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카나의 저주받은 심장
**장르**: 좀비 아포칼립스, 판타지 스릴러
**핵심 줄거리**: 명문 마법 학원 ‘아르카나’의 지하에 숨겨진 끔찍한 금기. 그 금기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마법 좀비 아포칼립스와 학원의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는 학생들의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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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1: 평화로운 아르카나의 아침
**[환경/시간]**: 아르카나 마법 학원, 고풍스러운 중앙 정원 / 화창한 아침
**[배경 설명]**: 높고 웅장한 아치형 건물들이 둥근 정원을 둘러싸고 있다. 고대 마법 문양이 새겨진 석상들 사이로 잘 가꿔진 푸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마법으로 공중에 띄워진 수정 분수에서는 영롱한 물방울이 흩날린다. 저 멀리, 드높은 마법 탑의 꼭대기에서는 푸른 에테르 에너지가 약하게 휘감고 있다. 학생들은 각자의 마법 과목을 향해 활기차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SHOT 1**
**[샷]**: 넓게 잡은 정원의 전경. 햇살이 쏟아지고, 멀리서 학생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액션]**: 평화로운 분위기 강조.
**SHOT 2**
**[샷]**: 중앙 잔디밭에서 마법 연습을 하는 학생들. 작은 불꽃을 튀기거나, 허공에 물방울을 띄우는 등 기초적인 마법을 선보인다.
**[액션]**: 경쾌한 마법 효과음.
**SHOT 3**
**[샷]**: 유진(18세, 여성, 갈색 단발, 눈빛이 영리하고 장난기 어린)이 정원 한쪽 벤치에 앉아 마법 교과서를 펼쳐 놓고 딴생각에 잠겨 있다. 옆에는 지우(18세, 여성, 검은 긴 머리, 차분하고 현실적)가 앉아 자신의 교과서를 꼼꼼히 읽고 있다.
**[액션]**: 유진의 시선이 교과서 대신 허공의 수정 분수를 좇는다.
**지우**: (한숨) 유진아. 교수님께서 다음 주에 시험이라고 강조하셨잖아. 벌써부터 그렇게 딴생각하면 어떡해.
**유진**: (책으로 얼굴을 가리며) 아아, 지우야. 이 ‘고대 마법사들의 치유의 노래’ 이런 거 외운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마법을 가르쳐 줘야지. 맨날 이론, 이론, 이론…
**지우**: 실전 마법은 고등반 과정이야. 우린 아직 기초를 다져야 할 때고. 그리고 이 지루한 이론이 얼마나 중요한 줄 알아? 마법은 그냥 주문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거야.
**유진**: (피식 웃으며) 알아, 알아. 하지만 난 이 학교의 ‘정수’가 너무 궁금해. 이 거대한 학원의 심장부에 대체 뭐가 숨겨져 있을까? 소문으로는 지하에 봉인된 고대 유물 창고가 있다던데, 그게 진짜일까?
**지우**: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유진, 그런 헛소리는 그만해. 그건 그냥 구전되는 미신일 뿐이야. 학원 지하에는 오래된 기록 보관소나 연구실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SHOT 4**
**[샷]**: 유진이 눈을 가늘게 뜨고 마법 탑을 올려다본다. 탑 꼭대기에서 일렁이는 푸른 에테르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붉게 번쩍이는 듯한 잔상이 스친다. (매우 짧게, 유진만 알아챌 정도)
**[액션]**: 유진의 표정이 살짝 굳는다.
**유진**: (중얼거리듯) 정말 아무것도 없을까…? 어쩐지… 요즘 들어 학원 전체에 흐르는 마나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져. 평소보다 더 강렬하고… 가끔은 섬뜩하게.
