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연의 유물 (Abyssal Re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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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다크 판타지, SF 호러
**핵심 줄거리:** 심우주를 항해하던 탐사선 ‘아르고스’호의 승무원들이 정체불명의 외계 유물을 발견하고, 그 유물이 지닌 미지의 힘과 존재의 본질에 잠식당하며 파멸해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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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리암 (Liam)**: 아르고스호 함장. 냉철하고 책임감이 강하나, 내면에 깊은 고뇌와 인간적인 약점을 숨기고 있다. 40대 중반.
* **세라 (Sarah)**: 항해사. 젊고 영리하며 호기심이 많다. 분석적이고 논리적이지만, 미지의 공포 앞에서 점차 이성을 잃어간다. 20대 후반.
* **준호 (Junho)**: 기관장. 투박하지만 뚝심 있고 실용적이다. 기계와 우주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미신적인 면모도 있다. 30대 후반.
* **엘라 (Ella)**: 의무관. 침착하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가졌다. 생체 신호와 심리에 민감하며, 가장 먼저 유물의 영향을 알아챈다. 30대 초반.
* **카이 (Kai)**: 보안대장. 과묵하고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지녔다. 물리적인 위협에 가장 먼저 대응하지만, 결국 정신적인 침식에 무너진다. 30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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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인류의 손이 닿지 않는 심우주, 탐사선 아르고스호는 긴 여정 끝에 광활한 암흑 속에서 기이한 비정형적 구조물을 발견한다. 그것은 어떤 문명의 잔해도, 자연적인 현상도 아닌, 마치 살아있는 듯한 거대한 외계 유물이었다. 함장 리암의 지휘 아래 승무원들은 이 미지의 존재를 탐사하기 위해 접근하고, 그 웅장함과 동시에 느껴지는 위압감에 압도된다.
유물의 내부로 진입한 탐사대는 환상적인 동시에 소름 끼치는 공간에 마주한다. 그곳은 생체 조직과 기계가 뒤섞인 듯한 기괴한 구조를 지녔으며, 이해할 수 없는 빛과 소리, 그리고 억압적인 에너지가 가득했다. 유물과의 미세한 접촉 이후, 아르고스호와 승무원들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기계 오작동, 통신 두절은 물론, 승무원들 사이에 환각, 환청, 악몽,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신체적 변이가 나타난다.
엘라 의무관은 승무원들의 정신과 신체가 유물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음을 경고하지만, 이미 몇몇은 광기에 휩싸여 유물을 숭배하거나 파괴하려 들며 내부 갈등은 극에 달한다. 리암 함장은 이성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그 역시 유물의 보이지 않는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결국 유물은 아르고스호를 통째로 집어삼키려 들고, 승무원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것이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우주를 표류하는 거대한 ‘의지’이자 ‘생명체’임을 깨닫게 된다. 그들의 몸과 정신은 유물의 일부가 되어가고, 아르고스호는 심연의 암흑 속에서 서서히 변이되어 사라져간다. 인류의 호기심이 불러온, 이해할 수 없는 존재와의 조우는 결국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절망적인 파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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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SCENE #1**
**시간:** 심우주, 영원한 밤
**장소:** 탐사선 아르고스호 함교
**캐릭터:**
* 리암 (함장)
* 세라 (항해사)
* 준호 (기관장, 통신으로)
**ACTION/DESCRIPTION:**
* **[영상]** 광활한 어둠이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별들은 멀리 점점이 박혀 있을 뿐, 아무것도 없는 완벽한 공허함.
* **[영상]** 화면이 서서히 줌아웃되며, 별빛 하나 없는 심연 속을 유유히 떠다니는 거대한 탐사선 ‘아르고스’호의 측면이 드러난다. 선체는 견고하고 위압적이지만, 동시에 이 광대한 공간 속에서 한없이 작고 외로워 보인다.
* **[영상]** 함교 내부. 푸른색과 녹색의 홀로그램 패널들이 은은한 빛을 내뿜고, 그 앞에는 리암 함장과 세라 항해사가 각자의 좌석에 앉아 있다. 그들의 얼굴에는 긴 여정의 피로와 지루함이 엿보인다.
* **[영상]** 리암 함장은 미간을 찌푸린 채 주 스크린에 띄워진 성간 지도를 응시하고 있다. 지도는 미지의 영역을 검은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 **[영상]** 세라는 턱을 괸 채 작은 보조 모니터에 떠 있는 데이터를 무심히 스크롤하고 있다. 그녀의 눈빛은 초점을 잃은 듯하다.
