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작품명:** 검은 심장, 붉은 피 (Black Heart, Red Blood)
**장르:** 추리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대상:** 성인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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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거대하고 부패한 아케론 제국은 ‘광명석’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자원을 독점하며 백성들을 억압한다. 광명석의 채굴지이자 제국의 주요 생산 기지인 광명시는 끊임없는 착취와 감시 속에서 신음한다. 그러던 어느 날, 광명시에서 젊은이들의 의문의 실종이 잇따르고, 평범한 정보상 카인은 실종된 여동생 리라를 찾아 나선다. 그는 실종 뒤에 감춰진 제국의 끔찍한 비밀과, 광명석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게 되면서 거대한 반란의 불씨를 지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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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 1: 어둠 속의 불씨**
**[장면 1]**
**EXT. 광명시 – 밤**
어두침침한 밤, 광명시 전체를 뒤덮은 공장 지대의 매연이 하늘을 검게 물들이고 있다. 거대한 송전탑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철골 구조물 사이로 섬광이 번쩍인다. 거대한 기계음과 망치 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제국의 문양이 새겨진 거대한 감시탑들이 도시를 굽어본다.
카메라는 서서히 아래로 내려와, 도시의 가장 어둡고 비좁은 골목길을 비춘다. 녹슨 철문과 낡은 벽돌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내레이션 (카인, 낮은 목소리):**
아케론 제국은 스스로를 ‘영원한 빛’이라 칭했다. 하지만 광명시에 빛은 없었다. 오직 광산의 불빛과, 그 불빛 아래 끝없이 착취당하는 그림자들뿐. 그리고 이제, 그 그림자마저 사라지고 있다.
**[장면 2]**
**INT. 카인의 작업실 – 밤**
좁고 비좁은 작업실. 한쪽 벽에는 광명시의 상세 지도가 덕지덕지 붙어 있고, 지도 위에는 붉은색 실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실종된 사람들의 사진, 낡은 신문 기사 조각, 알 수 없는 암호 같은 메모들이 빼곡하다. 책상 위에는 빛바랜 서류 더미와 낡은 정보 단말기가 놓여 있다.
**카인 (20대 중반, 피곤하고 날카로운 눈매. 셔츠는 구겨져 있고, 머리는 흐트러져 있다. 그러나 그의 눈빛은 맹렬한 집중으로 타오른다.)**
정보 단말기를 빠르게 조작한다. 화면에는 광명시 각지에서 보고된 실종 사건들의 목록이 스크롤된다. 젊은이들, 특히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미혼 남녀들이 대부분이다.
**카인 (나직이 중얼거린다):**
세 번째 구역, 여섯 명. 네 번째 구역, 다섯 명. 광산 주변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니야. 도시 전역에서… 마치 특정 기준에 맞춰 뽑아가듯이.
그의 시선이 지도 위에 고정된다. 붉은색 실들이 교차하는 지점, 특히 광명시 외곽의 황량한 구역들에 집중되어 있다. 그는 손에 든 빛바랜 사진 한 장을 응시한다. 사진 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앳된 소녀가 있다. 그의 여동생, 리라다.
**카인 (이를 악물고):**
리라…
**[새로운 장면 삽입]**
**FLASHBACK – EXT. 광명시 외곽 – 낮**
환하게 빛나는 한낮의 광명시. 드물게 햇볕이 쨍한 날, 리라(10대 후반)는 낡은 작업복 차림으로 카인의 손을 잡고 밝게 웃고 있다. 배경에는 아직 덜 오염된 푸른 하늘과 멀리 보이는 흑철 광산의 거대한 입구가 희미하게 보인다.
**리라:**
오빠! 오늘은 꼭 쉬는 날이니까, 저기 언덕 위에서 별 보러 가자!
**카인 (웃으며):**
별은 무슨. 매연 때문에 하나도 안 보일 텐데.
**리라:**
그래도… 언덕 위는 좀 다를지도 모르잖아!
**FLASHBACK END**
**[장면 2 이어서]**
카인은 사진을 내려놓고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친다.
**카인:**
제국 놈들… 대체 무슨 짓을 벌이는 거야.
**SOUND:** [작업실 문이 삐걱거리며 열리는 소리]
카인은 순간적으로 몸을 움찔하며 책상 아래 숨겨둔 짧은 칼을 움켜쥔다. 낡은 문틈으로 한 남자의 그림자가 비친다.
**??? (거친 목소리):**
아직 살아 있었군, 광명시의 거미줄.