**SHOT 5**
**[샷]**: 지우가 유진의 이마에 손을 짚는다.
**지우**: 열은 없네. 어제 밤샘해서 이상한 꿈이라도 꾼 거 아니야? 얼른 복도 마법 수업 준비나 해. 오거스틴 교수님은 지각에 엄청 엄하시다고.
**SHOT 6**
**[샷]**: 유진이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멀리서 ‘아르카나’ 학원의 상징인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깃발이 바람에 펄럭인다. 그 깃발의 그림자가 땅바닥에 순간적으로 뱀처럼 꿈틀거리는 듯한 착시가 일어난다. (짧고 미묘하게)
**[액션]**: 유진은 이 미묘한 현상을 보지 못하고 지우를 따라 걸어간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 숨겨진 불길함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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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2: 첫 번째 균열
**[환경/시간]**: 아르카나 마법 학원, 치료 마법 실습실 / 오후
**[배경 설명]**: 밝고 깨끗한 실습실. 투명한 수정병에 담긴 치료 물약들이 줄지어 놓여 있고, 흰 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마법으로 약초를 다듬거나 간단한 치유 주문을 연습하고 있다. 은은한 약초 향이 감돈다.
**SHOT 1**
**[샷]**: 실습실 전체 풍경. 서준(18세, 남성, 금발, 지적이고 냉철한 분위기)이 책상에 앉아 완벽한 자세로 정교한 치유 마법을 시전하고 있다. 그의 옆에 앉은 유진은 엉뚱한 방식으로 마법 재료를 섞고 있다.
**[액션]**: 서준의 마법에 작은 꽃봉오리가 피어난다. 유진의 재료는 이상한 연기를 내며 실패.
**서준**: (낮은 목소리로) 유진. 이건 ‘정수 조화 실습’이지, ‘폭발 마법 실험’이 아니잖아. 그렇게 멋대로 재료를 섞으면 균형이 깨져서 마나가 오염될 수도 있어.
**유진**: (피식) 오염? 고작 이 정도 가지고? 난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는 거라고. 책에 나온 대로만 하면 무슨 발전이 있겠어?
**서준**: 발전은 기초 위에서 이루어지는 법이다. 이 학원의 전통과 체계를 존중하지 않으면 대마법사는 될 수 없어.
**SHOT 2**
**[샷]**: 갑자기 실습실 문이 크게 열리며, 카이사 교수(30대 후반, 여성, 냉철하고 지적인 인상)와 조교 두 명이 다급하게 들어온다. 그들의 얼굴에는 불안감이 역력하다.
**[액션]**: 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문쪽으로 향한다.
**카이사 교수**: (목소리에 긴장감) 모두 집중! 방금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1학년생 ‘클로이’가 원인 불명의 발작을 일으켜 의식을 잃었다. 모든 수업을 중단하고 즉시 치유 마법팀은 나를 따라와라!
**SHOT 3**
**[샷]**: 서준이 망설임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카이사 교수를 따른다. 유진도 호기심과 걱정이 뒤섞인 표정으로 그들의 뒤를 쫓는다. 지우는 당황한 표정으로 유진을 잡는다.
**지우**: 유진아, 우린 치유 마법팀이 아니잖아! 괜히 휩쓸리면 혼나.
**유진**: (지우의 손을 뿌리치며) 클로이? 걔 평소에 엄청 건강했잖아. 갑자기 무슨 일이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뭔가 이상해.
**SHOT 4**
**[샷]**: 학원 내부, 복도. 카이사 교수와 치유 마법팀 학생들이 급하게 달려간다. 긴 복도 끝에 있는 보건실 문이 보인다. 복도 바닥에 붉은 액체가 한두 방울 떨어져 있는 것이 스친다. (짧게)
**[액션]**: 다급한 발소리가 울린다.
**SHOT 5**
**[샷]**: 보건실 내부. 혼란스러운 상황. 침대에 누운 클로이의 몸이 기괴하게 뒤틀려 있고, 피부에는 푸른색과 보라색의 불규칙한 문양이 돋아나고 있다. 옆에서 의료진들이 필사적으로 치유 마법을 시전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다.
**[액션]**: 클로이의 몸이 경련하며 거친 숨을 내쉰다. 신음소리가 끔찍하게 들린다. 의료진들의 마법 광선이 클로이의 몸에 닿지만, 오히려 그녀의 몸에서 검붉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며 마법을 튕겨낸다.
