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소녀 만화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 웹툰 에피소드 스토리 대본: [별의 파편] 1화 – 심연의 조우

**시놉시스:** 인류의 심우주 탐사선 ‘새벽호’의 승무원들은 끝없는 우주에서 미지의 에너지원을 발견한다. 탐사대원 이하나는 위험을 무릅쓰고 에너지원의 근원지로 향하고, 그곳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외계 유물을 마주하게 된다. 유물과의 예상치 못한 접촉은 그녀에게 새로운 운명의 문을 열어준다.

**씬 1: 우주선 ‘새벽호’ 조종실**

[어둠이 짙게 깔린 광대한 우주.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고요한 배경 속, 거대한 우주선 ‘새벽호’가 유유히 유영하고 있다. 선체 곳곳에서 푸른색 보조 추진기가 희미하게 빛나며, 마치 살아있는 존재처럼 움직이는 모습.]

**나레이션:** 인류가 별을 향한 꿈을 꾼 지 수천 년. 드넓은 은하 저편, 이름 모를 성계의 심연을 탐사하던 ‘새벽호’의 여정은, 늘 그래왔듯, 고요하고… 지루했다. 적어도, 그날 아침까진 그랬다.

[조종실 내부. 차분하지만 은근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최첨단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와 복잡한 콘솔들이 푸른빛을 내고 있다. 캡틴 박선영은 중앙 좌석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전방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고, 그 옆으로 엔지니어 김태오가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젊은 탐사대원 이하나(20대 중반)는 스탠딩 워크스테이션에서 자료를 검토 중이다.]

**김태오 (엔지니어, 나른한 목소리로 하품하며):** 캡틴, 벌써 몇 광년째 무소식입니다. 이 정도면 그냥 아무것도 없는 공간 아닐까요? 고작 먼지랑 냉기만 가득한… 심우주 탐사치고는 너무 심심하네요.

**박선영 (캡틴, 단호하지만 차분하게):** 태오 씨. 탐사는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찾아 나서는 여정입니다. 인류의 호기심은 끝이 없고, 우주도 마찬가지죠.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도 결국 탐사의 결과물이 되어야 합니다. 게다가, 기록되지 않은 공간을 지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하나 (탐사대원, 활기차게 모니터에서 눈을 떼며):** 맞아요! 저는 오히려 이런 고요함 속에 더 엄청난 게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막…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든지, 아니면 미지의 생명체라든지! 이번 탐사에서 뭔가 대단한 걸 발견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김태오 (피식 웃으며):** 하하, 하나 씨의 낙천주의는 여전하시네요. 덕분에 제 우주 멀미가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 혼자만의 상상 속 괴물을 너무 기대하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 순간, 조종실 전체에 비상 알림음이 울린다. ‘삐비빅! 삐비빅!’ 경고음과 함께 중앙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 붉은색 경고 메시지가 깜빡인다. 모두의 얼굴에 순간적인 긴장감이 서린다.]

**박선영:** 무슨 일입니까! 시스템 경고!

**김태오 (당황하며 모니터를 빠르게 조작):** 어… 이게 뭡니까? 미지의 에너지원 감지! 좌표는… 이쪽입니다!

[중앙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 우주선 전방의 특정 지점이 붉은색으로 깜빡인다. 기존 탐사 구역과는 동떨어진, 예상치 못한 위치다.]

**이하나:** 미지의 에너지원이라고요? 이 심우주에? 설마, 정말 제가 말한 뭔가가…

**박선영 (차분하지만 날카로운 목소리로):** 태오 씨, 상세 정보. 에너지원의 규모와 성질은?
**김태오:** 측정 불가입니다, 캡틴. 스펙트럼 분석 자체가 안 돼요. 기존에 알려진 어떤 물질의 에너지 패턴과도 일치하지 않습니다. 강도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치, 저 혼자만의 태양처럼 빛나고 있어요. 센서들이 미쳐 날뛰는 수준입니다.

**이하나:** 태양…? 그럼 위험한 거 아니에요?

**박선영:** 아직은 판단하기 이릅니다. 하지만… 이 정도 에너지원이라면, 이대로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항로 변경. 해당 좌표로 이동합니다. 탐사팀 준비. 하나 씨, 의료담당 최은주 씨와 함께 제2 탐사선에 대기하세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이하나 (두 눈을 반짝이며, 희미한 미소를 띠고):** 네, 캡틴! 드디어 뭔가 터질 것 같아요! 제 예감이 맞았어요!