**DIALOGUE:**
**세라:** (하품하며) 함장님, 이 속도로는 앞으로 3주 후에 다음 성운에 도착할 겁니다. 특별한 활동은 여전히 없고요. 정말 ‘심연의 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무것도 없네요.
**리암:**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없는 게 정상이지. 우주는 늘 그랬으니까. 인류가 상상하는 ‘미지의 존재’는 대부분 인류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해왔어.
**세라:** 그래도… 가끔은 뭔가 대단한 발견을 기대하게 되잖아요? 이 지루한 항해의 끝에 뭔가 있다고.
**리암:** (나지막이 웃음) 기대는 실망만 안겨줄 뿐이다, 세라. 기대 대신 경계를 해라.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오히려 예상치 못한 것이 튀어나오는 법이니까.
**SOUND:**
* 아르고스호의 규칙적인 엔진 저음. (낮게 깔리는 웅장한 사운드)
* 함교 내 기계 작동음, 데이터 처리음.
* 고요함 속 미세한 공명음.
**STORYBOARD HINT:**
* **오프닝 샷:** 검은 우주에 작게 빛나는 별들,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지나는 아르고스호.
* **함교 내부:** 리암의 옆얼굴 클로즈업, 지친 표정. 세라의 손가락이 무심히 데이터 스크롤하는 모습.
* **카메라 앵글:** 로우 앵글로 아르고스호의 웅장함 강조. 함교 내부는 안정적이고 정돈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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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시간:** 심우주, 영원한 밤
**장소:** 탐사선 아르고스호 함교
**캐릭터:**
* 리암
* 세라
* 준호 (통신)
* 엘라 (통신)
* 카이 (통신)
**ACTION/DESCRIPTION:**
* **[영상]** 리암 함장과 세라 항해사가 여전히 함교에 앉아 있다. 아까보다 더욱 깊은 정적이 흐른다.
* **[영상]** 갑자기 세라의 모니터에서 경고음이 울린다. 그녀의 눈이 번쩍 뜨이며 모니터를 응시한다. 얼굴에 놀라움과 함께 미묘한 흥분감이 떠오른다.
* **[영상]** 리암 함장의 시선이 세라의 모니터로 향한다. 그의 표정은 순간적으로 굳어진다.
* **[영상]** 세라가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린다. 주 스크린의 성간 지도가 확대되며, 지금까지 표시되지 않던 새로운 신호원이 점멸한다. 그것은 기존의 어떤 항성계나 성운과도 다른, 기이한 파형을 보이고 있다.
**DIALOGUE:**
**세라:** (경고음과 함께) 함장님! 미지의 에너지 신호 감지! 전례 없는 파형입니다!
**리암:** (몸을 일으키며) 뭐? 위치는?
**세라:** 방금까지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서…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젠장, 이건… 이건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에요! 인위적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기묘합니다!
**SOUND:**
* (삐이익- 삐이익- 삐이익-) 높은 톤의 경고음이 규칙적으로 울린다.
* 세라의 다급한 키보드 타이핑 소리.
* 리암의 의자가 뒤로 밀리는 소리.
**ACTION/DESCRIPTION:**
* **[영상]** 리암이 주 스크린 앞으로 다가선다. 스크린에는 기이하게 일렁이는 에너지 파형이 확대되어 보인다. 파형은 복잡하고 불규칙적이지만, 어떤 패턴을 지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영상]** 리암이 지체 없이 통신 스위치를 누른다.
* **[영상]** 함교 벽면에 작은 통신 창들이 열리고, 준호 기관장, 엘라 의무관, 카이 보안대장의 얼굴이 차례로 나타난다. 그들의 얼굴에도 의아함과 긴장감이 스쳐 지나간다.
**DIALOGUE:**
**리암:** (단호하게) 전 대원, 함교로 집결. 준호, 엔진 출력 최대로 끌어올려. 세라, 예상 경로 계산. 접근 속도는 최소한으로. 엘라, 대원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카이, 비상 대비 태세 갖춰.
**준호:** (통신으로) 알겠습니다, 함장님! 엔진 가동률 올리겠습니다! (잠시 후) 젠장, 이런 파형은 처음 보는데요. 도대체 뭡니까 저건?
**엘라:** (통신으로, 침착하게) 모든 대원의 생체 신호는 현재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뭔가 불쾌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
**카이:** (통신으로, 굳은 표정)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겠습니다. 무장 인력 대기조 준비 완료.
**리암:** (스크린의 파형을 응시하며) 그게 뭔지는… 우리가 직접 봐야 알겠지.
**SOUND:**
* 아르고스호 엔진음이 더욱 웅장하고 빠르게 고조된다.