**의료진 A**: (떨리는 목소리) 안 돼! 치유 마나가 통하지 않아! 오히려… 오히려 그녀의 마나가 뒤틀려서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어요!
**카이사 교수**: (놀라움과 당황함) 말도 안 돼… 이런 증상은 듣도 보도 못했어. 대체 무슨 마법이…
**서준**: (가까이 다가가 클로이의 상태를 확인하며) 몸의 모든 마나 회로가 망가졌습니다. 마치… 강제로 외부의 저주 마나를 주입당한 것처럼요. 하지만 누가…?
**클로이**: (눈을 번쩍 뜨며, 눈동자가 희번덕거린다. 목소리가 끔찍하게 변형되어 울린다) 으…아아… 아파… 죽여… 죽여버려… 다… 다 죽여버릴 거야…
**SHOT 6**
**[샷]**: 클로이의 몸에서 검붉은 마나 파동이 폭발한다. 그 파동에 휩쓸린 의료진 몇 명이 비명을 지르며 나가떨어진다. 클로이의 몸이 기괴하게 변형되기 시작한다. 손톱이 길어지고, 이빨이 날카로워진다. 피부색이 점점 더 창백해진다.
**[액션]**: 충격파로 인해 실내의 기물들이 박살난다. 유리병들이 깨지는 소리. 학생들의 비명.
**유진**: (경악하며) 저게… 뭐야…? 클로이가 아니야…
**SHOT 7**
**[샷]**: 변이된 클로이가 침대에서 일어나 기괴한 자세로 실습실을 향해 달려든다. 그녀의 눈은 광기로 가득 차 있다.
**클로이(변이)**: (짐승 같은 포효) 크르르르… 배고파… 전부… 흡수할 거야…
**SHOT 8**
**[샷]**: 카이사 교수가 급히 방어 마법을 시전하지만, 클로이의 변이된 마법 공격에 쉽게 뚫린다. 클로이의 손톱이 카이사 교수의 팔을 스친다. 순간, 교수의 팔에도 푸른색 문양이 섬뜩하게 돋아나기 시작한다.
**카이사 교수**: 윽…! 이 마나… 마치… 마치 ‘그것’과 흡사해…!
**서준**: 교수님! (방어 마법을 시전하며) 모두 물러서세요! 이 마나는…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달라요!
**SHOT 9**
**[샷]**: 유진과 지우의 공포에 질린 얼굴 클로이의 광기 어린 눈을 교차해서 보여준다.
**[액션]**: 유진의 얼굴에 땀방울이 흐른다. 지우는 겁에 질려 뒷걸음질 친다.
**유진**: (속으로) ‘그것’? 카이사 교수님이 방금 ‘그것’이라고 했어… 대체 뭘 말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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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3: 학원, 봉인되다
**[환경/시간]**: 아르카나 마법 학원, 중앙 홀과 복도 / 보건실 사태 직후
**[배경 설명]**: 보건실에서 터져 나온 끔찍한 사태로 인해 학원 전체에 혼란이 번지고 있다. 학생들의 비명소리와 마법 공격 소리가 뒤섞여 울리고, 비상 경보 마법이 붉은빛을 깜빡이며 울려 퍼진다. 곳곳에서 변이된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SHOT 1**
**[샷]**: 보건실 문을 박차고 나온 유진, 지우, 서준. 복도 저편에서 또 다른 학생이 괴성을 지르며 변이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의 피부가 푸르게 변하고, 눈은 핏발이 선다.
