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천재적인 한국인 작가 인사드립니다. 당신의 요청에 따라, 엘리트 마법학교 지하의 끔찍한 금기를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 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를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몰입감 있고 자연스러운 한국어 문체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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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대본 및 스토리보드**
**작품명:** 별똥별 아래 우리 (Under the Shooting Star, Us)
**장르:** 로맨틱 코미디
**회차:** 1화
**시놉시스:**
명문 ‘엘리시움 마법학원’의 전학생 윤슬은 평범하지만 밝고 긍정적인 소녀다. 전학 온 첫날부터 크고 작은 마법 사고를 달고 다니는 그녀는, ‘마법 에너지의 안정화’ 과제를 위해 금지된 지하 서고를 찾아 나선다. 그곳에서 우연히 학교 최고 수재이자 냉철한 완벽주의자, 하온과 얽히게 되고, 둘은 실수로 오래도록 봉인되었던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다. 그 문 너머에는 엘리시움 학원의 창립 이념과는 정반대되는, 예측 불가능하고 혼란스러운 ‘금기된 혼돈 마법’ 실험실이 숨겨져 있었는데… 학교의 명예가 걸린 이 거대한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그리고 혼돈 마법이 일으키는 예측 불가능한 사고들을 수습하기 위해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점차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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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SCENE 1: 엘리시움 마법학원, 강의실]**
**1.1. INT. 엘리시움 마법학원, 마법 이론 강의실 – 낮**
**[화면 설명]**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마법 강의실. 천장까지 닿는 거대한 서가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고서들이 빼곡히 꽂혀 있고, 마법으로 부유하는 수정구들이 은은한 빛을 퍼뜨리고 있다. 깔끔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마법 지팡이(완드)를 든 채 진지한 표정으로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카메라는 강의실 뒤쪽, 창가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고 있는 **윤슬(17세, 여)**을 클로즈업한다. 밝은 갈색 머리카락이 창밖 햇살에 반짝인다. 그녀의 필기 노트에는 ‘마법 에너지… 안정화…’라고 쓴 후 거대한 오징어 그림이 그려져 있다. 턱을 괴고 꾸벅 졸던 윤슬의 고개가 꺾이자, ‘어어?’ 하는 소리와 함께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뜬다.
**[윤슬]** (속마음) 으아아, 또 졸았잖아! 윤슬, 정신 차려! 전학생 티 너무 내지 말란 말이야! 이러다 진짜 ‘엉뚱 마법사’라는 별명 생기겠어!
**[화면 설명]**
윤슬이 황급히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자,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하온(17세, 남)**의 뒷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은발에 길게 뻗은 마른 체구, 딱 떨어지는 교복 핏. 그의 주변은 마치 완벽한 마법으로 봉인된 것처럼 고요하고 흐트러짐이 없다. 완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법의 빛조차도 섬세하게 제어되는 듯 보인다.
**[교수 (O.S)]** …결국, 고등 마법의 핵심은 안정적인 에너지 흐름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데 있습니다. 사소한 에너지 방출의 오류는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죠. 여러분은 엘리시움의 자랑스러운 재원들입니다. 항상 완벽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특히, 전설로 내려오는 ‘혼돈 마법’ 같은 비정상적인 마법에 대해서는 일절 관심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화면 설명]**
교수의 엄격한 말에 일부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자신의 완드를 들여다본다. 윤슬은 볼펜처럼 생긴 마법 연필을 빙글빙글 돌리며, 딴생각에 잠긴 듯 창밖을 바라본다.
**[윤슬]** (속마음) 완벽함이라… 나랑은 진짜 거리가 멀지. 어제도 주문 외우다가 실수로 교정 바닥에 구멍 냈는데… 하마터면 하온 선배… 아니, 동급생인데… 하온의 발 빠뜨릴 뻔했잖아! 아, 진짜 그 시선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
**[화면 설명]**
윤슬의 시선이 다시 하온에게 향한다. 그는 미동도 없이 교수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그의 주변은 마치 다른 세상처럼 고요하고 완벽해 보인다.
