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만화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 웹툰 에피소드 대본: 잊혀진 속삭임의 서곡

**장르:** 마법소녀
**핵심 줄거리:** 우연히 발견한 고대의 숨겨진 마법의 힘

### **[에피소드 1: 폐가의 유산]**

**#1. 한별의 평범한 오후**

**(장면: 늦은 오후, 고등학교 하굀길. 벚꽃이 흩날리는 평범한 동네 골목. 한별은 친구들과 함께 깔깔거리며 걷고 있다. 빛바랜 간판의 낡은 서점 ‘책갈피’가 보인다.)**

**내레이션 (한별):** 내 이름은 이한별. 그저 그런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공부는 그저 그렇고, 연애는 멀었고, 취미는 웹툰 보기… 딱히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다. 그 폐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친구 1 (소영):** 야, 한별아! 너 오늘 진짜 딴생각 심하더라. 체육 시간에 완전 멍 때리고 있었어.

**한별:** (어색하게 웃으며) 어? 그랬나? 그냥… 좀 피곤해서.

**친구 2 (지민):** 피곤하다더니, 아까 수업 시간에 졸다가 선생님한테 딱 걸릴 뻔한 건 누구였더라?

**한별:** (손사래를 치며) 야아! 조용히 해! 다 듣겠네!

**(세 명은 다시 웃음을 터뜨린다. 골목 끝자락에 다다르자, 소영과 지민은 다른 방향으로 향한다.)**

**소영:** 그럼 나 먼저 갈게! 다음 주말에 전시회 보러 가자!

**지민:** 나도! 한별아, 푹 쉬어라!

**한별:** 응, 잘 가! 내일 봐!

**(두 친구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한별은 발걸음을 멈춘다. 그녀의 시선은 낡은 서점 ‘책갈피’ 옆에 바싹 붙어있는,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낡은 집으로 향한다. 유리창은 깨져 있고, 나무 문은 뒤틀려 있으며, 지붕 위에는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듯하다.)**

**한별:** (독백) 저 폐가… 어렸을 때부터 저기엔 귀신이 산다는 둥, 밤에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둥, 온갖 소문이 끊이지 않았지. 어른들은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곳이었다. 으스스한데, 뭔가 신비롭다고 해야 할까?

**(한별은 한참 동안 폐가를 응시한다. 해가 기울어 폐가에 그림자가 더욱 길게 드리워진다. 섬뜩한 분위기 속에서도 한별의 눈빛은 호기심으로 빛난다.)**

**#2. 폐가의 속삭임**

**(장면: 폐가의 낡은 나무 대문 앞. 대문은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살짝 열려 있다. 한별은 망설이다가, 이내 결심한 듯 조심스럽게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내레이션 (한별):**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내 마음 한구석을 차지했던 그 미지의 공간이, 오늘은 유독 나를 강하게 잡아끄는 것 같았다. 마치, 누군가 나를 부르는 것처럼.

**(폐가 안은 온통 먼지와 거미줄로 뒤덮여 있다. 곰팡이 냄새와 퀴퀴한 흙냄새가 코를 찌른다. 발소리에 맞춰 낡은 마룻바닥이 ‘끼익, 끼이익’ 소리를 내며 울린다. 한별은 휴대폰 손전등을 켜고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핀다.)**

**한별:** (작은 목소리로) 와… 진짜 아무도 안 살았나 보네. 으스스해라…

**(거실을 지나 낡은 부엌, 그리고 삐걱이는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려 하자, 오래된 나무가 신음하듯 거칠게 울린다. 한별은 심장이 발끝까지 내려앉는 듯한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한 칸 한 칸 올라간다.)**

**한별:** (독백) 누가 나올 것 같아서 무서운데, 동시에… 뭔가를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 이 기분은 대체 뭘까?

**(2층 복도는 더욱 어둡고 고요하다. 여러 개의 방 문이 닫혀 있고, 그중 하나가 아주 미세하게 열려 있다. 한별은 그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어둠 속으로 시선을 던진다.)**

