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대본 & 스토리보드: 그림자 속의 복수 (Shadow’s Retribution)
**장르:** 심리 스릴러
**핵심 줄거리:**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후,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이 치밀하고 처절하게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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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빛과 그림자**
**SCENE 1**
**INT. 최고급 레스토랑 VIP 룸 복도 – 밤**
* **화면:** 어둠이 짙게 깔린 복도. 은은한 간접 조명이 고급스러운 벽면을 비춘다. 복도 끝, 시끌벅적한 소리와 함께 화려한 VIP 룸의 문틈으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 **카메라:** (SLOW ZOOM IN) 복도 한쪽,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공간에 서 있는 한 남자의 실루엣. 그의 손에는 와인잔이 들려 있다.
* **인물:** **김수현 (KIM SOO-HYUN, 20대 후반)**. 검은색 정장이 그의 늘씬한 몸을 감싸고 있다. 머리카락은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고, 얼핏 보면 평범한 듯하지만, 그의 눈빛은 깊은 심연처럼 차갑고 날카롭다.
* **김수현 (내레이션/속삭이듯 차분하게):**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너는 빛의 한가운데서 춤을 췄고, 나는… 너의 가장 깊은 그림자 속으로 가라앉았다.
* **화면:** (CUT TO VIP 룸 내부) 화려한 샹들리에 아래,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온다.
* **인물:** **이지훈 (LEE JI-HOON, 20대 후반)**. 명품 슈트를 빼입은 채 연단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손에는 크리스탈 트로피가 들려 있고, 얼굴에는 자신감과 오만함이 뒤섞여 있다. 주변에는 그의 성공을 축하하는 듯 보이는 업계 유명 인사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
* **이지훈:** (활짝 웃으며) 이 모든 영광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특히 이번 ‘넥서스 웨이브’ 프로젝트의 성공은… 제 삶의 가장 큰 성취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군중:** (박수갈채, 환호) 와아! 이지훈 대표님!
* **카메라:** (QUICK CUT) 다시 김수현의 얼굴 클로즈업. 그의 입가에 비릿한 미소가 스쳐 지나간다. 눈빛은 여전히 얼음처럼 차갑다.
* **김수현 (내레이션):** 하지만 이제… 그 그림자가 너를 삼킬 차례다. 아주, 천천히, 고통스럽게.
* **SFX:** VIP 룸의 시끄러운 웃음소리와 박수 소리, 재즈풍의 배경 음악 (점점 작아진다). 김수현이 와인잔을 살짝 기울이는 소리 (미세하게).
* **화면:** (FADE TO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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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막: 찢겨진 꿈과 맹세**
**SCENE 2 (FLASHBACK)**
**INT. 대학교 디자인 작업실 – 낮 (5년 전)**
* **화면:**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작업실. 캔버스, 디자인 스케치, 모니터 화면들이 어지럽지만 활기차게 놓여 있다. 젊은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 **카메라:** (PANNING)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앳된 모습의 김수현을 비춘다. 그의 얼굴에는 열정과 순수함이 가득하다. 옆에는 지훈이 어깨동무를 한 채 그의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 **수현 (과거):** (태블릿 펜을 휘두르며) 봐봐, 지훈아! 이번 ‘미래를 그리다’ 공모전 주제가 ‘공존’이잖아. 나는 ‘자연과 인간의 유기적 인터랙션’을 메인 컨셉으로 잡았어. 홀로그램 기술이랑 생체 인식 센서를 결합해서…
* **지훈 (과거):** (흥미로운 듯 눈을 빛내며) 우와, 김수현! 너 진짜 천재 아니냐? 아이디어 미쳤다! 이거 완전 대박인데?
* **수현 (과거):** (쑥스러운 듯 웃으며) 별말을. 네 아이디어도 좋잖아. 우리 같이 열심히 해서 둘 다 본선 진출하자! 어차피 상은 여러 개니까!
* **화면:** 수현의 모니터에 떠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 스케치와 상세한 컨셉 이미지들이 클로즈업된다. 지훈의 눈빛이 그 이미지를 탐욕스럽게 훑는다. 수현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해맑게 웃고 있다.
* **SFX:** 스케치 소리, 태블릿 펜 소리, 대학생들의 활기찬 대화, 경쾌한 배경 음악.
**SCENE 3 (FLASHBACK)**
**INT. 대학교 강당 – 낮 (5년 전)**
* **화면:** 차갑고 엄숙한 분위기의 강당. 무대에는 총장과 교수진들이 앉아 있고, 그 앞에는 수많은 기자들과 학생들로 가득 차 있다.