**[액션]**: 변이된 학생이 주변의 다른 학생들에게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지우**: (비명) 안 돼! 저건… 조셉 선배잖아!
**유진**: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전염되는 건가?!
**SHOT 2**
**[샷]**: 서준이 다급하게 보호 마법 진을 바닥에 그린다. 투명한 마법 방벽이 그들을 감싼다.
**서준**: 이건 단순한 질병이 아니야! 마나 오염, 혹은… 저주 마법의 일종이야! 공격받은 자도 똑같이 변이하고 있어!
**유진**: 그럼 카이사 교수님도…?
**SHOT 3**
**[샷]**: 카이사 교수가 보건실에서 비틀거리며 나온다. 그녀의 팔에는 푸른색 문양이 더욱 선명해졌고, 눈은 점점 흐려지고 있다.
**카이사 교수**: (흐느끼며) 아니… 내 마나가… 제어되지 않아… 이 저주… (문득 정신이 돌아온 듯) 서준, 유진… 들어… 이 변이는… 지하… 지하 깊은 곳에 봉인된…
**SHOT 4**
**[샷]**: 카이사 교수가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보건실에서 뛰쳐나온 클로이가 짐승처럼 달려들어 카이사 교수를 덮친다. 끔찍한 비명과 함께 카이사 교수 역시 변이의 진행이 급격히 빨라진다.
**[액션]**: 비명소리와 함께 카이사 교수의 몸이 급격하게 뒤틀린다. 팔다리가 이상하게 길어지고 피부가 흉측하게 부풀어 오른다.
**유진**: 교수님!!!
**SHOT 5**
**[샷]**: 그때, 학원 전체를 진동시키는 거대한 마법 보호막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르카나 학원 전체를 완전히 봉쇄한다. 푸른색 마나의 장벽이 학원의 모든 출입구를 막아버린다.
**[액션]**: 굉음이 울리고, 학생들의 혼란이 극에 달한다. 여기저기서 마법 장벽을 치려 하지만 뚫리지 않는다.
**학생 A**: 봉쇄 마법이다! 학원이 봉쇄됐어!
**학생 B**: 누가 이런 짓을?! 우릴 가둔 거야!
**서준**: (입술을 깨물며) 학원장님이 직접 발동시킨 ‘최종 방어 봉쇄진’이야. 외부로 저주가 나가는 걸 막기 위해… 동시에, 우린 여기에 갇힌 거다.
**SHOT 6**
**[샷]**: 유진의 얼굴 클로즈업. 절망과 분노, 그리고 의문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
**유진**: (속삭이듯) 지하 깊은 곳에 봉인된… 교수님이 하려던 말이 이거였어? 이 사태가 지하의 봉인과 관련이 있다는 거야?
**SHOT 7**
**[샷]**: 복도 저편에서 변이된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모습. 그들의 눈은 붉게 빛나고, 몸에서는 검붉은 마나의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일반적인 좀비와는 다르게, 그들은 뒤틀린 마법을 사용하려 들거나, 빠른 속도로 달려온다.
**[액션]**: 마법으로 가구들을 부수며 달려오는 변이체들. 그들의 마나가 주변의 공기를 차갑게 얼어붙게 하거나, 바닥을 부식시키는 등 기이한 현상을 일으킨다.
**지우**: (울먹이며) 유진아, 서준아! 저들이… 저들이 온다!
**SHOT 8**
**[샷]**: 서준이 침착하게 주변을 살핀다.
**서준**: 중앙 홀은 너무 위험해. 일단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해. 도서관이라면 방어 마법 서적이 많으니 도움이 될 거야!
**유진**: 아니. 난 도서관으로 안 갈 거야.
**SHOT 9**
**[샷]**: 유진의 결연한 눈빛. 그녀는 보건실 뒤편, 평소에는 학생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던 ‘교직원 전용 통로’를 쳐다본다. 그 통로 끝은 어두운 지하로 이어지는 듯하다.
**유진**: 교수님이 마지막으로 말했던 ‘지하 깊은 곳에 봉인된 것’.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분명 거기에 있어. 난… 학원의 어둠 속으로 갈 거야.
**지우**: (겁에 질려) 유진아! 미쳤어? 저 변이체들을 뚫고 지하로 가자고? 거긴 ‘금지 구역’이야!
**서준**: 유진의 말이 맞아. 이 봉쇄 마법은 외부 탈출을 막지만, 이 사태를 해결하지는 않아.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해. 도서관은 잠시 시간을 벌기 위함이고… 결국 저 금기 구역으로 향해야 할 거야. 하지만 저곳은… 위험해.