**[윤슬]** (속마음) 저렇게 완벽한 애들은 대체 무슨 생각하면서 살까? 한 번이라도 실수해본 적은 있을까? 아니, 실수라는 단어를 알기는 할까?
**[교수]** 좋습니다. 그럼 다음 수업 때까지, ‘마법 에너지의 안정화 이론’에 대한 과제를 제출하세요. 자율 탐구입니다. 특히, 마법 역사 속에서 안정화에 실패한 사례를 하나 찾아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화면 설명]**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강의실을 나선다. 윤슬은 꾸물럭거리며 가방을 챙긴다. 하온은 가장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말없이 강의실을 나간다. 그의 발걸음은 조용하고, 마치 바람이 스치는 것 같다.
**[윤슬]** (하온이 나가는 뒷모습을 보며 혼잣말) 와, 진짜 그림이다 그림. 저렇게 빛나는 애 옆에 서면… 오징어는커녕 문어다 문어. 아니, 해파리?
**[화면 설명]**
윤슬이 혼자 중얼거리며 강의실을 나선다. 복도에는 여전히 학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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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SCENE 2: 엘리시움 마법학원, 지하 서고 입구]**
**2.1. INT. 엘리시움 마법학원, 지하 서고 앞 복도 – 낮**
**[화면 설명]**
윤슬은 과제 때문에 필요한 자료를 찾기 위해 학교 지하에 있는 오래된 서고를 향해 걷는다. 학교 건물 지하로 이어지는 복도는 다른 곳보다 조용하고 어둡다. 벽에는 낡았지만 섬세한 필치로 그려진 마법사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고, 희미한 촛불 모양의 마법 등불이 복도를 밝힌다.
**[윤슬]** (속마음) ‘마법 에너지의 안정화 이론’에 안정화 실패 사례라… (한숨) 내가 제일 못 하는 게 안정화인데… 이런 건 맨날 하온 같은 애들이 뚝딱 해내겠지. 아니, 그 친구는 실패 사례 자체를 이해 못 할 것 같아. 아, 맞다! 이럴 땐 고서에 힌트가 있다고 했어! 지하 서고에 엄청 오래된 책들이 많다고 했지? 아마 학교의 흑역사도 다 거기 있을 거야!
**[화면 설명]**
윤슬이 중얼거리며 서고 문에 다다른다. 육중한 나무 문에는 낡았지만 섬세한 마법 문양이 겹겹이 새겨져 있다. 문을 열려는 순간, 안에서 낮은 웅성거림이 들린다.
**[윤슬]** (속마음) 어? 누가 안에 있나?
**[화면 설명]**
윤슬이 조심스럽게 문을 살짝 열자, 안에서 은은한 마법 빛과 함께 하온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린다.
**2.2. INT. 엘리시움 마법학원, 지하 서고 – 낮**
**[화면 설명]**
서고 내부는 거대한 공간으로, 천장까지 닿는 거대한 서가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먼지가 쌓인 책들이 가득하고, 마법으로 부유하는 작은 빛무리들이 어둠 속을 떠다닌다.
카메라는 하온이 한쪽 구석, 커다란 책상에 앉아 마법서적들을 펼쳐놓고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비춘다. 그의 완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이 책 속 글자들을 공중에 띄우거나, 페이지를 자동으로 넘기는 모습이 보인다. 그의 옆에는 이미 수십 권의 고서가 탐색을 마친 듯 닫혀 쌓여 있다.
**[하온]** (혼잣말, 나지막하게) …고등 에너지의 공명 주파수와 예측 불허의 마력 충돌 사례… 이 고서에도 핵심은 없군. 율리시스의 논문은 너무 추상적이고, 창립 초기 문서들도 모호하기만 해. 안정화 실패라… 도대체 어떤 마법에서 그런 기록이…
**[윤슬]** (하온을 발견하고 놀라 눈이 휘둥그레진다) (속마음) 하, 하온?! 여기서 뭘 하는 거지? 설마… 나랑 같은 과제 때문에? 그럴 리가 없잖아, 쟤는 이미 다 알고 있을 텐데! 아니면… 혹시 나처럼 실패 사례를 찾고 있나? 푸훗.
