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스릴러 상세한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 【천하결정 무회】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장르:** 심리 스릴러, 무협

### **프롤로그: 검은 심장 (The Black Heart)**

**[장면 1]**

**[시간]** 밤, 자정 직전

**[장소]** 심연의 협곡, 고대 유적지 깊은 곳

**[영상]**
* (WIDE SHOT) 칠흑 같은 밤, 깎아지른 듯한 협곡 사이에 우뚝 솟은 고대의 제단. 검은 안개가 제단을 휘감고 있다. 달빛조차 침범하지 못하는 듯 음산한 분위기.
* (CLOSE UP) 제단 중앙에는 기괴한 문양이 새겨져 있고, 그 위로 어둡고 끈적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무언가’가 희미하게 보인다. 마치 심장이 뛰는 듯 불규칙하게 깜빡인다.
* (POV SHOT – 빠르게 줌인)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운이 시청자를 향해 덮쳐오는 듯한 연출.
* (CUT TO BLACK)

**[사운드]**
* 나직하고 불길한 저음의 웅장한 음악. (심리 스릴러 특유의 불협화음 살짝 가미)
* 어둠 속에서 알 수 없는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길고 음산한 소리.
* 심장이 박동하는 듯한 규칙적이지 않은 묵직한 ‘쿵, 쿵… 쿵…’ 소리.
* 검은 기운이 덮쳐올 때, 날카로운 금속음과 함께 모든 소리가 증폭되었다가 갑자기 끊긴다.

**[내레이션 – 무겁고 늙은 목소리]**
천 년에 한 번, 어둠이 세상을 삼키려 들 때…
정의의 이름으로 모인 자들은, 언제나 피를 흘렸다.
그 심장이 다시 고동치기 시작했으니…
이번에는… 과연 누가, 그 어둠을 짊어질 것인가.
아니면, 누가, 그 어둠에 먹힐 것인가.

### **에피소드 1: 그림자 속의 강자들 (Giants in the Shadows)**

**[장면 2]**

**[시간]** 해 질 녘

**[장소]** 천하결정 무회 아레나 입구

**[영상]**
* (WIDE SHOT) 거대한 원형 경기장, ‘천하결정 무회 아레나’. 석양이 붉게 물든 하늘을 배경으로 웅장하게 서 있다. 수많은 인파가 물결처럼 아레나 입구로 향한다. 각양각색의 무림인들이 뒤섞여 있다.
* (MID SHOT) 인파 속, 남루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한 사내가 천천히 걸어 들어온다. 그의 등에는 낡았지만 잘 관리된 검 한 자루가 묶여 있다. 사내의 얼굴은 그림자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왠지 모르게 비장한 기운이 느껴진다.
* (CLOSE UP – 사내의 눈) 깊이를 알 수 없는 눈동자. 과거의 회한과 미래의 결의가 교차하는 듯하다. 그의 이름은 **강휘(姜輝)**.
* (FLASHBACK – 1초 정도의 섬광 같은 이미지)
* 어둠 속에서 피로 물든 검을 든 강휘의 손.
* 절규하는 여인의 얼굴.
* 불타오르는 마을.
* (다시 현재로 돌아옴) 강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 (MID SHOT) 강휘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젊은 무인들이 수군거린다.

**[사운드]**
* 장엄하면서도 비장한 분위기의 오케스트라 음악.
* 웅성거리는 군중의 소리, 발소리.
* (강휘의 발소리만 유독 또렷하게 들린다) 뚜벅… 뚜벅…
* (플래시백 순간) 날카로운 비명, 불길이 타오르는 소리,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 등 짧고 강렬한 사운드 이펙트.
* (강휘의 눈이 클로즈업될 때) 낮게 깔리는 웅장한 북소리, 심장이 뛰는 듯한 효과음.

