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대본 & 스토리보드: 심연의 복수자
## 장르: 가상현실 게임 (VRMMO), 복수극
## 핵심 줄거리: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후의 처절한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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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화면은 푸른 창공 아래 끝없이 펼쳐진 환상적인 대륙, ‘아르카디아’를 보여준다. 거대한 세계수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고, 그 아래로 고대 유적과 마법 도시들이 빛나는,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세계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배경 위로, 한 남자의 처절한 눈물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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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낙원의 몰락**
**장면 1: 천공의 심장 – 서막**
**[화면]**
* **SCENE 1-1:** 거대한 드래곤이 포효하며 불을 뿜는 장면. 그 아래로 수십 명의 플레이어들이 맹렬히 공격한다.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함께 전투가 격렬하게 펼쳐진다.
* **SCENE 1-2:** 근접 딜러들이 드래곤의 비늘을 뚫고, 마법사들은 하늘에서 운석을 떨군다. 그 중심에, 두 남자가 나란히 서 있다. 한 명은 굳건한 방패를 든 ‘이선우’, 다른 한 명은 날렵한 쌍검을 휘두르는 ‘강민준’. 둘은 서로의 등을 믿고 움직인다.
* **SCENE 1-3:** 선우는 드래곤의 맹렬한 브레스를 방패로 막아내며 외친다. 그의 뒤로 민준이 섬광처럼 파고들어 드래곤의 약점을 찌른다.
* **SCENE 1-4:** 드래곤이 최후의 발악을 하며 거대한 꼬리를 휘두른다. 선우는 민준을 밀쳐내며 자신에게 모든 공격을 집중시킨다. 방패가 박살 나는 소리.
**[내레이션 (선우의 목소리, 과거 회상조)]**
“아르카디아 온라인. 우리에겐 단순히 게임이 아니었다. 꿈이었고, 또 다른 현실이었다. 민준이와 나는 함께 이 세계를 개척했다. ‘새벽의 기사단’이라는 길드를 만들고, 수많은 역경을 헤쳐 나갔지. 그 모든 순간, 우리는 서로의 가장 든든한 방패이자 가장 날카로운 칼날이었다.”
**[대화]**
**선우 (V.O.):** (환하게 웃는 목소리) “민준아, 준비됐지? 마지막 공격이다!”
**민준 (V.O.):**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 “걱정 마, 선우야. 언제나처럼, 완벽하게 끝내주지!”
**[화면]**
* **SCENE 1-5:** 드래곤이 거대한 몸을 떨구며 쓰러진다. 승리의 함성이 터져 나온다.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환호한다. 선우와 민준은 서로를 바라보며 주먹을 마주친다.
* **SCENE 1-6:** 드래곤의 시체에서 찬란한 빛과 함께 전설적인 아이템, ‘천공의 심장’이 솟아오른다. 길드원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 **SCENE 1-7:** 선우는 길드원들을 둘러보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다. 민준은 ‘천공의 심장’을 응시한다. 그의 눈빛에 미묘한 욕망이 스쳐 지나간다.
**[대화]**
**선우:** “해냈다! 드디어 해냈어! 모두 수고했다!”
**길드원1:** “단장님, 부단장님! 역시 최고입니다!”
**길드원2:** “이게 그 전설의 ‘천공의 심장’인가요! 어마어마하다!”
**선우:** “자, 그럼 이제 누가 이 심장을… 민준아?”
**[화면]**
* **SCENE 1-8 (클로즈업):** 민준의 얼굴. 미소가 서서히 지워지고 차갑고 낯선 표정으로 변한다. 그의 손이 등 뒤로 향한다.
* **SCENE 1-9:** 선우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민준의 쌍검이 선우의 등에 깊숙이 박힌다. 피가 솟구친다.
* **SCENE 1-10:** 선우의 얼굴이 고통과 충격으로 일그러진다. 그는 민준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돌아본다. 민준의 눈은 싸늘하게 식어있다.