**김태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박선영을 보며):** 캡틴… 너무 위험한 거 아닙니까? 정체를 알 수 없는 에너지원이라니… 무작정 접근하는 건…

**박선영 (창밖의 우주를 바라보며):** 인류는 위험을 감수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태오 씨. 미지의 존재 앞에서 두려움에 떨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미지의 것은 때론 가장 위대한 발견을 가져다주니까요.

**씬 2: 탐사선 격납고 / 제2 탐사선 ‘아이리스’ 내부**

[격납고 내부. 거대한 로봇 팔들이 탐사선 ‘아이리스’를 점검하고 있다. 이하나는 헬멧을 들고 의료담당 최은주(30대 초반)와 함께 탐사선 탑승구 앞에 서 있다. 최은주는 의료 키트를 점검하며 다소 불안한 표정이다.]

**최은주 (의료담당, 걱정스럽게 하나를 보며):** 하나 씨, 정말 괜찮겠어요? 스캔조차 안 되는 에너지원이라니, 만약을 대비해서라도… 캡틴에게 다시 한번 탐사조 재편성을 건의하는 게…

**이하나 (밝게 웃으며 헬멧을 착용):** 걱정 마세요, 은주 씨! 저는 미지의 것을 탐사하는 게 제일 적성에 맞다고요. 게다가, 캡틴이 저를 보내주신 건 저를 믿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어요? 은주 씨는 여기서 우리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저 혼자 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아이리스’는 최첨단 탐사선이고, 은주 씨가 점검해준 의료 키트도 완벽하니까요!

**최은주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는다):** 하긴, 캡틴도 굳이 선두에 서지 않고 너를 보낼 정도면… 뭔가 직감이 있는 거겠지. 부디 무사히 돌아와 줘.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보고하고. 알았지? 무모하게 나서지 말고.

**이하나:** 네! 약속! 빨리 갔다 올게요!

[이하나가 활기차게 탐사선 내부로 들어선다. 최은주는 불안한 표정으로 창밖에서 그녀의 모습을 지켜본다. 잠시 후, 탐사선 ‘아이리스’의 출입구가 닫히고, 거대한 로봇 팔들이 탐사선을 우주선 본체에서 분리한다. ‘아이리스’가 서서히 우주 공간으로 나아간다.]

**씬 3: 소행성 지대 근처 / 유물 발견**

[탐사선 ‘아이리스’가 소행성 지대를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있다. 수많은 암석들이 불규칙하게 떠다니는 위험한 공간. 탐사선 전면 스크린에는 기괴한 형태의 소행성들이 비친다. 내부에 탑승한 이하나는 전방 스크린을 주시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이하나 (무전으로):** 캡틴, 여기는 하나. 소행성 지대 진입했습니다. 여전히 에너지원의 진원지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센서도 먹통이네요.

**박선영 (무전):** 알겠습니다. 조심해서 접근하세요.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자동 회피 시스템을 최대로 올려두십시오.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육안에 의존해야 할 겁니다.

**이하나:** 네. 어? 잠깐… 저기 저건…!

[이하나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탐사선 전방, 소행성들 사이의 짙은 어둠 속에서 희미한 빛이 깜빡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작고 불분명했지만, ‘아이리스’가 다가갈수록 그 빛은 점점 선명해지고 강렬해진다. 마치 살아있는 별처럼.]

**이하나 (떨리는 목소리로, 경외감에 압도되어):** 캡틴! 에너지원 진원지를 육안으로 확인했습니다! 좌표… 제 탐사선 위치 기준으로 12시 방향! 거리는 약 100km!

**박선영 (무전, 놀라움이 섞인 목소리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형태는 어떻습니까?

[스크린 너머로, 소행성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공간의 중심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그것은 마치 수백만 개의 별이 한 점에 모여 응축된 듯한 모습이었다. 영롱한 무지갯빛이 끊임없이 일렁이며 주변의 어둠을 춤추게 했다. 완벽한 구형도, 기묘한 유기체도 아니었다. 그저 공간 그 자체를 뒤틀어버린 듯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위압감을 동시에 뿜어내는 ‘무엇’이었다.]

**이하나 (넋이 나간 목소리로):** 이건…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캡틴. 마치… 살아있는 우주 그 자체 같아요. 빛이… 빛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본 적 없는 색깔들이 서로 섞이면서… 제 눈을 멀게 할 것 같아요.

**김태오 (무전, 놀라움 가득):** 대체 어떤 물질이 저런 에너지를 낼 수 있죠? 저희 센서가 완전히 먹통입니다!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아요!

