진, 고가도로 아래 어두컴컴한 공간을 통과한다. 빛이 거의 닿지 않아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 **CUT 2:** 유진의 발걸음이 멈춘다. 그녀의 시선이 한곳에 고정된다.
* **CUT 3:** 유진의 시점 샷. 고가도로 기둥 뒤, 낡은 시체 여러 구가 쓰러져 있다. 그 중 하나가 움직인다. 느릿하고 기괴한 동작으로 고개를 돌린다. 눈은 텅 비어 있고, 입가는 검게 변색되어 있다. – ‘그림자들’의 첫 등장.
* **CUT 4:** 유진의 표정 클로즈업. 순간적인 긴장감. 눈은 커졌지만 이내 차분하게 경계심으로 바뀐다. 절대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는 듯 입술을 꾹 다문다.
* **CUT 5:** 유진, 기둥 뒤로 몸을 숨긴다. 그림자들은 여전히 느릿하게 그곳을 배회한다. 그들의 피부는 회색빛으로 변색되었고, 옷은 해져 너덜거린다. 몸에서 희미하게 비릿한 냄새가 풍겨오는 듯한 연출.
* **CUT 6:** 유진, 숨죽이며 기다린다. 그림자들이 유진의 반대편으로 멀어지는 것을 확인한 후, 아주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킨다. 그녀의 움직임은 맹수처럼 유연하고 소리 없다.
* **CUT 7:** 유진, 그림자들을 피해 고가도로를 벗어나 강변 쪽으로 다시 나선다. 발밑의 잔해들이 바스락거릴까 봐 신경 쓰는 모습.
* **CUT 8:** 유진의 백팩에 달린 작은 주머니가 나뭇가지에 걸려 찢어진다. 작은 금속 조각 하나가 떨어져 바닥에 부딪힌다.
* **CUT 9:** 그림자들의 움직임이 순간 멈춘다. 그들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난 방향, 즉 유진이 숨어 있는 곳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느릿하지만 집요하게.
* **CUT 10:** 유진의 눈 클로즈업. 공포가 스친다. 그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찢어진 백팩 주머니를 무시하고 숲속으로 전력 질주한다.

**SOUND:**
* (희미한 그림자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
* (유진의 긴장된 숨소리)
* (유진의 발소리 – 조심스러움)
* (나뭇가지에 백팩 주머니가 찢어지는 ‘찍’ 소리)
* (금속 조각이 바닥에 떨어지는 ‘쨍그랑’ 소리 – 꽤 크게 울린다)
* (그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소리 – 발소리, 옷 스치는 소리)
* (유진의 전력 질주 발소리 – 빠르고 격렬하게)
* (숨소리 – 거칠게 몰아쉼)

**내레이션 (유진, 속으로, 다급하게):**
“망할. 망할! 저게 왜 지금 떨어져!”

**SCENE 3**
**장소:** 폐허가 된 서울의 뒷골목, 낡은 병원 근처
**시간:** 해가 완전히 지기 직전

**VISUALS/STORYBOARD:**
* **CUT 1:** 유진, 좁은 골목을 빠져나온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고, 머리카락은 얼굴에 달라붙어 있다. 그녀의 뒤로는 그림자들이 더 이상 쫓아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며 겨우 안도한다.
* **CUT 2:** 유진의 시야에 들어오는 거대한 건물. ‘세브란스’ 같은 실제 병원 이름은 배제하고, ‘서울 시립 종합병원’이라고 쓰여 있던 낡은 간판이 반쯤 떨어져 기울어져 있다. 외벽은 검게 그을려 있고, 창문들은 대부분 깨져 뻥 뚫려 있다. 건물 전체에서 으스스한 기운이 풍겨 나온다.
* **CUT 3:** 유진의 얼굴 클로즈업. 힘겹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눈빛은 흔들림 없이 병원을 응시한다. 이곳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알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듯 결연한 표정.
* **CUT 4:** 유진, 허리춤에 찬 작은 주머니에서 낡은 지도 한 장을 꺼낸다. 지도는 여러 번 접혔다 펴진 흔적이 역력하고, 손때가 묻어 있다. 병원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 **CUT 5:** 지도를 보던 유진의 시선이 멈춘다. 지도의 한 귀퉁이에 작은 글씨로 적힌 메모 – 흐릿하게 ‘엄마, 아빠’라고 쓰여 있다.
* **CUT 6:** 유진의 표정. 순간적으로 슬픔과 그리움이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이내 그 감정을 억누르고 다시 냉정한 표정을 되찾는다. 마치 슬퍼할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다는 듯이.
* **CUT 7:** 유진, 철봉을 단단히 고쳐 쥐고 병원 입구를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도시는 어둠 속으로 잠기기 시작한다.