**[대사]**
**군중 1 (수군거리는 목소리):** 저 사람 좀 봐. 강휘 아니야? 그 ‘묵류신공’의 계승자라는…
**군중 2 (경멸하듯):** 쳇, 계승자면 뭐해? ‘그 사건’ 이후로 그림자처럼 살더니 이제야 기어 나오는군.
**군중 3 (비웃는 듯):** 이번 무회에 참가할 자격이나 있겠어?

**[강휘 (내면의 목소리)]**
시끄럽다. 그 모든 기억은… 내가 짊어진 업보.
허나, 이번만큼은… 이번만큼은 막아야 한다.

**[장면 3]**

**[시간]** 밤

**[장소]** 천하결정 무회 경기장 내부

**[영상]**
* (WIDE SHOT) 거대한 경기장 중앙 무대. 수십만 명의 관중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환호하고 있다. 무대 주변에는 고위 무림 인사들과 각 문파의 장문인들이 앉아 있다.
* (PAN UP) 무대 가장 높은 곳, 거대한 옥좌에 앉은 백발의 노인, **현자(賢者)**. 그의 얼굴은 주름졌지만, 눈빛은 깊고 현명하다. 그 옆에는 가느다란 검은 베일을 쓴 채 그림자처럼 서 있는 소녀, **유리(琉璃)**. 그녀는 아무 말 없이 아래를 응시하고 있다.
* (CLOSE UP – 유리)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눈동자 속에는 무언가 깊은 슬픔과 함께 알 수 없는 빛이 스쳐 지나간다. 그녀의 손목에 감긴 옥팔찌가 섬뜩하게 반짝인다.
* (현자가 일어선다) 고요함이 경기장을 채운다.

**[사운드]**
* 군중의 함성이 점차 사그라들며 정적이 감돈다.
* 현자의 지팡이가 바닥을 짚는 ‘탁’ 소리가 경기장 전체에 울린다.
* 유리의 옥팔찌가 부딪히는 ‘짤랑’ 하는 미약한 소리.
* 현자의 목소리에는 깊은 울림이 있다.

**[대사]**
**현자:** (단호하고 웅장한 목소리)
천 년의 숙명을 짊어진 자들이여!
이 자리에 모인 그대들의 용기와 의지에 경의를 표한다.
다시 한번, 세상의 명운을 건 ‘천하결정 무회’가 막을 올린다!

**[영상]**
* (CROWD SHOT) 관중들이 환호한다.
* (CONTRAST SHOT) 환호하는 군중과 달리, 강휘는 어두운 관중석 한구석에 그림자처럼 앉아 무표정한 얼굴로 무대를 응시한다. 그의 주변은 왠지 모르게 싸늘한 기운이 감돈다.

**[사운드]**
* 우레와 같은 함성.
* 환호성 속에서도 강휘 주변의 정적은 유지된다.

**[대사]**
**현자:**
알고 있듯이, 이 무회는 단순한 무용을 겨루는 장이 아니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현암의 심장(玄闇의 心臟)’이 다시 깨어나고 있다.
그것은 세상을 파멸로 이끌 수도, 혹은 새로운 질서를 가져올 수도 있는 절대적인 힘!
이 힘을 제어하거나, 봉인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절대지존을 가려내는 것이 바로 이 무회의 진정한 목적이다!

**[영상]**
* (OVERHEAD SHOT) 경기장 중앙 바닥이 서서히 갈라지면서, 어두운 빛이 뿜어져 나온다. 검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 (CLOSE UP – 강휘) 강휘의 눈동자가 그 빛을 따라 움직인다. 그의 표정에서 미세한 불안감이 스친다. 과거의 악몽이 떠오른 듯, 입술을 꾹 다문다.
* (CLOSE UP – 유리) 유리의 눈동자에도 그 검은 빛이 반사된다. 그녀의 표정은 여전히 무감각하지만, 손에 쥔 옥팔찌를 꽉 쥐는 모습이 포착된다.