* 함선 전체가 미세하게 진동하는 소리.
* 대원들의 다급한 보고와 리암의 지시가 겹쳐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STORYBOARD HINT:**
* **경고음:** 강렬한 붉은색 경고등이 함교를 비추며 긴장감 고조.
* **파형 시각화:** 미지의 에너지 파형이 시각적으로 기괴하고 아름답게 표현되도록.
* **대원들 클로즈업:** 통신 창에 비친 대원들의 각기 다른 표정 (놀람, 걱정, 결의).
* **리암의 등:** 스크린을 등지고 서서 지시를 내리는 리암의 모습에서 리더의 무게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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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시간:** 심우주, 영원한 밤
**장소:** 탐사선 아르고스호 함교, 외부 관측창
**캐릭터:**
* 리암
* 세라
* 엘라
* 준호
* 카이
**ACTION/DESCRIPTION:**
* **[영상]** 아르고스호가 거대한 외부 관측창을 통해 미지의 신호원으로 서서히 접근한다. 우주선 전체가 조심스럽게 기동하는 모습.
* **[영상]** 관측창 너머의 어둠 속에서, 희미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마치 거대한 암석 덩어리 같지만, 곧 그 윤곽은 단순한 암석이 아님을 알린다.
* **[영상]** 승무원들 모두 관측창 앞에 모여 경외와 공포가 뒤섞인 표정으로 그것을 응시한다. 함교 내부는 어두운 푸른빛으로 물들어 있다.
* **[영상]** 유물이 점차 뚜렷해진다. 그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 거대한 유성은 물론, 작은 행성조차 왜소하게 만들 크기다.
* **[영상]** 유물의 외형은 검은 금속과 흡사하지만, 표면은 매끄럽지 않고 기이한 돌기들과 불규칙적인 능선으로 가득하다. 마치 유기체와 무기체가 뒤섞인 듯한 인상이다. 표면 곳곳에서는 희미한 푸른빛과 보랏빛이 번개처럼 섬광하며 내부에서 에너지가 흐르고 있음을 암시한다.
**DIALOGUE:**
**세라:** (떨리는 목소리로) 말도 안 돼… 저게… 저게 유물이라고요? 행성보다 큰 유물이라니…
**준호:** (입을 쩍 벌린 채) 젠장, 이건… 이건 어떤 문명도 만들 수 없는 크기잖아. 아니, 애초에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 물건인가?
**엘라:** (미간을 찌푸리며) 내 모니터에 이상한 데이터가 잡힙니다. 주변 시공간의 왜곡 현상이 감지돼요. 마치 저 존재 자체가 시공간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에너지는… 생체 반응과 유사한 패턴을 보여요.
**카이:** (묵묵히 유물을 응시하며 손에 쥔 소총을 꽉 쥔다)
**리암:** (한참 동안 침묵하다가 겨우 입을 연다) 저것은… 우리가 아는 어떤 정의로도 설명할 수 없는 존재다. 저것이 우리를 이곳으로 끌어들인 걸까? 아니면… 우리가 저것을 발견한 걸까?
**SOUND:**
* 아르고스호가 유물에 가까워질수록 심장 박동처럼 규칙적으로 울리는 저음의 공명음이 점점 커진다. (배경음악처럼 깔린다)
* 함교 내의 긴장감 어린 숨소리.
* 유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세한 전기음, 혹은 알 수 없는 ‘웅웅’거리는 소리.
**STORYBOARD HINT:**
* **롱 샷:** 아르고스호와 유물의 엄청난 크기 대비를 보여주는 롱 샷.
* **유물 클로즈업:** 기괴한 표면 디테일, 섬광하는 빛을 강조하여 신비롭고 위협적인 느낌 부여.
* **대원들 반응 몽타주:** 각 대원의 얼굴을 빠르게 전환하며 공포와 경외감이 뒤섞인 표정 포착.
* **리암의 손:** 관측창에 조심스럽게 손을 대는 리암의 뒷모습. (감정선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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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
**시간:** 유물 내부, 탐사선 ‘랩터’ (아르고스호의 소형 탐사정) 내부
**장소:** 유물 내부의 어둠 속
**캐릭터:**
* 리암
* 세라
* 카이
**ACTION/DESCRIPTION:**
* **[영상]** 아르고스호에서 분리된 소형 탐사정 ‘랩터’가 유물의 거대한 표면에 난 알 수 없는 입구로 조심스럽게 진입한다. 입구는 마치 거대한 생물의 입처럼 불규칙하게 벌어져 있다.
