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 상세한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 아르카나의 비밀 커플

### **등장인물**

* **한소리 (HAN SORI):** 17세. 아르카나 마법 학원 2학년. 마법 재능은 평범하지만, 엉뚱한 상상력과 끈기로 똘똘 뭉쳤다. 가끔은 허당미를 발산한다. 류은결을 몰래 짝사랑 중.
* **류은결 (RYU EUN-GYEOL):** 17세. 아르카나 마법 학원 2학년. 마법 명문가의 후계자이자 학년 수석. 냉철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의외의 허점도 있다.
* **최유나 (CHOI YUNA):** 17세. 소리의 단짝 친구. 활발하고 눈치가 빠르다.
* **교장 아르카나 (HEADMASTER ARCANA):** 아르카나 마법 학원의 교장. 온화해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 **시놉시스**

엘리트 마법 학원 ‘아르카나’의 평범한 학생 한소리. 그녀는 학년 수석이자 완벽한 류은결을 짝사랑하지만, 고백은커녕 말 한마디 붙이기도 어렵다. 어느 날, 마법 실기 시험에서 대형 사고를 친 소리는 벌칙으로 학교 도서관 지하 서고 정리를 맡게 된다. 우연히 고서에 숨겨진 비밀 통로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들어선 소리. 그곳은 다름 아닌 아르카나 학원 지하에 봉인된 ‘심장 연결의 제단’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원의 오랜 금기를 조사하던 류은결과 마주치게 되는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심장 연결 마법’이 발동되고, 두 사람은 마법적으로 엮이게 된다. 감정과 마력이 뒤섞이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속에서, 소리와 은결은 과연 금기의 마법을 풀고 진정한 ‘커플’이 될 수 있을까?

###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1.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대강당 – 낮**

* **SCENE START**

**[1-1] WIDE SHOT: 아르카나 마법 학원의 웅장한 대강당.**
천장이 높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서 찬란한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강단에는 교장 아르카나가 서 있고, 수많은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앉아있다.

**[1-2] CLOSE UP: 한소리 (HAN SORI).**
소리는 눈을 반짝이며 교장을 바라보고 있다.
옆에는 단짝 친구 유나가 팔짱을 끼고 앉아있다.

**유나 (O.S.)**
소리야, 또 딴생각 하지?

**소리**
(화들짝)
어? 아니! 교장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고 있었지!

**[1-3] TWO SHOT: 소리와 유나.**
유나는 소리를 빤히 쳐다본다.

**유나**
네가 집중할 리가. 또 류은결 선배 얼굴 보고 있었지?
(피식 웃는다)
어휴, 네 덕분에 학년 수석 류은결의 옆모습은 내가 다 외웠다.

**소리**
(얼굴이 살짝 붉어지며)
무, 무슨 소리야! 난 그냥… 우리 학원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유나**
(한숨)
그래, 학원의 미래는 류은결 선배의 옆모습에 달려있지.

**[1-4] PANNING SHOT: 강단에서 학생들을 비추다가, 류은결 (RYU EUN-GYEOL)에게 멈춘다.**
류은결은 최상단 줄, 중앙에 앉아있다. 완벽하게 올곧은 자세, 흐트러짐 없는 교복, 심지어 강당의 빛조차 그를 중심으로 모이는 듯하다. 그는 교장의 연설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고 있다.

**[1-5] CLOSE UP: 소리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은결을 보는 소리의 눈은 하트가 되었다가, 이내 현실을 깨달은 듯 작아진다.

**소리 (내레이션)**
류은결. 우리 아르카나 마법 학원의 전설. 수석. 천재. 완벽.
그리고… 나와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 사람.
하아… (작게 한숨)

**[1-6] FULL SHOT: 교장 아르카나.**
온화한 미소를 짓고 연설을 마친다.

**교장 아르카나**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아르카나의 빛나는 마법사로서, 학원의 오랜 전통과 규칙을 지키며 정진해주길 바랍니다. 특히, 학원 지하에 봉인된 구역은 그 누구도 접근해서는 안 되는 금기의 장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십시오.

**[1-7] CLOSE UP: 교장의 눈빛이 순간 날카로워진다.**
학생들 모두가 웅성거리며 고개를 끄덕이지만, 류은결은 미동도 없이 교장을 응시한다.
소리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소리 (내레이션)**
금기의 장소라니… 저번에도 말씀하셨지만, 뭘 그렇게 숨기시는 거지?

* **SCENE END**

**#2.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실기 시험장 – 낮**

* **SCENE START**

**[2-1] WIDE SHOT: 거대한 홀 형태의 실기 시험장.**
학생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마법 시전 중이다. 불꽃, 물, 바람 등의 마법이 번쩍인다.

**[2-2] TWO SHOT: 소리와 유나.**
유나는 능숙하게 물줄기를 조종하여 목표물에 정확히 맞춘다.

**유나**
(어깨를 으쓱하며)
자, 다음은 네 차례다, 한소리!

**[2-3] CLOSE UP: 소리의 긴장한 얼굴.**
소리는 손에 땀을 쥐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린다.
옆자리 학생이 거대한 불덩이를 만들어 날리는 것을 보고 더욱 위축된다.

**[2-4] POV SHOT: 소리의 시선으로 본 시험 목표물.**
공중에 떠 있는 여러 개의 마네킹. ‘정확한 마력 조절’이 필요하다.

**소리 (내레이션)**
이번엔 꼭 성공해야 해! 지난번 ‘과일 바구니 소환’ 시험 때, 포도 대신 수박을 소환해서 교수님 머리에 떨어뜨리는 대참사를 일으켰으니까!

**[2-5] FULL SHOT: 소리가 손을 뻗어 마법 주문을 외운다.**
손에서 은은한 빛이 나기 시작한다.

**소리**
“바람의 숨결이여, 목표를 향해…!”

**[2-6] VARIOUS SHOTS: 소리의 마법이 점점 제어를 잃는 과정.**
1. 소리의 손에서 나온 바람이 너무 약하게 시작한다. (소리: ‘어? 너무 약한가?’)
2. 소리가 더 강하게 집중하자, 바람이 갑자기 폭풍으로 변한다. (소리: ‘으악, 아니!’)
3. 폭풍이 마네킹들을 강타하더니, 그 옆에 있던 **류은결**의 시험 구역으로 날아간다.
4. 은결이 시전 중이던 섬세한 마법 진형이 소리의 바람에 의해 엉망이 된다.
5. 은결의 얼굴이 미세하게 굳는다.