**[화면 설명]**
윤슬이 하온에게 들키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그때, 윤슬의 발이 미끄러지면서 낡은 서가 모서리에 ‘쿵!’ 하고 부딪힌다. 서고 안에 커다란 소리가 울린다.
**[하온]** (화들짝 놀라며) 누구냐!
**[화면 설명]**
하온이 완드를 들어 윤슬 쪽을 향하고, 완드 끝에서 푸른빛의 마법 에너지가 번개처럼 뿜어져 나온다. 윤슬은 순간적으로 몸을 웅크린다.
**[윤슬]** 꺄악! 저, 저예요! 윤슬! 실수로… 쿵…
**[화면 설명]**
윤슬이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은 채 손을 흔들며 변명한다. 하온은 찌푸렸던 미간을 풀고 완드를 내린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여전히 차갑고 날카롭다.
**[하온]** 여긴 일반 학생 출입 금지 구역이다. 몰랐나?
**[윤슬]** 네?! 아, 아니, 전… 과제 때문에… 고서에 힌트가 있다고 해서… 게다가 여기 문도 안 잠겨 있었는데…
**[하온]** (한심하다는 듯 쳐다본다) 이 정도 이론 과제에 이런 고서까지 뒤져야 한다니. 엘리시움의 수준이 많이 낮아졌군. 실패 사례는 일반 도서관에도 차고 넘칠 텐데.
**[윤슬]** (발끈하며) 뭐예요! 저도 나름대로 노력하는 거거든요! 게다가 여기 출입 금지 구역이었어요?! 전 몰랐단 말이에요! 전학생이라서…
**[하온]** (말을 끊으며) 서고 가장 안쪽은 특히 금지 구역이다. 빨리 나가.
**[화면 설명]**
하온이 고개를 돌려 다시 책을 보려 한다. 윤슬은 오기가 생긴다. 그리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윤슬]** 어? 왜요? 그… 금지 구역이라고요? 왜요? 뭔가 숨겨진 보물이라도 있나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서고 안쪽, 하온의 뒤편을 훑어본다)
**[화면 설명]**
윤슬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고 깊숙한 곳을 향해 몇 걸음 옮긴다. 어두운 복도 끝에, 다른 서가들과는 확연히 다른, 검은색 철문이 희미하게 보인다. 문에는 여러 개의 낡은 자물쇠와 봉인 마법진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흡사 뱀들이 서로를 휘감은 듯한 형상이다.
**[하온]** (경고하듯 차가운 목소리로) 거기서 멈춰.
**[윤슬]** (멈칫) 저 문은 뭐예요? 뭔가 되게… 비밀스러워 보이는데? 마치… 끔찍한 금기라도 숨겨져 있는 것처럼요!
**[화면 설명]**
윤슬이 문에 다가가 손가락으로 봉인 마법진을 건드리려고 하자, 하온이 순간이동으로 윤슬의 앞에 나타나 그녀의 손목을 잡는다. 그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고 경고하는 듯하다.
**[하온]** (눈빛이 날카롭다) 손대지 마. 경고했다.
**[윤슬]** (놀라서) 으악! 뭐, 뭐예요! 갑자기 나타나면 사람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요! 그리고 아파요!
**[하온]** (붙잡은 손목을 놓으며) 저 문은 절대 열어서는 안 돼. 엘리시움의 가장 오래된 금기니까.
**[윤슬]** (손목을 문지르며) 아, 아프잖아! 왜요? 저 안에 뭐가 있길래 그래요? 보나 마나 쓸데없는 구닥다리 자료나 있을 것 같구만! 아니면 마법의 돌 같은 거?
**[화면 설명]**
윤슬의 말에 하온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한다. 그의 시선이 잠시 봉인된 문으로 향한다. 그의 눈동자에 불안감이 스친다.
