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수상한 돌멩이와 뜻밖의 로맨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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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여름의 불운한 일상, 그리고 오래된 상자**
**[1컷]**
* **배경:** 낡고 아담한 골동품 가게 ‘시간의 조각’. 먼지 쌓인 진열장과 오래된 소품들이 가득하다. 햇살이 창틈으로 희미하게 들어오지만, 가게 분위기는 묘하게 침침하다.
* **인물:** 한여름(20대 후반, 알바생). 멍한 표정으로 계산대 앞에 기대어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다. 한숨을 푹 쉬며 폰을 만지작거린다.
* **여름 (내레이션):** (한숨) 아, 29년 인생. 내 이름은 한여름인데 왜 내 인생엔 늘 겨울만 있을까.
* **여름 (대사):** “…오늘도 파리만 날리는구만.”
* **효과음:** 파리 ‘윙~’
**[2컷]**
* **배경:** 여름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 액정이 거미줄처럼 박살 나 있다.
* **여름 (내레이션):** 어제는 휴대폰 액정이 깨지고.
* **여름 (대사):** “아오, 수리비만 얼마야 이게…”
* **효과음:** 액정 ‘찌지직’ (스크린에 금이 간 소리)
**[3컷]**
* **배경:** 여름의 알바 유니폼 앞치마에 커피 얼룩이 선명하다.
* **여름 (내레이션):** 오늘은 출근길에 커피를 쏟고.
* **여름 (대사):** “흐읍… 빨래는 누가 해주나.”
* **효과음:** 커피 ‘쭈륵’
**[4컷]**
* **배경:** 가게 뒷켠의 좁고 어두운 창고. 거미줄과 먼지가 가득한 선반 위로 낡은 상자들이 쌓여 있다. 여름이 앞치마 소매로 땀을 닦으며 상자 하나를 들고 있다.
* **가게 주인 (말풍선, 배경 밖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여름아! 거기 창고에 안 쓰는 거 있으면 다 버려! 묵혀두지 말고!”
* **여름 (대사, 짜증 섞인 목소리):** “네에~! 누가 보면 제가 사장인 줄 알겠네요 아주!”
* **여름 (내레이션):** (이런 불운한 인생에) 심지어 주인 할아버지까지 귀찮게 한다. 사장님은 오늘도 코골며 주무신다. 이 가게, 언제 망할까…
* **효과음:** 코골이 ‘그르렁~’
**[5컷]**
* **배경:** 여름이 낡은 상자들을 뒤적이며 한숨을 쉰다. 손에 든 상자 뚜껑을 여는 순간, 먼지가 푸석 날린다.
* **여름 (대사):** “어휴, 냄새… 이런 걸 누가 돈 주고 산다고.”
* **효과음:** 먼지 ‘푸석-‘
**[6컷]**
* **배경:** 상자 안. 낡은 천 조각과 잡동사니들 사이에, 다른 물건들과는 이질적인 작은 돌멩이 하나가 눈에 띈다. 지름 3cm 정도 되는, 매끄럽고 둥글납작한 돌멩이다. 회색빛을 띠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미묘하게 빛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표면에는 알아볼 수 없는 고대의 문양 같은 것이 새겨져 있다.
* **여름 (내레이션):** (음? 이건 뭐지?)
* **여름 (대사):** “뭐야, 돌멩이잖아? 이런 걸 왜 여기다…”
* **효과음:** ‘찰칵’ (돌멩이를 집어 드는 소리)
**[7컷]**
* **배경:** 여름이 돌멩이를 손에 들고 유심히 본다.
* **여름 (내레이션):** 왠지 모르게… 묘하게 따뜻하다. 오랜 시간 햇볕을 쬐었던 것처럼.
* **여름 (속마음):** (음… 그냥 예쁘게 생겼네. 이걸 뭐에 쓴다고…)
* **여름 (대사):** “에잇, 오늘은 되는 일 하나도 없네. 제발 하루라도 재수 좋은 날이 있었으면!”
* **효과음:** 돌멩이 ‘스윽-‘ (만지는 소리)
* **특수효과:** 여름이 돌멩이를 만지는 순간, 돌멩이에서 아주 미세하고 희미한 빛이 한 순간 깜빡인다. 여름은 미처 눈치채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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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첫 번째 기묘한 행운, 그리고 수상한 남자**
**[8컷]**
* **배경:** 다시 가게 내부. 아까까지만 해도 파리 날리던 가게에, 갑자기 손님들이 북적이기 시작한다. 왁자지껄한 소리로 가득하다.
* **여름 (내레이션):** (방금 뭐라고 빌었더라…?)
* **여름 (대사, 놀란 표정):** “어…? 이게 무슨…?”
