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도시의 심장, 그 아래」
**에피소드 1: 첫 만남은 언제나… ‘돌’ 발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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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장면 1: 낮. 오래된 건물 최상층, 먼지 쌓인 개인 연구실.**
– 낡은 나무 책상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된다. 그 위에는 빛바랜 고대 지도, 깨진 토기 조각들, 그리고 커피 얼룩이 가득한 머그잔이 어지럽게 놓여 있다.
– 화면 하단에는 무언가를 읽느라 고개를 숙인, 부스스한 머리의 여성 뒷모습이 보인다.
**내레이션 (유이, 독백):**
“…천 년의 잠, 도시의 심장이 깨어나리라.”
**장면 2: 유이의 얼굴, 흥분으로 발그레하다.**
– 안경이 코끝에 걸쳐 있고, 눈은 고지도에 완전히 홀려 있다. 한 손에는 연필을 쥔 채, 지도 위에 복잡한 기호를 열심히 더듬고 있다.
**유이:**
(중얼거림)
“맞아… 역시 여기에 있었어! 아무도 믿지 않았던 그 전설이… 진짜였다니!”
**효과음:** *탁!* (연필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유이:**
(눈을 번쩍 뜨며)
“이제… 이걸 세상에 증명할 시간이야!”
– 유이의 눈동자에 고대 유적의 희미한 그림자가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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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시작]**
**장면 3: 며칠 후. 같은 연구실. 문이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린다.**
– 유이는 등산용 배낭을 점검하다가 문 쪽으로 획 고개를 돌린다.
– 문밖에는 키가 훤칠하고, 검은색 후드티와 무표정한 얼굴의 남자가 서 있다. 그의 눈빛은 삐딱하고, 연구실 안을 흘깃 훑어보는 모습이 어딘가 건성이다.
– 남자의 손에는 고급스러운 서류 가방이 들려 있다.
**유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어… 혹시 강진 씨 맞으세요? 연락은 받았지만 이렇게 빨리 오실 줄은 몰라서…!”
**강진:**
(시큰둥하게)
“연락받고 왔습니다. 보조가 필요하다고 해서. 보조라고 해도 뭐… 이런 폐기물 더미를 치우는 건 아니겠죠.”
– 강진의 시선이 유이의 어지러운 연구실을 스캔한다. 낡은 장비들과 먼지가 쌓인 유물들이 그의 눈에는 한낱 고물로밖에 보이지 않는 듯하다.
**유이:**
(약간 당황하며)
“하하…! 폐기물이라니요! 이건 전부 귀중한 고대 유물들이라고요! 물론 아직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 유이는 얼굴을 붉히며 책상 위 토기 조각들을 손으로 가린다.
**강진:**
(한숨처럼 내뱉으며)
“그래서. 뭘 하면 됩니까. 짐 나르기? 아니면… 보디가드? 딱 봐도 누가 누굴 보호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비주얼인데.”
– 강진은 유이의 왜소한 체격과 배낭에 매달린 큼지막한 손전등을 삐딱하게 본다.
**유이:**
(기분이 상한 듯 미간을 찌푸리지만, 이내 활짝 웃으며)
“보디가드도 맞고, 짐도 날라야 하고, 필요하면… 제 연구를 도와줄 수도 있고요! 저는 유이입니다. 고고학 연구원이고요. 정확히는 ‘잊혀진 고대 문명’ 전문가!”
– 유이는 힘차게 손을 내밀지만, 강진은 그저 팔짱을 낄 뿐이다.
**강진:**
“강진.”
– 짧게 대꾸하고는 유이의 손을 무시한 채, 서류 가방에서 태블릿을 꺼내든다.
– 태블릿 화면에는 유이의 연구 계획서와 함께 ‘안전 관리 및 유물 회수’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유이는 강진이 제 의뢰인이 보낸 사람이 아님을 깨닫지 못한다.
**유이:**
(어색하게 손을 거두며)
“음… 어쨌든, 강진 씨. 준비는 다 됐죠? 이제 곧 출발해야 해요! ‘천 년의 심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 유이는 들뜬 목소리로 등산용 배낭을 어깨에 메려 한다. 그러나 배낭이 너무 무거웠는지, 몸이 휘청거리더니 중심을 잃는다.
**효과음:** *와장창!*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
**장면 4: 깨진 토기 파편들 옆에 엉덩방아를 찧고 앉은 유이.**
– 유이의 표정은 망연자실하다. 그녀가 방금 전 손으로 가렸던 토기 조각 중 하나가 배낭에 부딪혀 산산조각 났다.
**강진:**
(눈을 가늘게 뜨고 한숨을 쉬며)
“…제발, 제가 뭘 하든 발목 잡지만 마세요.”