* **카메라:** 단상 위,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마이크를 잡고 서 있는 지훈. 그의 뒤편 대형 스크린에는 수현이 작업했던 ‘유기적 인터랙션 시스템’ 디자인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
* **지훈 (과거, 자신감 넘치게):** 존경하는 교수님들과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학우 여러분! 이 자리에 선 저는, 밤낮으로 고심하여 만들어낸 ‘유기적 인터랙션 시스템’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웅변하듯)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새로운 미래의 청사진이 될 것입니다!
* **SFX:** 카메라 플래시 터지는 소리, 웅성거림.
* **화면:** (CUT) 강단 아래, 가장자리에 서 있는 수현의 얼굴 클로즈업. 그의 눈은 경악과 분노, 그리고 깊은 배신감으로 인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손은 주먹을 꽉 쥐고 떨리고 있다.
* **교수A (엄한 목소리, O.S.):** 김수현 학생! 이지훈 학생의 아이디어를 표절한 것에 대해 변명할 기회를 주겠네!
* **화면:** (CUT) 모든 시선이 수현에게 꽂힌다.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그를 향해 터진다.
* **수현 (과거, 떨리는 목소리):** 표절이라뇨…! 그건 제 아이디어였습니다! 지훈이… 지훈이가 그걸 저한테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지훈을 올려다본다.)
* **카메라:** 단상 위의 지훈 클로즈업. 그는 수현을 싸늘하게 내려다보며, 입꼬리를 비릿하게 올린다. 그의 눈빛에는 승자의 오만함과 냉소가 서려 있다.
* **지훈 (과거, 동정하는 척하며):** (마이크를 내리고 낮은 목소리로) 수현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내가 정말 곤란해진다. 네가 밤새도록 작업해서 만든 거라고 우겨도… 증거가 없잖아? (작게 속삭인다) 그리고 네 USB는… 이미 내 손에 있었지. 미안하다.
* **화면:** 수현의 시점. 지훈의 비릿한 미소가 클로즈업되고, 그의 말들이 귓속을 파고들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휩싸인다.
* **교수B (결정적인 통보, O.S.):** 김수현 학생은 즉시 퇴학 조치와 더불어 모든 공모전 출전 자격을 박탈한다! 학내 명예훼손 및 사기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 **SFX:** 카메라 플래시 연속 터지는 소리, 웅성거리는 소리, 수현의 귓가에 맴도는 지훈의 비열한 웃음소리, 망치로 머리를 맞는 듯한 둔탁한 효과음.
**SCENE 4 (FLASHBACK)**
**EXT. 낡은 옥탑방 – 밤 (5년 전, 퇴학 직후)**
* **화면:** 거세게 비가 쏟아지는 밤. 낡고 허름한 옥탑방 창문 밖으로 도시의 불빛이 희미하게 보인다. 방 안은 전기가 나간 듯 어둡고 스산하다.
* **카메라:** (WIDE SHOT) 찢어진 옷, 헝클어진 머리를 한 수현이 차가운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있다. 그의 어깨는 심하게 들썩이고 있다.
* **수현 (내레이션):**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내 모든 것이 산산조각 났다. 꿈, 명예, 그리고 유일한 친구라고 믿었던 너까지… 모든 것을 잃었다.
* **화면:** (CLOSE UP) 수현의 눈. 처음에는 공허함과 절망으로 가득했지만, 이내 그 공허함 속에서 서서히 광기가 어린 불꽃이 피어난다. 그의 입술이 파르르 떨리더니, 이내 단단하게 닫힌다.
* **수현 (낮은 목소리, 결심에 찬):** 이지훈… 나는… 너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너는 나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았지. 이제… 나는 너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을 것이다.
* **카메라:** 수현의 손이 바닥에 굴러다니던 깨진 유리 조각을 쥐어 잡는다. 손바닥에서 피가 흐르지만, 그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그의 눈빛은 더 이상 절망이 아닌, 차갑고 날카로운 복수심으로 빛나고 있다.
* **SFX:** 거센 빗소리, 천둥소리, 수현의 거친 숨소리, 유리 조각이 바스라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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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막: 그림자의 설계**
**SCENE 5**
**INT. 비밀스러운 작업실 – 밤 (현재)**
* **화면:** 어두운 공간 속, 오직 수많은 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빛만이 공간을 채운다. 완벽하게 정돈된 책상 위에는 고급스러운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여러 대의 태블릿이 놓여 있다.
* **카메라:** (SLOW ZOOM IN) 김수현. 5년 전의 앳된 모습은 사라지고, 냉철한 지성과 섬뜩한 결의가 느껴지는 얼굴로 변모했다. 그의 눈빛은 모니터의 숫자와 그래프, 코드들을 꿰뚫어 본다.