* **[영상]** 랩터 내부, 조명이 어두운 컨트롤 패널 앞에서 리암, 세라, 카이가 긴장한 채 앉아 있다. 그들의 얼굴은 랩터의 내부 조명과 외부에서 스며드는 기괴한 빛에 의해 불규칙하게 명암이 진다.
* **[영상]** 랩터가 유물 내부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주변은 더욱 어둡고 기괴한 형상들로 가득 찬다. 마치 거대한 동굴처럼 보이는 공간이지만, 벽면은 암석이 아니라 복잡한 생체 조직과 기계 부품이 뒤엉킨 듯한 모습이다. 곳곳에서 미세한 빛을 내는 촉수 같은 구조물들이 흔들린다.
**DIALOGUE:**
**세라:** (모니터를 응시하며) 내부 공기는 질소와 산소가 혼합된 희한한 구성입니다. 온도는 25도, 습도는 70%. 생체 활동에 최적화된… 아니, 이런 환경이 어떻게 자연적으로 만들어질 수 있죠?
**리암:** (무전기를 들고) 아르고스, 여긴 랩터. 유물 내부 진입 완료. 내부 구조는… 설명하기 어렵다. 생체와 기계의 융합체 같아.
**준호 (통신):** (잡음 섞인 목소리) 접수했습니다, 함장님. 내부에서 알 수 없는 에너지 서지가 지속적으로 감지됩니다. 조심하십시오.
**카이:** (라이플을 점검하며) 경계 태세 유지. 만약을 대비해 실탄 장전.
**ACTION/DESCRIPTION:**
* **[영상]** 랩터가 더 깊이 진입하자, 전방에 거대한 공동이 나타난다. 공동의 중심부에는 엄청난 크기의 거대한 ‘핵’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떠 있다. 그것은 마치 살아있는 심장처럼 불규칙하게 맥동하며, 주변으로 희미한 빛의 파동을 뿜어낸다. 빛의 색깔은 끊임없이 변하며, 보는 이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 **[영상]** 세라가 홀로그램 스캐너를 작동시킨다. 그녀의 눈이 스캐너가 보여주는 이해 불가능한 데이터에 고정된다.
* **[영상]** 카이가 조심스럽게 랩터에서 내려, 발소리를 죽인 채 핵 구조물에 다가간다. 그는 손을 뻗어 그 표면에 아주 미세하게 접촉한다.
* **[영상]** 카이의 손이 닿자마자, 핵 구조물 전체가 크게 한 번 맥동한다. 동시에 랩터 내부의 모든 기기가 순간적으로 먹통이 된다. 빛이 번쩍이고, 이상한 고주파음이 들린다. 카이의 얼굴에 고통스러운 표정이 스친다.
**DIALOGUE:**
**세라:** (스캐너 데이터에 경악하며) 말도 안 돼… 스캔 불가능! 존재 자체가 모순입니다! 이 물질 구성은… 제가 아는 물리 법칙으론 설명할 수 없어요! 모든 것이… 모든 것이 상충됩니다!
**리암:** (카이를 향해 소리친다) 카이! 물러서!
**카이:** (손을 뗀다. 그의 손에 닿았던 핵 표면에서 희미한 빛이 그의 피부로 스며드는 듯한 환상이 스친다.) 으윽…! 뭔가… 뭔가 들려…
**세라:** (패널을 두드리며) 통신 두절! 전력 불안정! 함장님, 랩터가… 랩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리암:** (안색이 창백해진다) 즉시 복귀한다! 카이, 어서 돌아와!
**SOUND:**
* 기괴하고 낮은 맥동음이 점차 커지며 귀를 찢는 듯한 고주파음과 섞인다.
* 랩터 내부 기기들의 오류음, 스파크 소리.
* 카이의 고통스러운 신음.
* 세라의 다급한 목소리, 리암의 긴장된 명령.
**STORYBOARD HINT:**
* **입구 진입:** 거대한 틈새로 빨려 들어가듯 진입하는 랩터.
* **내부 풍경:** 생체 조직과 기계가 얽힌 듯한 벽면, 꿈틀거리는 촉수, 섬광하는 빛 등 그로테스크한 미장센.
* **핵 구조물:** 거대한 심장처럼 맥동하는 핵, 빛의 변화, 압도적인 존재감.
* **카이의 접촉:** 슬로우 모션으로 카이의 손과 핵의 접촉 순간, 그리고 핵의 반작용. 빛이 그의 손에 스며드는 듯한 시각 효과.