**SHOT 10**
**[샷]**: 변이체들이 쿵, 쿵, 쿵, 하는 소리를 내며 그들에게 다가온다. 그들의 마나 공격으로 서준의 방어막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액션]**: 방어막이 깨지기 직전, 서준이 주문을 외워 벽에 공간 이동 문을 연다.
**서준**: 시간이 없어! 일단 여기서 벗어나자! 도서관에서 만나! 유진, 무모한 짓은 하지 마!
**SHOT 11**
**[샷]**: 서준이 지우를 잡아끌고 공간 이동 문으로 뛰어든다. 지우는 유진에게 손을 뻗으려 하지만, 문이 닫히면서 사라진다.
**[액션]**: 유진은 잠시 망설이다가, 복도 끝의 어두운 교직원 통로로 몸을 돌린다. 그녀의 손에서 약한 불꽃이 튀어 나오며 어둠을 밝힌다.
**SHOT 12**
**[샷]**: 유진이 홀로 어두운 통로를 향해 걸어가는 뒷모습. 복도 저편에서 짐승 같은 포효가 울려 퍼지고, 변이체들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다. 그녀의 작고도 결연한 뒷모습 위로 ‘아르카나’ 학원의 상징인 독수리 문양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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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4: 금기의 서고
**[환경/시간]**: 아르카나 마법 학원, 교직원 전용 지하 통로 및 비밀 서고 / 보건실 사태 직후
**[배경 설명]**: 퀴퀴한 곰팡이 냄새와 오래된 종이 냄새가 뒤섞인 지하 통로. 마나석으로 밝혀진 길은 희미하게 이어져 있고, 벽에는 먼지 쌓인 낡은 마법 문양들이 새겨져 있다. 이곳은 일반 학생들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된 구역이다.