**[2-7] CLOSE UP: 소리의 절망적인 표정.**
유나가 옆에서 얼굴을 감싸 쥔다.

**유나**
(작게)
아… 또 대형사고…

**[2-8] FULL SHOT: 시험관 교수님의 뒷모습.**
교수님의 어깨가 크게 들썩인다.

**교수님 (O.S.)**
한소리 학생! 또입니까! 또!

**[2-9] TWO SHOT: 소리와 은결.**
소리가 고개를 돌려 은결을 조심스럽게 본다.
은결은 아무 말 없이 흩어진 마법 진형을 응시하고 있다. 그의 눈에는 짜증보다는 실망감이 스친다.

**소리**
(작게, 속삭이듯)
저, 저기… 류은결… 미안해…

**[2-10] CLOSE UP: 은결의 차가운 눈빛.**
그는 소리를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 없이 다시 마법을 정비한다.

**소리 (내레이션)**
하아… 이번엔 진짜 끝장이다. 나 같은 평범이는 엘리트 마법 학원에 어울리지 않는 걸까…
아니, 그보다 류은결 선배 얼굴을 이제 어떻게 보지? 망했어!

* **SCENE END**

**#3.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도서관 지하 서고 – 낮**

* **SCENE START**

**[3-1] WIDE SHOT: 낡고 먼지 가득한 도서관 지하 서고.**
오래된 책들이 빽빽하게 꽂힌 서가들 사이로 햇빛 한 줄기조차 들지 않아 음침하다.
소리가 머리에 두건을 쓰고 빗자루질을 하고 있다.

**소리**
(투덜거린다)
마법 학원에 빗자루질이라니… 이런 벌칙은 너무하잖아.
차라리 금서 필사를 시키지! 그게 더 마법 학원답다고!
(마른 기침을 한다)
콜록, 콜록! 먼지 봐… 흡!

**[3-2] CLOSE UP: 소리의 손.**
낡은 책들을 정리하던 소리의 손이 삐져나온 책 한 권에 닿는다.
표지는 닳았고,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다. 제목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

**소리**
어라? 이 책은 왜 이렇게 깊숙이 박혀있지?

**[3-3] CLOSE UP: 소리가 책을 빼낸다.**
책이 빠져나오자, 뒤편 벽에 숨겨진 문이 드러난다. 낡은 철문으로, 거미줄이 잔뜩 쳐져 있다.

**[3-4] CLOSE UP: 소리의 놀란 표정.**
눈을 크게 뜨고 숨겨진 문을 응시한다.

**소리 (내레이션)**
이, 이건 뭐야? 도서관 지하에 이런 게 있었다니!
설마…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신 ‘금기의 장소’의 입구?
(호기심이 발동한다)
아니야, 아닐 거야. 그냥 오래된 창고겠지?

**[3-5] FULL SHOT: 소리가 조심스럽게 문에 다가간다.**
손잡이를 잡으려 하자, 문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새어 나온다.
묘한 빛이 문틈 사이로 깜빡이는 듯하다.

**소리**
(꿀꺽 침을 삼킨다)
그래, 학원 규칙을 지켜야지. 저번에 대형 사고도 쳤는데…
(하지만 호기심이 더 강하다)
…하지만! 마법사는 탐구심이 중요하다고 교수님이 그랬잖아!

**[3-6] OVER THE SHOULDER SHOT: 소리가 문을 힘껏 연다.**
끼이이익- 낡은 문이 열리며, 어둠 속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 아래에서는 푸른빛이 희미하게 새어 나온다.

**[3-7] CLOSE UP: 소리의 눈빛.**
두려움 반, 기대감 반.

**소리 (내레이션)**
어딘지 모를 곳으로 가는 계단… 과연… 들어가도 되는 걸까?
(씨익 웃는다)
음, 역시 이건 마법 학원 학생으로서의 책임감 문제야. 미스터리를 풀어야 한다!

**[3-8] FULL SHOT: 소리가 발소리를 죽이며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은 생각보다 깊다.

* **SCENE END**

**#4.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지하 심층부 (심장 연결의 제단) – 낮**

* **SCENE START**

**[4-1] WIDE SHOT: 소리가 도착한 곳.**
거대한 원형 공간이다. 바닥에는 복잡하고 아름다운 마법 문양이 새겨져 있고, 중앙에는 기이한 형태의 제단이 서 있다. 제단은 오래된 돌과 알 수 없는 보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푸른빛이 희미하게 깜빡인다. 공기는 차갑고 신비로운 마법 에너지가 느껴진다.

**소리**
(작게 감탄하며)
우와… 여긴 대체… 뭐지?
(마법 문양을 따라 걷는다)
이런 건 교과서에서도 본 적 없어… 고대 마법인가?

**[4-2] CLOSE UP: 소리의 손이 제단에 닿으려 한다.**
제단에서 기이한 문자들이 빛난다.

**[4-3] SUDDEN SHOT: 등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
소리가 화들짝 놀라 돌아본다.

**[4-4] TWO SHOT: 류은결이 서 있다.**
은결은 소리처럼 놀란 표정이다. 그의 손에는 마법 지팡이가 들려 있고, 주변을 탐색하는 중이었다.

**은결**
(낮은 목소리로)
한소리? 네가 여긴 어떻게…

**소리**
(더욱 놀란 표정)
류, 류은결 선배?! 서, 선배는 여길 어떻게…?! 아, 아니! 선배는 왜 여기에 있어요?!

**은결**
(한숨)
교장 선생님의 지시로… 봉인된 마법의 흔적을 조사하러 왔다.
(소리를 싸늘하게 본다)
넌 왜 여기에 있지? 여기는 절대 접근 금지 구역이다. 규칙을 또 어긴 건가?

**소리**
(말이 더듬어진다)
아니, 그게… 우연히… 그게…!

**[4-5] FULL SHOT: 두 사람의 주위로 마법 문양이 더욱 강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제단이 진동한다.

**은결**
(놀란 표정)
이, 이건…!

**소리**
(겁에 질려)
으악! 뭐야! 지진이야?!

**[4-6] CLOSE UP: 제단 중앙에 박힌 거대한 마법 수정이 밝게 빛난다.**
수정에서 푸른빛이 뿜어져 나오며 바닥의 문양을 따라 흐른다.

**[4-7] TWO SHOT: 소리와 은결.**
두 사람의 발밑에 마법 문양이 빠르게 회전하며 빛난다.
문양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둥근 형태로 완성된다.