– 강진은 짜증 섞인 표정으로 무심하게 깨진 토기 조각들을 쳐다본다. 그러나 그의 눈빛에는 미묘하게 ‘어쩌지?’ 하는 걱정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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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5: 낮. 낡은 상가 건물 뒤편, 좁고 어두운 골목.**
– 지저분한 벽화, 쓰레기 더미, 그리고 낡은 철문이 보인다. 도심 한복판인데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이다.
– 유이가 그 철문을 가리키며 열정적으로 설명한다. 강진은 팔짱을 낀 채 흥미 없다는 표정으로 서 있다.
**유이:**
“여기가 바로 지도에 표시된 ‘첫 번째 관문’이에요! 사람들은 그저 낡은 창고 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 주변의 지형과 건축 양식을 분석해서 확신했어요. 저 문 뒤에… 천 년 전의 세계로 통하는 길이 숨겨져 있을 거예요!”
**강진:**
(비웃듯이)
“천 년 전 세계라… 그냥 낡은 지하실 문이겠죠. 냄새부터가 심상치 않은데.”
– 강진은 코를 찡그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유이:**
“아뇨! 이 오래된 문틀에 새겨진 문양 보세요! 이건 고대 ‘하르페르’ 문명의 상징이에요! 이들의 기록에 따르면, 도시의 심장은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며, 오직 ‘선택받은 자’만이 그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진:**
(유이의 말을 자르며)
“선택받은 자가 낡은 철문 하나 못 여는 건 좀 그렇고.”
– 강진은 무심하게 문을 잡아당겨 본다. *끼이이익…* 녹슨 소리와 함께 문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유진:**
(으쓱하며)
“그냥 힘으로 되는 게 아닐걸요? 이 문은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열릴 거예요. 보세요, 여기…”
– 유이는 문틀의 한 귀퉁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작은 원형 홈이 파여 있다.
– 그녀는 배낭에서 오래된 나침반처럼 생긴, 복잡한 문양이 새겨진 작은 금속 원반을 꺼낸다.
**유이:**
“고대 하르페르 문명의 봉인 장치예요. 여기에 이 ‘열쇠’를 맞춰 넣어야만…!”
– 유이가 조심스럽게 원반을 홈에 끼워 넣으려 한다.
**장면 6: 유이의 손이 미끄러져 원반을 떨어뜨린다.**
– *쨍그랑!* (금속이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
– 원반이 좁은 골목 바닥을 굴러 강진의 발밑까지 간다.
**강진:**
(고개를 숙여 원반을 주우려다 멈칫한다)
– 원반이 굴러 떨어진 곳은 하필이면 큼지막한 쥐 한 마리가 방금 전까지 지나갔던 지저분한 웅덩이 옆이다.
– 강진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유이를 쳐다본다.
**유이:**
(안절부절못하며)
“아! 죄송해요! 제가 워낙 칠칠치 못해서…!”
– 유이가 원반을 주우려 달려들지만, 강진이 한 발 먼저 움직인다.
**장면 7: 강진이 한숨을 쉬며, 손수건으로 원반을 집어 유이에게 건넨다.**
– 그의 표정은 여전히 무덤덤하지만, 그의 행동에는 묘한 배려가 묻어 있다.
– 유이는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그들의 손가락이 순간 스친다. *찌릿!* (아주 작은 전류가 흐르는 듯한 효과)
**유이:**
(얼굴을 살짝 붉히며)
“아… 고마워요…”
**강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시간 끌지 마세요. 해가 지기 전에 들어가야 할 것 같으니.”
**유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원반을 홈에 끼워 넣는다)
– *철컥!* (원반이 홈에 완벽히 들어맞는 소리)
– 낡은 철문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 나오며, 고대의 문양이 잠시 반짝인다.
**효과음:** *웅장한 지반이 흔들리는 소리, 그리고 고대의 기계음.*
**장면 8: 낡은 철문이 서서히 안쪽으로 열린다.**
– 문 안쪽은 칠흑 같은 어둠이다. 그러나 그 너머로 희미한 바람과 함께 오래된 흙냄새, 그리고 무언가 알 수 없는 ‘압도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유이:**
(눈을 반짝이며)
“봐요! 제 말이 맞았죠? ‘도시의 심장’으로 통하는 문이 열렸어요…!”
– 유이는 어둠 속으로 한 발 내딛으려 한다.
**강진:**
(그녀의 팔을 휙 붙잡으며)
“잠깐.”
– 강진은 배낭에서 손전등을 꺼내 먼저 어둠 속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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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9: 유적 입구, 계단. 강진의 손전등 불빛이 길고 어두운 계단을 비춘다.**
– 계단은 정교하게 다듬어진 돌로 되어 있으나, 천 년의 세월 동안 닳고 이끼가 끼어 있다.
– 공기는 차갑고 습하며, 발소리가 깊은 메아리를 남긴다.
**유이:**
(감탄하며)
“이 정교함 좀 보세요! 벽면에 새겨진 부조는… 이건 분명 하르페르 문명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양식이에요!”