**SHOT 1**
**[샷]**: 유진이 손에 든 불꽃 마법으로 길을 밝히며 어두운 지하 통로를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발소리가 축축한 공기 속에서 울린다.
**[액션]**: 벽에 새겨진 마법 문양들이 유진의 불빛에 잠시 섬뜩하게 빛난다.
**유진**: (속삭이듯) 교수님이 ‘지하 깊은 곳에 봉인된 것’이라고 했어. 분명 이 통로 어딘가에…
**SHOT 2**
**[샷]**: 통로 곳곳에 널브러진 낡은 가구나 파편들. 마치 급하게 버려진 듯한 흔적들이다.
**[액션]**: 유진이 발밑의 찢어진 천 조각을 발견한다. 가까이 가보니 학원의 교복 조각이다.
**유진**: 이건… 학원 교복이잖아? 누군가 여기까지 왔다가…
**SHOT 3**
**[샷]**: 좁은 통로를 지나자 거대한 철문이 앞을 가로막는다. 녹슨 철문에는 복잡하고 음침한 봉인 마법 문양이 얽혀 있다. 그 문양에서 희미하게 검붉은 기운이 새어 나온다.
**[액션]**: 유진이 조심스럽게 철문에 손을 대려 하자, 문양에서 뜨거운 마나의 역류가 느껴진다.
**유진**: (손을 떼며) 윽… 이 봉인 마법… 단순히 출입을 막는 게 아니라, 안의 것을 ‘억누르고’ 있어. 엄청난 힘을 봉인하고 있는 것 같아.
**SHOT 4**
**[샷]**: 유진이 주변을 살피다 벽 한쪽에 숨겨진 작은 마법 장치를 발견한다. 먼지로 뒤덮인 장치 위에는 ‘오직 학원장과 3등급 이상의 고위 교수진만 출입 가능’이라는 마법 문구가 흐릿하게 새겨져 있다.
**[액션]**: 유진이 마법 장치를 해킹하듯 자신의 마나를 연결한다. 복잡한 마나 회로를 읽어내려 애쓴다.
**유진**: 이런 복잡한 봉인 마법은 처음 봐… 하지만 ‘치유의 노래’만 죽어라 외우는 것보단 훨씬 재밌지. (집중하며) 흐음… 마나를 역류시켜서 봉인 마법의 흐름을 방해하고…
**SHOT 5**
**[샷]**: 유진의 손끝에서 푸른 마나 광선이 뿜어져 나와 장치에 닿는다. 잠시 경고 마법이 붉게 빛나며 유진을 튕겨내려 하지만, 유진은 이를 악물고 마나를 더욱 집중시킨다.
**[액션]**: 마법 장치에서 불꽃이 튀고, 결국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의 봉인이 해제된다. 무거운 철문이 천천히 안쪽으로 열린다.
**SHOT 6**
**[샷]**: 열린 철문 너머로 드러나는 광경. 거대한 원형 서고가 모습을 드러낸다. 수많은 책장들이 천장까지 닿을 듯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중앙에는 기이한 형태의 제단이 놓여 있다. 제단 위에는 거대한 수정 구슬이 놓여 있는데, 그 안에서 검붉은 마나가 꿈틀거린다. 공기는 무겁고 섬뜩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다.
**[액션]**: 서고 안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흘러나와 유진의 머리카락을 스친다.
**SHOT 7**
**[샷]**: 유진이 서고 안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책장에는 ‘금기된 마법’, ‘고대 저주’, ‘마나 변이의 기록’ 등 섬뜩한 제목들이 새겨진 책들이 가득하다. 바닥에는 마른 피의 흔적 같은 검붉은 얼룩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액션]**: 유진이 조심스럽게 책 한 권을 꺼내든다. 제목은 ‘아르카나의 어둠: 태초의 봉인’.
**SHOT 8**
**[샷]**: 유진이 책을 펼친다.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삽화가 나타난다. 학원 지하 깊은 곳에서 거대한 악마적인 존재가 봉인되는 그림이다. 그림 옆에는 고대 문자가 빼곡히 적혀 있다.
**[액션]**: 유진이 마법으로 고대 문자를 해석한다.
**유진**: (책을 읽으며) “아르카나 학원은 고대 마나의 샘 위에 세워졌다. 이 샘은 무한한 힘을 주지만, 동시에 끔찍한 저주를 품고 있었다. 학원의 창립자들은 이 저주받은 마나를 봉인하고, 그 위에 학원을 지어 겉으로는 순수한 마법을 연구하는 것처럼 꾸몄다. 하지만 봉인은 영원할 수 없었고, 저주의 마나는 때때로 틈을 비집고 올라와 생명을 뒤틀었다. 학원의 번영은… 그 저주를 먹이로 삼았으니…”
**SHOT 9**
**[샷]**: 유진의 얼굴이 충격으로 하얗게 질린다. 그녀의 시선은 책에서 중앙의 검붉은 수정 구슬로 향한다. 수정 구슬 안의 검붉은 마나가 더욱 격렬하게 꿈틀거린다.
**유진**: (떨리는 목소리) 마나의 샘… 저주… 그럼 지금 벌어지는 이 모든 일들이… 학원의 저주받은 마나가 밖으로 새어 나온 거였어? 클로이가 변이된 것도…
**SHOT 10**
**[샷]**: 수정 구슬 안에서 검붉은 마나가 폭발하듯 솟구쳐 오르며, 서고 전체를 뒤흔든다. 책장들이 무너지고, 먼지가 폭풍처럼 일어난다. 중앙의 제단에서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솟아오르는 듯한 환영이 스친다.
**[액션]**: 굉음과 함께 서고의 천장에서 돌덩이가 떨어진다. 유진이 급히 몸을 피한다.
**유진**: (비명) 으악! 이게 무슨…
**SHOT 11**
**[샷]**: 서고의 철문이 ‘쾅’ 소리를 내며 다시 닫힌다. 유진은 고립된다.
**[액션]**: 서고 전체가 흔들리며, 어둠 속에서 수많은 짐승 같은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봉인이 풀리면서, 학원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진 ‘금기’가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진**: (절규) 안 돼… 봉인이… 봉인이 깨졌어!
**SHOT 12**
**[샷]**: 어둠 속에서 수많은 붉은 눈동자들이 유진을 향해 빛을 발한다. 그것들은 이제 막 변이된 생명체들, 혹은 봉인에서 풀려난 ‘원흉’의 일부인 듯하다. 유진의 얼굴이 공포와 결의로 일그러진다. 그녀의 손에서 다시 불꽃 마법이 타오르며 어둠 속 존재들을 비춘다.
