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호러 만화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어둠 속의 초대] – 1화: 보이지 않는 손님

**장르:** 오컬트 호러

**[에피소드 제목: 삐걱거리는 아파트]**

**장면 1: 평범한 일상, 그 작은 균열**

**PANEL 1**
* **배경:** 해 질 녘, 고층 아파트 거실. 통창 너머로 붉게 물든 도시 풍경이 보인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 **인물:** 이서준(30대 초반), 카키색 라운지웨어 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하고 있다. 옆에는 막 식어가는 머그컵.
* **대사(서준/내레이션):** (차분하게) 지친 하루의 끝.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맞는 이 평화로운 시간은, 내 삶의 유일한 보상이었다.

**PANEL 2**
* **배경:** 클로즈업된 서준의 손. 키보드를 규칙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 **대사(서준/내레이션):** 완벽하게 정돈된 공간, 차분한 재즈 음악,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진한 커피 한 잔. 더 바랄 것 없는 완벽한 휴식.

**PANEL 3**
* **배경:** 서준이 앉아있는 소파와 마주 보는 복도 끝, 닫혀있던 침실 문이 ‘삐익’ 소리를 내며 아주 미세하게 열린다. 서준은 문 쪽을 힐긋 보지만, 이내 다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린다.
* **효과음:** 삐이익…
* **대사(서준/내레이션):** (작게) 바람인가. 환기시키려고 살짝 열어뒀던가.

**PANEL 4**
* **배경:** 다음 날 아침. 서준이 식탁에 앉아 토스트를 먹고 있다. 어제 마셨던 머그컵이 식탁 모서리에 놓여있는데, 어젯밤 분명 싱크대에 넣었던 기억과 달리 식탁 한가운데로 옮겨져 있다.
* **대사(서준/내레이션):** (의아하게) 으음? 내가 어젯밤에 여기 뒀던가? 항상 싱크대에 넣는 습관인데…

**PANEL 5**
* **배경:** 출근 후, 집에 돌아온 서준. 거실 테이블 위, 어젯밤 읽다 덮어둔 책이 바닥에 ‘철퍽’ 하고 떨어져 펼쳐져 있다. 책갈피도 사라진 채.
* **효과음:** 철퍽!
* **대사(서준/내레이션):** (눈을 가늘게 뜨며) 뭐지? 내가 이렇게 대충 뒀나? 창문도 꼭 닫고 나갔는데…

**PANEL 6**
* **배경:** 서준이 떨어진 책을 줍는다. 책을 든 그의 표정에는 미묘한 찜찜함이 서려 있다. 집 안은 고요하다.
* **대사(서준/내레이션):** (낮은 목소리로) 설마… 도둑? …아니, 뭘 훔친 흔적도 없고…

**장면 2: 일상 속 침범**

**PANEL 7**
* **배경:** 며칠 후, 한밤중. 서준은 깊은 잠에 빠져있다.
* **효과음:** 쿵! 쿵!
* **배경:** 갑자기 ‘쿵, 쿵!’ 하는 소리에 서준이 잠에서 깬다. 눈을 번쩍 뜨고 천장을 바라본다.
* **대사(서준/내레이션):** (깜짝 놀라) 뭐야?!

**PANEL 8**
* **배경:** 서준이 침실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거실로 향한다. 거실 스탠드 조명이 ‘깜빡, 깜빡’ 하며 꺼졌다 켜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거실 한가운데 TV가 저절로 켜져 있고, 화면은 지직거리는 노이즈로 가득하다.
* **효과음:** 깜빡, 깜빡! (조명) 지지직… (TV)
* **대사(서준):** (작게) 젠장…

**PANEL 9**
* **배경:** 서준이 황급히 TV 전원을 끄고 스탠드 플러그를 뽑는다. 그의 심장이 격렬하게 쿵쾅거린다.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벽에 기댄다.
* **대사(서준):**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너무 피곤한가… 헛것이 보이고… 망가진 가전제품이라니…

**PANEL 10**
* **배경:** 또 다른 밤. 서준은 잠이 오지 않아 거실 소파에 앉아있다. 주변은 어둡고 고요하다. 그의 눈은 불안하게 주방 쪽을 향하고 있다.
* **대사(서준/내레이션):** (혼잣말) 이러다 미쳐버릴 것 같아. 잠을 잘 수가 없어.