**박선영 (무전,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쓰며):** 하나 씨, 더 이상 접근하지 마십시오. 현재 위치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유지하며 관측만 하세요. 어떤 충동적인 행동도 금합니다. 미지의 존재에 대한 존중은 안전거리 유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하나:** 하지만 캡틴… 저건… 이건 인류가 발견한 것 중 가장 위대한 유물일지도 몰라요. 저 에너지는… 정말 위험할까요? 왠지… 저를 부르는 것 같아요. 저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아요.

[이하나의 눈동자가 그 미지의 유물을 향해 고정된다. 화면에 비친 유물은 마치 그녀의 말에 반응이라도 하듯, 한층 더 강렬한 빛을 뿜어내기 시작한다. 무지갯빛이 탐사선 내부까지 스며들어 이하나의 얼굴을 물들인다. 그녀의 얼굴에는 경이로움과 함께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이 역력하다.]

**씬 4: 유물과의 첫 접촉**

[유물의 빛이 탐사선 ‘아이리스’의 창문을 넘어 내부로 쏟아져 들어온다. 이하나의 얼굴이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고, 그녀의 눈동자는 알 수 없는 황홀감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다. 주변 콘솔의 불빛들이 유물의 강렬한 빛에 압도되어 희미해진다.]

**이하나 (무전):** 캡틴, 유물에서… 뭔가가 방출되고 있어요! 엄청난 에너지 파동입니다! 하지만… 제 몸에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오히려… 따뜻해요. 마치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해요.

**박선영 (무전, 다급하게):** 하나 씨, 즉시 회피 기동!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혹시 모를 변이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김태오 (무전, 절규하듯):** 센서가… 완전히 폭주하고 있어요! 감지 범위가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이대로라면 탐사선 시스템이 마비될 겁니다! 동력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유물에서 뿜어져 나온 빛의 물결이 탐사선 ‘아이리스’를 부드럽게 감싼다. 탐사선 전체가 영롱한 빛으로 뒤덮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이하나의 손이 저절로 뻗어져 나간다. 그녀는 마치 홀린 듯, 빛의 파동에 손을 대려고 한다. 그녀의 표정은 마치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으려는 듯 애절하다.]

**이하나 (혼잣말처럼 나지막이):** 아름다워… 너무나… 내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만지고 싶어…

[그녀의 손가락이 빛의 물결에 닿는 순간, 탐사선 내부의 모든 전자기기가 일시적으로 정지한다. ‘징-‘ 하는 전자음과 함께 화면이 암전되고, 조용하던 탐사선 내부에 정적이 흐른다. 오직, 유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빛만이 존재할 뿐이다.]

**박선영 (무전, 불안하게):** 하나 씨? 하나 씨! 응답하십시오! 무슨 일입니까!

**김태오 (무전, 절규하듯):** 탐사선 신호 로스트! 캡틴! ‘아이리스’와의 통신이 끊겼습니다!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탐사선 ‘아이리스’ 내부. 이하나의 몸이 빛에 휩싸인다. 그녀의 우주복이 알 수 없는 문양의 빛으로 수놓아지고, 그녀의 머리칼은 마치 우주의 성운처럼 반짝이기 시작한다. 그녀의 눈동자는 우주 유물의 색깔을 닮은 듯 영롱한 빛을 발한다. 주변의 빛이 그녀의 몸을 휘감으며, 마치 알 수 없는 옷을 입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하나 (목소리가 울린다, 속삭이듯):** 내가… 내가… 선택된 거야?

[그녀의 손에, 유물의 일부처럼 보이는, 작고 투명한 결정이 나타난다. 결정은 무지갯빛으로 찬란하게 반짝이며, 이하나의 손 안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에 탐사선의 불빛들이 다시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한다.]

**나레이션:** 미지의 유물과의 접촉은, 인류의 탐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리고, 그 접촉은 한 소녀의 운명을 송두리째 뒤바꾸어 놓았다. 이제, 우주선 ‘새벽호’의 여정은, 더 이상 고요하거나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인류의 미래마저 송두리째 바꿀, 거대한 서막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하나의 얼굴 클로즈업. 그녀의 눈빛은 더 이상 단순한 탐사대원의 것이 아니다. 알 수 없는 힘과 결의,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인, 새로운 존재의 눈빛이었다. 유물의 빛을 받은 그녀의 모습은, 마치 밤하늘에 피어난 가장 아름다운 별처럼 빛나고 있었다.]

**이하나 (환하게 미소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이제… 시작이야.

[장면 암전. 다음 화 예고 글씨와 함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