**한별:** (작은 목소리로) 저긴… 다락방인가?

**(열린 문을 통해 보이는 것은 좁고 가파른 나무 계단이었다. 계단을 오르자마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위에서 먼지 덩어리가 떨어져 내린다. 한별은 기침을 하며 겨우 다락방 입구에 도착한다. 문은 낡은 자물쇠로 잠겨 있었지만, 세월의 풍파 때문인지 잠금쇠가 거의 부서져 있었다.)**

**한별:** (독백) 이런 걸 보면… 분명 나 말고도 누군가 여길 탐험하려고 했었던 걸까? 아니면… 이 폐가의 주인이 마지막까지 숨기고 싶었던 게 있었던 걸까?

**(한별은 부서진 자물쇠를 조심스럽게 건드린다.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부러지며 문이 스르륵 열린다. 안에서는 더욱 짙은 곰팡이 냄새와 함께, 희미한 빛이 스며든다. 다락방 창문 하나가 깨져 있어 외부의 햇살이 간신히 한 줄기 들어오고 있었다.)**

**#3. 고대의 속삭임**

**(장면: 다락방 내부. 온갖 잡동사니와 낡은 가구들이 뒤섞여 있다. 오래된 그림, 먼지 쌓인 책더미, 찢어진 옷가지들… 그 모든 것 위에 두꺼운 시간이 내려앉아 있다. 한별은 조심스럽게 발을 옮기며 주변을 탐색한다.)**

**한별:** (독백) 우와… 진짜 박물관이 따로 없네. 왠지 여기서 보물이라도 나올 것 같아.

**(그녀의 시선은 한쪽 구석에 놓인, 낡은 천으로 덮인 작은 나무 상자에 닿는다. 다른 물건들과는 다르게, 어딘가 소중하게 보관되었던 흔적이 역력하다.)**

**한별:** (궁금한 표정으로) 이건 뭘까?

**(한별은 천을 걷어낸다. 상자는 섬세한 문양이 조각되어 있었지만, 오래되어 색이 바래 있었다. 상자를 열자, 안에는 작은 비단 조각에 싸인 무언가가 놓여 있었다. 한별은 떨리는 손으로 비단 조각을 풀어본다.)**

**(클로즈업: 비단 조각이 풀리며 드러나는 물건. 은빛으로 빛나는, 연꽃 문양이 섬세하게 새겨진 고풍스러운 머리핀이다.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빛을 잃지 않은 듯, 은은한 광택을 내고 있다.)**

**한별:** (숨을 들이쉬며) 예쁘다… 진짜 오래된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지?

**(한별은 머리핀을 집어 든다. 머리핀이 손에 닿는 순간, 차가운 금속과는 다른, 미묘하고 따뜻한 온기가 손끝을 감싼다. 동시에, 귓가에 알 수 없는 언어로 된 희미한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마치 아주 오래된 꿈속의 목소리처럼.)**

**내레이션 (한별):**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환청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긴장한 탓일까? 하지만 손안의 머리핀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만큼은 현실이었다.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내 손에 자신을 맡기는 듯한 기분.

**(머리핀에서 아주 미세한 은빛 광채가 흘러나와 한별의 손가락을 휘감는다. 광채는 이내 한별의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진다.)**

**한별:** (눈을 휘둥그레 뜨고) 어… 방금 뭐였지?

**(한별은 머리핀을 든 손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리고는 주변을 둘러본다. 다락방은 여전히 고요하고, 햇살 한 줄기만이 먼지 춤을 추고 있을 뿐이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한별:** (독백) 내가 너무 폐가에 오래 있어서 헛것을 본 건가? 아니면… 꿈이었나?

**(하지만 손안의 머리핀은 여전히 따뜻했다. 한별은 머리핀을 소중히 비단 조각으로 다시 싸서 가방 깊숙이 넣는다. 그리고는 폐가를 빠져나와 집으로 향한다.)**

**#4. 침묵 속의 발현**

**(장면: 한별의 방. 밤이 깊어 고요하다. 스탠드 불빛 아래서 한별은 오늘 주워온 머리핀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내레이션 (한별):** 폐가에서 돌아온 후에도, 그 머리핀이 내 손에 닿았을 때의 기묘한 감각이 잊히지 않았다. 따뜻함, 그리고… 속삭임. 설마 내가 무슨 영화 속 주인공이라도 되는 건가? 말도 안 돼.