* **기기 고장:** 랩터 내부 조명이 깜빡이고 패널에 오류 메시지가 도배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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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
**시간:** 유물 내부에서 복귀 후, 아르고스호 내부, 며칠 후
**장소:** 아르고스호 의무실, 함교, 복도
**캐릭터:**
* 엘라
* 리암
* 세라
* 준호
* 카이
* 무명 승무원들
**ACTION/DESCRIPTION:**
* **[영상]** 랩터가 아르고스호 격납고로 복귀하는 모습. 랩터의 표면 곳곳에 알 수 없는 검붉은 액체가 응고되어 있고, 랩터 자체에서도 희미한 이상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 **[영상]** 의무실. 엘라 의무관이 카이의 손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카이의 손등에는 미세하게 푸른색 혈관들이 돋아나 있고, 피부색도 미묘하게 푸르스름하게 변색되어 있다. 카이의 표정은 어딘가 초점을 잃은 듯 멍하다.
* **[영상]** 엘라가 현미경에서 눈을 떼고는 미간을 찌푸린다. 그녀의 모니터에는 카이의 생체 신호가 불안정하게 점멸하고 있다. 특히 뇌파 활동이 비정상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
**DIALOGUE:**
**엘라:** 카이 대장님, 며칠 동안 수면은 제대로 취했습니까? 또… 혹시 환청이나 환각 증상은 없으셨나요?
**카이:**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어젯밤에도… 그 맥동 소리가 들렸습니다. 심장 소리 같기도 하고… 누군가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이 손… 좀 이상하죠?
**엘라:** (한숨을 쉬며) 유물과의 접촉 이후, 당신뿐만 아니라 몇몇 대원들에게서 유사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약하지만 정신적인 불안정성과… 알 수 없는 신체적 변이까지요.
**SOUND:**
* 카이의 불안정한 심장 박동 소리 (배경음으로 작게 깔린다)
* 엘라의 기계음 섞인 의료 기기 작동음.
* 고요한 의무실 내의 긴장감.
**ACTION/DESCRIPTION:**
* **[영상]** 함교. 리암 함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주 스크린에 띄워진 함선 시스템 로그를 확인하고 있다. 로그에는 알 수 없는 전력 서지, 통신 오류, 그리고 몇몇 구역의 시스템 다운 기록이 빼곡하다.
* **[영상]** 세라는 자신의 모니터에서 유물의 데이터를 분석하려 애쓰지만, 데이터는 계속해서 오류를 내뿜는다. 그녀의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 **[영상]** 준호는 엔진실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기계들을 점검하고 있다. 그의 손이 닿는 곳마다 미세한 푸른빛의 스파크가 튀거나, 알 수 없는 진동이 느껴진다.
**DIALOGUE:**
**리암:** (한숨을 내쉬며) 준호, 통신은 여전히 복구 불능인가?
**준호 (통신):** (거친 숨소리) 간헐적으로 전파가 잡히긴 하지만… 노이즈가 너무 심해서 해독 불능입니다. 게다가, 함선 전체에 알 수 없는 전력 누수가 발생하고 있어요. 마치… 마치 함선 자체가 점점… 부패해가는 것 같습니다.
**세라:** (짜증스럽게 패널을 내리치며) 이놈의 데이터는 왜 계속 오류만 내뿜는 거야! 함장님, 유물에서 나오는 파장이 우리 함선 시스템을 교란시키고 있어요. 의도적으로…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 같아요!
**리암:** (엘라에게 통신 연결) 엘라, 대원들 상태는 어떤가?
**엘라 (통신):** 예상보다 심각합니다. 몇몇 대원들은 심한 악몽과 환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대원은 자신의 피부에서 이상한 촉수가 돋아나는 것 같다고 비명을 질렀고요. 이대로는 대원들의 정신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SOUND:**
* 함선 전체에서 들려오는 기분 나쁜 웅웅거리는 소리. (유물의 맥동음과 섞여 더욱 불쾌하게 느껴진다)
* 준호의 스패너가 쇠붙이에 부딪히는 소리, 전력 스파크 소리.
* 세라의 짜증 섞인 한숨과 패널을 내리치는 소리.
**STORYBOARD HINT:**
* **랩터의 기괴한 귀환:** 랩터 표면의 검붉은 액체와 이상 에너지의 시각화.
* **엘라의 클로즈업:** 현미경을 통해 보이는 카이의 변이된 손, 엘라의 걱정스러운 표정.
* **리암의 고뇌:** 시스템 로그를 보며 머리를 싸매는 리암의 모습.
* **준호의 고군분투:** 어두운 엔진실에서 혼자 고생하는 준호의 모습. 푸른 스파크 효과.