**은결**
(다급하게)
한소리! 움직이지 마! 이 마법은… ‘심장 연결의 제단’의 봉인 마법…
(설명하기도 전에)

**[4-8] FX: 강렬한 섬광!**
푸른빛이 두 사람을 감싸며 터져 나온다. 공간 전체가 빛으로 가득 찬다.
**SFX: 콰아아앙! (강력한 마법 발동 소리)**

**[4-9] SILHOUETTE SHOT: 빛 속에서 서로에게 이끌리듯 몸이 기울어지는 소리와 은결.**
두 사람의 실루엣이 겹쳐지는 순간, 빛이 사그라든다.

**[4-10] SLOW MOTION: 빛이 사라진 후,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소리의 손이 은결의 가슴에, 은결의 손이 소리의 어깨에 닿아있다.
두 사람의 얼굴은 놀라움과 혼란으로 얼룩져 있다.

**소리 (내레이션)**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은결 (내레이션)**
이건… 안 돼… 절대 안 될 마법인데…

**[4-11] CLOSE UP: 소리의 심장이 빠르게 뛴다.**
그와 동시에, 은결의 가슴에서도 같은 리듬의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린다.

**SFX: 두근… 두근… 두근… (점점 커지는 심장 박동 소리)**

**[4-12] TWO SHOT: 소리와 은결의 눈이 마주친다.**
두 사람의 눈동자에 푸른 마법 잔상이 희미하게 겹쳐 보인다.

**소리**
(작게)
어? 선배… 방금… 제 심장이…

**은결**
(놀란 눈으로 자신의 가슴을 만진다)
…내 심장도…

**소리 (내레이션)**
이게… 시작이었다.
금기의 마법이 우리 둘을 연결한… 기묘한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

* **SCENE END**

**#5.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복도 – 낮**

* **SCENE START**

**[5-1] WIDE SHOT: 수업 시간 후 복도는 활기차다.**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5-2] TWO SHOT: 소리와 유나.**
소리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손으로 계속 자신의 가슴을 문지른다.

**유나**
소리야, 너 아까부터 왜 그래? 누가 널 쫓아오기라도 하니?
설마 벌칙 끝나고 또 사고 쳤어?

**소리**
(고개를 젓는다)
아,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작게 속삭인다)
유나야, 혹시… 다른 사람의 감정이 느껴질 때가 있어?
갑자기 짜증이 나거나… 누가 막 한숨을 쉬는 것 같거나…

**유나**
(이상하게 쳐다본다)
…너 혹시 어제 밤샘해서 이상해졌니?

**[5-3] CLOSE UP: 소리의 머릿속에서 은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은결 (O.S., 소리의 머릿속)**
(짜증 섞인 한숨)
후우…

**소리**
(머리를 부여잡는다)
으악! 또야!

**[5-4] FULL SHOT: 복도 저편에서 은결이 걸어온다.**
그의 얼굴에는 미세한 짜증이 서려 있다. 주변 학생들은 그를 향해 감탄사를 터뜨린다.

**학생 1**
와, 류은결 선배 역시 멋있다!

**학생 2**
수석은 수석이야…

**[5-5] CLOSE UP: 소리가 은결을 보자마자 얼굴이 빨개진다.**
그리고는 갑자기 딸꾹질을 한다.

**SFX: 흐읍! (딸꾹질 소리)**

**유나**
(놀란다)
소리야, 왜 갑자기 딸꾹질이야?

**[5-6] CLOSE UP: 은결도 동시에 딸꾹질을 한다.**
그는 당황한 듯, 마른 기침으로 딸꾹질을 감춘다.

**SFX: 흐읍! (딸꾹질 소리)**

**소리 (내레이션)**
아니, 저건 내 딸꾹질인데… 왜 류은결 선배도?!
혹시… 그 지하에서 발동된 마법 때문인가?!

**[5-7] TWO SHOT: 소리와 은결이 동시에 서로를 쳐다본다.**
두 사람의 눈에 묘한 기시감이 스친다.

**은결**
(작게 중얼거린다)
이런… 벌써 부작용이…

**소리**
(작게)
설마… 저 마법이 우리를… 연결한 거야?

**[5-8] PANNING SHOT: 은결이 소리 옆을 스쳐 지나간다.**
은결은 소리를 스쳐 지나가며 짧게 눈을 마주친다. 그의 눈빛에는 경고와 함께 당황스러움이 섞여 있다.

**은결**
(작게, 소리에게만 들리게)
점심시간에 도서관 지하 서고 입구로 와라. 할 이야기가 있다.

**[5-9] CLOSE UP: 소리의 얼굴이 더욱 붉어진다.**
은결이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는 사실과, 그 마법이 실제로 뭔가를 해냈다는 것에 대한 충격.