**[하온]** (작게 중얼거린다) 구닥다리… 오히려 그 반대지.
**[화면 설명]**
그 순간, 윤슬의 눈에 문 옆에 삐져나온 낡은 양피지 조각이 들어온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윤슬이 그 조각을 휙 잡아 뽑는다.
**[윤슬]** 어! 이게 뭐지? (양피지 조각을 펼친다) 잉? 그림인가? 되게 유치한데?
**[화면 설명]**
양피지 조각에는 기괴하고 해괴망측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한쪽에는 머리 셋 달린 고양이가 불꽃을 내뿜고 있고, 다른 쪽에는 무지개색 구름이 콧물을 흘리는 모습이 보인다. 알 수 없는 기호들과 함께 ‘혼돈 마법 실험 일지 – 창립자들의 실수’라는 글자가 희미하게 적혀 있다.
**[하온]** (깜짝 놀라) 그걸 왜 만져! 당장 놔! 당장!
**[화면 설명]**
하온이 양피지를 빼앗으려 손을 뻗는 순간, 윤슬이 중심을 잃고 비틀거린다. 윤슬의 손에서 양피지가 미끄러져 날아간다. 동시에 그녀의 완드가 우당탕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진다.
**[윤슬]** 으악!
**[화면 설명]**
양피지 조각은 하필이면 철문 중앙에 박힌, 양피지와 똑같은 모양의 마법진 홈에 정확히 꽂힌다.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봉인 마법진들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겹겹이 묶여 있던 봉인 자물쇠들이 ‘덜그럭, 덜그럭’ 소리를 내며 풀리고, 철문이 삐걱거리며 안쪽으로 스르륵 열린다.
**[하온]** (경악하며) 무슨 짓을 한 거야!
**[화면 설명]**
하온은 경악한 표정으로 윤슬과 열린 문을 번갈아 본다. 윤슬은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은 채, 얼떨떨한 표정으로 멍하니 열린 문을 바라본다.
문틈 사이로, 기묘하고 형형색색의 빛이 새어 나오며 알 수 없는 소음들이 들려온다. 마치 장난기 가득한 마법들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소리, 킥킥거리는 웃음소리, 알 수 없는 악기 소리가 뒤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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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SCENE 3: 엘리시움 마법학원, 금기된 혼돈 마법 실험실]**
**3.1. INT. 엘리시움 마법학원, 금기된 혼돈 마법 실험실 – 낮**
**[화면 설명]**
조심스럽게 열린 문틈으로 안을 들여다보는 윤슬과 하온. 문 너머는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다. 오래된 실험 장비들이 가득하고, 벽에는 알 수 없는 방정식과 기묘한 마법진들이 어지럽게 그려져 있다. 곳곳에는 빛바랜 마법약 병들과 이상한 형태의 결정들이 놓여 있다. 실험실 전체에는 마치 갓 짠 레몬에이드 같은 상큼하면서도 알 수 없는 향기가 감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앙에 놓인 거대한 마법 반응로다. 반응로 안에서 불안정한 무지개색 빛이 일렁이고, 작은 에너지 파동들이 주기적으로 ‘붕, 붕’ 하는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온다. 그 파동에 맞춰 주변의 마법 약병들이 덜그럭거린다.
**[윤슬]** (눈이 휘둥그레진다) 우와… 여긴 대체 뭐예요? 보물창고인가? 엄청 신기하다! 냄새도 엄청 상큼해!
**[하온]** (차가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본다) 이건… 혼돈 마법 실험실? 아니, 분명 창립자들이 모든 기록을 파기하고 봉인했을 텐데… (혼잣말) 창립 이념에 위배되는 가장 끔찍한 금기. 교수의 말이 진짜였어.
**[윤슬]** 혼돈 마법? 그게 뭔데요? 이름부터 멋있는데! 금기라니, 더 멋있잖아!
**[화면 설명]**
윤슬이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한 발짝 안으로 들어선다. 하온은 긴장한 표정으로 윤슬을 막으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
**[하온]** 안 돼! 위험해!
**[화면 설명]**
윤슬이 발을 딛는 순간, 바닥에 그려져 있던 낡은 마법진 하나가 ‘팟!’ 하고 강렬한 빛을 내며 활성화된다. 동시에 실험실 전체의 마법 장치들이 ‘위이잉-’ 하는 소리를 내며 깨어난다.