* **어두운 조명:** 함선 전체가 점차 어둡고 침침하게 변해가는 조명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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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6**
**시간:** 아르고스호 내부, 유물 발견 후 1주일
**장소:** 아르고스호 함교, 격납고, 복도
**캐릭터:**
* 리암
* 세라
* 엘라
* 준호
* 카이
* 무명 승무원들
**ACTION/DESCRIPTION:**
* **[영상]** 함교. 대원들 사이에 극심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몇몇 승무원들은 눈이 풀린 채 유물을 숭배하듯 찬양하고, 다른 이들은 공포에 질려 당장 유물을 파괴해야 한다고 외친다. 리암 함장은 이 모든 상황을 필사적으로 통제하려 애쓰고 있지만, 그의 얼굴에도 깊은 피로와 혼란이 역력하다.
* **[영상]** 한 승무원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팔을 벅벅 긁는다. 그의 팔뚝에서는 푸르스름한 돌기들이 솟아오르고, 피부는 마치 비늘처럼 변하기 시작한다. 그는 공포에 질려 미쳐 날뛴다.
**DIALOGUE:**
**승무원 1:** (눈을 빛내며) 유물은… 우리를 선택했다! 우리에게 새로운 존재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어!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해! 저 거룩한 의지에 복종해야 해!
**승무원 2:** (총을 들고 벌벌 떨며) 미쳤어! 저건 우리의 정신을 파먹는 악마야! 당장 파괴해야 해! 함장님, 공격 명령을 내리십시오!
**리암:** (책상을 내리치며) 모두 진정해! 이성을 잃지 마! 우리는 아직 저것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어!
**엘라:** (변이하는 승무원을 억제하려 애쓰며) 함장님, 이 속도로는 모두 미쳐버릴 겁니다! 이 상태로 유물을 파괴하려 들면, 더 큰 혼란이 올 수도 있어요!
**SOUND:**
* 대원들의 고함, 비명 소리, 격투음.
* 엘라의 다급한 지시.
* 함선 전체를 뒤덮는 섬뜩한 맥동음과 알 수 없는 웅웅거리는 소리.
**ACTION/DESCRIPTION:**
* **[영상]** 카이 보안대장은 변이된 승무원들과 광기에 휩싸인 승무원들을 진압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의 얼굴은 땀과 피로로 얼룩져 있지만, 눈빛은 여전히 날카롭다. 하지만 그의 오른손에는 여전히 희미하게 푸른색 혈관들이 돋아나 있고, 그 또한 맥동하는 소리에 미묘하게 반응하는 듯하다.
* **[영상]** 준호 기관장은 격납고에서 랩터의 검붉은 응고물을 뜯어내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응고물은 마치 살아있는 피부처럼 준호의 도구들을 튕겨내거나, 도리어 달라붙는다. 그의 얼굴에도 공포와 절망이 드리워진다.
* **[영상]** 세라는 주 스크린에 유물의 내부 구조를 띄워놓고 필사적으로 약점을 찾고 있다. 하지만 구조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기존의 분석은 무용지물이 된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헝클어져 있고, 눈은 충혈되어 있다. 그녀의 귓가에는 끊임없이 속삭이는 듯한 환청이 들리는 듯,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DIALOGUE:**
**준호:** (숨을 헐떡이며) 망할! 이게… 이게 기계가 아니야! 살아있는 거라고! 뜯어낼 수가 없어요! 마치… 배가 저 유물에 흡수되는 것 같아!
**세라:** (머리를 감싸 쥐며) 닥쳐! 닥쳐! 이 소리가… 이 속삭임이… 내 머릿속을 파고들어! “하나가 돼라… 너희는 불완전하다… 완성을 이뤄라…”
**리암:** (세라를 붙잡고 흔든다) 세라! 정신 차려! 저것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마!
**카이:** (광기에 찬 승무원을 진압하며) 함장님,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일부 대원들은 이미… 이미 저것의 의지에 먹혀버렸습니다!
**SOUND:**
* 유물의 맥동음이 더욱 크고 선명하게 들리며, 대원들의 비명과 환청이 겹쳐지는 효과.
* 함선 내부의 금속이 긁히는 소리, 알 수 없는 물질이 꿈틀거리는 듯한 소리.
* 세라의 고통스러운 신음과 리암의 절박한 외침.
**STORYBOARD HINT:**
* **혼란의 함교:** 광기에 찬 승무원들과 공포에 질린 승무원들이 뒤엉켜 싸우는 모습, 리암의 절망적인 표정.