* **SCENE 1-11:** 선우는 바닥에 쓰러지고, 민준은 그의 위에서 ‘천공의 심장’을 쥔다. 빛이 그의 손안에서 찬란하게 빛난다. 길드원들은 경악한 표정으로 얼어붙는다.
**[대화]**
**선우:** (숨을 헐떡이며) “민… 준아… 너… 지금… 뭘…”
**민준:** (냉정하게) “미안하게 됐어, 선우야. ‘천공의 심장’은 너무나도 탐나는 물건이라서 말이야. 그리고 ‘새벽의 기사단’의 영웅은, 이제부터 나 하나면 충분해.”
**선우:** (경악과 배신감에 물든 목소리) “무슨 소리야…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전부잖아…!”
**민준:** (비웃음) “함께? 착각하지 마. 난 언제나 네 뒤를 밟았을 뿐이야. 이제 네 역할은 끝났어. 그리고 이 영웅담에, 네 이름 따위는 필요 없어.”
**길드원1:** “부단장님! 이게 무슨 짓입니까!”
**민준:** (차갑게 길드원들을 돌아보며) “감히 나에게 대드느냐? 잘 봐라. 이선우는 드래곤의 마지막 발악에 치명상을 입었고, 내가 쓰러뜨렸다. 그리고 내가 ‘천공의 심장’을 쟁취했다. 이것이 ‘새벽의 기사단’의 새로운 역사다.”
**길드원3:** “말도 안 돼! 분명히 저희가…”
**민준:** “입 닥쳐라! 아니면 너희도 똑같이 만들어주마.”
**[화면]**
* **SCENE 1-12:** 민준이 ‘천공의 심장’의 힘을 흡수하자, 그의 몸에서 푸른 오라가 뿜어져 나온다. 그의 레벨과 스탯이 경이롭게 상승하는 시스템 메시지가 스쳐 지나간다.
* **SCENE 1-13:** 선우의 캐릭터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그의 눈은 절망과 배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민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승리의 포효를 한다.
* **SCENE 1-14 (오버랩):** 게임 속 선우의 캐릭터가 사라지고, 현실 속 선우의 모습이 나타난다. VR 헤드셋을 벗어 던지고 침대에 쓰러져 울부짖는 현실의 선우. 그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다.
**[내레이션 (선우의 목소리, 분노와 슬픔에 잠겨)]**
“그날, 내 모든 것이 무너졌다. 나의 믿음, 나의 꿈, 나의 세상… 모두 네 손에 찢겨 발겨졌다. 강민준. 넌 내게 지옥을 선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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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깨어진 거울**
**[화면]**
* **SCENE 2-1:** 현실 세계. 선우의 낡은 방. 온통 어지럽혀져 있고, 며칠 밤낮을 새운 듯한 흔적이 역력하다. 라면 봉지, 에너지 드링크 캔 등이 널려 있다.
* **SCENE 2-2:** 선우는 멍한 얼굴로 휴대폰 화면을 응시한다. 화면에는 강민준이 ‘아르카디아 온라인’의 영웅으로 찬양받는 기사가 가득하다. ‘천공의 심장을 쟁취한 새벽의 기사단 단장 강민준! 새로운 전설의 시작!’
* **SCENE 2-3:** 친구들에게서 온 메시지들이 팝업 된다. ‘선우야, 너 혹시 민준이 배신한 거 아니지?’, ‘너 진짜 실망이다…’
* **SCENE 2-4 (클로즈업):** 선우의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그는 민준에게 전화를 건다.
**[대화]**
**선우:** (흐느끼는 목소리) “민준아… 제발… 아니라고 해줘… 네가 아니라고 하면, 난 다 믿을게… 제발…”
**[화면]**
* **SCENE 2-5:** 민준의 얼굴이 화면에 나타난다. 그의 표정은 여전히 차갑고 무감각하다. 그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방에 앉아 있다.