**[사운드]**
* 바닥이 갈라지는 둔탁한 소리.
* 검은 빛이 뿜어져 나올 때, 낮고 불길한 웅얼거림 같은 사운드.
* 강휘의 심장 박동 소리가 고조된다.
* 유리가 옥팔찌를 쥐는 소리가 날카롭게 들린다.

**[대사]**
**현자:**
명심하라! 이 무회에서 보이는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
숨겨진 진실은 더욱 깊고, 그대들의 심장을 시험할 것이다.
자, 첫 번째 대진을 시작한다!

**[장면 4]**

**[시간]** 무회 첫째 날, 오후

**[장소]** 천하결정 무회 경기장 내부

**[영상]**
* (MID SHOT) 경기장 한복판. 거구의 무인, **웅타(熊打)**가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다. 그의 앞에는 평온한 얼굴의 **강휘**가 서 있다. 웅타는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지만, 강휘의 옷깃은 흐트러짐 하나 없다.
* (FLASHBACK – 웅타의 시점)
* (초고속 연출) 웅타가 전력을 다해 주먹을 내지른다. 그의 주먹에서 맹렬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 (강휘의 움직임) 강휘는 마치 물처럼 유연하게 몸을 틀어 공격을 회피한다. 그의 움직임은 눈에 보이지 않는 듯 미끄러진다. 웅타의 주먹이 강휘의 잔상을 스치고 지나간다.
* (CLOSE UP – 강휘의 손) 강휘의 손가락 끝에서 검은 기운이 스윽 흘러나온다. 아주 미약하지만, 섬뜩한 느낌을 준다. 그 기운이 웅타의 명치에 닿는 순간…
* (정지 화면) 웅타의 표정이 고통으로 일그러진다.
* (현재) 웅타는 휘청거리다 무릎을 꿇는다. 입에서 피를 한 줄기 토해낸다. 강휘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그를 내려다본다.

**[사운드]**
* 웅타의 거친 숨소리.
* (플래시백) 바람을 가르는 주먹 소리, ‘쉬이익!’, ‘퍽!’ 하는 타격음이 아니라, 기운이 충돌하는 듯한 ‘파장’ 소리.
* 강휘의 손가락 끝에서 흘러나오는 검은 기운은 미약한 ‘쉬익’ 소리를 낸다.
* 웅타가 쓰러질 때 둔탁한 ‘쿵’ 소리.
* 관중들의 술렁거림.

**[대사]**
**웅타 (간신히 숨을 몰아쉬며):** … 흑… 대체… 무슨…
**강휘:** (낮고 차분한 목소리)
…수고했다.

**[영상]**
* (REFEREE SHOT) 심판이 깃발을 들어 올린다.
* (WIDE SHOT) 경기장 전체가 일순간 침묵에 잠긴다. 강휘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관중들은 환호 대신 묘한 불안감을 느낀다. 그의 무공이 너무나도… ‘조용’했기 때문이다.
* (CLOSE UP – 강휘) 강휘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감정 변화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간다. 그의 뒷모습에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사운드]**
* 심판의 ‘삑’ 소리.
* 웅성거리는 관중 소리가 다시 시작되지만, 이전의 열광적인 함성과는 다른 종류의, 약간의 경외심과 불안감이 섞인 소리.

**[장면 5]**

**[시간]** 강휘의 경기 직후

**[장소]** 경기장 복도, 어두운 구석

**[영상]**
* (MID SHOT) 강휘가 복도를 걷는다. 그의 귀에 다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 (OVERHEAD SHOT – 강휘의 시선) 복도 끝, 창문 밖으로 붉게 물든 노을이 보인다. 그 노을 아래, 홀로 서 있는 **유리**. 그녀는 강휘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 (CLOSE UP – 유리) 유리의 눈동자가 순간적으로 검게 변하는 듯한 착시 효과. 그녀의 입술이 미세하게 움직인다.