– 유이는 손전등 불빛에 의지해 벽면을 만져본다.
**강진:**
(주변을 경계하며)
“감상에 젖을 시간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 오래된 유적은 보통… 환영하지 않는 손님을 위한 장치를 마련해 두거든요.”
– 강진은 예리한 눈으로 바닥과 천장을 훑어본다.
**효과음:** *쉬이이이익… 촤악!* (어딘가에서 날카로운 바람 소리와 함께 무언가 튀어나오는 소리)
**장면 10: 강진이 유이를 본능적으로 잡아당겨 자신의 등 뒤로 숨긴다.**
– 유이가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날카로운 쐐기형 돌 함정이 튀어나와 바닥에 박힌다.
– *쿵!* (돌이 박히는 묵직한 소리)
– 강진의 한쪽 팔이 유이의 어깨를 감싸고 있고, 다른 손은 굳건히 그녀를 막아서고 있다. 그의 얼굴은 긴장으로 굳어 있지만, 유이는 그의 품에 안긴 채 숨을 들이쉰다.
– 유이의 시선은 강진의 넓은 등과 단단한 팔에 머문다. 얼굴이 다시 살짝 붉어진다.
**유이:**
(더듬거리며)
“강… 강진 씨…”
**강진:**
(낮은 목소리로)
“괜찮아요? 다친 곳은?”
– 그는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은 채 주변을 살핀다.
**유이:**
(고개를 살짝 젓고는, 그의 등 뒤에서 작은 목소리로)
“네… 괜찮아요. 강진 씨 덕분에…”
**장면 11: 함정이 지나간 자리. 그리고 그 너머에 펼쳐진 고대 유적의 내부 공간.**
– 계단을 내려오자 예상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나타난다. 거대한 기둥들이 천장을 떠받치고 있고, 벽면에는 알 수 없는 문자들이 새겨져 있다.
– 바닥 중앙에는 흙먼지에 덮인 거대한 석판이 놓여 있다.
**유이:**
(강진의 품에서 벗어나 석판 쪽으로 달려간다)
“이런…! 이건… 하르페르 문명의 초기 문자에요! 세상에, 믿을 수가 없어!”
– 유이는 흥분하여 석판 위를 손으로 쓸어본다.
**강진:**
(그녀의 뒤를 따르며, 여전히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훑는다)
“뭘 그리 놀라요. 그냥 돌덩이 같은데. 쓸모는 있어 보여요?”
**유이:**
(석판의 문자를 열심히 해독하려 노력하며)
“쓸모라니요! 이건 보물이에요, 보물! 어쩌면… 어쩌면 ‘천 년의 심장’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지도 몰라요!”
**장면 12: 강진이 유이와 석판을 번갈아 본다.**
– 유이는 석판에 완전히 몰두하여 강진의 말을 듣지 못한다. 그녀의 눈은 반짝이고, 입술은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 강진은 그런 유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다시 주변의 어둠 속으로 손전등을 비춘다.
**강진:**
(나지막이 중얼거린다)
“천 년의 심장… 도대체 그게 뭐길래…”
– 강진의 눈빛에 언뜻 호기심과 함께 복잡한 감정이 스쳐 지나간다.
**장면 13: 석판을 해독하던 유이가 갑자기 ‘헉!’ 소리를 내며 굳는다.**
– 그녀의 손가락이 석판의 한 귀퉁이를 가리킨다. 그곳에는 다른 문자들과는 이질적인, 희미하게 빛나는 듯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유이:**
(떨리는 목소리로)
“이… 이건…! ‘깨어나지 않은 눈동자’!”
**강진:**
(그녀의 표정을 보고 다가서며)
“뭔데 그래요?”
**유이:**
(공포와 경외심이 섞인 눈으로 석판을 노려보며)
“이 문양은… 도시의 심장이 깨어날 때, 세상에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는… 금지된 상징이에요!”
**[에필로그]**
**장면 14: 유이와 강진, 그리고 거대한 석판이 클로즈업된다.**
– 석판의 ‘깨어나지 않은 눈동자’ 문양이 희미하게 빛나고, 그 빛이 유이의 얼굴에 드리워진다. 유이의 표정은 공포와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다.
– 그 뒤에서 강진은 석판과 유이를 번갈아 보며, 그의 눈빛은 이 모험이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 비밀을 품고 있음을 직감한다.
**내레이션 (강진, 독백):**
“젠장. 역시… 간단한 일일 리가 없지.”
– 강진의 입꼬리가 비스듬히 올라간다. 이 미소는 짜증인지, 아니면 예상치 못한 모험에 대한 흥분인지 알 수 없다.
**장면 15: 어둠 속에서 거대한 석판의 문양이 마지막으로 섬광처럼 빛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 그 빛 속에서 두 사람의 실루엣이 다음 모험을 예고하듯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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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 예고]**
**”숨겨진 함정, 그리고 위험한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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