* **효과음:** ‘웅성웅성’, ‘쨍그랑’ (물건 만지는 소리)
**[9컷]**
* **배경:** 손님들 사이로, 한 남자가 가게 안으로 들어선다. 짙은 코트를 입고 정갈한 수트 차림을 한 남자. 날카롭고 이지적인 눈빛에 차가운 분위기를 풍긴다.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주위를 둘러본다. 이서진(30대 초반, 골동품 감정가).
* **여름 (내레이션):** 맙소사. 저 사람까지 올 줄이야.
* **여름 (속마음):** (이서진. 골동품 감정계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사람. 웬만한 건 다 가품이라고 잘라 말하고 돌아가는 ‘진품만 취급하는’ 까다로운 양반…)
**[10컷]**
* **배경:** 서진이 낡은 진열장 앞에 멈춰 서서 오래된 회중시계를 뚫어져라 보고 있다. 그의 눈빛은 매섭게 빛난다.
* **서진 (대사,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흐음… 이 시계는 가품입니다. 시대의 흔적을 흉내 낸 조악한 위조품에 불과하군요.”
* **여름 (내레이션):** (역시나! 저 양반 입에서 진품이란 소리는 절대 안 나오지…)
* **여름 (속마음):** (아, 괜히 기대했잖아! 오늘따라 되는 일 없는 건 여전한가 보네. 에잇, 그냥 포기하고 싶다!)
* **특수효과:** 여름이 주머니 속 돌멩이를 무심코 꽉 쥔다. 돌멩이에서 아까보다 조금 더 선명한, 희미한 빛이 한순간 ‘팟’ 하고 터진다.
**[11컷]**
* **배경:** 서진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그의 눈빛이 순간 흔들리더니, 미간을 찌푸렸던 표정이 스르륵 풀린다.
* **서진 (대사, 살짝 당황한 듯, 목소리 톤이 미묘하게 부드러워진다):** “아… 아니군. 잠시 착각했습니다. 이 미세한 녹의 형태와 내부 부속의 재질을 보니… 진품이 맞습니다. 제가 실수를 할 뻔했군요.”
* **여름 (대사, 눈이 휘둥그레진다):** “네? 저, 저 분이 방금 뭐라고…?”
* **손님 1 (대사):** “와, 이서진 감정가님이 진품이라고 인정한 거야? 대박!”
* **손님 2 (대사):** “사장님! 이 시계 제가 사겠습니다!”
**[12컷]**
* **배경:** 여름이 얼떨떨한 표정으로 서진과 시계를 번갈아 본다. 서진은 여전히 시계를 감상하고 있다.
* **여름 (내레이션):** 저렇게 까다로운 사람이 저렇게 쉽게 물러날 리가 없는데… 평소 같으면 가품이라고 딱 잘라 말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갔을 텐데…
* **여름 (속마음):** (설마… 아까 내가 빌었던 소원 때문인가? 그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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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돌멩이의 재발견과 기묘한 능력**
**[13컷]**
* **배경:** 퇴근길 버스 안. 여름이 창밖을 멍하니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돌멩이를 만지작거린다.
* **여름 (내레이션):** 오늘 하루가 통째로 이상했다.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오고, 까칠한 이서진 씨가 진품이라며 시계를 사 가고…
* **여름 (속마음):** (설마 진짜 이 돌멩이 때문인가? 에이, 말도 안 돼! 무슨 마법의 돌멩이도 아니고…)
**[14컷]**
* **배경:** 버스 안에서, 한 할머니가 허둥지둥 지갑을 찾고 있다. 승객들이 웅성거린다.
* **할머니 (대사, 초조하게):** “아이고, 내 지갑! 어디 갔누! 젊은 총각, 내 지갑 못 봤어?”
* **여름 (속마음):** (지갑… 할머니 어쩌시려고… 제발 지갑 좀 찾아드려라…)
* **특수효과:** 여름이 돌멩이를 꽉 쥔다. 돌멩이에서 이번엔 제법 강한 빛이 ‘파앗!’ 하고 터져 나온다.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여름만 느끼는 빛)
* **효과음:** ‘파앗!’ (강한 빛 효과)
**[15컷]**
* **배경:** 여름의 발치. 낡은 가죽 지갑 하나가 ‘데굴데굴’ 굴러와 멈춘다. 여름은 눈을 동그랗게 뜬다.
* **여름 (대사, 작게 외마디):** “어…?”
* **할머니 (대사):** “아이고, 여기 있었네! 아이고 고마워라, 젊은 아가씨!”
* **효과음:** 지갑 ‘데굴데굴-‘
**[16컷]**
* **배경:** 여름의 방. 침대에 앉아 돌멩이를 이리저리 뒤집어 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돌멩이 표면에 새겨진 고대 문양들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듯하다.
* **여름 (내레이션):** 이건 우연이 아니다. 절대 우연일 리가 없어.
* **여름 (속마음):** (이 돌멩이가… 정말 내 소원을 들어준다고? 말도 안 돼… 하지만…)
* **여름 (대사):** “대체… 넌 뭐니? 어디서 온 거니?”