* **SCENE 2-6:** 선우의 간절한 목소리가 민준의 귀에 닿지만, 그는 단지 피식 비웃을 뿐이다.
**[대화]**
**민준:** (귀찮다는 듯 한숨)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어? 게임은 게임일 뿐이야, 선우야. 그리고 난 이기는 게임을 할 뿐이고.”
**선우:** “우리가… 함께 쌓아온 시간은… 친구로서의 약속은… 아무것도 아니었니?”
**민준:** “네가 그런 감정팔이하는 동안, 난 현실을 봤어. ‘새벽의 기사단’은 네가 있을 때보다 내가 단장이 된 후에 훨씬 더 크게 성장했어. 사람들은 영웅을 원하지, 찌질한 패배자를 원하지 않아. 그리고 네가 그 찌질한 패배자야.”
**선우:** (분노로 떨리는 목소리) “내가 너 때문에… 모든 걸 잃었어…!”
**민준:** (코웃음) “네가 가진 게 뭐 있다고. 난 너에게 기회를 줬어. 내 옆에 붙어 있으면 편하게 갈 수 있었을 텐데. 결국 스스로 발목을 잡은 건 너 자신이야.”
**선우:** “언젠가… 반드시… 널…!”
**민준:** “하하! 복수? 웃기는 소리.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넌 그저 게임에서조차도 나에게 이용당한 버러지에 불과해. 내 앞에서 다시는 얼쩡거리지 마. 그럼 이만.”
**[화면]**
* **SCENE 2-7:** 민준이 전화를 끊어버린다. 선우의 손에서 휴대폰이 미끄러져 떨어져 바닥에 부딪힌다. 화면이 산산조각 난다.
* **SCENE 2-8:** 선우는 부서진 화면을 멍하니 바라본다. 그의 눈빛에서 절망이 서서히 사라지고, 차가운 증오와 결의가 피어오른다. 그의 손이 꽉 쥐어진다.
* **SCENE 2-9:** 깨진 화면 조각에 비친 선우의 얼굴. 예전의 순진하고 다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날카롭고 굳건한 복수의 의지만이 빛난다.
**[내레이션 (선우의 목소리, 결의에 찬, 낮고 차가운)]**
“그래. 넌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버러지라고 했지. 하지만 넌 몰랐을 거야. 버러지야말로 가장 끈질기게 살아남고,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서서히, 모든 것을 좀먹는다는 것을. 강민준… 내가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단 하나도 남김없이 부숴줄 거야. 너의 영광, 너의 명예, 너의 전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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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 2: 심연의 탄생**
**장면 3: 그림자 속에서**
**[화면]**
* **SCENE 3-1 (시간의 흐름 표현):** 달력 페이지가 휙휙 넘어간다. 바닥에 널려 있던 쓰레기들이 사라지고, 방은 정리되어 있지만 여전히 어둡다. 선우는 책상에 앉아 수많은 게임 관련 자료, 공략집, 노트 등을 쌓아놓고 탐독하고 있다. 그의 눈은 지쳐 보이지만, 강렬한 집중력을 보인다.
* **SCENE 3-2:** 선우는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다시 ‘아르카디아 온라인’에 접속한다. 이번에는 그의 얼굴에 이전의 즐거움이나 기대감은 없다. 오직 차가운 결의만이 있을 뿐.
* **SCENE 3-3:** 아르카디아의 어둡고 음침한 지역. ‘잊혀진 던전’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곳, 숨겨진 미로와 몬스터들로 가득한 곳이다.
* **SCENE 3-4:** 검은 로브를 입은 새로운 캐릭터가 던전 깊숙이 들어간다. 그의 이름은 ‘심연 (Abyss)’. 검과 방패 대신, 날카로운 단도와 기괴한 마법 스크롤을 들고 있다. 그는 그림자처럼 움직이며 몬스터들을 소리 없이 처치한다.