**PANEL 11**
* **배경:** 주방 쪽에서 ‘쨍그랑!’ 하는 소리가 들린다. 서준은 비명을 지르며 벌떡 일어난다. 소파가 뒤로 넘어진다.
* **효과음:** 쨍그랑! 콰당! (소파 넘어지는 소리)
* **대사(서준):** (경악) 으악!

**PANEL 12**
* **배경:** 주방. 선반 위 접시들이 모두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나 있다. 서준은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 친다. 그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려있다.
* **대사(서준):** (거친 숨소리) 말도 안 돼… 말도 안 된다고…!

**PANEL 13**
* **배경:** 갑자기 냉장고 문이 ‘활짝’ 열린다. 차가운 냉기가 뿜어져 나오며 안에 있던 김치통, 음료수 병 등이 우르르 쏟아져 바닥에 나뒹군다.
* **효과음:** 쾅! (냉장고 문 열리는 소리) 찰칵, 찰칵… (떨어지는 물건들) 스으으… (냉기)
* **대사(서준/내레이션):** (경악) 누가… 누가 이러는 거야?!

**PANEL 14**
* **배경:** 서준의 눈앞에서, 주방 싱크대 위 놓여있던 식칼이 ‘공중으로 떠올라’ 흔들린다. 날카로운 칼날이 빛을 받아 섬뜩하게 번뜩인다.
* **효과음:** 쏴아아… (싸늘한 기운)
* **대사(서준):** (더듬거리며) 저… 저리 가…

**PANEL 15**
* **배경:** 서준이 비명을 삼키며 주저앉으려다 뒤로 자빠진다. 그의 등은 식탁에 부딪히고, 그는 엉덩방아를 찧은 채 덜덜 떨고 있다.
* **효과음:** 쿵! (서준 넘어지는 소리)

**PANEL 16**
* **배경:** 공중에서 흔들리던 칼이 ‘쿵’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진다. 바로 서준의 발치 옆이다.
* **효과음:** 쿵!

**PANEL 17**
* **배경:** 서준이 숨을 헐떡이며 칼을 응시하고 있을 때, 그의 시선이 닿는 주방 벽 한쪽, 하얀 타일 위에 ‘새빨간 글씨’가 천천히 드러난다. 마치 손가락으로 쓴 듯한 끈적하고 불길한 색채.
* **효과음:** 스르르… (글씨가 스며드는 소리)
* **대사(서준/내레이션):** (심장이 멎는 듯한) 뭐… 뭐야 저건…

**장면 3: 갇힌 자의 절규**

**PANEL 18**
* **배경:** 서준의 확대된 눈동자. 공포와 절망이 뒤섞여 완전히 이성을 잃은 듯하다. 그의 얼굴에는 식은땀이 비 오듯 흐른다.

**PANEL 19**
* **배경:** 벽에 쓰여진 글씨를 클로즈업. 섬뜩한 붉은색이 시선을 압도한다.
* **글씨:**
> **나가지 마.**

**PANEL 20**
* **배경:** 서준이 덜덜 떨며 벽의 글씨를 응시한다. 그의 등 뒤로, 문득, 아주 차가운 기운이 스쳐 지나간다. 마치 누군가 그의 어깨에 ‘손을 올린’ 것처럼 소름 끼치는 감각이다.
* **효과음:** 으스스… (차가운 기운)

**PANEL 21**
* **배경:** 서준이 천천히 고개를 돌리려 하지만 몸이 굳어 움직이지 않는다. 그의 눈은 절망적으로 사방을 헤맨다.

**PANEL 22**
* **배경:** (마지막 패널) 서준의 얼굴이 극한의 공포에 질린 채 클로즈업된다. 그의 등 뒤, 어깨 위로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가 강조된다. 그 그림자 안에서, 아주 미세하게, 그의 귓가에 속삭이는 듯한 효과음이 들린다.
* **효과음:** [속삭임] …여기, 있어.
* **대사(서준/내레이션):** (비명) 으아아아아악!!!!!

**[1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