중앙의 마법 반응로에서 무지개색 빛이 더욱 강하게 뿜어져 나오더니, 작은 빛의 구체들이 ‘뿅뿅!’ 하는 소리를 내며 사방으로 튀어나가기 시작한다.
**[윤슬]** 꺄악! 뭐야, 뭐야?! 불꽃놀이인가!
**[하온]** (급하게 윤슬의 팔을 잡고 구석으로 당기며) 조심해! 마법 잔여 에너지들이 폭주하고 있어! 이건 불꽃놀이가 아니라 재앙이야!
**[화면 설명]**
하온이 윤슬을 끌어당겨 낡은 테이블 뒤로 몸을 피한다. 빛의 구체들은 실험실 안을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다양한 현상을 일으킨다.
한 구체는 오래된 마법약 병에 부딪히자, 병 속의 칙칙한 액체가 갑자기 탄산음료처럼 ‘쉬이이익’ 소리를 내며 부글거리더니, 초콜릿 무스로 변해 거품을 뿜어낸다. 다른 구체는 벽에 걸린 낡은 그림에 닿자, 그림 속의 근엄한 마법사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듯 눈을 깜빡이거나 혀를 ‘메롱’ 내민다.
**[윤슬]** (놀라면서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푸핫! 그림이 살아있어! 으하하하! 혀 내미는 거 봐! 너무 웃기다!
**[하온]** (윤슬의 입을 틀어막는다) 웃음이 나와?! 이건 심각한 상황이야! 엘리시움의 창립자들은 이 혼돈 마법을 학교의 명예를 더럽히는 ‘끔찍한 금기’로 규정하고 봉인했단 말이다! 만약 교직원들이 알게 되면… 우리 둘 다 퇴학이야!
**[화면 설명]**
윤슬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퇴학이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녀의 머릿속에 ‘엘리시움 마법학원 중도 퇴학’이라는 붉은 글씨가 번뜩인다.
**[윤슬]** 퇴, 퇴학이요?! 말도 안 돼! 전 이제 막 전학 와서 친구들도 사귀고… 마법사로 성공해야 한단 말이에요! 우리 집안의 희망이란 말이에요!
**[하온]** 그럼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건데?! 네가 봉인을 풀었잖아!
**[윤슬]** (억울하다는 표정) 제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잖아요! 게다가… 아까 선배도 혼잣말로 ‘봉인했을 텐데…’라고 했으면서! (하온을 쿡쿡 찌른다) 그럼 선배도 여기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거네요?! 아님 관심이라도 있었다는 거네!
**[화면 설명]**
하온은 순간적으로 말을 잇지 못한다. 그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친다. 찔리는 듯한 표정.
**[하온]** (눈을 피하며) 그, 그건… 나는 그저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 뿐이야. 실제로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 아니, 난 그저 ‘안정화 실패 사례’를 찾던 중에…
**[화면 설명]**
그때, 또 다른 빛의 구체가 윤슬의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가더니, 바닥에 놓인 낡은 스피커에 부딪힌다. 스피커에서는 갑자기 경쾌한 댄스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마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노이즈와 함께.
**[스피커]** (음악과 함께) *♪ 둠칫둠칫! 스텝을 밟아봐! 마음 가는 대로 흔들어봐! ♬ (갑자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섞인다) 냐옹! 둠칫둠칫!*
**[화면 설명]**
음악 소리에 맞춰 실험실 전체의 장치들이 춤추듯 흔들리기 시작한다. 벽에 걸린 그림 속 인물들은 더욱 격렬하게 춤을 추고, 마법약 병들은 리듬에 맞춰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 하며 내용물이 뒤섞인다. 심지어 윤슬이 앉아 있는 낡은 테이블도 ‘덜컹덜컹’ 소리를 내며 춤을 춘다.