* **SCENE 3-5:** 심연은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어둠의 사냥꾼’이라는 비주류 직업의 스킬들을 연마한다. 그림자 은신, 독 암살, 약점 간파 등, 비겁하다고 불릴 만한 기술들이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완벽하게 지우고, 누구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철저히 위장한다.
* **SCENE 3-6 (몽타주):** 심연이 거대한 보스 몬스터를 혼자 힘으로 쓰러뜨린다. 그는 과거 선우가 사용했던 정면 대결 방식이 아닌, 치밀한 함정과 약점 파고들기로 승리한다.
* **SCENE 3-7:** 심연은 어둠의 상인들과 거래하고, 게임 속 지하 정보망을 활용해 민준과 ‘새벽의 기사단’에 대한 정보를 끈질기게 수집한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민준에게 고정되어 있다.
* **SCENE 3-8:** 심연은 획득한 아이템을 팔아 돈을 모으고, 이를 다시 정보나 희귀한 재료를 사는 데 쓴다. 그는 ‘새벽의 기사단’이 무언가를 시도할 때마다, 그 길목에서 작은 돌멩이를 놓는 그림자처럼 움직이기 시작한다.
**[내레이션 (선우의 목소리, 냉정하고 계산적인)]**
“민준은 나를 ‘버러지’라고 했지. 그래, 버러지처럼 살기로 했다. 그림자 속에서 기어 다니며, 가장 추악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네 목덜미를 물어뜯을 준비를 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상관없어. 네가 망가지는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것. 그것만이 나의 유일한 목표였다.”
**[대화]**
**심연 (독백):** (낮고 으르렁거리는 목소리) “새벽의 기사단… 강민준… 네 영광의 그림자가 얼마나 길든 상관없어. 그림자는 언젠가 빛에 삼켜지거나, 더 깊은 어둠에 잠식되기 마련이니까.”
**NPC 정보상:** “자네, 꽤 유명인들에 관심이 많군. 특히 ‘새벽의 기사단’ 단장 강민준 말이야.”
**심연:** “단지… 그들의 약점을 찾고 싶을 뿐이다. 세상에 완벽한 영웅은 없지 않나.”
**NPC 정보상:** (비열한 미소) “흥미롭군.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 정보는 언제나 돈이 되는 법. 자네가 원하는 정보를 가져올 때까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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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 3: 그림자의 발톱**
**장면 4: 균열의 시작**
**[화면]**
* **SCENE 4-1:** ‘새벽의 기사단’의 길드 아지트. 이전보다 훨씬 화려하고 거대해진 모습이다. 길드원들은 민준을 중심으로 활기차게 활동한다.
* **SCENE 4-2:** 민준은 단장석에 앉아 길드원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그는 여전히 charismatic하고 능숙하다.
* **SCENE 4-3:** 길드 간부 중 한 명인 ‘리안’이 민준에게 보고한다.
* **SCENE 4-4 (오버랩):** 동시에, 아르카디아의 어두운 시장 골목. 심연은 리안과 길드원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엿듣고 있다. 그의 등 뒤에는 어둠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대화]**
**리안:** “단장님, 최근에 저희가 공들여 진행하던 ‘황금 광산’ 계약이 자꾸 지연되고 있습니다. 경쟁 길드의 방해 공작인 듯합니다만….”
**민준:** (미간을 찌푸리며) “방해 공작? 어떤 놈들이 감히 ‘새벽의 기사단’을 건드리는 거지? 철저히 조사해. 내가 나서기 전에 처리해라.”
**리안:** “네, 단장님! 그런데 최근에 길드 내 주요 자원 보관 창고에서 소량의 재료들이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미한 양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빈도가 너무 잦아서…”
**민준:** (피식) “그것도 못 막아서 내게 보고하는 거냐? 경비를 강화하고, 길드원들 중 수상한 자를 찾아내라. 길드원들 관리가 허술하군.”
**[화면]**
* **SCENE 4-5:** 심연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스쳐 지나간다. 그는 리안의 보고 내용을 통해 ‘새벽의 기사단’의 취약점을 파악한다. (이것이 선우의 소행임을 암시)
* **SCENE 4-6:** 심연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 **SCENE 4-7:** 며칠 후. ‘황금 광산’ 계약 건이 완전히 파토 난다. 민준은 격노한다.