**[환경/시간]**: 아르카나 마법 학원, 지하 금기 서고 / 밤
**[배경 설명]**: 서고는 지옥으로 변했다. 책장들은 부서져 나뒹굴고, 끔찍한 울음소리가 좁은 공간을 채운다. 검붉은 마나의 기운이 공중에 가득하고, 바닥에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검은 촉수 같은 그림자들이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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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NE 5: 심장의 각성
**SHOT 1**
**[샷]**: 유진이 바닥에 넘어진 채, 눈앞의 광경에 경악한다. 서고의 책장 사이에서 기괴하게 변이된 학원생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들은 단순한 ‘좀비’가 아니다. 피부는 마나를 흡수한 듯 푸르스름하게 빛나고, 손에서는 뒤틀린 마법의 불꽃이 일렁인다. 그들의 눈은 텅 비었지만, 끔찍한 에너지를 품고 있다.
**[액션]**: 변이체들이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유진에게 달려든다. 일반적인 좀비처럼 느리지 않다. 오히려 빠른 속도와 기괴한 마법으로 공격한다.
**변이체 A**: (끔찍한 목소리) 마나… 더… 더 많은 마나…
**유진**: (주춤거리며 뒷걸음질) 저게… 다 변이된 학생들인 거야…?
**SHOT 2**
**[샷]**: 유진이 황급히 불꽃 마법을 날려 가장 가까이 다가온 변이체를 공격한다. 불꽃이 변이체에 닿자 ‘지글’ 소리와 함께 살이 타는 냄새가 나지만, 변이체는 더욱 맹렬하게 유진에게 달려든다.
**[액션]**: 불꽃이 변이체의 몸을 태우지만, 재생되는 듯한 효과가 보인다. 변이체는 고통 대신 광기를 품고 있다.
**유진**: (놀라움) 마법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재생력이 너무 빨라!
**SHOT 3**
**[샷]**: 유진이 급히 몸을 피하며, 주변의 책장들을 방패 삼아 움직인다. 그녀의 시선은 중앙의 검붉은 수정 구슬에 고정되어 있다. 구슬 안의 검붉은 마나는 더욱 격렬하게 폭주하고 있다.
**[액션]**: 유진이 책장 사이로 몸을 숨긴다. 변이체들의 손에서 검붉은 마나 화살이 튀어나와 책장을 부순다.
**유진**: (속으로) 저 구슬이 봉인된 마나의 샘인가? 봉인이 완전히 깨지면… 학원 전체가 끝장날 거야!
**SHOT 4**
**[샷]**: 유진이 재빨리 몸을 일으켜 구슬을 향해 돌진한다. 그녀의 손에서 강력한 마나 보호막이 펼쳐지고, 다른 손에서는 날카로운 바람 마법이 변이체들을 꿰뚫는다.
**[액션]**: 유진의 마법이 일부 변이체들을 뒤로 밀어내지만, 그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구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나가 변이체들을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
**SHOT 5**
**[샷]**: 유진이 마침내 중앙 제단에 도착한다. 수정 구슬은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뜨겁고, 그 안에서 끔찍한 존재의 형상이 어렴풋이 보인다. 그것은 형체가 없는 에너지 덩어리 같으면서도, 동시에 수많은 팔다리가 뒤섞인 괴물의 모습이다.
**[액션]**: 구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마나에 유진의 보호막이 흔들린다.
**유진**: (이를 악물고) 네가… 이 모든 것의 원흉이구나! 학원의 심장을 잠식한 저주…
**SHOT 6**
**[샷]**: 그때, 서고 구석의 어둠 속에서 갑자기 지우와 서준이 나타난다. 그들의 얼굴은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지만, 눈빛은 결연하다. 지우의 손에는 방어 마법이, 서준의 손에는 공격 마법이 준비되어 있다.