**[장면 3]**
**INT. 카인의 작업실 – 밤 (계속)**
문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키가 크고 덩치 큰 남자, **빅터**가 들어선다. 그는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고, 투박한 가죽 갑옷을 걸치고 있다. 손에는 제국군의 식별표가 붙은 꾸러미를 들고 있다. 그는 광명시 지하조직의 거물 중 한 명이다.
**빅터:**
여동생을 잃은 사냥개가 이렇게 폐인처럼 앉아만 있을 줄은 몰랐는데.
**카인:**
빅터. 용건만 말해. 내 시간은 금이야. 특히 지금은.
**빅터 (비웃듯이):**
돈이 될 정보를 찾아서? 아니면 리라를 찾아서?
빅터는 꾸러미를 카인에게 던진다. 꾸러미는 낡은 천에 싸여 있었다. 카인이 조심스럽게 풀어보니, 안에는 제국군 병사의 인식표와 함께 정교하게 가공된 작은 돌멩이 하나가 들어 있었다. 돌멩이는 희미한 푸른빛을 띠며 마치 심장이 뛰는 것처럼 약하게 반짝인다.
**카인 (돌멩이를 들여다보며):**
이건… 광명석? 하지만 가공이 너무 깔끔한데. 그리고 제국군 인식표는 왜?
**빅터:**
며칠 전, 흑철 광산 7구역에서 제국군 병사 시신 하나가 발견됐다. 공식 발표는 ‘광산 사고’. 하지만 시신이 발견된 방식이 좀… 이상했어. 폭발 흔적도 없었고, 광부들도 접근이 금지된 곳이었지.
카인은 광명석을 빛에 비춰본다. 돌멩이 안에서 미세한 에너지가 진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카인:**
그래서? 시신에서 나온 건 이거뿐이야?
**빅터:**
아니. 몸에서 모든 혈액이 빠져나간 채였어. 마치… 내용물을 빨아낸 것처럼. 주변에는 이 돌멩이가 잔뜩 굴러다니고 있었고. 공식적으로는 ‘광물 가스 중독’이라고 하지만, 내 촉은 다른 걸 말해주고 있어.
카인은 인식표를 확인한다. ‘제국군 7사단, 3소대, 병장 칼렌’.
**카인:**
7구역… 거기 요즘 말이 많았지. 갱도가 무너졌다고 폐쇄한 곳 아니었나?
**빅터:**
제국 놈들이 뭘 숨기는 건지, 아니면 뭘 캐내려 하는 건지. 평소에 흑철만 캐던 곳에서 이런 광명석이 대량으로 발견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게다가 이런 식의 가공품이라니.
카인의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리라의 실종과 이 제국군 병사의 죽음, 그리고 광명석… 뭔가 연결고리가 느껴진다.
**카인:**
다른 정보는 없어? 7구역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든가.
**빅터 (피식 웃으며):**
누구 하나 알아내려고 했다간 목이 달아날 걸. 제국 놈들이 7구역 주변을 개미 한 마리 못 지나가게 감시하고 있다더군. 다만… 한때 7구역에서 일했던 광부 중에 입이 무겁고 눈치가 빠른 친구 하나가 아직 이 도시 어딘가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지. ‘레나’라고… 제국군 출신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카인:**
레나? 이름만 들어봤어. 그림자처럼 움직인다고.
**빅터:**
그래. 그림자처럼. 찾을 수 있다면, 어쩌면 녀석에게 뭔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지도. 하지만 제국 놈들도 녀석을 찾고 있을 테니 조심해라. 너무 깊이 파고들면, 네 목숨도 성할 날이 없을 테니까.
빅터는 뒤돌아서 문을 나선다. 작업실에 다시 정적이 흐른다.
**카인 (광명석을 쥐고 중얼거린다):**
레나… 7구역…
**SOUND:** [광명석이 희미하게 진동하는 소리, 카인의 심장 박동 소리]
**[장면 4]**
**EXT. 광명시 – 밤 (심야)**
시간이 흘러 도시의 소음이 조금 잦아든 심야. 카인은 낡은 외투를 걸치고 어두운 골목길을 걷는다. 그의 주머니에는 빅터에게 받은 광명석과 인식표가 들어있다.
카메라는 그의 등 뒤에서 그를 쫓아가듯 움직인다. 그의 시선은 끊임없이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내레이션 (카인):**
나는 리라를 찾기 위해 무엇이든 할 작정이었다. 제국의 그림자가 아무리 깊고 거대해도, 나는 기어코 그 심장에 닿으리라.