난장판이 된 상황에 윤슬은 어이없다는 듯 푸하하 웃음을 터뜨린다. 하온은 두통을 호소하듯 이마를 짚는다.
**[윤슬]** (웃으며) 와, 진짜 여기 장난 아니네요! 이런 마법이라니! 너무 재밌다! 저 고양이 울음소리도 너무 귀여워!
**[하온]**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며) 재밌어?! 이게 왜 재밌어?! 빨리 이 문을 다시 닫아야 해! 저 빛의 구체들이 밖으로 나가기 전에! 학교 전체가 댄스파티장으로 변하기라도 하면 어쩔 거야!
**[화면 설명]**
하온이 열린 철문 쪽으로 돌아서려는데, 윤슬이 그의 팔을 잡는다.
**[윤슬]** 잠깐만요! 그냥 닫는다고 해결될까요? 저 마법진 다시 봉인할 방법도 모르잖아요. 게다가… 이 상황, 아무도 모르게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우리 둘 다 퇴학당하기 싫으면!
**[화면 설명]**
윤슬의 말에 하온은 멈칫한다. 그녀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이미 봉인이 풀린 상태에서 억지로 닫아봤자 다시 열릴 수도 있고,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대로 소문을 냈다가 학교 전체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명망 높은 하온 가문의 수치로 남을지도 모른다.
**[하온]** (윤슬을 노려보며) 그럼 어쩌자는 건데? 이 모든 게 네 실수 때문에 일어난 일이야. 책임은 네가 져야지.
**[윤슬]** (어깨를 으쓱하며) 어차피 벌어진 일, 누가 했든 중요해요? 이미 우리는 공범! 일단 이 ‘혼돈 마법’이라는 걸 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이걸 다시 잠재울 방법이 이 안에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저랑 같이… 비밀리에 조사하는 거예요! 우리 둘이서!
**[화면 설명]**
윤슬이 눈을 반짝이며 하온에게 제안한다. 하온은 여전히 불신 가득한 눈으로 윤슬을 바라본다. 하지만 그의 이성적인 부분은 윤슬의 제안이 유일한 답임을 알려준다. 이대로 내버려 뒀다간 정말 퇴학이다.
**[하온]** (한숨을 크게 쉬며) 하아… 정말… 너 같은 재앙은 처음 본다. 엘리시움 입학 이래 최악의 날이야.
**[윤슬]** (해맑게 웃으며) 헤헤, 칭찬이죠? 그럼 같이 하는 거예요! 우리, 비밀 동맹!
**[화면 설명]**
윤슬이 손을 내밀며 활짝 웃는다. 하온은 내민 손을 쳐다보며 망설인다.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귀찮음과 짜증이 역력하지만, 어딘가 체념한 듯한 표정도 엿보인다.
실험실 안은 여전히 댄스 음악에 맞춰 시끌벅적하다. 벽에 걸린 그림 속 인물 하나가 윙크를 하며 혀를 내밀고, 마법약 병 하나에서는 무지개색 연기가 ‘퐁퐁’ 피어오르며 하트 모양을 만든다.
**[하온]** (윤슬의 손을 마지못해 잡으며) 좋아. 하지만… 이건 절대 아무에게도 말해서는 안 돼. 이건 우리 둘만의… 끔찍한 금기다. 절대 비밀로 해야 해.
**[윤슬]** (하온의 손을 잡고 흔들며) 약속! 걱정 마세요, 하온! 제가 해결… 아니, 우리 둘이서 꼭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둘 다 퇴학은 안 돼!
**[화면 설명]**
어색하게 손을 잡은 채, 윤슬은 환하게 웃고 하온은 인상을 찌푸린 채 실험실 안의 난장판을 바라본다. 그의 시선은 윤슬에게 향했다가, 다시 실험실 속 혼돈으로 향한다.
카메라는 두 사람이 잡은 손을 클로즈업했다가, 활기 넘치는 혼돈 마법 실험실의 전경을 비추며 페이드아웃된다.
댄스 음악은 계속해서 배경에 흐른다.
**[엔딩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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