**[사운드]**
* 웅성거리는 소리, 강휘의 발소리.
* 갑자기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 불안하고 날카로운 고음의 현악기 소리가 울린다.
* 유리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입 모양만으로 “어둠”이라는 단어가 읽힌다.

**[강휘 (내면의 목소리)]**
…저 소녀는… 대체…

**[장면 6]**

**[시간]** 강휘의 경기 다음 날, 오전

**[장소]** 경기장 내부

**[영상]**
* (WIDE SHOT) 경기장 중앙, 우아하면서도 강력한 기운을 뿜어내는 한 남자가 서 있다. 그의 이름은 **백련(白蓮)**. 흰색 도포를 입고, 은은한 광채가 나는 듯한 아우라를 풍긴다.
* (MID SHOT) 백련의 상대는 거친 외모의 베테랑 무인, **광전사(狂戰士)**. 광전사는 거대한 도끼를 들고 포효하며 달려든다.
* (DYNAMIC ACTION SEQUENCE)
* 광전사의 도끼가 맹렬하게 내려찍힌다.
* (SLO-MO) 백련은 마치 한 송이 연꽃이 피어나듯 부드럽게 움직여 도끼를 피한다. 그의 몸에서 찬란한 백색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 (CLOSE UP – 백련의 손) 백련의 손바닥에서 ‘광명신권(光明神拳)’의 진기가 폭발하듯 솟아난다.
* 백련은 광전사의 가슴에 가볍게 주먹을 가져다 댄다.
* (IMPACT SHOT) 광전사는 엄청난 충격에 휩쓸려 경기장 반대편으로 날아간다. 그의 도끼는 바닥에 박힌 채 부들부들 떨린다.
* (WIDE SHOT) 광전사는 경기장 벽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백련은 미동도 없이 그를 내려다본다. 그의 표정은 온화하지만, 눈빛 속에는 섬뜩할 정도로 차가운 지배력이 느껴진다.

**[사운드]**
* 웅장하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배경 음악.
* 광전사의 포효 소리.
* 도끼가 바람을 가르는 ‘쉬이잉’ 소리.
* 백련의 ‘광명신권’ 진기가 뿜어져 나올 때, 맑고 청아하지만 동시에 강력한 ‘파아앙!’ 하는 폭발음.
* 광전사가 날아갈 때 바람을 가르는 소리, 벽에 부딪히는 ‘콰아앙!’ 소리.
* 관중들의 열광적인 함성.

**[대사]**
**백련:** (고요하고 단호한 목소리)
…힘은, 통제되어야 한다.

**[영상]**
* (REFEREE SHOT) 심판이 백련의 승리를 선언한다.
* (CROWD SHOT) 관중들은 열광한다. 그들은 백련에게서 ‘정의로운 힘’을 본 듯 열렬히 환호한다.
* (CONTRAST SHOT) 관중석 가장 높은 곳, 유리 뒤편의 그림자 속에서 강휘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그의 눈빛은 백련의 찬란한 광명을 꿰뚫어 보려는 듯 깊다.
* (CLOSE UP – 강휘) 강휘의 얼굴에 미세한 경련이 일어난다. 그는 백련의 힘에서 단순한 광명이 아닌, 무언가 익숙하고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듯하다.

**[사운드]**
* 관중들의 함성 속에서 강휘의 심장이 불안하게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 배경 음악은 점차 고조되다가, 불안한 화음으로 전환된다.

**[강휘 (내면의 목소리)]**
저것은… 광명인가, 아니면…

**[장면 7]**

**[시간]** 백련의 경기 직후

**[장소]** 경기장 지하 통로

**[영상]**
* (MID SHOT) 경기장을 빠져나온 백련이 어두운 지하 통로를 걷는다. 그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그의 표정을 알 수 없게 만든다. 아까의 온화함은 온데간데없다.
* (CLOSE UP – 백련의 손) 백련의 손에 든 흰색 부채. 부채에는 연꽃 문양이 그려져 있지만, 그 연꽃은 피처럼 붉은 빛을 띠고 있다.
* (FLASHBACK – 0.5초)
*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붉은 눈동자.
* 속삭이는 듯한 그림자들의 형상.
* (현재) 백련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어둠 속을 응시한다. 그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걸린다. 그 미소는 섬뜩하리만치 차갑다.