**유나**
(갸웃거리며)
뭐래?

**소리**
(정신없이)
도서관… 지하… 서고…

**유나**
(소리의 어깨를 흔든다)
야, 한소리! 너 왜 이렇게 넋이 나갔어?!

**소리 (내레이션)**
금기의 마법이… 나를 학년 수석과 연결해버렸다!
이건 로맨스의 시작일까, 아니면… 특급 재앙의 시작일까?!

* **SCENE END**

**#6.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도서관 지하 서고 입구 – 낮**

* **SCENE START**

**[6-1] WIDE SHOT: 지하 서고 입구, 낡은 책장 앞에서 소리가 서성거린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초조해한다.

**[6-2] CLOSE UP: 소리의 손목시계.**
점심시간 종료 5분 전.

**소리**
(초조하게)
아, 왜 이렇게 안 오지? 혹시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아니야, 분명히… 도서관 지하 서고 입구라고 했는데…

**[6-3] SLOW PAN: 소리 뒤편에서 은결이 나타난다.**
그는 마치 그림자처럼 조용히 나타났다.

**은결**
(낮은 목소리로)
기다렸나?

**[6-4] CLOSE UP: 소리가 화들짝 놀라 뒤돌아본다.**
심장이 발랑거린다.

**SFX: 쿵! (심장 소리)**

**소리**
(숨넘어가는 소리)
으악! 선배! 귀신인 줄 알았잖아요!

**[6-5] TWO SHOT: 은결은 무표정하게 소리를 본다.**
소리는 여전히 심장을 진정시키고 있다.

**은결**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어제 일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책장을 밀어 비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와.

**[6-6] FULL SHOT: 소리가 엉거주춤 따라 들어간다.**
비밀 문이 닫히며 두 사람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소리 (내레이션)**
과연… 금기의 마법은…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엮어버린 걸까?
그리고…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거지?
내 학원 생활… 이제 진짜 순탄치 않겠다…!

* **SCENE END**


**[계속]**
—훌륭한 요청이었습니다! 작가로서의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웹소설/웹툰 스타일에 맞춘 길고 상세한 대본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활기찬 분위기와 ‘끔찍한 금기’라는 핵심 줄거리를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녹여내려 노력했습니다.

## 아르카나의 비밀 커플

### **등장인물**

* **한소리 (HAN SORI):** 17세. 아르카나 마법 학원 2학년. 마법 재능은 평균 이하지만, 비상한 관찰력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있다. 엉뚱하고 발랄하며, 가끔 허당미를 보인다. 류은결을 몰래 짝사랑 중.
* **류은결 (RYU EUN-GYEOL):** 17세. 아르카나 마법 학원 2학년. 마법 명문가의 후계자이자 학년 수석. 냉철하고 과묵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장난기와 따뜻함이 숨어있다. 학교의 질서 유지에 깊이 관여한다.
* **최유나 (CHOI YUNA):** 17세. 소리의 단짝 친구. 활발하고 수다스럽다. 소리의 마법 실수를 수습해주곤 한다.
* **교장 아르카나 (HEADMASTER ARCANA):** 아르카나 마법 학원의 교장. 연륜 있는 현명한 마법사로 보이지만,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하다.

### **시놉시스**

엘리트 마법 학원 ‘아르카나’의 평범한 학생 한소리. 그녀는 학년 수석이자 완벽한 류은결을 짝사랑하지만, 고백은커녕 말 한마디 붙이기도 어렵다. 어느 날, 마법 실기 시험에서 대형 사고를 친 소리는 벌칙으로 학교 도서관 지하 서고 정리를 맡게 된다. 우연히 고서에 숨겨진 비밀 통로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들어선 소리. 그곳은 다름 아닌 아르카나 학원 지하에 봉인된 ‘심장 연결의 제단’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학원의 오랜 금기를 조사하던 류은결과 마주치게 되는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심장 연결 마법’이 발동되고, 두 사람은 마법적으로 엮이게 된다. 감정과 마력이 뒤섞이며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 속에서, 소리와 은결은 과연 금기의 마법을 풀고 진정한 ‘커플’이 될 수 있을까?

###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1.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대강당 – 낮**

* **SCENE START**

**[1-1] WIDE SHOT: 아르카나 마법 학원의 웅장한 대강당.**
천장이 높고,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에서 찬란한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강단에는 교장 아르카나가 서 있고, 수많은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앉아있다.
**BGM: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오케스트라 선율.**

**[1-2] CLOSE UP: 한소리 (HAN SORI).**
소리는 눈을 반짝이며 교장을 바라보고 있다. 얼굴에 미소 가득.
옆에는 단짝 친구 유나가 팔짱을 끼고 앉아있다. 유나는 하품을 참는 듯 입을 가리고 있다.

**유나 (O.S.)**
소리야, 또 딴생각 하지? 눈은 저 강단에 있는데 마음은 저기…

**소리**
(화들짝 놀라며 손사래 친다)
어? 아니! 절대 아니야! 교장 선생님의 숭고한 연설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1-3] TWO SHOT: 소리와 유나.**
유나는 소리를 빤히 쳐다보다가 피식 웃는다.

**유나**
숭고한 연설은 개뿔. 네 눈깔 하트가 너무 잘 보여서 말이야.
(피식 웃는다)
어휴, 네 덕분에 학년 수석 류은결 선배의 옆모습은 내가 아주 기냥, 속눈썹 개수까지 외웠다, 외웠어!

**소리**
(얼굴이 사과처럼 붉어진다)
무, 무슨 소리야! (어색하게 고개를 돌린다) 난 그냥… 우리 학원의 미래를 아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유나**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래, 학원의 미래는 류은결 선배의 옆모습에 달려있지.

**[1-4] PANNING SHOT: 강단에서 학생들을 비추다가, 류은결 (RYU EUN-GYEOL)에게 멈춘다.**
류은결은 최상단 줄, 중앙에 앉아있다. 완벽하게 올곧은 자세, 흐트러짐 없는 교복, 단정하게 정돈된 머리카락. 심지어 강당의 빛조차 그를 중심으로 모이는 듯하다. 그는 교장의 연설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고 있다. 가끔 미간을 찌푸리며 깊이 생각하는 표정.

**[1-5] CLOSE UP: 소리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은결을 보는 소리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다가, 이내 푹 꺼지는 듯 작아진다.