* **변이 과정:** 승무원의 피부에서 돋아나는 돌기, 비늘로 변하는 피부를 징그럽고 섬뜩하게 묘사.
* **준호의 절망:** 랩터의 검붉은 응고물이 꿈틀거리는 모습, 준호의 무력감.
* **세라의 광기:** 환청에 시달리는 세라의 클로즈업, 그녀의 눈동자가 점차 변색되는 효과.
* **조명:** 함선 내부의 조명이 붉은색과 푸른색이 뒤섞이며 더욱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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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7**
**시간:** 유물 발견 후 2주
**장소:** 아르고스호 함교, 유물 내부, 우주
**캐릭터:**
* 리암
* 엘라
* 준호
* 카이 (변이된 모습)
* 세라 (변이된 모습)
**ACTION/DESCRIPTION:**
* **[영상]** 아르고스호는 이제 완전히 유물에 흡수되어가는 중이다. 선체의 절반 이상이 검고 기이한 유기체 같은 물질로 뒤덮여 있고, 함선 곳곳에서 유물의 촉수들이 솟아나와 함선 내부를 침식하고 있다. 함선은 마치 거대한 괴물처럼 변해가고 있다.
* **[영상]** 함교. 리암 함장은 홀로 남아 필사적으로 마지막 탈출을 시도하려 한다. 그의 얼굴은 수염이 덥수룩하고, 눈은 충혈되어 있다. 그의 옆에는 엘라 의무관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다. 그녀의 피부는 이미 유물의 푸른색과 보랏빛으로 변색되어 있고, 가슴팍에서는 약한 맥동이 느껴진다.
* **[영상]** 준호는 엔진실에서 마지막까지 엔진을 가동시키려 하지만, 엔진은 이미 유기체 같은 물질로 뒤덮여 꿈틀거리고 있다. 그의 손은 이미 유물의 조직과 뒤섞여 기이한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그는 고통스러운 신음과 함께 헛웃음을 짓는다.
**DIALOGUE:**
**리암:** (떨리는 손으로 탈출 포드 버튼을 누르려 하지만, 버튼은 이미 유기체에 뒤덮여 있다) 젠장… 젠장! 탈출… 탈출해야 해…
**준호:** (헛웃음과 고통스러운 신음을 섞어) 함장님… 안 될 겁니다… 이미… 이미 배가… 배가 우리를 선택했어요… 우리는… 우리는 저것의 일부가 될 운명입니다…
**SOUND:**
* 아르고스호가 변이되면서 나는 끔찍한 비명 같은 금속 마찰음.
* 유기체가 꿈틀거리는 소리, 끈적한 물질이 흐르는 소리.
* 준호의 절규와 비명.
**ACTION/DESCRIPTION:**
* **[영상]** 갑자기 함교 문이 열리고, 변이된 카이가 들어선다. 그의 온몸은 푸른색과 검은색의 비늘로 뒤덮여 있고, 눈은 기이하게 빛난다. 그의 팔은 비정상적으로 길게 늘어나 촉수처럼 흔들린다. 그는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이 아니다.
* **[영상]** 카이의 뒤를 이어 변이된 세라가 나타난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길게 늘어져 촉수처럼 움직이고, 얼굴에는 기괴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그녀는 몽환적인 미소를 짓고 있다.
* **[영상]** 변이된 카이와 세라가 리암을 향해 다가온다. 그들의 눈은 리암을 ‘동화’시켜야 할 대상으로 보는 듯하다.
**DIALOGUE:**
**카이 (변이된 목소리):** 함장님… 왜 거부하십니까…? 이것이… 이것이 진정한 진화입니다… 우리를 받아들이십시오…
**세라 (변이된 목소리):** 우리의 의지는… 이제 하나가 됩니다… 고통은… 사라질 거예요… 영원한 평화를… 얻을 겁니다…
**리암:** (떨리는 손으로 무전기를 움켜쥔다) 꺼져… 이 괴물들아… 난… 난 너희 같은 괴물이 되지 않아… (눈물을 흘린다)
**SOUND:**
* 변이된 카이와 세라의 목소리가 유물의 맥동음과 겹쳐 기이하게 울린다.
* 리암의 절규, 무전기에서 나오는 지직거리는 노이즈.
**ACTION/DESCRIPTION:**
* **[영상]** 리암이 마지막 힘을 짜내 비상 자폭 스위치를 향해 몸을 던진다.
* **[영상]** 변이된 카이가 팔을 뻗어 리암을 붙잡으려 하지만, 리암의 손이 스위치에 닿기 직전, 유물의 거대한 촉수가 리암을 감싸 안는다.