**[사운드]**
* 백련의 규칙적인 발소리.
* 부채를 펼치는 ‘스윽’ 하는 소리.
* (플래시백) 붉은 눈동자가 반짝일 때, 날카로운 금속음과 함께 ‘사악한’ 속삭임이 아주 짧게 들린다.
* 백련의 차가운 미소와 함께, 낮고 음산한 ‘크르르릉’ 하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대사]**
**백련:** (나직하지만 또렷한 목소리)
…현암의 심장… 드디어…

**[장면 8]**

**[시간]** 밤, 자정

**[장소]** 천하결정 무회 아레나 깊은 지하

**[영상]**
* (OVERHEAD SHOT) 경기장 아래, 미궁처럼 얽힌 지하 통로. 중앙에는 거대한 봉인석이 박혀 있고, 그 아래에서 검은 기운이 끓어오르고 있다. 봉인석에는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 (CLOSE UP) 균열 사이로 불길한 붉은 빛이 새어 나온다.
* (CUT TO) 경기장 가장 높은 탑, 유리와 현자가 서 있다.
* (CLOSE UP – 현자) 현자의 얼굴에 깊은 근심이 드리워져 있다. 그의 시선은 경기장 바닥을 꿰뚫어 보는 듯하다.
* (CLOSE UP – 유리) 유리는 무언가에 홀린 듯, 창밖의 어둠을 응시한다. 그녀의 눈동자 속에서 검은 심장의 붉은 빛이 섬광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녀의 손목에 감긴 옥팔찌가 더욱 강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팔찌에서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것이 보인다.

**[사운드]**
* 지하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낮고 깊은 웅얼거림.
* 봉인석에 균열이 가는 ‘찌이익’ 하는 날카로운 소리.
* 현자의 불안한 숨소리.
* 유리의 옥팔찌에서 ‘째애액’ 하는 섬뜩한 소리.
* 점점 고조되는 불길하고 웅장한 음악.
* 이 모든 소리 위로, 심장이 박동하는 듯한 ‘쿵… 쿵… 쿵…’ 소리가 점차 커진다.

**[대사]**
**현자:** (나직하게, 하지만 절박하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봉인이…

**[영상]**
* (QUICK CUT)
* 검은 심장의 붉은 빛이 더욱 강렬하게 깜빡인다.
* 지하 봉인석의 균열이 빠르게 번져나간다.
* 유리의 옥팔찌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빛을 발한다.
* 강휘가 어두운 방에서 눈을 뜨고, 그의 눈빛은 불안과 함께 알 수 없는 결의로 빛난다.
* 백련은 어둠 속에서 차가운 미소를 짓는다.
* (FINAL SHOT – SLOW MOTION) 경기장 중앙에서 거대한 검은 기운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하늘로 치솟으며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관중석의 사람들은 아직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한 채 잠들어 있다.

**[사운드]**
* 모든 소리가 증폭되면서 절정으로 치닫는다.
* 검은 기운이 솟아오를 때, 마치 하늘이 갈라지는 듯한 ‘크으으으으…!!!!’ 하는 엄청난 굉음.
* 음악은 최악의 불협화음으로 폭발하며, 공포를 극대화한다.
* (CUT TO BLACK) 모든 소리가 갑자기 끊기고, 오직 검은 심장의 쿵… 쿵… 쿵… 하는 불길한 박동 소리만이 남는다.

**[내레이션 – 현자의 목소리]**
그림자는… 이미 모두의 심장에 스며들었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어둠을… 베어낼 것인가.
아니면… 어둠에 물들 것인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