**소리 (내레이션)**
류은결. 우리 아르카나 마법 학원의 전설. 학년 수석. 천재. 완벽주의자.
모든 여학생의 로망… 그리고…
나 같은 평범이와는 넘을 수 없는 태평양 같은 벽이 있는 사람.
하아… (작게 한숨, 어깨가 축 처진다)

**[1-6] FULL SHOT: 교장 아르카나.**
온화한 미소를 짓고 연설을 마친다. 그의 목소리는 나직하고 단호하다.

**교장 아르카나**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아르카나의 빛나는 마법사로서, 학원의 오랜 전통과 규칙을 지키며 정진해주길 바랍니다. 특히, 학원 지하에 봉인된 구역은 그 누구도 접근해서는 안 되는 **금기의 장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십시오. 이 경고를 어기는 자는… 학원에서 가장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1-7] CLOSE UP: 교장의 눈빛이 순간 날카로워진다.**
학생들 모두가 웅성거리며 고개를 끄덕이지만, 류은결은 미동도 없이 교장을 응시한다. 그의 눈에는 무언가를 읽어내려는 듯한 깊은 생각이 담겨 있다.
소리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입술을 삐죽 내민다.

**소리 (내레이션)**
금기의 장소라니… 저번에도 말씀하셨지만, 뭘 그렇게 숨기시는 거지? 뭔가 재미있는 거라도 있으려나?

* **SCENE END**

**#2.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실기 시험장 – 낮**

* **SCENE START**

**[2-1] WIDE SHOT: 거대한 홀 형태의 실기 시험장.**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 바닥에는 마법 방어막이 쳐져 있고, 학생들은 각자의 시험 구역에서 마법 시전 중이다. 불꽃, 물, 바람 등의 마법이 번쩍이며 터져 나온다.
**BGM: 긴장감 넘치면서도 활기찬 전투풍 음악.**

**[2-2] TWO SHOT: 소리와 유나.**
유나는 능숙하게 물줄기를 조종하여 공중에 떠 있는 움직이는 목표물에 정확히 맞춘다. 물줄기가 튕기듯 목표물을 맞추고 사라진다.

**유나**
(어깨를 으쓱하며 여유롭게 웃는다)
자, 다음은 네 차례다, 한소리! 마법 학원 입학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워보자고!

**[2-3] CLOSE UP: 소리의 긴장한 얼굴.**
소리는 손에 땀을 쥐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린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다.
옆자리 학생이 거대한 불덩이를 만들어 날리는 것을 보고 더욱 위축된다. 불덩이가 터지는 굉음에 소리는 움찔한다.

**소리 (내레이션)**
이번엔 꼭 성공해야 해! 지난번 ‘과일 바구니 소환’ 시험 때, 교수님께서 가장 아끼시던 희귀 포도송이 대신 수박을 소환해서 그만… 교수님 머리에 직격타를 날리는 대참사를 일으켰으니까! 그때의 그 지옥 같던 교수님 표정은 평생 잊지 못할 거야…!

**[2-4] POV SHOT: 소리의 시선으로 본 시험 목표물.**
공중에 떠 있는 여러 개의 마네킹. ‘정확한 마력 조절’과 ‘정밀한 타격’이 필요하다.

**[2-5] FULL SHOT: 소리가 손을 뻗어 마법 주문을 외운다.**
손에서 은은한 바람의 기운이 모이기 시작한다. 소리의 눈은 초롱초롱 빛난다.

**소리**
“바람의 숨결이여, 고요히 속삭이듯… 목표를 향해 정확히…! ‘에올루스 라이트닝’!”

**[2-6] VARIOUS SHOTS: 소리의 마법이 점점 제어를 잃는 과정.**
1. 소리의 손에서 나온 바람이 너무 약하게 시작한다. (소리: ‘어? 너무 약한가? 좀 더…!’) 그녀가 더 마력을 집중한다.
2. 소리가 더 강하게 집중하자, 바람이 갑자기 폭풍으로 변한다. 강력한 회오리가 시험장을 휩쓴다. (소리: ‘으악, 아니! 그게 아니잖아!’)
3. 폭풍이 소리의 시험 구역을 엉망으로 만들더니, 그 옆에 있던 **류은결**의 시험 구역으로 무자비하게 날아간다.
4. 은결이 시전 중이던 섬세한 ‘마력 응축 진형’이 소리의 폭풍에 의해 산산조각 난다. 진형을 이루던 마법석들이 흩어진다.
5. 은결의 얼굴이 미세하게 굳는다. 그의 눈썹이 살짝 위로 치솟는다.

**[2-7] CLOSE UP: 소리의 절망적인 표정.**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쥔다. 입술이 파르르 떨린다.
유나가 옆에서 고개를 숙이고 깊은 한숨을 쉰다.

**유나**
(작게, 거의 속삭이듯)
아… 또 대형사고… 이번엔 류은결 선배까지… 미쳤다…

**[2-8] FULL SHOT: 시험관 교수님의 뒷모습.**
교수님의 어깨가 크게 들썩인다. 손에 들고 있던 마법 필기구가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교수님 (O.S.)**
한소리 학생! 또입니까! 또! 어떻게 매번 상상 이상의 참사를 일으킬 수가 있죠?! 이번엔 학년 수석의 시험을 망쳐놓다니!

**[2-9] TWO SHOT: 소리와 은결.**
소리가 고개를 돌려 은결을 조심스럽게 본다. 죄인처럼 고개를 숙인다.
은결은 아무 말 없이 흩어진 마법 진형을 응시하고 있다. 그의 눈에는 짜증보다는 깊은 실망감과 한숨이 서려 있다.

**소리**
(작게, 속삭이듯)
저, 저기… 류은결… 선배… 정말… 미안해…

**[2-10] CLOSE UP: 은결의 차가운 눈빛.**
그는 소리를 한번 쳐다보더니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려 다시 마법을 정비하기 시작한다. 아무런 대답도, 표정의 변화도 없다. 그 침묵이 소리에겐 더 큰 상처가 된다.