**SOUND:**
* (유진의 거친 숨소리 – 점차 안정됨)
* (멀리서 들려오는 그림자들의 희미한 울음소리)
* (낡은 병원 간판이 바람에 흔들리는 삐걱거리는 소리)
* (유진이 지도를 펼치고 접는 종이 소리)
* (심장 박동 소리 – 유진의 긴장감을 표현)
* (밤벌레 소리 – 스산하고 적막함)

**내레이션 (유진, 속으로):**
“여기까지 왔어. 여기까지 와야만 했어.”
“엄마, 아빠… 보고 싶어.” (아주 짧게, 거의 들리지 않게)

**SCENE 4**
**장소:** 폐허가 된 병원 내부, 1층 로비
**시간:** 밤

**VISUALS/STORYBOARD:**
* **CUT 1:** 병원 로비. 한때 사람들로 북적였을 공간은 이제 처참한 폐허가 되었다. 접수대는 부서져 있고, 의자들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 천장의 형광등은 깨져 있고, 비상구 표지판만이 희미하게 깜빡인다.
* **CUT 2:** 유진, 로비 한가운데에 선다. 그녀의 휴대용 손전등이 주변을 비춘다. 빛이 닿는 곳마다 먼지가 공중에 떠다니는 것이 보인다. 바닥에는 의료 기록 차트와 엑스레이 필름 조각들이 널려 있다.
* **CUT 3:** 유진의 손전등 빛이 벽에 닿는다. 붉은색 스프레이로 ‘희망 없음’이라는 글씨가 크게 쓰여 있다. 그 옆에는 사람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희미한 손자국들이 여러 개 찍혀 있다.
* **CUT 4:** 유진, 침을 꿀꺽 삼킨다. 공기는 눅눅하고 곰팡이 냄새가 진동한다. 그녀는 후각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코를 살짝 찡그린다.
* **CUT 5:** 유진, 로비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 표지판을 발견한다. 표지판은 기울어져 거의 떨어질 지경이다.
* **CUT 6:** 유진, 약국으로 향한다. 복도는 어둡고 길다. 양쪽의 병실 문들은 굳게 닫혀 있거나 활짝 열려 내부의 텅 빈 공간을 드러낸다. 멀리서 무언가 긁는 듯한 희미한 소리가 들린다.
* **CUT 7:** 유진, 긁는 소리가 나는 곳에서 잠시 멈춘다. 손전등 빛을 비춰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귀를 기울이는 모습. 소리는 멈춘다.
* **CUT 8:** 유진,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 소리가 났던 곳을 등진 채 약국으로 향하는 그녀의 뒷모습. 복도의 끝에서 희미한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유진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SOUND:**
* (병원의 으스스한 정적)
* (유진의 손전등 빛이 움직이는 ‘휙휙’ 소리)
* (비상구 표지판의 ‘틱틱’ 거리는 소리)
* (먼지 낀 공기 속에서 유진의 마스크 속 숨소리)
* (멀리서 들려오는 ‘드르륵, 드르륵’ 긁는 소리 – 이내 멈춤)
* (유진의 발소리 – 조심스럽게 ‘사각, 사각’)
* (복도 끝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스윽’ 하는 움직임 소리)