**[장면 5]**
**EXT. 광명시 지하 시장 입구 – 밤**
도시의 가장 밑바닥, 버려진 지하 수로를 개조한 듯한 불법 시장 입구. 낡은 천막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고, 희미한 등불만이 길을 밝힌다. 퀴퀴한 냄새와 함께 알 수 없는 잡음들이 뒤섞여 들려온다. 제국군의 순찰을 피하려는 어둠 속의 상인들과 도박꾼들, 그리고 정보꾼들이 뒤섞여 있다.
카인은 한쪽 구석, 인적이 드문 곳에 서 있는 검은 망토를 두른 인물에게 다가간다. 그 인물은 길게 늘어진 후드 아래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카인 (낮고 조심스럽게):**
밤 까마귀. 당신이 레나라고 들었습니다.
검은 망토를 두른 인물이 천천히 고개를 든다. 후드 아래로 날카로운 눈빛이 드러난다. **레나 (20대 후반, 차분하지만 냉정한 표정. 단련된 몸에서는 긴장감이 느껴진다.)**의 눈동자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듯하다. 그녀의 손은 망토 속에 감춰져 있지만, 언제든 무기를 뽑아낼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레나:**
누구냐.
**카인:**
정보상 카인입니다. 빅터가 당신에 대해 말해줬습니다. 7구역 광산에 대해 아는 게 있다고…
레나의 눈빛이 순간적으로 흔들린다. 하지만 이내 차가운 표정을 되찾는다.
**레나:**
빅터는 아무한테나 내 이름을 팔고 다니는군. 나는 모르는 일이다. 가라.
그녀는 뒤돌아서려 한다.
**카인:**
내 여동생이 실종됐습니다. 리라라고… 며칠 전부터 연락이 두절됐어요. 그리고… 이거.
카인은 주머니에서 광명석을 꺼내 레나에게 내민다. 푸른빛을 희미하게 내뿜는 돌멩이가 어둠 속에서 빛난다. 레나는 순간 멈칫하며 돌멩이를 응시한다. 그녀의 눈에 미세한 동요가 스친다.
**레나:**
이건… 어디서 얻었지?
**카인:**
7구역에서 발견된 제국군 시신과 함께 있었습니다. 시신의 혈액은 모두 빠져나간 채였고, 주변에는 이런 광명석이 흩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당신은 제국군이었고, 7구역에서도 일했다고 들었습니다. 진실을 알고 있다면…
레나는 카인의 손에 들린 광명석을 응시하다가, 이내 싸늘하게 덧붙인다.
**레나:**
제국은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이 많다. 특히 7구역은. 괜히 알려고 하다간…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거다.
**카인:**
어차피 리라를 찾지 못하면 살 의미도 없습니다.
카인의 단호한 목소리에 레나는 그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의 눈에서 여동생을 잃은 절망과 진실을 향한 맹렬한 의지를 읽어낸다.
**레나:**
…젠장. 알았어. 7구역… 거기엔 단순한 흑철 이상의 것이 있어. 내가 일할 때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제국군 고위층만 드나들던 비밀 통로도 있었고…
**카인:**
비밀 통로?
**레나:**
하지만 나는 직접 들어가지 못했어. 너무 깊숙한 곳이었고, 나 같은 말단은 접근조차 불가능했지. 게다가…
레나는 잠시 말을 멈춘다. 그녀의 표정이 경직된다.
**레나:**
최근 7구역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어. 제국 놈들이 뭔가 대규모로 작업하는 것 같더군. 내가 아는 통로 하나는 아직 제국군의 감시망에 덜 걸렸을 수도 있어.
**카인:**
어디입니까?
**레나:**
(잠시 망설이다가) 광명시 서쪽 외곽, 버려진 옛 수력 발전소 뒤편으로 이어진 낡은 운송 터널이 하나 있다.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은 비공식 통로지. 그곳을 통해 7구역의 폐쇄된 지하 갱도와 연결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험하다. 제국군 순찰도 잦고…
**카인:**
상관없습니다. 나는 가야만 합니다.
레나는 카인의 눈을 깊이 들여다본다. 이 젊은이의 눈 속에서 자신과 같은 절망, 그러나 더 강렬한 희망의 불씨를 본 듯하다.
**레나:**
(한숨을 쉬며) 좋아. 내가 터널 입구까지 안내해주지.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는 건 네 몫이다. 그리고… 혼자서는 절대 들어가지 마. 제국 놈들의 ‘처리반’은 그림자처럼 움직이니까.
**카인:**
처리반?