**소리 (내레이션)**
하아… 이번엔 진짜 끝장이다. 마법 재능이라곤 없는 나 같은 평범이는 엘리트 마법 학원에 어울리지 않는 걸까…
아니, 그보다 류은결 선배 얼굴을 이제 어떻게 보지? 망했어! 진짜 망했어!

* **SCENE END**

**#3.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도서관 지하 서고 – 낮**

* **SCENE START**

**[3-1] WIDE SHOT: 낡고 먼지 가득한 도서관 지하 서고.**
천장이 낮고, 오래된 책들이 빽빽하게 꽂힌 서가들 사이로 햇빛 한 줄기조차 들지 않아 음침하다. 공기 중에는 묵은 먼지 냄새와 오래된 종이 냄새가 섞여있다.
소리가 머리에 두건을 쓰고 낡은 빗자루질을 하고 있다. 입에는 마스크를 썼지만, 콜록이는 소리가 새어 나온다.
**BGM: 조용하고 음침한 분위기의 음악.**

**소리**
(투덜거린다)
마법 학원에 빗자루질이라니… 이런 벌칙은 너무하잖아. 차라리 금서 필사를 시키지! 그게 더 마법 학원답다고! 콜록, 콜록! 쿨럭! 먼지 봐… 흡! 이러다 먼지 마법사 되겠네!

**[3-2] CLOSE UP: 소리의 손.**
낡은 책들을 정리하던 소리의 손이 삐져나온 책 한 권에 닿는다.
표지는 닳았고,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다. 제목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되어 희미하다. 책의 일부분이 벽 안으로 밀려 들어가 있는 듯하다.

**소리**
어라? 이 책은 왜 이렇게 깊숙이 박혀있지? 무슨 책이길래…

**[3-3] CLOSE UP: 소리가 책을 빼낸다.**
책이 빠져나오자, 뒤편 벽에 숨겨진 문이 드러난다. 낡은 철문으로, 거미줄이 잔뜩 쳐져 있다. 문틈 사이로 희미한 푸른빛이 깜빡인다.

**[3-4] CLOSE UP: 소리의 놀란 표정.**
눈을 크게 뜨고 숨겨진 문을 응시한다. 입을 다물지 못한다.

**소리 (내레이션)**
이, 이건 뭐야? 도서관 지하에 이런 게 있었다니!
설마… 교장 선생님이 말씀하신 ‘금기의 장소’의 입구?
(심장이 빠르게 뛴다)
아니야, 아닐 거야. 그냥 오래된 창고겠지? 그런 걸 내가 우연히 찾을 리 없어.

**[3-5] FULL SHOT: 소리가 조심스럽게 문에 다가간다.**
손잡이를 잡으려 하자, 문틈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새어 나온다. 묘한 마력의 기운이 소리의 머리카락을 스친다.

**소리**
(꿀꺽 침을 삼킨다)
그래, 학원 규칙을 지켜야지. 저번에 대형 사고도 쳤는데…
(하지만 호기심이 더 강하다. 눈빛이 반짝인다)
…하지만! 마법사는 탐구심이 중요하다고 교수님이 그랬잖아! 이 탐구심을 억누르는 건 마법사의 도리에 어긋나! 이건 학문적 탐구다!

**[3-6] OVER THE SHOULDER SHOT: 소리가 문을 힘껏 연다.**
끼이이익- 낡고 육중한 철문이 열리며, 어둠 속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 아래에서는 푸른빛이 희미하게 새어 나온다. 차가운 공기가 확 끼쳐온다.

**[3-7] CLOSE UP: 소리의 눈빛.**
두려움 반, 기대감 반. 하지만 결국 호기심이 승리한다. 그녀의 눈에 작은 불꽃이 타오른다.

**소리 (내레이션)**
어딘지 모를 곳으로 가는 계단… 과연… 들어가도 되는 걸까?
(씨익 웃는다)
음, 역시 이건 마법 학원 학생으로서의 책임감 문제야. 이 미스터리를 풀어서 학원에 보고해야 한다! 그래야 벌칙도 면제되고, 어쩌면 특별 점수를 받을지도 몰라!

**[3-8] FULL SHOT: 소리가 발소리를 죽이며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은 생각보다 깊고 어둡다. 벽에는 낡은 이끼가 끼어 있고, 습한 공기가 느껴진다.

* **SCENE END**

**#4.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지하 심층부 (심장 연결의 제단) – 낮**

* **SCENE START**

**[4-1] WIDE SHOT: 소리가 도착한 곳.**
거대한 원형 공간이다. 돔 형태의 천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다. 바닥에는 복잡하고 아름다운 마법 문양이 새겨져 있고, 중앙에는 기이한 형태의 제단이 서 있다. 제단은 오래된 돌과 알 수 없는 보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푸른빛이 희미하게 깜빡인다. 공기는 차갑고 신비로운 마법 에너지가 느껴진다. 마치 살아있는 듯한 마력의 흐름이 느껴진다.
**BGM: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 미세한 마력의 울림 소리 (SFX).**

**소리**
(작게 감탄하며, 눈을 휘둥그레 뜬다)
우와… 여긴 대체… 뭐지?
(마법 문양을 따라 조심스럽게 걷는다)
이런 건 교과서에서도 본 적 없어… 고대 마법인가? 아니면… 이계의 문양?

**[4-2] CLOSE UP: 소리의 손이 제단에 닿으려 한다.**
제단에서 기이한 고대 문자들이 더욱 강하게 빛난다. 푸른빛이 소리의 손가락 끝을 스친다.

**[4-3] SUDDEN SHOT: 등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
소리가 화들짝 놀라 돌아본다. 작은 비명 소리가 터져 나온다.

**SFX: 스으윽! (뭔가 스치는 소리), 소리: 꺄악!**

**[4-4] TWO SHOT: 류은결이 서 있다.**
은결도 소리처럼 놀란 표정이다. 그의 손에는 마법 지팡이가 들려 있고, 주변을 경계하며 탐색하는 중이었다. 그의 눈빛은 날카롭다.

**은결**
(낮고 경직된 목소리로)
한소리? 네가 여긴 어떻게… 여긴 절대…

**소리**
(더욱 놀란 표정, 몸이 경직된다)
류, 류은결 선배?! 서, 선배는 여길 어떻게…?! 아, 아니! 선배는 왜 이런 곳에 있어요?!

**은결**
(한숨을 쉬더니 얼굴을 굳힌다)
교장 선생님의 지시로… 봉인된 마법의 흔적을 조사하러 왔다. 오래된 기록에 이 지하에 숨겨진 ‘금기’가 언급되어 있어서…
(소리를 싸늘하게 쳐다본다)
넌 왜 여기에 있지? 여기는 학원에서 가장 엄중히 금지된 구역이다. 또… 규칙을 어긴 건가?