**[액션]**: 그들이 나타나자마자 주변 변이체들을 공격하며 유진에게로 향하는 길을 연다.
**지우**: 유진아!!! 역시 여기 있을 줄 알았어!
**서준**: 무모하게 혼자 올 줄 알았다. 학원 전체가 변이체들로 아비규환이야. 이 마나의 근원이 바로 이곳이었군.
**SHOT 7**
**[샷]**: 세 사람이 제단 앞에서 합류한다. 주변에는 수많은 변이체들이 그들을 포위하기 시작한다. 상황은 절망적이다.
**[액션]**: 세 사람은 서로의 등을 맞대고 결의에 찬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유진**: (서준과 지우를 보며) 봉인이 깨졌어. 저 수정 구슬 안에 있는 게… 학원을 좀먹는 저주받은 마나의 샘이야.
**지우**: 그럼… 저걸 다시 봉인해야 하는 거야?
**서준**: 봉인? 이미 깨진 봉인을 다시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게다가 이 마나의 규모는… 학원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어.
**SHOT 8**
**[샷]**: 수정 구슬 안의 검붉은 마나가 정점에 달한다. 거대한 붉은 섬광이 터져 나오며 서고 전체를 뒤덮는다. 섬광 속에서 끔찍한 포효가 울려 퍼지고, 변이체들은 더욱 광란적으로 날뛴다.
**[액션]**: 섬광이 사라지자, 구슬 안에서 거대한 마나 덩어리가 솟아오른다. 형체는 없지만, 그 존재 자체만으로 압도적인 공포를 자아낸다. 마치 학원의 어두운 ‘심장’이 찢어져 밖으로 튀어나온 듯하다.
**유진**: (입을 틀어막으며) 저게… 저게 진짜 ‘금기’였어…
**SHOT 9**
**[샷]**: 학원의 심장부에서 솟아나온 ‘금기’가 거대한 촉수 같은 마나를 뻗어 서고의 천장을 부순다. 그 틈으로 붉은 달빛이 스며들어오고, 학원 상층부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학원 전체가 이미 파괴와 변이로 뒤덮여 있음을 암시한다.
**[액션]**: 굉음과 함께 서고의 천장이 무너진다. 학원의 마나 방어막도 깨지는 듯한 효과음.
**서준**: (경악) 마나 방어막이… 학원의 보호막도 파괴되고 있어! 이대로라면 학원 전체가 저 존재에게 흡수될 거야!
**SHOT 10**
**[샷]**: 유진이 결연한 눈빛으로 ‘금기’를 노려본다. 그녀의 손에서 평소보다 훨씬 강렬하고 순수한 마나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그녀의 몸에서 빛이 나는 듯하다.
**유진**: 봉인을 다시 할 수 없다면… 파괴할 수밖에 없어!
**지우**: 유진아! 위험해! 저건 단순한 마법체가 아니야!
**서준**: (유진을 보며) 유진… 너의 마나는… 이럴 때를 위해 존재했나. 좋아, 해보자. 함께 이 저주를 끝내는 거야!
**SHOT 11**
**[샷]**: 세 사람이 동시에 자신들의 모든 마나를 집중시킨다. 유진은 파괴 마법을, 지우는 보호 마법을, 서준은 마나 증폭 마법을 시전한다. 세 사람의 마나가 합쳐져 거대한 에너지를 형성한다.
**[액션]**: 세 사람의 마법이 하나의 거대한 빛줄기를 이루어 ‘금기’를 향해 쏘아진다. ‘금기’는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빛을 흡수하려 하지만, 세 사람의 마법은 예상보다 강렬하다.
**SHOT 12**
**[샷]**: ‘금기’가 내는 끔찍한 비명과 함께 서고 전체가 흔들린다. 천장의 구멍 너머로 보이는 학원 상층부의 건물들도 변이체들에게 잠식되고, 폭발과 함께 무너져 내리고 있다. 세 사람의 마법이 ‘금기’를 서서히 잠식해 들어가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액션]**: 화면이 점차 어두워지며, 세 사람의 필사적인 마법 시전 모습과 ‘금기’의 절규, 그리고 학원의 파괴되는 모습이 교차된다. 다음 장으로 이어지는 강렬한 암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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