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제목: 잊혀진 심연의 속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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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1: 울부짖는 숲 던전 – 입구]**
**(어둡고 습한 던전 입구. 벽에는 이끼가 가득하고, 천장에서는 물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김현우는 낡은 검을 쥔 채 잔뜩 긴장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고 있고, 그 옆 최수아는 한 손에 마법 지팡이를 들고 능숙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수아:** (낮은 목소리로) 너무 긴장하지 마, 현우. 여긴 초급 던전이잖아. 고블린 몇 마리쯤이야.
**현우:** (땀방울을 흘리며) 그래도… 저번에도 고블린한테 뒷치기당할 뻔했잖아. 네가 아니었으면 난 이미…
**수아:** (피식 웃으며) 그러니까 더 정신 차려야지. 네가 제대로 커버해주면 나도 더 편하게 마법을 쓸 수 있어. 이번에 졸업하고 겨우 탐험가 자격증 땄는데, 이 정도도 못 하면 어떡할 거야?
**현우:** (입술을 꾹 다물며) 알아… 이번엔 꼭 제대로 해낼게.
**(쉬이익-! 멀리서 낮은 짐승 소리가 들려온다. 현우의 몸이 움찔 떨린다.)**
**수아:** (눈을 가늘게 뜨며) 왔어. 세 마리. 현우, 전방 두 마리 집중. 나는 뒤에 숨어있는 녀석 처리할게.
**현우:** (주먹을 꽉 쥐며) 읏!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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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고블린과의 전투]**
**(어두운 복도. 고블린 두 마리가 찢어진 철검을 휘두르며 현우에게 달려든다. 현우는 어설픈 자세로 검을 휘두르지만, 공격은 빗나가기 일쑤다.)**
**현우:** (숨을 헐떡이며) 흐읍, 흐읍!
**(고블린 한 마리의 철검이 현우의 옆구리를 스쳐 지나간다. 현우는 균형을 잃고 비틀거린다.)**
**수아:** (뒤쪽에서 작은 불꽃 마법을 날려 고블린 한 마리를 쓰러트리며) 현우! 정신 차려! 왼쪽!
**(현우가 뒤늦게 왼쪽을 봤을 때, 또 다른 고블린이 크게 외치며 곤봉을 휘둘러 그를 공격한다. 현우는 간신히 검으로 막아내지만, 충격에 휘청이며 옆 벽으로 밀려난다.)**
**현우:** 으악!
**(쾅-!)**
**(현우의 등 뒤에 있던 낡은 석벽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현우는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금이 간 벽 틈새로 아주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푸른빛을 발견한다.)**
**수아:** (급히 달려와 고블린의 옆구리를 얼음 파편으로 공격하며) 현우! 괜찮아?! 저리 비켜!
**(수아가 마법으로 고블린을 제압하는 사이, 현우는 금이 간 벽 틈새를 멍하니 바라본다. 푸른빛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일렁이고 있었다.)**
**현우:** (나지막이 중얼거린다) 저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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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숨겨진 통로의 발견]**
**(고블린들이 모두 쓰러지고, 던전은 다시 정적에 잠긴다. 현우와 수아는 숨을 고르며 서로를 바라본다.)**
**수아:** (지팡이를 고쳐 잡으며) 휴… 또 사고 칠 뻔했네. 이번엔 제법 위험했어, 현우.
**현우:** (아직도 벽을 바라보며) 수아… 저것 좀 봐.
**(수아가 현우의 시선을 따라 벽을 본다. 현우가 부딪혔던 석벽은 이제 확실히 금이 가 있었고, 그 균열 사이로 섬뜩할 정도로 아름다운 푸른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수아:** (눈을 크게 뜨며) 뭐야? 이런 벽이 있었나? 지도에도 없는 곳인데…