**소리**
(말이 더듬어진다, 변명하려 애쓴다)
아니, 그게… 우연히… 그게… 서고 정리를 하다가… (말끝을 흐린다)

**[4-5] FULL SHOT: 두 사람의 주위로 마법 문양이 더욱 강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제단이 진동하며 낮게 울린다. 푸른빛이 빠르게 바닥의 문양을 따라 흐른다.

**은결**
(놀란 표정,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려 한다)
이, 이건… 안 돼!

**소리**
(겁에 질려 몸을 웅크린다)
으악! 뭐야! 지진이야?! 선배, 우리 빨리 나가요!

**[4-6] CLOSE UP: 제단 중앙에 박힌 거대한 마법 수정이 밝게 빛난다.**
수정에서 푸른빛이 뿜어져 나오며 바닥의 문양을 따라 맹렬하게 흐른다. 빛은 두 사람을 중심으로 원형을 이룬다.

**[4-7] TWO SHOT: 소리와 은결.**
두 사람의 발밑에 마법 문양이 빠르게 회전하며 빛난다. 빛의 고리가 두 사람을 감싸기 시작한다.
문양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둥근 형태로 완성되며, 빛이 위로 솟구친다.

**은결**
(다급하게, 눈빛에 당황스러움이 가득하다)
한소리! 움직이지 마! 이 마법은… ‘심장 연결의 제단’에 봉인된 고대 마법… ‘운명 연결’ 마법이다! 건드리면 안 돼!

**[4-8] FX: 강렬한 섬광!**
푸른빛이 두 사람을 감싸며 거대한 구 형태로 터져 나온다. 공간 전체가 눈부신 빛으로 가득 찬다.
**SFX: 콰아아앙! (강력한 마법 발동 소리), 쨍그랑! (주변 유물들이 깨지는 소리), 고대 문자가 울리는 듯한 기이한 소리.**

**[4-9] SILHOUETTE SHOT: 빛 속에서 서로에게 이끌리듯 몸이 기울어지는 소리와 은결.**
두 사람의 실루엣이 겹쳐지는 순간, 빛이 사그라든다.

**[4-10] SLOW MOTION: 빛이 사라진 후,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소리의 손이 은결의 가슴에, 은결의 손이 소리의 어깨에 닿아있다. 두 사람의 얼굴은 놀라움과 혼란, 그리고 미묘한 어색함으로 얼룩져 있다. 그들의 주위에는 푸른 마력의 가루가 흩날린다.

**소리 (내레이션)**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마치… 세상이 뒤집힌 것 같았어…

**은결 (내레이션)**
이건… 안 돼… 절대 발동되어서는 안 될 금기의 마법인데…

**[4-11] CLOSE UP: 소리의 심장이 빠르게 뛴다.**
그와 동시에, 은결의 가슴에서도 같은 리듬의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린다. 두 사람의 심장이 마치 하나인 것처럼 박동한다.

**SFX: 두근… 두근… 두근… (점점 커지는 심장 박동 소리, 이어서 겹치는 소리)**

**[4-12] TWO SHOT: 소리와 은결의 눈이 마주친다.**
두 사람의 눈동자에 푸른 마법 잔상이 희미하게 겹쳐 보인다. 서로의 눈을 통해 무언가 느껴지는 듯한 묘한 감각.

**소리**
(작게, 동공 지진)
어? 선배… 방금… 제 심장이… 선배한테도 들리는 것 같지 않아요?

**은결**
(놀란 눈으로 자신의 가슴을 만진다. 그의 표정에 금이 간다)
…내 심장도… 네 심장 소리와 똑같이 울려…

**소리 (내레이션)**
이게… 시작이었다.
금기의 마법이 우리 둘을 연결한… 기묘하고 예측 불가능한 로맨틱 코미디의 시작.
이제 내 평범한 학원 생활은 완전히 끝장났다!

* **SCENE END**

**#5.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복도 – 낮**

* **SCENE START**

**[5-1] WIDE SHOT: 수업 시간 후 복도는 활기차다.**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있다.
**BGM: 활기차고 경쾌한 학원물풍 음악.**

**[5-2] TWO SHOT: 소리와 유나.**
소리는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손으로 계속 자신의 가슴을 문지르며 안절부절못한다. 이마에는 식은땀이 흐른다.

**유나**
소리야, 너 아까부터 왜 그래? 누가 널 쫓아오기라도 하니?
설마 벌칙 끝나고 또 무슨 사고 쳤어? 얼굴이 흙색인데?

**소리**
(고개를 젓는다)
아,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유나에게 바싹 다가붙어 작게 속삭인다)
유나야, 혹시… 다른 사람의 감정이 느껴질 때가 있어?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오거나… 누가 막 한숨을 푹푹 쉬는 것 같거나… 아니면… 누가 배고프면 나도 배고픈 것 같고…

**유나**
(소리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손으로 소리의 이마를 짚어본다)
…너 혹시 어제 밤샘해서 이상해졌니? 아니면 지하 서고 먼지 마시고 미쳐버린 거야? 열도 없는데…

**[5-3] CLOSE UP: 소리의 머릿속에서 은결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은결 (O.S., 소리의 머릿속에서 울리는 듯한 낮은 목소리)**
(짜증 섞인 한숨)
후우… 망했군. 이 끔찍한 금기가 기어코…