* **[영상]** 리암의 몸이 순식간에 유물의 조직으로 변이되기 시작한다. 그의 피부가 푸른색과 보랏빛으로 물들고, 얼굴은 고통과 혼란, 그리고 알 수 없는 평화가 뒤섞인 표정으로 굳어간다.
**DIALOGUE:**
**리암:** (마지막 숨을 헐떡이며) 아… 아르고스… (그의 목소리가 맥동음으로 변한다)
**SOUND:**
* 리암의 마지막 인간적인 목소리가 유물의 맥동음으로 서서히 변하는 효과음.
* 유물의 맥동음이 절정에 달하며, 아르고스호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비명지르는 소리.
**STORYBOARD HINT:**
* **아르고스호의 변이:** 유기체로 뒤덮인 함선의 외형, 촉수들이 내부를 침식하는 모습.
* **엘라의 마지막 모습:** 푸른색으로 변이된 피부, 가슴팍의 맥동.
* **준호의 절규:** 유기체에 뒤덮인 엔진실, 변이된 준호의 손과 얼굴.
* **변이된 카이와 세라:** 인간의 형태를 잃고 괴물처럼 변한 모습, 섬뜩한 미소.
* **리암의 마지막 저항:** 자폭 스위치를 향한 몸부림, 유기체에 감싸 안겨 변이되는 과정의 클로즈업.
* **눈의 변화:** 리암의 눈동자가 유물의 빛깔로 변하는 섬뜩한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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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8**
**시간:** 영원한 시간
**장소:** 심우주, 유물과 아르고스호의 융합체
**CHARACTER:**
* (없음, 또는 변이된 존재)
**ACTION/DESCRIPTION:**
* **[영상]** 광활한 심우주. 한때 ‘아르고스’호였던 거대한 탐사선은 사라지고 없다. 그 대신, 유기체와 기계가 뒤섞인 듯한, 더욱 거대하고 기괴한 형태의 구조물이 어둠 속을 유유히 떠다닌다.
* **[영상]** 구조물 곳곳에서는 아르고스호의 잔해들이 마치 뼈대처럼 박혀 있고, 그 사이를 유물의 검고 푸른 조직들이 뒤덮고 있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거대한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인다.
* **[영상]** 구조물의 중심부에서는 이전에 보았던 맥동하는 핵이 더욱 강렬하게 빛나고 있으며, 그 빛은 마치 우주의 한 조각을 집어삼킬 듯하다.
* **[영상]** 구조물의 표면, 한때 함교였을 법한 곳에서 희미한 빛이 깜빡인다. 그것은 아르고스호의 마지막 데이터 기록 장치에서 송출되는, 잡음 섞인 신호다.
**DIALOGUE:**
**데이터 기록 (리암의 음성, 왜곡되고 끊김):**
“…기록… 기록… 0013… 탐사선 아르고스… 함장 리암… 최종… 보고… 모든 대원… 유물에… 동화… 저항… 실패… 이것은… 우리가 아는… 어떤 생명체도… 아냐… 그것은… 그 자체로… 우주… 우주의 의지… 아니면… 존재의… 근원… 우리를… 끌어들이고… 하나로… 만들고… 더 큰… 것을… 만들어… (지직거리는 소리) …우리는… 존재하지… 않아… 모든 것은… 하나의… (맥동음으로 변함) …존재…
**SOUND:**
* 이제 아르고스호의 엔진음은 완전히 사라지고, 유물의 깊고 낮은 맥동음만이 우주 전체에 울려 퍼진다.
* 이따금씩 들리는 기이하고 섬뜩한 생체 조직의 꿈틀거리는 소리.
* 최종 데이터 기록이 지직거리며 재생되다가, 유물의 맥동음에 완전히 잠식되어 사라진다.
* 마지막으로,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 다시 완벽한 우주의 고요함과 함께 유물의 맥동음만이 아득하게 울려 퍼진다.
**STORYBOARD HINT:**
* **최종 형태:** 아르고스호가 완전히 유물에 흡수되어 새로운 형태의 거대 유기체가 된 모습. 웅장하고 섬뜩하게.
* **우주의 고독:** 암흑 속을 떠도는 유물 융합체의 롱 샷, 압도적인 고독감과 미지의 공포.
* **마지막 신호:** 유물 표면에서 희미하게 깜빡이는 빛, 그리고 그 빛이 점차 사그라드는 연출.
* **엔딩 크레딧:** 정지된 화면 위로, 유물의 맥동음과 함께 검은색 크레딧이 천천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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