**현우:** (무언가에 홀린 듯 벽에 손을 가져다 댄다. 희미하게 온기가 느껴진다.)
**수아:** (경계하며) 잠깐, 현우. 너무 무모하게 행동하지 마. 무슨 함정일 수도 있어.
**(하지만 현우는 이미 벽에 손을 대고, 미약한 마력의 흐름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손이 닿은 균열 주변에서 빛이 더욱 강하게 일렁인다.)**
**현우:** (낮은 목소리로) 함정이 아니야… 뭔가가… 날 부르는 것 같아.
**(그의 말에 균열은 더욱 벌어지고, 석벽의 일부가 후두둑 떨어져 나간다. 그 안에는 어두컴컴한 통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일반적인 던전의 거친 벽과는 다르게, 통로의 벽면은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고, 고대 문양들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었다.)**
**수아:** (놀라움과 경계심이 뒤섞인 표정으로) 이건… 고대의 유적? 울부짖는 숲 지하에 이런 게 숨겨져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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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4: 고대 유적 내부]**
**(현우와 수아는 조심스럽게 숨겨진 통로 안으로 들어선다. 통로 내부의 공기는 차갑고, 습하지만, 어딘가 신성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벽면에 새겨진 문양들은 낯설지만, 묘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수아:** (지팡이 끝에서 작은 발광 마법을 터트려 주변을 밝히며) 확실히 지도에 없는 곳이야. 지금까지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던 건가?
**현우:** (문양에 손을 대어 본다. 희미하게 마력이 그의 손끝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낀다.) 이 문양들… 왠지 낯설지가 않아.
**수아:** (걱정스러운 얼굴로 현우를 바라보며) 현우, 너무 깊이 들어가지 마. 미지의 공간은 항상 위험하니까.
**(통로 끝에 도달하자, 그들의 눈앞에 거대한 원형 공간이 펼쳐진다. 공간 중앙에는 거대한 비석 형태의 구조물이 우뚝 솟아 있었다. 비석은 전체가 푸른빛을 띠는 수정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위에는 복잡하고 아름다운 고대 문양들이 새겨져 있었다. 비석 위에서는 희미한 푸른빛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현우:** (눈을 뗄 수 없다는 듯) 저건…
**수아:** (경탄하며) 세상에… 믿을 수가 없어. 저건… 마력의 근원인가? 대체 누가, 언제 이런 걸…
**(현우는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비석을 향해 걸어간다. 그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알 수 없는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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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5: 마법의 힘, 각성]**
**(현우가 비석 앞에 다다른다. 비석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빛이 그의 얼굴을 비춘다. 현우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비석의 표면에 손을 얹는다.)**
**(쉬이이잉-! 콰아앙-!)**
**(현우의 손이 비석에 닿는 순간, 공간 전체를 뒤흔드는 엄청난 마력 폭풍이 휘몰아친다. 비석에서 뿜어져 나온 푸른빛이 현우의 몸을 감싸고, 그의 손등에는 비석에 새겨져 있던 것과 똑같은 고대 문양이 타오르는 듯 선명하게 새겨진다.)**
**수아:** (갑작스러운 마력 폭풍에 몸을 가리며) 현우야! 무슨 짓이야?!
**(현우의 몸은 고통에 일그러지지만, 동시에 엄청난 힘이 그의 몸을 채워나가는 것을 느낀다. 그의 시야에 알 수 없는 고대의 풍경과 강력한 마법사들의 잔상이 스쳐 지나간다. 머릿속의 속삭임은 더욱 또렷해진다.)**
*속삭임:* “오랜 잠에서 깨어난 자여… 나의 힘을 받아들이라…”
**(현우의 눈동자가 푸른빛으로 물들고, 그의 손에서 엄청난 마력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그 마력은 주변의 고대 문양들을 활성화시키고, 공간을 지탱하던 천장에서 돌들이 후두둑 떨어져 내린다.)**
**수아:** (비명을 지르며) 현우! 위험해! 이대로는 건물이 무너져!
**(현우는 수아의 목소리가 아득하게 들리는 가운데, 그의 몸을 감싸는 힘에 집중한다. 그의 손에서 뿜어져 나오던 푸른 마력이 폭주하듯 주변의 돌들을 산산조각 낸다. 현우의 눈빛은 더 이상 평범한 인간의 것이 아니었다.)**
**현우:** (고통과 환희가 뒤섞인 목소리로)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푸른빛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현우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이 거대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가운데, 비석은 더욱 강렬하게 빛나며 고대의 힘을 현우에게 주입하는 듯했다. 그 순간, 현우의 몸이 허공으로 살짝 떠오르며, 그의 주변을 감싸던 마력의 폭풍이 마치 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공간 전체를 뒤흔드는 진동과 함께, 현우의 손에서 거대한 푸른 마력의 구체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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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