**소리**
(머리를 부여잡으며 소스라치게 놀란다)
으악! 또야! 이 소리는 분명 류은결 선배 건데!

**[5-4] FULL SHOT: 복도 저편에서 은결이 걸어온다.**
그의 얼굴에는 미세한 짜증이 서려 있다. 미간이 살짝 찌푸려져 있다. 주변 학생들은 그를 향해 감탄사를 터뜨리며 길을 비켜준다.

**학생 1**
와, 류은결 선배 역시 멋있다! 걸어오는 자태마저 화보야!

**학생 2**
수석은 수석이야… 저 냉미남 포스…

**[5-5] CLOSE UP: 소리가 은결을 보자마자 얼굴이 빨개진다.**
그리고는 갑자기 큼지막한 딸꾹질을 한다. 몸이 들썩일 정도로 크게.

**SFX: 흐읍! (크고 우렁찬 딸꾹질 소리)**

**유나**
(놀란다)
소리야, 왜 갑자기 딸꾹질이야? 그것도 전투 함성처럼!

**[5-6] CLOSE UP: 은결도 동시에 딸꾹질을 한다.**
그는 당황한 듯, 마른 기침으로 딸꾹질을 감추려 하지만 실패한다. 그의 귀가 살짝 붉어진다.

**SFX: 흐읍! (은결의 딸꾹질 소리, 소리와 거의 동시에)**

**소리 (내레이션)**
아니, 저건 내 딸꾹질인데… 왜 류은결 선배도 똑같이?!
설마… 설마 그 지하에서 발동된 마법 때문인가?! 이 미친 마법이…!

**[5-7] TWO SHOT: 소리와 은결이 동시에 서로를 쳐다본다.**
두 사람의 눈에 묘한 기시감과 함께 ‘너도 그랬냐?’는 듯한 질문이 스친다.

**은결**
(작게 중얼거린다)
이런… 벌써부터 이런 부작용이라니… 최악이군.

**소리**
(작게, 유나에게 들리지 않게)
설마… 저 마법이 우리를… 정말로 연결한 거야? 감각까지 공유하게 된 거야?!

**[5-8] PANNING SHOT: 은결이 소리 옆을 스쳐 지나간다.**
은결은 소리를 스쳐 지나가며 짧게 눈을 마주친다. 그의 눈빛에는 경고와 함께 당황스러움이 섞여 있다. 그리고 아주 미세하게, 그의 입꼬리가 내려가는 것이 보인다.

**은결**
(아주 작게, 소리에게만 들리게, 낮은 목소리로)
점심시간에… 도서관 지하 서고 입구로 와라. 할 이야기가 있다. (빠르게 걸어간다)

**[5-9] CLOSE UP: 소리의 얼굴이 더욱 붉어진다.**
학년 수석 류은결이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는 사실과, 그 마법이 실제로 뭔가를 해냈다는 것에 대한 충격, 그리고 은결의 목소리에 섞인 묘한 명령조에 대한 짜증까지 뒤섞여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유나**
(갸웃거리며)
뭐래? 갑자기 얼굴이 삶은 문어처럼 새빨개졌는데?

**소리**
(정신없이 중얼거린다)
도서관… 지하… 서고… 점심시간…

**유나**
(소리의 어깨를 흔든다)
야, 한소리! 너 왜 이렇게 넋이 나갔어?! 류은결 선배가 뭐라고 했는데? 고백이라도 했냐?!

**소리 (내레이션)**
금기의 마법이… 나를 학년 수석과 연결해버렸다!
이건 로맨스의 시작일까, 아니면… 학원 전체를 뒤집어놓을 특급 재앙의 시작일까?!
(은결의 한숨 소리가 다시 소리의 머릿속에 울린다)
아아아아아악! 진짜 미치겠네!

* **SCENE END**

**#6. INT. 아르카나 마법 학원 – 도서관 지하 서고 입구 – 낮**

* **SCENE START**

**[6-1] WIDE SHOT: 지하 서고 입구, 낡은 책장 앞에서 소리가 서성거린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초조해한다. 발을 동동 구른다.
**BGM: 긴장감 넘치는 코믹한 분위기의 음악.**

**[6-2] CLOSE UP: 소리의 손목시계.**
점심시간 종료 5분 전.

**소리**
(초조하게 중얼거린다)
아, 왜 이렇게 안 오지? 혹시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아니야, 분명히… 도서관 지하 서고 입구로 오라고 했는데…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린다)
두근… 두근… 왠지 모르게 초조하고… 짜증이 나는데? 설마 선배 마음인가?!

**[6-3] SLOW PAN: 소리 뒤편에서 은결이 나타난다.**
그는 마치 그림자처럼 조용히 나타났다. 발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은결**
(낮은 목소리로)
기다렸나?

**[6-4] CLOSE UP: 소리가 화들짝 놀라 뒤돌아본다.**
심장이 발랑거린다. 작은 비명이 터져 나온다.

**SFX: 쿵! (심장 소리), 소리: 으악! (작은 비명)**

**소리**
(숨넘어가는 소리, 손으로 가슴을 부여잡는다)
으악! 선배! 귀신인 줄 알았잖아요! 그렇게 소리 없이 나타나면 어떡해요!

**[6-5] TWO SHOT: 은결은 무표정하게 소리를 본다.**
소리는 여전히 심장을 진정시키고 있다. 은결의 눈빛은 진지하다.

**은결**
(단호하게)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어제 일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상황이 좋지 않아.
(손을 뻗어 낡은 책장을 밀어 비밀 문을 연다. 끼이이익 소리)
안으로 들어와.

**[6-6] FULL SHOT: 소리가 엉거주춤 따라 들어간다.**
비밀 문이 닫히며 두 사람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문이 닫히는 순간, 소리는 작은 비명을 지르며 어둠 속으로 끌려가는 듯한 모습이다.

**소리 (내레이션)**
과연… 금기의 마법은…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엮어버린 걸까?
그리고…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거지?
내 평화롭던 학원 생활… 이제 진짜 순탄치 않겠다…!
이건 분명 재앙이야! 재앙이라고!

* **SCENE END**


**[다음 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