**레나:**
말 그대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람들의 마지막을 처리하는 이들. 그들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아.
카인은 레나의 경고를 듣고 등골이 오싹해진다. 하지만 리라를 찾으려는 그의 의지는 더욱 굳건해진다.
**카인:**
(고개를 끄덕이며) 알겠습니다. 언제 출발할까요?
**레나:**
새벽녘. 해 뜨기 전, 제국군의 교대 시간이 가장 혼란스러운 때가 안전할 거다. 그때까지, 이 지도를 잘 외워둬.
레나는 품속에서 낡은 천 조각을 꺼내 카인에게 건넨다. 천 조각에는 손으로 그려진 듯한 지하 통로와 갱도의 약도가 그려져 있다. 복잡한 선과 알 수 없는 기호들이 가득하다.
**[장면 6]**
**INT. 카인의 작업실 – 밤 (새벽)**
작업실로 돌아온 카인. 그는 레나가 건넨 지도를 벽에 붙이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광명시 지도와 비교 분석한다. 두 지도 사이에서 새로운 연결고리들이 드러난다.
그는 정보 단말기를 다시 켜고, 7구역에서 실종된 이들의 목록을 다시 확인한다. 그리고 자신의 리라 사진을 다시 본다.
**카인 (내레이션):**
광명시는 이름과는 달리 어둠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어둠 속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야만, 우리는 비로소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리라… 내가 반드시 너를 찾아낼게.
**SOUND:** [낡은 정보 단말기에서 ‘삐-익’ 하는 알림음]
카인이 단말기를 확인한다. 화면에는 7구역 근처에서 발신된 미확인 신호의 데이터가 표시된다. 매우 약하지만 규칙적인 파동. 마치 심장이 뛰는 것처럼.
**카인:**
이건… 설마.
그는 광명석을 다시 꺼내 단말기 옆에 놓는다. 그러자 단말기의 신호 파동이 광명석에서 나오는 빛과 동조하듯 더욱 선명해진다.
**카인 (경악하며):**
미쳤군… 광명석이… 신호를 보내고 있어. 살아있는 것처럼.
**[장면 7]**
**EXT. 광명시 서쪽 외곽 – 새벽**
여명이 막 밝아오기 시작하는 시간. 하늘은 여전히 회색빛이지만, 멀리서 희미한 붉은빛이 감돌기 시작한다. 버려진 수력 발전소의 거대한 뼈대가 스산하게 서 있고, 그 뒤편으로 낡고 녹슨 철문이 하나 보인다.
카인과 레나가 그 문 앞에 서 있다. 레나는 철문에 귀를 대고 주변의 소리를 듣는다.
**레나:**
조용해. 지금이야.
그녀는 능숙하게 철문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문을 연다. 퀴퀴한 흙먼지 냄새와 함께 차가운 공기가 밀려나온다. 어둠 속으로 이어지는 낡은 운송 터널이 모습을 드러낸다.
**레나:**
여기부터는 내가 가르쳐준 대로 가야 한다. 꺾이는 지점마다 제국군의 감시 장치가 있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 특히, ‘푸른 빛’을 조심해.
**카인:**
푸른 빛?
**레나:**
그건 제국 놈들이 광명석의 에너지를 이용해 만든 일종의 감지 장치다. 닿는 순간 너의 모든 것이 노출될 거야.
카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배낭을 고쳐 멘다. 그의 손에는 빅터에게 받은 광명석이 꽉 쥐어져 있다.
**카인:**
고마워요, 레나.
레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카인의 등을 가볍게 친다.
**레나:**
살아서 돌아와라. 그리고… 리라를 꼭 찾아.
카인은 낡은 터널 속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의 손에 들린 광명석이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푸른빛을 발하며 길을 안내하는 듯하다.
**카메라는 카인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담는다.**
**SOUND:** [터널 속으로 사라지는 카인의 발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제국군의 순찰차 소리]
**내레이션 (카인):**
나는 몰랐다. 이 작은 발걸음이, 거대한 제국의 심장을 관통할 불씨가 될 줄은. 그리고 그 길의 끝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하지만 나는 멈출 수 없었다. 리라가, 그리고 광명시의 모든 그림자들이 나를 부르고 있었으니까.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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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에피소드에서 카인은 터널을 지나 7구역 지하 갱도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제국의 비밀 실험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종된 리라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이미 광명석을 이용한 제국의 실험으로 인해 변해버린 상태입니다. 카인은 이 끔찍한 진실을 광명시 전체에 알리고, 레나와 함께 반란을 계획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