* **김수현 (내레이션):** 5년. 나는 너의 그림자 속에서, 너의 모든 것을 연구했다. 너의 습관, 너의 욕망, 너의 약점… 그리고 너를 무너뜨릴 가장 잔인한 방법까지.
* **화면:** 모니터 화면 분할. 한 화면에는 ‘이지훈’이라는 이름으로 된 거대한 기업의 재무제표가 복잡한 그래프로 분석되고 있다. 다른 화면에는 지훈의 개인 SNS 프로필,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들, 심지어 그의 연인으로 보이는 여성의 사진까지 띄워져 있다. 모든 것이 데이터화되어 정교하게 연결되어 있다.
* **카메라:** 수현의 손 클로즈업. 유려하고 섬세한 손가락이 키보드를 능숙하게 두드리며 복잡한 코드를 빠르게 입력한다. 그의 움직임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 **김수현 (내레이션):** 너는 나에게서 미래를 빼앗았지만, 나는 너에게서 현재를 빼앗을 것이다. 조각조각, 아주 천천히.
* **화면:** 화면 속에서 지훈이 주도하는 ‘넥서스 웨이브’ 프로젝트의 핵심 시스템 서버 다이어그램이 나타난다. 수현은 특정 지점을 선택하고, 알 수 없는 작은 코드 조각들을 그 안에 심어 넣는다. 눈에 띄지 않게, 하지만 서서히 문제를 일으킬 만한.
* **SFX:** 키보드 타이핑 소리, 시스템 작동음, 정교한 기계음, 낮은 전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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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막: 첫 번째 그림자**
**SCENE 6**
**INT. 최고급 호텔 연회장 – 밤 (현재)**
* **화면:** 화려한 연회장. ‘넥서스 웨이브 프로젝트 성공 축하연’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지훈은 성공의 정점에 서 있는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잔을 들고 있다.
* **카메라:** (WIDE SHOT) 지훈을 둘러싼 사람들의 얼굴에는 아부와 찬사가 가득하다. 그의 옆에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여성 (이지은)이 다정하게 서 있다.
* **지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지은 씨 덕분에 ‘넥서스 웨이브’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이지은:** (미소 지으며) 대표님 능력 덕분이죠. 저는 그저 대표님의 빛을 따라갔을 뿐이에요.
* **군중:** (박수, 환호) 두 분 정말 잘 어울리십니다!
* **화면:** 지훈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이지은의 어깨를 감싸 안는다. 그의 손목에는 값비싼 시계가 빛난다.
* **SFX:** 박수 소리, 샴페인 잔 부딪히는 소리, 축하의 환호, 경쾌하고 화려한 연회장 음악.
**SCENE 7**
**INT. 비밀스러운 작업실 – 밤 (현재, SCENE 5 직후)**
* **화면:** 수현의 얼굴 클로즈업. 연회장의 환호 소리가 그의 내레이션과 겹쳐 들린다.
* **김수현 (내레이션):** 축하한다, 이지훈. 네가 쌓아 올린 모래성은… 오늘부터 조금씩 무너질 거야. 아주, 천천히, 고통스럽게.
* **카메라:** 수현의 입가에 차갑고 섬뜩한 미소가 번진다. 그의 눈은 모니터 화면에 고정되어 있다.
* **화면:** (MONITOR SCREEN) 지훈이 주도한 ‘넥서스 웨이브’ 프로젝트의 핵심 서버에 주입된 작은 코드들이 활성화되는 모습이 그래픽으로 시각화된다. 처음에는 미미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스템의 특정 부분에 알 수 없는 충돌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 **SUB-SCENE 7A**
* **INT. 지훈의 회사 서버실 – 밤**
* **화면:**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거대한 서버실. 수많은 서버 랙들이 푸른빛을 뿜어내고 있다.
* **카메라:** (CLOSE UP) 한 서버의 모니터 화면에, 아주 미세한 빨간색 오류 신호가 번쩍였다가 이내 사라진다. 너무 미세해서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다. 마치 시스템의 작은 세포 하나가 병들기 시작하는 것처럼.
* **SFX:** 서버실의 규칙적인 팬 소리, 낮은 전자기음. 순간적으로 아주 짧고 날카로운 시스템 오류음 (매우 작게 들렸다가 사라진다).
* **김수현 (내레이션, 속삭이듯):** 첫 번째 씨앗이 심어졌다. 네가 나에게 심었던 그 배신의 씨앗처럼. 이제… 수확할 시간이다.
* **화면:** 수현의 얼굴, 입꼬리가 더욱 섬뜩하게 올라간다. 그의 눈빛은 이미 복수의 끝을 보고 있는 듯하다.
* **SFX:** 낮은 베이스의 긴장감 넘치는 배경 음악이 깔린다. 수현의 차가운 웃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 **화면:** (FADE TO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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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