* **효과음:** 심장 ‘두근두근’
**[17컷]**
* **배경:** 여름이 노트북 화면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검색창에는 ‘고대 문양 돌멩이’, ‘소원 들어주는 돌’, ‘마법의 유물’ 같은 검색어가 입력되어 있지만, 결과는 ‘검색 결과 없음’ 또는 엉뚱한 이미지들뿐이다.
* **여름 (내레이션):**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마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건처럼.
* **여름 (속마음):** (나는 지금… 미스터리한 힘을 가진 돌멩이를 손에 넣은 건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내게 일어난다고?)
* **여름 (대사):** “내 불운한 인생에도 드디어 역전의 기회가 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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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4: 재회, 그리고 돌멩이를 아는 남자**
**[18컷]**
* **배경:** 다음 날 아침. 골동품 가게 문을 열자마자, 어제 그 이서진이 가게 앞에 서서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날카롭지만, 어딘가 호기심 어린 빛이 섞여 있다.
* **여름 (대사, 화들짝 놀라며):** “어어어어! 이, 이서진 씨?! 여긴 또 왜…”
* **서진 (대사, 차분하게):** “안녕하세요, 한여름 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여름 (내레이션):** (망했다! 설마 이 양반, 어제 그 시계 다시 환불해달라는 건가? 아니면 내가 돌멩이 때문에 뭘 조작했다고 생각하는 건가?!)
* **여름 (속마음):** (어떡해, 어떡해! 이 돌멩이의 존재를 들키면 안 돼!)
* **효과음:** 심장 ‘쿵쾅쿵쾅’
**[19컷]**
* **배경:** 서진이 여름에게 한 발짝 다가선다. 그의 눈빛이 여름의 주머니 쪽을 향하는 듯하다. 여름은 저절로 주머니 속 돌멩이를 감싸 쥐게 된다.
* **서진 (대사, 표정이 진지하다):** “어제 그 시계 말입니다. 다시 감정을 해보니… 제 초기 판단이 옳았습니다. 그건 가품이 맞습니다.”
* **여름 (대사, 당황해서 말을 더듬는다):** “네?! 가, 가품이라고요? 그, 그럼 왜 어제는 진품이라고…”
* **서진 (대사):** “그 순간, 제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어떤 미지의 힘을 느꼈습니다. 마치… 무언가가 제게 거짓을 믿게 만든 것처럼요.”
* **특수효과:** 여름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주머니 속 돌멩이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낀다.
**[20컷]**
* **배경:** 여름이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서진을 올려다본다.
* **여름 (속마음):** (들켰다! 이서진 씨는 알고 있어! 돌멩이의 힘을 알아챘어!)
* **여름 (속마음, 필사적):** (제발, 제발!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해라! 나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마! 제발!)
* **특수효과:** 여름이 돌멩이를 꽉 쥐는 순간, 돌멩이에서 강력한 빛이 ‘번쩍!’ 하고 터진다. (역시 여름에게만 보이는 빛)
**[21컷]**
* **배경:** 서진의 표정이 순간적으로 확 풀린다. 날카로웠던 눈매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입가에 미묘한 미소가 번진다. 아까와는 전혀 다른, 따뜻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 **서진 (대사,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 “아,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딱딱하게 말했죠. 사실… 어제 당신이 계산할 때, 당신의 주머니에서 뿜어져 나오는 묘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 **여름 (대사, 심장이 쿵쾅거린다):** “네…? 저, 저요? 아, 아니요! 그냥… 그, 글쎄요?”
* **서진 (대사, 여름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저는 오랫동안 고대의 유물을 연구해왔습니다. 당신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게 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드는군요.”
**[22컷]**
* **배경:** 서진이 한 손을 내밀며 활짝 미소 짓는다. 그의 미소는 여름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든다.
* **서진 (대사, 미소 지으며):** “혹시… 저와 함께 그 ‘미스터리’를 풀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물론, 제 보상은 충분할 겁니다. 그 과정이… 꽤 흥미로울지도 모르겠군요.”
* **여름 (내레이션):** (내 불운했던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마법의 돌멩이. 그리고… 이 미스터리하고 잘생긴 남자. 이건 대체… 무슨 시추에이션인 거지?)
* **여름 (속마음):** (이 사람… 혹시 나한테 작업 거는 건가? 아니면 내 돌멩이를 노리는 건가? 어느 쪽이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잖아!)
* **특수효과:** 여름의 얼굴이 붉어진다.
**[23컷]**
* **배경:** 여름의 손에 쥐어진 따뜻한 돌멩이 클로즈업. 그리고 여름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서진의 매혹적인 눈빛. 마지막으로 혼란스러움과 설렘이 뒤섞인 여름의 표정.
* **여름 (내레이션):** 내 인생, 이제 정말… 괜찮아지는 걸까? 아니면… 더 이상해지는 걸까?
**[마지막 컷]**
**[에피소드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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