**내레이션 (유진, 속으로):**
“하필… 병원이라니.”
“공기가 무겁다. 이 냄새… 익숙해질 수가 없어.”

**SCENE 5**
**장소:** 병원 내부, 약국
**시간:** 밤

**VISUALS/STORYBOARD:**
* **CUT 1:** 약국 내부. 약장은 부서져 있고, 유리 조각들이 바닥에 흩뿌려져 있다. 약품들은 바닥에 나뒹굴거나, 빈 통들만 남아 있다. 약 냄새와 곰팡이 냄새가 뒤섞여 역겹다.
* **CUT 2:** 유진, 손전등으로 약장과 바닥을 샅샅이 뒤진다. 잔해 속에서 쓸 만한 약을 찾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녀의 손등 상처가 아릿하게 느껴지는 듯, 얼굴을 찌푸린다.
* **CUT 3:** 유진, 약품 상자 더미를 헤치다가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한다. 상자에는 ‘항생제’라고 쓰여 있다. 그녀의 얼굴에 희미한 안도감이 스친다. 하지만 상자 안에는 단 두 알의 약만 남아 있다.
* **CUT 4:** 유진, 다시 뒤진다. 이번에는 ‘소독액’이라고 쓰인 낡은 병을 찾아낸다. 병 안에는 절반 정도의 액체만 남아 있다. 그녀의 입가에 간신히 만족스러운 미소가 떠오른다.
* **CUT 5:** 그 순간, 약국 문이 ‘쿵’ 하고 열리는 소리가 난다. 유진, 소스라치게 놀라 뒤를 돌아본다.
* **CUT 6:** 약국 문 앞에서 그림자 한 마리가 비틀거리며 들어선다. 이 그림자는 일반적인 그림자보다 훨씬 크고, 찢어진 환자복 사이로 앙상한 갈비뼈가 드러나 있다. 움직임이 더 빠르고 사납다. – ‘변형된 그림자’
* **CUT 7:** 변형된 그림자, 유진을 발견하자마자 맹렬하게 달려든다.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약국 전체를 뒤흔든다.
* **CUT 8:** 유진, 재빨리 철봉을 휘둘러 그림자의 머리를 가격한다. ‘퍽!’ 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림자는 비틀거리지만, 쓰러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격분한 듯 달려든다.
* **CUT 9:** 유진, 약국 내부를 뛰어다니며 그림자를 피한다. 약장과 진열대를 방패 삼아 움직인다. 그림자는 물건들을 부수며 유진을 쫓는다. 유리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약품 통들이 쏟아진다.
* **CUT 10:** 유진, 약장의 맨 위 칸으로 몸을 날려 올라간다. 그녀의 민첩함이 돋보인다. 그림자는 약장 아래에서 손을 뻗어 유진을 잡으려 하지만 닿지 않는다.
* **CUT 11:** 유진, 약장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그림자의 시선이 그녀를 따라 위로 향한다. 유진의 눈과 그림자의 텅 빈 눈이 마주친다.
* **CUT 12:** 유진, 약장 위에서 작은 유리병들을 던진다. 병들이 그림자의 머리에 맞아 깨지지만, 그림자에게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다.
* **CUT 13:** 유진,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한다. 약장 구석에 있던 낡은 소화기를 집어 든다.
* **CUT 14:** 유진, 소화기를 그림자의 얼굴을 향해 분사한다. ‘쉬이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흰 가루가 그림자의 얼굴을 뒤덮는다. 그림자는 고통스러운 듯 괴성을 지르며 뒤로 물러난다.
* **CUT 15:** 시야가 가려진 그림자를 뒤로하고, 유진은 재빨리 약장에서 내려와 약국 문을 향해 달린다. 백팩에 약품들을 대충 쑤셔 넣는 모습.
* **CUT 16:** 유진, 약국 문을 간신히 빠져나와 복도로 나선다. 문을 닫으려 하지만, 그림자가 문틈으로 손을 뻗어 막는다.
* **CUT 17:** 유진, 철봉으로 그림자의 손을 있는 힘껏 내려친다. ‘쩍!’ 하는 소리와 함께 그림자의 손이 뒤로 물러나고, 그 틈을 타 유진은 문을 닫는다.
* **CUT 18:** 유진, 문을 닫자마자 옆에 있던 낡은 캐비닛을 문에 기대어 막는다. 안에서 그림자가 문을 ‘쿵, 쿵’ 하고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SOUND:**
* (약병, 유리 파편 흩어지는 소리)
* (유진의 필사적인 뒤지는 소리)
* (항생제, 소독약 발견 시 유진의 작은 안도 한숨)
* (약국 문 ‘쿵!’ 하고 열리는 소리 – 크고 위협적임)
* (변형된 그림자의 맹렬한 그르렁거리는 소리 – 훨씬 크고 위협적임)
* (철봉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퍽!’ 소리)
* (유리 깨지는 소리, 약품 통 쏟아지는 소리)
* (유진의 다급한 발소리)
* (소화기 분사 ‘쉬이이익!’ 소리)
* (그림자의 고통스러운 괴성)
* (문 닫히는 ‘쾅!’ 소리)
* (캐비닛 미는 ‘끽, 끽’ 소리)
* (문 안에서 그림자가 두드리는 ‘쿵, 쿵’ 소리)
* (유진의 거칠고 힘든 숨소리)