**[대화]**
**민준:** (책상을 내리치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황금 광산 계약이 완전히 취소됐다고?! 그 광산은 우리 길드의 차기 성장 동력이 될 중요한 자원이었는데!”
**리안:** “단장님… 저희도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상대측 길드에서 저희가 제시한 금액의 두 배를 불렀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이 광산 주변의 희귀 광물을 모두 독점 매입해서 저희의 손발을 묶었습니다. 게다가 그 인물이 저희 길드의 과거 비리 자료를 살포하는 바람에…”
**민준:** (눈을 가늘게 뜨며) “정체불명의 인물? 과거 비리? 대체 누구지?”
**[화면]**
* **SCENE 4-8:** 민준은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어딘가 익숙한, 하지만 기억나지 않는 불쾌한 기시감.
* **SCENE 4-9:** 그 순간, 민준의 시야에 낯선 시스템 메시지가 팝업 된다.
* **[알림: ‘새벽의 기사단’의 명예가 1000점 하락했습니다.]**
* **[알림: ‘아르카디아 시민들의 신뢰도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 **SCENE 4-10:** 민준은 주먹을 꽉 쥔다. 그의 얼굴에 분노와 함께 불안감이 스쳐 지나간다.
**[내레이션 (선우의 목소리, 비릿한 승리감)]**
“불안해하는 강민준의 얼굴. 바로 그거야. 평온했던 네 세상에, 내가 던져 넣은 작은 돌멩이가 서서히 파문을 일으키는 모습. 이제 시작일 뿐이야. 네가 겪게 될 혼돈은, 내가 겪었던 지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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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5: 그림자와 그림자**
**[화면]**
* **SCENE 5-1:** ‘새벽의 기사단’의 핵심 자원 창고. 삼엄한 경비 속에서 길드원들이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 **SCENE 5-2:** 창고의 어두운 구석, 그림자가 길어지는 곳에서 심연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그림자 은신’ 스킬을 이용해 경비원들의 눈을 피한다.
* **SCENE 5-3:** 심연은 민첩하게 움직이며 창고 안의 가장 귀중한 재료들을 빼돌린다. 그는 단순히 훔치는 것을 넘어, 창고의 보안 시스템에 미묘한 오류를 심어놓는다. 이 오류는 당장 발각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것이다.
* **SCENE 5-4:** 작업을 마친 심연은 유유히 사라지려 하지만, 갑자기 한 줄기 섬광이 그의 앞을 막아선다.
* **SCENE 5-5:** 섬광이 사라진 자리에, 민준의 모습이 서 있다. 그의 눈은 날카롭게 심연을 주시한다. 민준은 ‘천공의 심장’을 착용하고 있어 온몸에서 푸른 오라가 뿜어져 나온다.
**[대화]**
**민준:** “흥미로운 쥐새끼로군. 며칠 전부터 우리 길드의 뒤를 캐고, 이런 비열한 수법으로 우리를 방해한 게 너였나?”
**심연:** (낮은 목소리, 감정을 숨기며) “그저… 기사단의 허술함을 지적했을 뿐이다.”
**민준:** “건방진 소리. 이 ‘새벽의 기사단’에 감히 도전할 만한 놈은, 내가 아는 한 아무도 없어. 네 정체가 뭐지? 어느 길드의 사주를 받은 건가?”
**심연:** “난…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는다. 그저… 강민준, 네가 이 세상의 유일한 영웅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을 뿐.”
**민준:** (비웃음) “하! 네까짓 그림자가 감히 날 거스르려 하다니. 네가 얼마나 대단한 놈인지 시험해보지.”
**[화면]**
* **SCENE 5-6:** 민준이 검을 뽑아 심연을 향해 돌진한다. 그의 공격은 빠르고 강력하다.