**(한별은 머리핀을 침대 옆 탁자에 놓아두고 이불을 덮는다. 잠을 청하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그때였다. 탁자 위에 놓인 머리핀에서 희미한 은빛이 다시 새어 나오기 시작한다.)**

**한별:** (작은 소리로) 엇… 또?

**(이번에는 빛이 더욱 강해진다. 방 안이 은은한 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방 안의 작은 물건들, 예를 들어 펜, 인형, 엽서 등이 공중으로 아주 살짝 떠오르기 시작한다. ‘둥실’ ‘두둥실’ 마치 중력을 거부하는 듯.)**

**한별:** (경악하며) 꺄아악! 이게 뭐야! 꿈인가?! 말도 안 돼!

**(한별은 이불을 뒤집어쓰지만, 곧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이불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물건들은 여전히 공중에서 유영하고 있고, 머리핀은 찬란한 은빛을 뿜어내고 있다. 그리고 머리핀에서 흘러나오는 빛줄기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한별의 손목을 감싸 안는다. 손목에서 은빛 연꽃 문양이 잠시 새겨졌다 사라진다.)**

**한별:** (독백) 내가… 내가 이걸 주운 순간부터 이렇게 된 거야? 설마… 이 머리핀이…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충격과 혼란 속에 한별은 숨을 헐떡인다. 물건들은 다시 서서히 바닥으로 내려앉고, 머리핀의 빛도 잦아든다. 방 안은 다시 어둠 속으로 잠긴다. 한별은 떨리는 손으로 머리핀을 집어 들고는, 책상 서랍 깊숙한 곳에 숨긴다.)**

**한별:** (독백) 꿈이 아니었어. 이건… 진짜야. 내 손에 들어온 이 힘… 대체 뭐지?

**#5. 미지의 그림자**

**(장면: 다음 날 아침, 한별은 멍한 얼굴로 학교에 가고 있다. 밤새 잠을 설친 탓인지 눈 밑에는 다크서클이 드리워져 있다. 거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기차다. 하지만 한별의 눈에는 모든 것이 이상하게 보인다.)**

**내레이션 (한별):** 어젯밤의 일이 아직도 생생했다. 꿈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강렬했다. 평범했던 내 일상이 한순간에 뒤바뀐 것만 같았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평범하지 않았던 걸지도 모른다.

**(한별은 고개를 숙이고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차들이 쌩쌩 달리는 평범한 도로. 그런데… 저 멀리, 빌딩 그림자 사이로 무언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검고 흐릿한 형체. 마치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는 그것은, 분명 평범한 존재가 아니었다.)**

**한별:** (움찔하며) 저… 저건?

**(다른 사람들은 그 형체를 전혀 보지 못하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쳐간다. 하지만 한별의 눈에는 선명하게, 기괴한 움직임을 보이는 그림자가 보였다. 그녀의 가슴 속에서 머리핀이 있던 서랍 쪽이 욱신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경고하는 것처럼.)**

**(클로즈업: 한별의 눈. 혼란과 공포, 그리고 어렴풋한 결의가 스쳐 지나간다. 그림자는 이내 한별과 눈이 마주친 듯, 잠시 멈춰 선다. 그리고는 그녀에게로 서서히 고개를 돌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한별:** (독백) 저게… 뭐지? 나만 보이는 건가? 어젯밤의 그 힘과… 관련이 있는 걸까?

**(그림자는 한별을 향해 천천히 팔을 뻗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 한별은 얼어붙은 듯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폐가에서 주웠던 머리핀의 온기가 다시 손목을 감싸는 환상에 휩싸인다. 그리고 귓가에 다시 한번 알 수 없는 고대의 속삭임이 울려 퍼지는 듯하다.)**

**내레이션 (한별):** 나의 평범한 일상이, 이제 막 새로운 장을 열어젖히고 있었다. 폐가의 유산은…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줄 것인가?

**(장면: 미지의 그림자가 한별을 향해 다가서는 모습과, 공포에 질린 한별의 얼굴. 그리고 그녀의 가슴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은빛. – 강렬한 클로즈업으로 마무리.)**

**– 1화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