**내레이션 (유진, 속으로, 격앙되게):**
“젠장… 이런 놈이 여기 숨어있을 줄이야.”
“살아야 해… 살아남아야 해…”

**SCENE 6**
**장소:** 병원 밖, 뒷골목
**시간:** 새벽

**VISUALS/STORYBOARD:**
* **CUT 1:** 유진, 병원 뒷문을 통해 간신히 빠져나온다. 온몸이 땀과 흙먼지로 범벅이 되어 있고, 옷은 여러 군데 찢어져 있다. 다리 한쪽을 절뚝거린다.
* **CUT 2:** 유진, 벽에 기대어 주저앉는다. 백팩을 벗어놓고 주머니에서 항생제와 소독약을 꺼낸다.
* **CUT 3:** 유진의 손 클로즈업. 찢어진 옷 사이로 보이는 상처는 붉게 부어오르다 못해 일부는 거뭇하게 변색되어 있다.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소독액을 붓는다. ‘쓰읍!’ 하고 숨을 들이쉬며 고통을 참는다.
* **CUT 4:** 유진, 항생제 두 알을 물 없이 삼킨다. 쓴맛이 느껴지는 듯 얼굴을 찌푸린다.
* **CUT 5:** 유진, 하늘을 올려다본다. 새벽하늘에는 희미하게 별이 떠 있다. 여전히 잔인하고 아름다운 풍경.
* **CUT 6:** 유진의 시선이 멀리 폐허가 된 도시를 향한다. 앙상한 건물들의 실루엣이 밤하늘을 배경으로 늘어서 있다.
* **CUT 7:** 유진의 클로즈업. 눈가에 맺힌 작은 눈물방울. 하지만 곧 그녀는 눈물을 닦아내고 다시 단단한 표정을 짓는다. 그녀의 눈빛은 여전히 살아남으려는 의지로 가득하다.
* **CUT 8:** 유진, 백팩을 다시 메고 절뚝이는 다리로 일어선다. 그녀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또 어떤 위험이 기다릴지 알 수 없지만,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CUT 9:** 유진의 뒷모습. 폐허 속으로 점점 멀어져 간다.

**SOUND:**
* (유진의 거친 숨소리 – 점차 고통과 지친 숨소리로 변함)
* (소독액 붓는 소리 – ‘철썩’)
* (유진의 고통스러운 ‘쓰읍!’ 소리)
* (약 삼키는 ‘꿀꺽’ 소리)
* (밤벌레 소리, 멀리서 희미하게 들리는 알 수 없는 소음)
* (유진의 절뚝거리는 발소리 – ‘탁, 끌리는 소리’)
* (점차 멀어지는 유진의 발소리)
* (음악 – 조용하고 서정적이지만,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테마)

**내레이션 (유진, 속으로):**
“이대로 끝날 수는 없어. 아직… 끝이 아니야.”
“나는… 살아남을 거야. 어떻게든.”

**[에피소드 1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