* **SCENE 5-7:** 심연은 능숙하게 공격을 회피하며 민준의 움직임을 분석한다. 그는 민준의 전투 스타일에 익숙한 듯 보인다.
* **SCENE 5-8:** 심연은 단도로 민준의 갑옷 틈새를 노리거나, 독을 바른 표창을 던져 민준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정면 대결이 아닌, 끊임없는 교란과 약점 공략.
* **SCENE 5-9:** 민준은 심연의 비겁하고 예측 불가능한 공격에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그는 심연의 움직임에서 어렴풋이 과거의 누군가를 떠올리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 **SCENE 5-10:** 민준이 강력한 광역 스킬을 사용한다. 심연은 큰 피해를 입지만, 간발의 차이로 치명상을 피한다.
* **SCENE 5-11:** 심연의 눈은 여전히 차갑다. 그는 뒤로 물러서며 조롱하는 듯한 미소를 짓는다.
**[대화]**
**심연:** “명성은 자네의 발목을 잡는군, 강민준. 영웅은 너무나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해. 반면 그림자는…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지.”
**민준:** (분노로 이를 갈며) “이 비겁한 놈! 어디로 도망가려 하는 거지!”
**심연:** “도망이라… 아니. 난 단지 다음 단계를 준비할 뿐이다. 곧, 네가 쌓아 올린 모든 것이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거야.”
**[화면]**
* **SCENE 5-12:** 심연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 **SCENE 5-13:** 민준은 홀로 남겨진 창고에서 주먹으로 벽을 내리친다. 그의 표정에는 분노와 함께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짙게 드리워진다. 그는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을 찾아 헤매는 듯하다.
* **SCENE 5-14 (클로즈업):** 민준의 얼굴. 그의 머릿속에서 과거 선우와의 전투 훈련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선우의 조언, 선우의 움직임… 그리고 심연의 움직임이 겹쳐진다. 그는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그 생각을 떨쳐내려 한다.
**[내레이션 (선우의 목소리, 확신에 차서)]**
“그래, 강민준. 넌 아직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혹은 애써 외면하고 있을 뿐이겠지. 하지만 괜찮아. 이제부터 네 모든 것을 파괴할 때마다, 네 심연 속에서 내가 누구였는지 떠올리게 해줄 테니까. 시작은 미약했지만, 이 그림자의 복수는 이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네가 모든 것을 잃고, 나처럼 바닥에 뒹굴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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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어둠 속의 맹세**
**[화면]**
* **SCENE 6-1:** 다시 선우의 현실 방. 그는 VR 헤드셋을 벗어 던지고 창밖을 응시한다. 그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역력하지만, 눈빛만큼은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다.
* **SCENE 6-2:**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야경. 높이 솟은 건물들이 마치 아르카디아의 거대 길드 아지트처럼 보인다.
* **SCENE 6-3 (클로즈업):** 선우의 손. 과거 민준과 주먹을 맞대던 그 손이, 이제는 굳건한 주먹으로 쥐어져 있다. 그의 얼굴에 비장한 미소가 떠오른다.
**[대화]**
**선우 (독백):** “민준아, 넌 그날 내게 모든 것을 잃은 자의 비참함을 가르쳐줬지. 이제, 내가 너에게 가르쳐줄 차례야. 네가 가장 믿고, 네가 가장 사랑했던 바로 그 세계에서, 너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방법을.”
**[화면]**
* **SCENE 6-4:** 화면이 서서히 어두워진다. 심연의 실루엣이 떠오르며, 그의 눈이 붉게 빛난다.
* **SCENE 6-5 (마지막):** ‘아르카디아 온라인’의 로고가 나타나며, 그 위로 ‘심연의 복수자’라는 타이틀이 핏빛으로 강렬하게 새겨진다.
**[내레이션 (선우의 목소리, 강렬하고 섬뜩하게)]**
“이 끝없는 복수의 길에서, 나는 기꺼이 심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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